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커뮤니티에선 저런 글 올리면 큰일나요.
치료중에 의사샘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씀이.
민간요법 자연치유 따라하다가 급격히 악화되어서 병원에 와서 고쳐달라고 한답니다.
한참 동물 구충제로 암치료 한다고 열풍이 분 적 있어요.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는 구충제를 못 구해서 난리.
결국 효과없다는 말을 남기고... 구충제 먹으며 치료하겠다던 개그맨이 죽었어요.
맨발걷기 같은 자연치유요법으로 치료 안 된 환자들은 이미 다 죽었습니다.
그래서 효과없는 일이라고 말을 못하는 거에요.
기적처럼 비과학적인 치료가 잘 들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겠지요.
하지만 병원에서 표준치료받아서 나아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다시 살고싶은 간절함과 불안감을 미끼로 장사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귀도 얇아져요;
암환자들에게 내가 들었는데 뭐 먹으면 좋다더라 뭐 하면 낫는다더라 이런 말 하지 마세요.
좋은 의도로 걱정되서 하는 말이겠지만,
아픈 사람들에게는 아님말고가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큰 병에는 한의학 같은것도 안 믿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나 있음 모를까.
살짝 흥분해서 두서없는 글을 써봤네요.
마지막으로 건강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분, 모두 잘 치료되시길 빕니다. 건강을 잃었다가 찾아보니 일상이 제일 소중합디다. 매일 작은 감사와 행복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