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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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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어서 신앙의 깨달음이

ㅇㅇ 조회수 : 4,651
작성일 : 2023-11-11 23:57:27

비 기독교인은 패쑤

 

제일 이해안가는 성경의 말씀이 

인간이 나면서부터 죄인이라는 말이었어요

근데 이게 저도 교회는 어려서부터 다녔고

제대로 알고 신앙생활한건 20살부터인데

40쯤되서는 내가 죄인이라는 걸 그냥 깨닫게 되더라구요

 

근데 50쯤되니까 세상의 길과 하나님의 길이 상반된다는걸

좀 체험적으로 깨닫게 되네요

인간이 기본적으로 교만해서 

잘안될때 하나님을 찾아요

세상적으로 잘 안풀릴때 역설적으로 신앙이 깊어져요

꼭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경향성이 있어요

세상에서 성공할 수록 자기 영광을 추구하고요

세상에서 덜 성공할수록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게 되더라구요

 

 

모든 죄의 근원이 욕심이라는게 느껴지고요

 

나이가 60되면 뭘깨닫게 될지  궁금하기는 해요

 

IP : 61.101.xxx.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2 12:09 AM (114.199.xxx.43)

    궁극적으로는 어떻게든 그리스도의 삶을
    조금이라도 닮아서 천국에 가는 거죠
    내 가족만 감싸지 말고 이웃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나누는 삶을 산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네요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
    요즘 하루에 두시간씩 기도하고 뭐든 집착하지 않으려
    애쓰네요

  • 2.
    '23.11.12 12:19 AM (222.238.xxx.250) - 삭제된댓글

    초신자일때는 죄인이라는 말을 바로 수긍했는데 50되니 죄인이라는 갓에 거부감 들어 고민이예요

  • 3. 진진
    '23.11.12 12:24 AM (121.190.xxx.131)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천국같은 에덴동산이었잖아요
    선악과는 인간의 분별심을 상징해요
    이건 싫고 저건 좋고 이건 우월하고 저건 열등하고
    이건 귀하고 저건 천하고...
    이런 분별을 하는 마음을 장착함으로써 천국같은 에덴동산이 막을 내리는거죠.

    저는 인간의 죄악이란 이런 분별심이라고 생각해요.
    죄악이 꼭 남을 해치는 행위나 마음씀이 아니라
    스스로를 천국에서 몰아내는 마음이죠

  • 4. 내가
    '23.11.12 12:37 AM (123.199.xxx.114)

    죄인이라는걸 처음에는 쇄뇌로 받아들였는데 성경을읽을수록 나는 죄인이구나

    내가 예수님을 믿은게 은혜로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죽으면 갈곳이 있구나

  • 5. 예수님 믿고
    '23.11.12 12:41 AM (123.199.xxx.114)

    현명해지고 이해심도 생겼어요.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됐어요.
    어리석게살았던 지난날이 생각나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 6. .......
    '23.11.12 12:56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세상적으로 잘 안풀릴때 역설적으로 신앙이 깊어져요
    꼭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경향성이 있어요
    세상에서 성공할 수록 자기 영광을 추구하고요
    세상에서 덜 성공할수록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게 되더라구요
    모든 죄의 근원이 욕심이라는게 느껴지고요
    -> 저도 근 10년 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느낀 점이에요.
    너무 힘든 일이 많았는데 제 얼굴에 남은 고생의 흔적을 보며 한숨 쉬다가도
    힘든 시간을 거치며 조금 겸손해지고 깨달은 바가 있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져요.
    예전의 나는 참 어리석고 교만했구나 싶고요.
    뭐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아주 약간 발전했네요.
    그리고 신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게 됐어요.
    정말 나를 지켜주셨구나 싶었던 순간이 몇 번 있었거든요.

  • 7. ㄴㄷ
    '23.11.12 1:34 AM (211.112.xxx.130)

    저도 요새 성경에 나오듯 귀가 열리고 눈이 떠지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다는것은 그동안의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 라는 말이 이제야 깨닫습니다.

