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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소극적이고 삐지는 남편..

ㅇㅇ 조회수 : 4,323
작성일 : 2023-11-12 12:19:04

원래 성격이 말수도 적고 낯가림 심한 I인데

사회생활은 잘 하더라구요 오히려 말이 적어서 그런가

듣기만해서 문제가 안생기나봐요.

근데 집에서도 뭐든 소극적이니 속터지네요

집에 뭐가 고장나도 한번 슬쩍 보는둥마는둥 하다가

사람 불러야겠다~~이러고 끝

물론 사람 부르는것도 본인이 안하죠.

제가 답답해서 검색하고 알아보고해서 고치고(보통은 아주 간단한 문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내가 이러저러하게 고쳤어~~말해도

칭찬한번 없어요 

자기가 적극적으로 안나선다고 내가 자길 비난 했다며 삐져있을때가 대부분이구요.

은근 가부장적이라 자기손으로 밥한끼 안차리고 설거지 안해요.

그나마 쓰레기버리는거 하나 하네요.(맞벌이)

무슨 말 한마디에 삐져서 3~4일은 말 안하고

속터져서 퍼부으면 자기는 소리지르고 싸우는게 싫다네요.

항상 해결도 명확히 없이 흐지부지 또 넘어가고

4일쯤지나면 갑자기 툭툭 건드리며 장난쳐요

혼자 풀렸나봐요.

10년이상 이러고 살다보니 정말 짜증이나고 제 성격이 더러워지더라구요 

하..정말 유순하고 착한줄알고 결혼했는데

차라리 화내는게 낫다싶게 짜증나서 못살겠네요

시아버님 성격이 딱 이렇더라구요

본인은 자신이 점잖고 제가 악다구니쓰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데 

이런성격이랑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안바뀌죠??

 

 

 

IP : 70.74.xxx.12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2 12:20 PM (223.38.xxx.28)

    10년동안 참으며 살아온 원글님 대단해요.

  • 2. ㅇㅇ
    '23.11.12 12:21 PM (70.74.xxx.128)

    소리지르고 싸우더라도 감정을 솔직히 말하고 해결하고싶은데 항상 회피하고 덮어두네요.늙어갈수록 더 심해지겠죠

  • 3. ㄷㅌ
    '23.11.12 12:23 PM (223.38.xxx.221) - 삭제된댓글

    안 바뀌고
    우리집도 고장난거 있음 속이 타요
    내가 맥가이버가 될 줄은...

  • 4. ,,
    '23.11.12 12:23 PM (73.148.xxx.169)

    10년 넘어도 안 바뀐 거, 안 변하죠.

  • 5. 여행가도
    '23.11.12 12:23 PM (70.74.xxx.128)

    첨부터 끝까지 의견하나없이 따라만 다녀요.
    이젠 아이한테도 자주 삐지네요...

  • 6. 효자추가
    '23.11.12 12:26 PM (175.192.xxx.54)

    저희집은 원글님 남편과 비슷하고 효자 추가됩니다.
    왜 결혼은 했는지... 자기네 집으로 보내고 싶네요
    머리 지끈..

  • 7. ㅇㅇ
    '23.11.12 12:27 PM (211.36.xxx.98)

    친구 사이에서도 본인 의견없이 따라만 다니면 짜증나는데
    어쩌다 그런 남자를 선택하셨어요 ㅠ

  • 8. 장점
    '23.11.12 12:27 PM (223.38.xxx.74)

    단점말고 장점을 억지로라도 찾아보세요
    그거 십년하니 좀 낫네요

  • 9. 아~
    '23.11.12 12:27 PM (223.39.xxx.183)

    시아버지가 거기서 왜?ᆢ시어머님께 해결책 물으심이
    경험상~~ 좋은 조언 있을지도?

