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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골절을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미치겠다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23-11-12 13:36:27

어이없게 다리뼈가 딱 부러져서 

인생 최악의 시절을 보내고 있어요. 

다리 하나를 허벅지까지 깁스하고 못쓰니 

사람답게 살 수가 없어요. 

절대 움직이지 말래서 침대위에서 대소변처리, 

생리대갈기 다 하고 물세수는 해본지 한달 넘었고

머리감을 상황도 여의치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 겨우 감아요.

통증도 심하지만 앞으로의 재활은 또 어떻게 견뎌낼지

(무릎 발목 다 굳어서 나무토막같아요)

그냥 죽고만 싶네요.

 

장애인분들, 다친 분들, 아픈 분들께 진짜 친절해야겠다 싶고

만약에 나아서 정상인이 된다면 봉사하며 살고 싶어요.

근데 지금이 일단 지옥이라 

가족을 봐도 힘이 안나고

나이도 애매해서(40대후반) 재활을 잘 해낼 의지도 안생기고 

혼자 다쳤기에 후회와 자책에 눈물로 매일 보내요.

목발 짚을 코어근력과 팔힘도 없는 내몸을 보면 

그저 저주스러워요.

 

살면서 골절을 겪어보신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헤쳐나가셨을까요. 

종교는 없어요.

IP : 106.101.xxx.1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로미티
    '23.11.12 1:44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저 5월에 발목골절로 플레이트 대고 나사박은 수술했어요
    혼자 출근길에 넘어져서요
    비수술 깁스만 하고 계신가요?
    그럼 낫는데 좀 오래걸릴거에요
    삶의 질이 팍 떨어지는거 맞는데요
    뼈만 붙으면 시간 지나면 괜찮아요
    전 내년 3월에 플레이트 제거수술도 해야해요ㅠㅠ
    저 72년생

  • 2. 저요
    '23.11.12 1:46 PM (1.238.xxx.158)

    발목 골절로 일년동안 일상생활 어려웠어요.
    수술 3시간 넘게 했고 두달동안 발 딛지 못하고 한발로만 겨우겨우 화장실만 다녔어요.
    하루종일 누워있었구
    골절 그 순간과 수술 그 이후 회복까지 통증은 지금도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답은 하나예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전 제가 가진 예쁜 신발들 못 신게 될 줄 알았어요.
    재활하면서 큰 뉴발 신발만 신고 다녔는데
    요즘은 제 신발 신고 다닙니다. 일년 육개월만입니다.
    전 한여름에 사고가 나서 정말 온몸에 땀흘리고 씻지도 못하고
    통원하고 할 때 조심하시고 회복잘 하시길 바랍니다.

  • 3. 전 오십대에
    '23.11.12 1:47 PM (117.111.xxx.153)

    넘어져서 종아리뼈 부러졌어요.
    엉금엉금 기어서 화장실 갔던 기억이
    있어요.
    이후에 일년후에 철심 뽑는 수술했어요.
    지금는 뛰어 다닙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ㅠ

  • 4.
    '23.11.12 1:50 PM (121.167.xxx.120)

    짜증나고 암담하고 우울증 걸렸어요
    동굴에서 쑥과 마늘 먹고 100일후 사람이 된 곰 생각이 났어요
    한 여름 7월에 오른쪽 손목 골절되서 왼쪽으로 밥먹고 반찬은 수저로 떠 먹거나 손으로 집어 먹었어요 대소변 보고 한손으로 속옷 간신히 올려 입고 스트레쓰 받고 대변 뒷처리도 왼손으로 했어요
    세수도 못하고 샤워 머리 감기는 남편이 도와줘서 일주일에 두번 했어요
    병원도 왼손으로 지갑 꺼내고 계산하기 시간 걸리고 힘들어서 남편이랑 같이 다녔어요
    집안 살림 석달이나 남편이 전담으로 해 줬어요 사이 안 좋고 별로인 남편인데 고마워요 감사해요가 입에서 절로 나왔어요
    아직도 기브스 풀고도 아픈데 샤워 도움 안받고 할수 있어서 좋아요
    얼른 회복 되세요 다친 얘기 추억으로 말할수 있는 날이 올거예요

