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집안이 못살았는데 그래도 공부 열심히해서
40대인 지금 부자는 아니어도 중산층정도로 살지만요.
어릴때부터 겨울 추위가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
겨울에 낭만있어 좋다는분들보면 되게 잘사나보다,
사는게 편한가보다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요.
실제로 예전부터 겨울에 사람이 많이 얼어죽었다는데
힘든분들 겨울 어떻게 나시는지 걱정되네요.
여름 더위와 습도가 짜증나고 무력하게 만드는 정도지만
겨울 추위는 잘못하다 사람 죽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서울이 아침 저녁으로 영하로 떨어졌는데 아직 11월이니
보일러 트는건 좀 그렇지 싶어서 버텼다가 어제 처음으로
보일러 켰어요.
전기장판 틀어도 윗공기가 시리니 손이 시리고 껴입어도
집안 전체의 온기는 도저히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이제 겨울 시작도 안했는데 12, 1, 2월 세달 어떻게
넘길지 눈앞이 캄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