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 먼저 주고받고 일주일 동안 거의 하루종일 톡했고
취미생활이 맞고 성향이 비해서 대화가 끊임이 없었고 두근두근 했었어요
일주일 만에 만났는데..
남자분이 키가 많이 작더라구요... 제가 163인데 저랑 키가 같은..
그날 굽 없는 로퍼 신고 갔는데도요ㅠㅠ
같이 식사하며 대화하는데 제 눈을 잘 못보시고 약간 소극적인거 같더라구요
전 분위기 밝게 하려고 농담도 하고 화제도 계속 바꾸어보고 노력했었는데..
저 집에 데려다주어서, 운전 조심해서 가라고 톡 남겼고,
그 뒤로 본인 자기 집에 잘 돌아갔다고 톡 와서 잘 자라고 답변했네요.
다음날 저는 가족여행이 있어 부모님 모시고 장거리운전을 해서 종일 정신없었지만
평소와 다르게 남자쪽에서도 연락은 없더라구요...
제가 별로였나 싶어서 저도 연락을 해야하나 망설였구요..
저녁 늦게 부모님이랑 여행은 잘 갔냐고 선톡 와서 반갑게 대답했고
몇 마디 주고 받다가 다음날부터 서로 연락이 끊겼어요
뭔가 만나고 난 후로 케미가 없었던 걸까요....
저는 이성 외모를 많이 안보는 성향이예요
말이 잘 통하고 같이 있을때 편하면 사랑이 싹트는..
한번 만나서 확 끌리는 사랑도 있지만 한두번 만나고
꾸준히 연락해서 인연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먼저 연락을 해보아도 될까요?
상대 입장에서 부담스럽고 싫은 일일까.. 싶어서 망설이네요
연락 끊긴지는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