  • 5.
    '23.11.12 1:51 PM (119.198.xxx.142)

    운이 좋아서 예전에
    세 달 넘게 허벅지까지 기브스 후 뼈가 붙었어요.
    전문의가 천운이라고.....
    세월이 흐르고, 1년씩 재활한 일도 있었고
    지금 허리로 세달 입원하고 있는데
    기브스가 제일 수월했어요.
    힘내세요. 골절이 상대적으로 쉬웠어요.

  • 6. 원글이
    '23.11.12 1:52 PM (106.101.xxx.128)

    복숭아뼈 정강이뼈가 다 부러져서 플레이트를 다다다 박았어요.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7. 저요 ㅠㅠ
    '23.11.12 1:54 PM (211.36.xxx.62)

    화장실에사 허공으로 향해 날은 후 머리를 변기에 안부딛치려고 왼쪽으로 급하게 몸을 틈과 동시에 모든 하중에 왼손목에 ㅠㅠ 왼손목 박살 났음당 ㅠㅠㅠ철심 박고 6개월만에 얼마전,제거 수술까지 하고 실밥풀고 이제 졸업(물리치료 이런거 없이 정상이에요) 그런데 전 기브스가 아니라 손목 꺽이지 말라고 보호대만 차고 다니고 다리도 아니고 손 왼쪽이라 미용실에서 두어번 머리감고, 3주째부턴 손목에 뭐 비닐 감고 샤워 혼자 다하고 큰 불편은 없었어요 남편의 헌신?이 한몫했구요 .일단 머리 안 다친걸로 위안 삼습미다!! 제 눈앞에 주마등이 지나갔거든요 . 다리 다치는건 불편한거 알아요 !!대박적 불편함 장난 아니죠 ㅠㅠ병동에 갔더니 대부분 다리 허벅지 그쪽인데 다리는 자유도가 급격히 떨어져요 ㅠㅠ 힘내세요!!이또한 지나갑니다

  • 8. 돌로미티
    '23.11.12 2:00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다중골절이라서 더 힘드시겠네요...
    못 씻고 목발쓰는거 불편하죠
    저도 목발쓰는게 넘어질거 같아서 더 무섭고 힘도 없고 그래서 집안에서도 휠체어 썼어요
    그게 더 안정감 있어서 ...
    힘내세요 골절은 붙기만 하면 되는... 시간이 지나면되는...
    그런병이라서요... 다른 난치와는 차원이 다른거에요...
    힘내세요... 잘 드시고...
    저도 댓글처럼 이쁜 구두들 다 버려야하나 다시 두려움에 굽있는거 못 신을거같아서 트라우마 생겼거든요
    제거수술도 두렵고...
    하지만 뭐 또 시간이 지나면 예전얘기하며 지내게되겠죠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고 나아지는게 피부로 느껴지면 훨씬 기분이 나아질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 9. 60대 골절
    '23.11.12 2:03 PM (59.6.xxx.211)

    3년 전 등산 갔다가 하산하면서 골절당하고
    무릅 아래 쇠 박고 무릅 발목 나사 박았어요.
    기브스하고도 전 재활 운동을
    집에서 했어요.
    유투브 보고 요가 고무 수건 같은 걸로
    발바닥에 대고 당기면 좀 시원하고 뼈가 빨리 붙는 느낌 나더라구요.
    기브스 했을 때 허벅지까지 오는 비닐로 된 거 씌우고 샤워했어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기브스 풀면 보조기로 살살 집안에서 밀고 다니며 운동하면 한결 나아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골잘 후 3개월 째부터는 외출했어요.
    전 참고로 실비 보험 있어도 물리 치료 다니는 거 귀찮아서 유투브 보고 혼자 따라했어요.
    본인의지에 달렸어요.

