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캐나다에서 다 키우고..대학보내고

자유 조회수 : 6,623
작성일 : 2023-11-13 14:21:18

그동안 그렇게 십여년 살다가 몇달전에 역이민했어요.

나이를 계산해보니 내인생의 삼분의 일 정도를 그곳에서 보낸것 같아요.

외로운 캐나다에서 살때는 한국이 그렇게 그립고 오고싶더니...막상

돌아와서 보니...여기가 더 외롭고 삭막?하고 그런것 같기도..ㅠ

아직도 아날로그감성이 남아있는 캐나다가 그립고, 다시 가고싶어요..

또하나의 이유가..공기가 넘 안좋다보니..천식기같이 밤에 잘땐 목?가슴?에서 쌕쌕소리가 나는데

어렸을때 먼지 알러지를 앓았던 증상이 이나이에 다시 나타나기도..ㅠ

날씨도..여긴 너무춥고, 너무덥고, 생활면에서도 너무 극단적인 케이스가 많은것이

영 낮설어요...물론 아는사람, 형제들있지만..그리 왕래가 있는것도아니고...

십여년전 떠나올때의 한국정서에 잠시 현실감을 잊었었나봐요.

 

IP : 175.203.xxx.8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3.11.13 2:21 PM (210.96.xxx.10)

    남의 떡이 커보인다

  • 2.
    '23.11.13 2:22 PM (175.120.xxx.173)

    다시 가시면 안되는건가요?

  • 3. ...
    '23.11.13 2:22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하면 불행할 수 밖에 없어요

  • 4. ...
    '23.11.13 2:22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인 거 같네요

  • 5. 익숙함
    '23.11.13 2:24 PM (223.38.xxx.87) - 삭제된댓글

    적응하면 또 달라지는데 시간은 좀 걸려요

  • 6. 바람소리2
    '23.11.13 2:24 PM (114.204.xxx.203)

    몇달 와서 지내보고 결정하시지

  • 7. ...
    '23.11.13 2:26 PM (211.220.xxx.6)

    다시 갈 수 있으면 가세요.
    우리나라는 앞으로 내리막길만 남아서 여기서 사는 것도 녹녹치 않을 겁니다.
    불과 2~3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민가는 거 안부럽다던 우리나라였는데.

  • 8.
    '23.11.13 2:31 PM (218.150.xxx.232)

    한국도 너무 변했죠.

  • 9. ㄱㄷㅁㅈㅇ
    '23.11.13 2:35 PM (121.162.xxx.158)

    외국에서까지 들어와서 불편을 감수하고 살지않아도 될듯요

  • 10. …..
    '23.11.13 2:36 PM (218.212.xxx.182)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긴한데….갈수있음 가시는것도~

  • 11. 저도
    '23.11.13 2:38 PM (117.111.xxx.108)

    캐나다에서 10여년 가까이 살면서
    애들 다 키우고 지금은 한국에 돌아왔는데
    캐나다도 좋았고 한국도 좋아서 고민이예요.
    왔다갔다 하며 사는 것도 쉽지는 않고
    다 장단점이 있어서...아무튼 둘다 살고싶어요.

  • 12. C A
    '23.11.13 2:40 PM (118.41.xxx.35)

    일때문에 5년살다 돌아왔어요

    5년전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정말 다르더군요
    적응하는데 시간걸려요
    곧 좋아지실겁니다

  • 13. ..
    '23.11.13 2:43 PM (49.142.xxx.184)

    한국 많이 변했어요
    각박해지고 경쟁 심하고 빈부 차이는 더 심하고
    예전이 더 가난했지만 정은 더 많았어요
    가난했지만 예전이 그리워요

  • 14.
    '23.11.13 2:46 PM (211.109.xxx.17) - 삭제된댓글

    캐나다는 아니지만 헤외생활 10년 좀 넘게 하고 한국왔을때
    내 자리가 아닌듯 그곳에서 사용하던 긱종 멤버십 카드같은거 못버리고 다시 그곳에 가야만 할거 같았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니 차차 나아지더라고요.
    천천히,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시고 생활하시다 보면
    힌국도 적응되실거에요

  • 15. ~~
    '23.11.13 2:55 PM (118.235.xxx.141)

    역이민한 이유가 있으실텐데요? 경중을 따져서 돌아가시든 남든 하셔야죠

  • 16. 역이민
    '23.11.13 3:00 PM (124.216.xxx.26)

    하는분들 한국도 달갑지 않아요.

  • 17. 가을은
    '23.11.13 3:06 PM (14.32.xxx.34)

    다른 사람보다
    아이들이 캐나다에 있으면
    다시 돌아가고 싶을 것같아요

  • 18. ..
    '23.11.13 3:07 PM (58.79.xxx.33)

    한국에서도 은퇴하면 자식들 근처로 이사가는 분들 많아요

  • 19. ㅆㄹㄷ
    '23.11.13 3:14 PM (211.245.xxx.23)

    캐나다 20년 사는 동안 한국도 20년 세월만큼 변화한거죠
    한국은 20년동안 안 변하고 기다려 줄줄 알았나요

  • 20. 요즘
    '23.11.13 3:16 PM (121.134.xxx.62)

    공기가 좋은 편인데. 너무 건조해서 힘드신거 아니에요? 가습기!!

  • 21. ㅇㅇ
    '23.11.13 3:21 PM (211.234.xxx.154)

    제 친구는 한국살고 싶다 그러더니 왔다가 공기때문에 다시 갔어요. 그냥 여행지로 오는게 좋을거 같다면서요.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 맞더라구요.