    남자 본인의 성격인데 아마도 나이들면 더 할듯
    갱년기~~ 남자들 퇴직하면 더 답답ᆢ해요

  • 10. ㅇㅇ
    '23.11.12 12:27 PM (116.127.xxx.4)

    잘 삐지는 남자 최악이죠

  • 11. ㅇㅇ
    '23.11.12 12:27 PM (70.74.xxx.128)

    전엔 효자노릇안해서 그나마 다행이다했는데 갈수록 사소한 시댁얘기에 발끈하거나 삐지네요..환장하겠어요

  • 12. 시어머님께
    '23.11.12 12:29 PM (70.74.xxx.128)

    하소연한적있는데 그정도인지는 모르셨는지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래도 니가 참아야지 어쩌겠냐..정도의 반응이었어요

  • 13. 7년
    '23.11.12 12:31 PM (70.74.xxx.128)

    사귀고 결혼해서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친정아버지가 워낙 엄하고 무서워서 반대되는
    남편은 자상하다고 생각했었나봐요
    갈수록 삐지는 빈도와 기간이 늘어나니 한계가 오네요.

  • 14.
    '23.11.12 12:35 PM (211.211.xxx.134) - 삭제된댓글

    사십년 님저럼 싸우고 살았는데
    지금한10프로 바뀐듯
    그냥 무시하고 님하고싶은대노 사세요
    절대 못고쳐요
    태생ㅇ니까요
    저는 싸우고 투쟁한거 엄청후회합니다
    그피해가 애들한테가더라고요
    지금도 애들이 과거싸움을 기억하고 비난합니다

  • 15. ㅠㅠ
    '23.11.12 12:36 PM (59.10.xxx.133)

    성격 대범하고 사회성 좋고 적극적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반대.. 가면 쓰고 결혼했나봐요
    어릴 때부터 엄청 소심했는데 반장하고 전교어린이회장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는데 바뀐 게 아니고 본인을 억압하고 살았던 거.
    집에 뭐 고장나면 들여다 볼 생각도 안 하고 사람부르라고 하는 거 아프다고 하면 대뜸 병원 가라고 하는 거. 공감능력부족 신경쓰기 싫어하고 뭐라고 하면 삐져서 방에 들어가서 삐진 티 ㅈㄴ내고 진짜 남편감으로 최악. 지 혼자 살지 왜 결혼자고 온갖 있는 척은 그리했냐

  • 16. 아이
    '23.11.12 12:37 PM (70.74.xxx.128)

    생각해서 내버려둘까봐요
    삐진 며칠동안 집안 분위기가 엄청 안좋거든요
    아이도 스트레스받을텐데
    부모가 목청높여 소리지르는 싸움만 안좋은게 아니라 이런 냉전이 오래가는게 더 나쁠것같아요ㅠ

  • 17. 윗분
    '23.11.12 12:40 PM (70.74.xxx.128)

    저희남편과 같은사람 수준이네요
    하...진짜 유투브보는거만 진심이더라구요
    주식같은거 어떻게되가? 물어보면 발끈하면서 자기 못믿고 비난한다고 난리치는데 피해의식도 있나봐요..

  • 18. 여자도
    '23.11.12 12:42 PM (123.199.xxx.114)

    가릴거 가리고 결혼하지만
    남자도 만만치 않아요.
    아이낳으니 본색을 드러내는데
    그걸어떻게 참았을까

    이혼했으요.
    살아보고 아기까지 낳아봐야 진짜 본모습

  • 19. ..
    '23.11.12 12:45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안바뀌고 못바꿔요. 님이 그걸 기본값으로 정하고 님 나아갈 바를 정하세요. 삐지면 그냥 두고 님 할거 하고 놀러 나가세요. 맞벌이에 집안일 안하면 도우미 쓰시고요. 설마 자기 월급 자기가 관리하고 쓰는건 아니죠? 삐지는 남편과 30년 산 언니의 조언이예요. 결론적으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돈 버는 기계로 대하고 내버려 둔다. 아들이 있다면 교육 잘 시키고요. 스며드는게 무섭거든요.외삼촌 닮았기를 바라네오