  • 10. 골절 후
    '23.11.12 2:06 PM (59.6.xxx.211)

    일년 지나니까 완전 회복.
    철심제거를 할까 말까 지금 고민중인데
    다시 수술하기 엄두가 안 나네요.
    전 미국에서 골절됐는데
    미국의사는 철심제거 안해도 된다고 했고
    한국 의사는 하라고 하고….

  • 11. 음2
    '23.11.12 2:12 PM (119.198.xxx.142)

    병원에 장기 입원한 여자들 거의 낙상이 원인이었어요.
    추가 낙상으로 병원에서 다른 데 부러뜨린 경우도 몇 봤어요
    나이도 별로 안많은데...
    근데 골절인 사람들이 제일 빨리 낫더라고요.
    복합골절이라 힘드실 거고 특히 복숭아뼈는 낫고 나도
    평생 조심해야 한대요,
    그리고 잘 드셔야 빨리 낫는대요. 홧팅

  • 12. 철심제거하면
    '23.11.12 2:21 PM (1.238.xxx.158)

    더 편안해요. 뻑뻑한 느낌이 없어지고 가벼워져요.

  • 13. 저도 골절
    '23.11.12 2:21 PM (98.215.xxx.235)

    저도 미국에서 팔꿈치가 뚝 뿌러지는 일을 당했어요.
    저는 그냥 좋게 생각하자 하고 살았어요. 더 크게 다칠 수도 있는데 이정도 다친 것이 어디냐 ...
    하늘이 도와서 이정도 다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팔꿈치는 재활해주는 물리치료사가 따로 전문적으로 있더라고요.
    그래서 재활을 오래했고 그래도 팔이 일자로 쫙 펴지지 않아서 팔꿈치에 다치면서 새로 생긴 딱딱한 티슈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서 그 수술에서 철심도 제거 했습니다.

    미국의사는 철심제거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제거해달라고 요구해서 철심제거 수술을 했어요.
    철심은 완전히 제거 했는데 뼈를 연결했던 작은 나사는 빼기가 힘들다고 두개는 그냥 놔두고 봉합했습니다.

  • 14. ...
    '23.11.12 2:23 PM (183.102.xxx.152)

    지난 수요일에 발가락이 골절되어서 깁스했는데 처음이라 불편해요.
    원글과 댓글을 읽으니 난 아무것도 아니네요
    다들 빨리 나으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 15. 저도
    '23.11.12 2:32 PM (114.108.xxx.128)

    무릎 슬개골 복합골절로 나사박고 와이어감고 수술하고 통깁스 4개월하고요. 재활하고 제거수술까지 온전히 걷는데 1년 반정도 걸렸어요. 진짜 우울증 오더라고요. 맨날 울고 아파서 울고 마음이 답답해서 울고요. 혼자 아무것도 못하니 잉여인간같아서 괴롭고요. 목발 처음 쓸 때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넘어지기도 했어요..그 시기를 잘 지나게 다른 곳에 에너지를 쏟아서 제가 아미가 되었고요ㅎㅎ
    매일 일어나면 재활운동 마사지 찜질 재활 마사지 찜질이 일과였어요. 근데 시간은 지나고 뼈는 붙더라고요.
    다 비슷하니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고 다 그래요. 그래도 햇빛 자주 받으시고 다른 몰두할 곳을 찾아보시면 나아질거에요. 뼈 붙고요 잘드셔야 골진도 잘 나오니 잘 드시고 운동도 사부작사부작 하시고요. 재활이 더 힘든데 다 이겨내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 16. 하아
    '23.11.12 2:35 PM (175.120.xxx.173)

    윗분들에 비해 미비한거지만
    전 꼬리뼈가 댕강 부러졌었어요.
    일년 지나니 좀 괜찮아졌는데
    하체가 예전같이 않아요...

    엉덩방아 꼬리뼈 진짜 조심하세요.