  • 8. 40년 신앙생활
    '23.11.12 2:38 AM (124.56.xxx.174)

    나이 50초반이고 10살때쯤 교회다니기 시작해서 신앙생활 거의 40년차입니다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다 다녔고 지금은 구역모임을 하고 있습니더
    신앙생활 참 어렵습니다
    인간의 길과 하나님의 길(신앙의 길) 완전 상반됩니다
    인간의 길= 자기 뜻대로 사는 길(자신의 맘대로 욕심대로 하고싶은 대로 세상적인 성공을 추구하며 그냥 편하게 기분대로 맘내키는대로 사는 길)
    하나님의 길(신앙의 길) = 자기 욕심 뜻 기분 세상욕심 다 내려놓고 하나님 뜻을 바라보며 자신을 안보고 하나님을 바라보고사는 것
    당연히 어렵죠
    연어가 강물을 거슬려 올라가는 것과 같아요
    물 흘러가는대로 가는게 편하겠어요?
    물길을 거슬려 반대로 올라가는게 편하겠어요?
    날마다 아니 일평생 그렇게 살아가야해요
    그래서 며칠 그렇게 하다가 다시 한동안 그냥 맘대로 편하게 살다가 또 다시 전 죄인입니다 하고 며칠 또 하나님 추구하고 살다가 그런 삶의 무한전 반복입니다

    그래도 신앙의 유익이 있습니다
    힘든일이 있을때 기도하면 마음이 정리가 되고 안정 이되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기도하면 그 어려움을 피해가기도 합니다

    세상성공 자체를 바라지 않아도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을 구하면 이 모든것을 더하시리라
    즉 기도하면 저의 필요를 채워주집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자기껏 모든것 내려놓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제것을 채워주시니까요

    하나님 안찾고 자기것만 채우면 그것이 어느순간 비워지거나
    사라지니까요

  • 9. 아이고
    '23.11.12 3:21 AM (217.149.xxx.223)

    쇄뇌는 또 뭔가요 헐..

    세뇌요 세뇌.

  • 10. 웨밴
    '23.11.12 4:43 AM (99.199.xxx.159)

    자기자신이 어쩔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믿음의 여정이 시작 된다고 봐요.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지만 매순간마다 우리는 세상의 신을 선택하느냐 예수님의 빛울 따라가느냐 하는 선택에 어덯게 반응하느냐로 살아가죠. 고난이 결국 유익인것은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는 유익이 있어요.

  • 11. 저도
    '23.11.12 8:01 AM (211.234.xxx.119)

    믿는 사람이지만
    솔직이 이상하긴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믿으면 뭐하나요?
    말씀은 전혀 실천 안하잖아요
    욕심만 그득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은 거부하고
    이기심은 하늘을 찌르면서 믿는다구요?
    개뿔 ㅎㅎㅎ
    믿음의 쥐꼬리만큼이라도 사랑 정의를 실천한다면
    세상이 이렇게 갈수록 혼탁해지진 않을겁니다
    범죄자 직업 1위가 목사랍니다
    전광훈만 봐도 ㅋㅋㅋ

  • 12. ,,
    '23.11.12 8:09 AM (73.148.xxx.169)

    구약성경 읽어보세요. 악신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왜 유대인들의 현재와 똑같은지 이해가 되었죠.

  • 13. ...
    '23.11.12 9:01 AM (123.215.xxx.126)

    구약성경 읽어보세요. 악신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유대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을 여자와 아이들까지 다 죽이더군요. 지금 팔레스타인처럼.

    원글이 느낀 거는 비기독교인이라도 다 느낄 수 있는 거. 그렇게 특별한 거 아니에요. 기독교는 이런게 문제에요.믿는 자기들만 특별하다 생각하는게

    욕심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건 원래 불교의 가르침이에요. 그리고 선민의식 특권의식 또한 만악의 근원이라고 봅니다.