  • 22. 222222
    '23.11.13 3:57 PM (116.125.xxx.59)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인 거 같네요 22222222
    거기서도 불만 여기서도 불만

  • 23. ..
    '23.11.13 4:01 P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시간 좀 지나면 또 금방 적응해요
    다시 나가 살라고 해도 못 살겠다 하실 겁니다

  • 24. .....
    '23.11.13 4:01 PM (110.13.xxx.200)

    그럼 다시 가시면 되겠네요..

  • 25. ㅡㅡ
    '23.11.13 4:22 PM (121.167.xxx.70)

    지금은
    캐나다가 그립고
    한국이 낯선 게 당연한 거 같아요.
    적응 시간이 필요해요.

  • 26. ㅇㅇ
    '23.11.13 4:27 PM (125.132.xxx.156)

    양쪽 다 장점들에 감사하면 어디서든 행복할텐데
    꼭 정 반대로
    다시갈수있음 가고 아니면 걍 맘을 달리먹어보세요

  • 27. 궁구미
    '23.11.13 6:19 PM (67.71.xxx.129) - 삭제된댓글

    근데 캐나다 어느 도시 사셨는지요 ?..
    도시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많이 다르던데 ㅎㅎ.

  • 28. 궁구미
    '23.11.13 6:20 PM (67.71.xxx.129)

    두 나라 다 장단점이 분명히 있고 본인 성향에 따라 받아드리는게 다른건 확실하죠 ㅎㅎ.
    근데 캐나다 어느 도시 사셨는지요 ?..
    도시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많이 다르던데 ㅎㅎ.

  • 29. 음..
    '23.11.13 6:53 PM (86.161.xxx.11)

    그 마음 저도 이해해요
    저도 내년이나 내후년에 원글님처럼 한국으로 갈꺼거든요
    전 이민은 아니었는데...이곳에서 오래 살게 됐어요

    아이가 내년에 졸업하면 전문직이라 바로 취업 가능하고..
    남편이 은퇴하기는 젊은 나이..내후년이면 50대 중반..
    그런데 놀겠다네요..

    저희는 반년동안 왔다갔다 하며 지낼꺼라..
    완전 한국으로 들어가는건 아니예요
    지금까지 그렇게 준비했고..양 나라에 세금 많이 내왔어요

    저도 일생의 3분의 1이상을 해외에서 살았는데..
    완전히 옮기는게 힘든거 같아요
    자주 한국을 가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들 보다 변화가 빠른 나라예요
    그래서 발전을 해왔고...
    가끔 편리하니까 모두 이렇게 써...하는듯한 강요도 받는거 같아요
    장단점이 있겠지요

    내가 생각하는 한국은 15년 전에 머물러 있고...
    자주 한국을 가지만 갈때마다 변화를 보고 오긴해요
    제가 사는곳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주 심한 변화는 없거든요

    원글님..지금 옮긴지 얼마 안되서 마음이 헛헛하신 걸꺼예요
    잘 적응 하시면 또 괜찮으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718 증권사 PF담당자 연봉 최고 65억… “부실 커졌는데 성과급 잔.. 세상이치 2023/12/08 1,186
1528717 ai 사진 싫어하시나요? 5 ........ 2023/12/08 983
1528716 아파트에서는 무를 어떻게 말리시나요 8 반찬 2023/12/08 1,884
1528715 쿠팡 알바좀 알려주세요 4 감사 2023/12/08 1,955
1528714 전국 수능 1등이 의대나 가고 나라가 참 걱정되지 않나요? 26 의대쏠림 2023/12/08 3,724
1528713 내성적이고 말없으면 리더쉽이 없어보이나요 5 안개꽃 2023/12/08 1,239
1528712 강미정씨...고발장에 '김앤장 변호사'도 공범적시 4 마약과의 전.. 2023/12/08 2,259
1528711 남편이 매일 술먹고 애주가 분들 4 2023/12/08 1,695
1528710 최악의 패키지여행 멤버 11 ㅇㅇ 2023/12/08 6,207
1528709 저의 패키지 여행 멤버들 1 반전 2023/12/08 3,266
1528708 국힘, 서울 49석 중 우세 6곳뿐…당 내부에선 알고도 쉬쉬 15 ... 2023/12/08 1,899
1528707 지금 기온이 15도 인데 7 ㅇㅇ 2023/12/08 2,934
1528706 17기 광수는 왜 옥순을 최종 선택안했을까요? 24 나솔 2023/12/08 6,987
1528705 급) 대졸신입 연봉 문의 30 .. 2023/12/08 3,127
1528704 모임 밥값 38 조언 2023/12/08 5,806
1528703 혹시 인산 쑥뜸 떠보신 분 계실까요. 2 나니노니 2023/12/08 729
1528702 고등졸업예정 아들 택배 상하차알바 후기 23 .... 2023/12/08 5,254
1528701 토평동이나 구리쪽 가족모임할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4 미미 2023/12/08 775
1528700 투썸 케잌중 어떤게 제일 맛있나요? 11 케잌 2023/12/08 3,546
1528699 공동명의로 집 매수시 주소이전 3 와사비 2023/12/08 632
1528698 해수부장관 후보 폭력전과 & 음주운전 ㅡ 한장관 변명 기.. 11 무능 무능 2023/12/08 1,294
1528697 한국 근현대사 시대별 영화 목록이 이제 완성 3 뱃살러 2023/12/08 617
1528696 아파트값은 지금이 최고일까요? 13 봄99 2023/12/08 3,312
1528695 펌] "예산·인력 없다"…절반 넘게 폐쇄되는 .. 22 ... 2023/12/08 2,976
1528694 "더는 못 버텨" 영끌족의 최후…아파트 경매 .. 8 ... 2023/12/08 5,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