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뉴스에서.. 여기 82에서도..
우울증 때문에.. 이런말 나오잖아요..
극단적인 선택? 을 할 힘이면 -> 그 힘으로 세상을 살지..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당연히 살다 보면 아픔, 슬픔, 우울함, 기쁨 다 있지요.
항상 수다 떠는거 좋아하고 에너지 업되어 있어서 늘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저만 보면 기분 좋아진다구요..
20, 30 대 때 무슨 자신감이 항상 하늘에 찔려 있었어요.. 남들이 볼 때 가진게 많지 않아 보여서
"난 늘 잘 되고 성공할 수 밖에 었어" 이런마인드라서.. 주변에 사람들도 많구요..
저만나고 에너지 얻어 가는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10년전에 일하다가 공황장애가 없어요..순간 너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서 건물에서 뛰어내리는게 낫겠가 싶어..(전 이 전까지 한반도 "나쁜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늘 꿈이 있고 인생이 행복했어요.)
그리고 2~3주 약 먹고.. 여행 다니고 바로 약 끊었어요.
10년간 "늘 일어날까봐 불안 했던 일들이" 안일어 났는데
지금 40중반이 돼서.. 일어 났네요.
운동을 매일 매일 해요. 오전에 운동을 하면 피곤 해서 점심에 낮잠이 잘 오구요..
그래서 체력이 좋아지면 또 돌아다닐수 있거든요.
그냥 그 하루 하루가 운동을 해야 "하루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잠이 안와요.. 생각해 보니 30중반부터 생각이 많고.. 그 생각이 꼬리를 물면서 잠을 못잤던 것 같아요.. 어쩔땐 새벽 3시까지 누워 있어요. 자려고 빗물 소리, 퍙온한 음악 등 각종 음악 틀어요.
기분이 우울 해요. 남과 자꾸 비교를 해요. 친구들은 결혼 하고 잘 살고 있는데 왜 나만 싱글이냐? 애들은 집도 있는에 왜 나만 집도 없냐. 사람들이 나 돈 없다고 무시하면 어떻게 하지? 등등
저는 장점이 많은데 자꾸 남의 장점만 생각 해요. 어릴 때부터 예쁜편이었고 공부도 잘하고 가족여행 다니느라 재산은 안모았지만 월급은 괜찮아요. 남들 일할 동안 나는 그렇게 여행을 다녔는데.. 그 생각은 안하고. "나 나이 50 될건데 돈도 없고 집 도 없고" 허구엇날 이 말만 해요.
꼭 해야돼? 예전에는 정말 "악착같이" 살았거든요. 그게 제가 가진 생명력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꼭 그렇게 살아야돼? 이래요. 운동을 할 때도 쌤이 30번 하라면 예전에는 꼭 30 악착같이 넘기자였는데 이제는.. 꼭 그렇게 열심히 해야돼? 이래요..
성격은 밝고 에너지가 넘치고 대인 관계도 매우 좋아요..
"예민한 편이고 완벽주의자" 타입인데.. 결국 이게 제 병을 만든게 아닌가 싶어요.
모든게 1부터 100까지 채워지지 않는데 맘에 안드는 부분만 계속 생각이 나요. (일은 잘하고 어디에서나 인정 받아요)
병원을 갔어요. 의사샘이 하는 말이..
그냥 신경이 예민하대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미리 걱정하고 주변 일어나는 일에 크게 반응 하고 그것들이 하루 종일 내 머릿속에 있어요. 불안장애, 건강 염려증, 우울증 진단..
그런데 약을 먹고 2~3일이면 또 괜찮으니까 약을 안먹어요. (의사가 약 안먹어도 된다고 함)
병원은 한달에 1-2 번 가는데 약 타도 2~3일후면 또 멀쩡..
이렇게 2개월에 1회 정도만 우울한데.. 그 사이 가끔 이게 뾰족뾰족 올라와요..
병원이 아니라 상담 센터를 찾아가는게 나을까요? 병원은 10년전에 갔던 곳이었고.. 의사샘도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올해 10년만에 다시 갔는데 의사샘은 "그냥 약이 효과가 있냐 없냐" 정도만 보세요..
40중반이라 인생을 한번 되짚고 싶기도 하구요.. 상담심리 전문가분을 만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