  • 17. ..
    '23.11.12 2:40 PM (1.243.xxx.100)

    골절은 여러번 겪어봤지만
    원글님은 진짜 힘드시겠어요ㅜㅜ

  • 18. 혹시
    '23.11.12 2:40 PM (117.111.xxx.153)

    혹시 직장인이시라면 토익 업그레이드 추천
    드립니다. 조금 나으시면요.
    저 목발 짚고 염색 안한 허연 머리로
    토익 시험 치러 갔어요. 아마도 최고령자^^
    첫 시험에 원하는 점수 얻었어요.
    조금 나으시면 다른걸로 관심을 돌리시면
    우울함이 조금 나아질 듯합니더.
    시간은 걸리지먼 골절은 다 붙드라구요.

  • 19. 나아집니다
    '23.11.12 2:42 PM (119.202.xxx.32)

    아이가 교통사고로 발목 복합골절 손골절로 병원서 한달 간병하며지내다 이번주말 돌아왔어요. 휠체어 한달빌리는데 삼만원이라 빌릴수있어요. 병원서는 휠체어로 움직였지만 집에 있는 바퀴달린 의자에 앉아 이동합니다. 데려가 벗기고 입히지만 변기에 앉힐수있어서 그렇게 지냈는데 요연을 받아내게 하면 원글님이 더우울했겠네요. 받아주는 사람이 있단 얘긴데 차라리 움직이게 도움을 받았으면 더나았겠다싶네요. 이제 한달됐다니 다리는 어차피 기브스해서 고정되어있으니 움직이는건 괜찮아요. 우리애는 한달동안 손한번 발목 두번 수술받았는데 실밥빼고 퇴원시키며 하시는 말씀이 살짝 디디는건 이제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장 중요한건 누워있을때 다리를 높게하고 꼭 아이스팩 찜질 계속하라셨고요. 저희애도 일년후엔 다시 입원해서 철심제거 수술 받아야합니다.
    힘내세요.

  • 20. ...
    '23.11.12 3:00 PM (220.76.xxx.168)

    저 얼마전에 오른쪽 손목이 골절돼서 왼손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그래도 꿋꿋하게 혼자서 머리감고 샤워하고
    제 몸하나는 다른사람 도움없이 혼자 하려고
    하는데 너무 불편해요
    손도 이런데 다리를 다친 원글님은 얼마나 갑갑하고
    힘드실까요
    좋은생각 많이하시고 잘드셔서 얼른 뼈가 붙기를 기도드릴께요
    시간이 약이라니까 잘이겨내보아요우리

  • 21. 경험자
    '23.11.12 3:09 PM (106.102.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발목 부러지고 인대 끊어져서 수술 했었어요

    1. 우선 수술 하셨으면 지금 변비 상태일 거에요
    전신마취, 하반신마취 모두 대장도 마취가 되어 극심한 변비가 오거든요
    올리브영에 파는 네모난 푸룬딥워터 마셔서 뚫으세요

    2. 집에서는 목발 말고요
    바퀴 달린 책상의자 듀오백 같은거 타고 다니시고요
    핵심은 뒷쪽!!!!!으로 밀면서 다녀야 잘 밀립니다.
    앞쪽은 잘 안 밀리기도 하고, 고꾸라져 넘어질 위험성도 있어요


    3. 샤워 할땐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플라스틱 포장마차 의자 사다놓고 앉아서 씻으세요
    기존의 목욕탕 의자는 낮아서 쪼그려 앉았다 혼자 일어나질 못하십니다

  • 22. ㅇㅇ
    '23.11.12 4:12 PM (222.107.xxx.17)

    아직 40대잖아요.
    70대 노인들도 무릎 수술, 고관절 수술하고
    잘 걸어다니세요.
    원글님도 이 고비 넘기시면 재활 치료 잘 받고
    이 일을 계기로 몸짱 근육짱으로 거듭나실 수도 있어요.
    아무 일 없었으면 각성할 계기도 없었겠지만
    원글님은 본인의 근력 부족을 절실히 느끼셨으니
    꼭 전화위복의 기회로 바꾸실 수 있을 겁니다.