  • 14. 믿음이
    '23.11.12 10:40 AM (117.111.xxx.195)

    살아갈수록 어려워요.

  • 15. 이웃사랑
    '23.11.12 10:42 AM (124.50.xxx.221)

    신약 복음서에 첫째가는 계명을 물으니
    예수님께서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 고 하시죠.
    예수를 그리스도=구세주 라고 고백하고 믿는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말 제대로 온전히 사랑하여 알고 믿고
    이웃을 나의 몸처럼 사랑하며
    평생을 산다는게 그리스도교=기독교의 핵심인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나를 정말 사랑하는가. 어떤 에너지로 사람들을 사랑할 것인가.
    정말 내몸처럼 계속 사랑하는것이 어떤건가.
    내가 정말 사랑받는 존재라는 건 뭔가 잃었을때 그 소중함과 존재를 알게 될때가 많은것 같아요. 건강 젊음 재산 가족 지력 등.
    이런것들이 원래 나에게 있던것이 내것이 아니구나. 성인이 나의 기억과 지력 나의 의지 소유한 이 모든 것을 주여 당신께 드립니다 이 모든것 되돌려 드리오리다 이런 성가가 있지요.
    사실 남편조차도 어쩌면 자식 조차도 정말 내몸같이
    사랑하는가 부모님 형제 자매 이웃 내가 모르는 이웃 다른나라 사람조차 사랑하는가.
    이웃을 사랑하면 전쟁도 환경오염도 물건에 대한 과한 욕심도 그 만들고 취하는 과정조차 이웃을 해치는 일이면 못하게 되는거죠.

  • 16. 이웃사랑
    '23.11.12 11:19 AM (124.50.xxx.221)

    나는 주님을 주님을 찾습니다 그얼굴 그모습을 형제들 가슴속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우리는그리스도의 피.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그러나 무엇을 했나요.
    이런 성가도 있습니다.
    주님을 찾아 외치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고 있는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보면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유대인들의 유대교는 기독교와 다릅니다.
    예수를 전혀 인정하지 않기에
    예수를 구세주= 주님=그리스도라고 믿는
    기독교(가톨릭, 개신교 모두 포함)와 다르고 기존의 율법을 깬 신약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존체계를 깨고 신성모독한다며 구체적 죄명이 없음에도 예수를 강력범의 사형도구인 십자가형으로 죽이라고 하지요.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은 예수가 죄가 없음을 알고 두려움까지 느꼈지만 유대민족들의 강한 요구대로 하라고 내어줍니다.
    그래서 예수를 죽인 민족이라는 이유로 십자군 전쟁 때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유대인들이 믿는 구약. 선택된 민족이라는 선민주의에 기반한 시오니즘의 이스라엘과 유대인 조상이 죽인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교는 다른 종교 입니다

  • 17. 악의 축
    '23.11.12 11:28 AM (73.148.xxx.169)

    구약성경이 신약성경의 모태이고 뿌리인 것은 부인 못하죠.

  • 18. ...
    '23.11.12 12:47 P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제가 나이 40에 지난달에 천주교 세례를 받았어요.
    근데 사실 아무것도 안와닿습니다...
    인간의 있는 그대로를 왜 인정하지 않나요.
    나약하고 위태로운 인간을 감싸안아줄 분을 찾아서 믿는건데..
    여러모로 죄인 취급이니...
    갓 태어난 신생아가 왜 원죄가 있죠?

  • 19. ...
    '23.11.12 12:49 PM (1.241.xxx.220)

    제가 나이 40에 지난달에 천주교 세례를 받았어요.
    근데 사실 아직은 아무것도 안와닿습니다...
    인간의 있는 그대로를 왜 인정하지 않나요.
    나약하고 위태로운 인간을 감싸안아줄 분을 찾아서 믿는건데..
    여러모로 죄인 취급이니...
    갓 태어난 신생아가 왜 원죄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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