  • 20. 오은영
    '23.11.12 12:47 PM (211.234.xxx.187) - 삭제된댓글

    최양락, 팽현숙 부부편 솔루션 한번 보세요

  • 21. 오은영샘
    '23.11.12 12:48 PM (211.234.xxx.187)

    최양락, 팽현숙 부부편 솔루션 한번 보세요
    (예술가랑 일반 직장인과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 22. 투명인간
    '23.11.12 12:56 PM (70.74.xxx.128)

    취급하기 좋네요.
    그냥 신경끄고 나가버릴까봐요

  • 23. ㄱㄱ
    '23.11.12 1:01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본인이 편하니 저렇게 사는거예요 사회생활잘한다니 답은 나온거죠 빨리 이혼하자고 한번 뒤집고 편하게 사시길

  • 24. ㅇㅂㅇ
    '23.11.12 1:17 PM (211.36.xxx.121)

    자폐스펙트럼에 가까운 성향일수 있어요

  • 25. ㅇㅇ
    '23.11.12 1:52 PM (14.51.xxx.185)

    윗님 사회 생활은 잘한다 하니 자폐 절대 아니고 만만하니 저러는 겁니다.

  • 26. 음..
    '23.11.12 2:00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수동적 공격성 인간 아닌가요?

    임상 심리학자가 말하길
    수동 공격성 행동을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혹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조종하거나 제어하려 시도하는 행동' 이라고 정의합니다.

    수동 공격성을 띄는 행동의 대표적인 예

    자신의 기대를 숨기기 :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지 않으면서 얻지 못하면 화나거나 상처받는 경우

    말과 실제 의미가 다른 경우: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듯, 농담을 한 듯 말을 하면서도 비꼬거나 무례하게 말하는 경우

    무시하기 :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전화나 문자에 대답하지 않거나, 행사에서 제외하거나, 말 그대로 그들을 무시하는 경우(눈길을 피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 척 하는 경우등)

    말 안하고 감정을 표현하기: 미소 짓거나, 눈을 굴리거나, 입술을 내미거나, 크게 한숨을 내쉬거나 불만이 있음을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경우

    누군가를 당황스럽게 만들기: 다른 사람 앞에서 불편한 질문을 하거나, 부끄러운 정보를 공개하거나, 그들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내거나, 직접 대화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에 대한 문제를 얘기함으로써 누군가를 나너하게 만드는 경우

    누군가에게 반대하기: 누군가를 지지하는 척하면서도 정작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기를 바라거나 그들이 하는 행동을 방해하기 위해 애쓰는 경우

    해야 할 일 미루기: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할 경우 자신의 시간을 갖거나 그것을 잊어버린 척하는 경우 또는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는 경우

    속셈을 가지고 선물 주기: 순수하게 추하하는 목적이 아닌 선물을 주는 경우(예를 들어 그들의 스타일이 아닌 내 스타일의 옷을 사줌)

    간접적인 칭찬 주기: 모욕적인 칭찬을 하는 경우 (예를 들어 "오늘 정말 멋져 보여, 너 못 알아 볼 뻔했어!" 라고 칭찬하거나 또는 "그 헤어스타일 이쁘다. 얼굴이 작아 보여서 괜찮네." 와 같이 표현하는 경우)

  • 27. ㅇㅇ
    '23.11.12 2:45 PM (116.121.xxx.18)

    수동적 공격형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 28. ㄸㄴㅌ
    '23.11.12 4:31 PM (59.14.xxx.42)

    삐돌이는 최악인데요...ㅠㅠ
    무슨 말 한마디에 삐져서 3~4일은 말 안하고....어휴

  • 29. 어휴
    '23.11.12 5:18 PM (118.46.xxx.100)

    원글님 남편이랑 같은데가 욱도 합니다, 이사람은 세상 모두가 적인가 봅니다, 다 시비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싸움태세죠,
    그나마 주말부부로 여태 살았는데 작년부터 합치면서 최악입니다, 집안 물건 고장나도 안 고치고요 무조건 사람 부릅니다, 설사 본인이 해도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납니다..
    안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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