  • 23. 세바스찬
    '23.11.12 4:21 PM (220.79.xxx.107)

    목숨왔다갔다 하는거와 비하면
    참을만해요

    저는 비수술로 버티고 직장까지 다녔어요
    5중족골 골절 반기브스6주
    한달 출퇴근 택시비만 60만원

    죽을 일도 아니고
    목숨왔다갔다 하는 환자도있는데
    시간이 해결해줄건데 이정도는 괜찮은거다라는
    생각으로 지냈어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브스하는동안
    살하나도 안쪘어요
    남들은 몇키로씩는다는데 당췌입맛이없어서,

  • 24.
    '23.11.12 5:29 PM (118.47.xxx.9)

    경험하신 분들 많으시네요.
    도움 댓글이 참 많아요.
    저는 초등학교때 넓이 뛰기 하다가
    오른쪽 정강이 뼈 골절을 겪었고
    이상 없이 잘 살다가 오십 넘어서
    그 다리만 어느 날 갑자기 연골 손상이
    와서 줄기세포 수술로 겨우 재생시켜 놓은지
    일년 만에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딱 그 무릎을
    대리석 바닥에 쿵.
    슬개골 뼈와 연골이 박리가 되서
    또 수술..ㅠㅠ.
    육개월씩 일년을 한쪽 다리를 못썼더니
    척추도 휘었더라구요.
    원글님은 정상 다리에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번거로우셔도 휠체어 같은 의자 종류로
    이동 하세요.
    그리고 재활이 정상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좌우합니다.
    쾌차하세요.

  • 25. 저는
    '23.11.12 6:20 PM (106.101.xxx.17)

    저는 고관절이 골절되었어요.
    21년 10월말쯤
    지금은 언제 그랬냐 싶게 아프지도 않고
    씩씩하게 살고 있어요.
    그때 당시엔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안그래도 나 다친 소식을 듣고 누가 전화와서 막 울더라구요.
    난 울지는 않았거든요.
    혹시나 뼈가 붙지 않거나 괴사가 올까봐 걱정했지만요.
    그래서 아픈 환자 붙잡고 우는 사람에게 그랬어요.
    죽을 병도 아닌데 뭘 울기까지 하냐?
    힘든 암 걸린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죽을 병은 아니고 장기간 불편할 뿐이고
    시간이 흐르면 해궐된다고 그랬죠.
    원글님도 1.2년 지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편안한 시간이 올 거예요.

  • 26. ...
    '23.11.12 6:27 PM (1.230.xxx.204)

    저도 발목기브스 중이에요. 전 고질병이라ㅜ몇년에 한번씩 기브스를 하게 되네요. 그러면서 노하우가 많이 생겼는데. 아직은 휠체어도 불가한가봐요. 조금만 버티면 휠체어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골절은 그래도 재발하진 않는 거니 힘내세요

  • 27. 원글이
    '23.11.14 9:29 PM (106.101.xxx.169)

    오늘 수술후 4주처 첫 외래를 갔는데
    봉합부분이 살짝 벌어져서 재봉합을 하고 왔어요..
    휠체어 타고 병원가는 거 너무 험난한데
    다시 시작이네요..
    항생제복용 다시
    소독 다음주에 또 외래 가서 다시
    실밥 푸는 거 그 다음주 외래 가서 다시
    ..
    멘탈 무너지는데
    댓글 보면서 마음 다잡을게요 ㅠㅠ
    목발이라고 하고 걷게 되면
    다시 글 올릴게요.
    12월중순쯤엔 꼭 올리고 싶어요.

  • 28. ...
    '23.11.26 6:51 PM (1.218.xxx.106)

    누워서 달걀 멸치 유제품 많이 먹어야 붙는다고 하대요.
    나이 많을수록 잘 먹어야 붙는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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