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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에서 술 주문해서 드신 분들, 조언 바랍니다.

내가 미쳤지 조회수 : 6,060
작성일 : 2023-11-08 11:27:47

제가 드디어 미쳤습니다.

둘째 수능이 며칠 안남았죠?

저는 큰 애 삼수 뒷바라지 하고, 1년 쉬고 올해 네번째 수능을 치르는 엄마입니다.

그 끔찍했던 5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머리에 꽃 달았던 것을 뗄 수 있을지, 

아니면 몇개 더 꽃을 달아야 할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인내하면서 쌓아왔던 45만 마일리지로 내년 후반에 어디로든 날라갈겁니다.

자영업이라서 어쩔 수 없지만, 추석이나 설 명절 끼고 가려고 합니다.

자식들이 카톡으로 날 찾아도, 누구세요? 할거고

남편? 시댁? 우리 잠시만 연 끊읍시다. 하려구요. ㅎㅎㅎ

 

그래서 몇개 도시 추려놨고

심지어는 대한항공 기종까지 검색해놨습니다.

 

술 좋아하지만, 

난 건실한 엄마니까, 평소에는 안먹고

아, 물론 애가 허접한 모의고사 성적을 들고 온 날은 막걸리 정도? ㅎㅎㅎ

 

그래서 이젠 진짜로 미쳤는지

대한항공 비지니스 석에서 무슨 술을 주나,

처음엔 샴페인으로 시작한다던데, 또 무슨 술을 달라고 할까,

이런 생각 하면서 며칠 남은 수능을 참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

 

혹시 비지니스 석에서 이것저것 술 드셔보신 주당 여러분^^

이 술 마셔봐라, 같은 조언을 귀하게 듣겠습니다.

 

뉴욕이나 시카고, 보스턴 정도 생각하니까

첫 식사에 3잔까지 마시고 푹 자려구요.

아니면 비지니스보다는 일등석으로 끊으면 주종이 더 늘어나더라 같은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제 취향은 마티니, 맨하탄 같은 거나, 진토닉 등 투명하고 독한 것 좋아하고

특유의 향이 있는 위스키는 그닥 즐기지 않습니다.

와인이라면 화이트와인이 레드와인보다 좋고, 아이스와인은 넘 달아요.

 

혹시,

여보세요, 정신차리세요.

아무리 고3 뒷바라지에 힘들다지만

내년후년에 탈 비행기에서 마실 술을 생각하는게 말이 되나요? 하시면

그 조언도 달게 받겠습니다. ㅎㅎㅎㅎㅎ

IP : 119.69.xxx.23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1.8 11:30 AM (114.204.xxx.203)

    즐기세요 저도 1월초에 6월꺼 예약해두고 갈 때까지
    설렜어요

  • 2. 마일리지
    '23.11.8 11:30 AM (14.32.xxx.215)

    지금도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극성수기에...
    기압땜에 술 빨리 취해서 자칫 큰실수 하실수도...
    저는 맥주하고 와인 작은병 받아봤는데 메뉴판에 다른술이 있었나...기억이 가물가물

  • 3. .....
    '23.11.8 11:31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일단 티켓팅에 성공하시길요

    해당 시기는 1년전에 예약 오픈되면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시기입니다.

  • 4. ..
    '23.11.8 11:31 AM (211.208.xxx.199)

    저는 알쓰에 일등석 탈 일도 요원하지만
    이런 글 너무 좋아~~ ㅎㅎ

  • 5. .....
    '23.11.8 11:31 AM (211.234.xxx.231)

    상상만 해도 넘 좋으실 듯요 ㅎㅎㅎ
    비즈니스 언제 타봤나 까마득하네요 ㅠ
    한 번 타보긴 했는데 술을 안 마셔서 ㅠ

    그런데 너무 많이는 드시지 마세요 ㅎ
    비행기는 기압이 낮아서 지상에서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금방 취한다네요 ㅠ
    그래서 기내 비즈니스석 등에서 술 마시다 만취해서 난동부려서 내리자마자 잡혀간 연예인도 있었잖아요 ㅠㅠㅠ
    주종 추천은 다음분에게^^;;;;

    아웅 넘 좋으시겠다 ㅠ
    부러워요 ㅠㅠ

  • 6. ㅎㅎ
    '23.11.8 11:32 AM (39.117.xxx.171)

    시카고는 겨울엔 완전 춥고 비추에요
    저도 비지니스에서 술주문하고싶네요ㅎㅎ

  • 7. 일등석은 낭비
    '23.11.8 11:33 AM (59.6.xxx.211)

    비지니스석도 좋아요.
    전 식사할 때 레드 와인 반주로 한잔만 마셨지만
    원글님은 샴페인 좋아하시면
    샴페인으로 몇 잔 드세요,

  • 8. 그럼요그럼요
    '23.11.8 11:34 AM (119.69.xxx.233)

    대한항공 앱 깔아서 보면
    바로바로 마감되는 거 알고 있어요.
    -> 361일 전이어도 매일 들여다보는 이 놀라운 집착력.ㅜ.ㅜ
    처음엔 당연히 뉴욕 생각했는데 뉴욕행 표는 거의 로또 수준?
    그래서 보스턴으로 들어가서 암트랙을 타고 갈까 뭐 이런 쓸데없는 생각도 하구 있구요.ㅎㅎㅎ

  • 9. 그리고
    '23.11.8 11:36 AM (119.69.xxx.233)

    저는 술 마시면 그냥 자버리는 아주 단순한 술버릇이라서
    크게 고민안합니다. ㅎㅎ
    사실 푹 잠이 들어버리려고 마시자.-> 이왕 마시는 김에 나 비지니스 석에서 이런 술도 마셔봤어? 이런 느낌?
    주량은 약하지 않은데, 그래도 기내라는 점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

  • 10. 폴리
    '23.11.8 11:41 AM (223.62.xxx.76)

    어우 에미레이트 비즈니스 타셔야 하는데 ㅋㅋㅋ
    빠가 있어서 웬만한 칵테일은 만들어주거든요..

  • 11. 헐.
    '23.11.8 11:42 AM (119.69.xxx.233)

    에미레이트 비지니스는 어케 타나요? ㅎㅎㅎ
    솔직히 저는 비지니스도 현금주고는 못타거든요. 온리 마일리지로만.
    그리고 영어가 조금 허접한데 바텐더 하는 승무원들이 제 발음 알아들을지나 모르겠네요.

    여하간에, 에미레이트 비지니스 검색하러 갑니다.^^

  • 12. ..
    '23.11.8 11:45 AM (118.131.xxx.188)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고 셀프로 샴페인 한잔 마시고
    비행기에서 식사 주문할때 맘에 드는 와인 한잔 더 마십니다
    또 마시고 싶으면 주문하지만 전 두잔이 딱 좋네요

  • 13. 주당
    '23.11.8 11:47 AM (211.181.xxx.242)

    비지니스 타려고 여행가는 주당입니다 ㅎㅎ
    저도 비지니스도 충분하다고 생각
    표가 없어서 안될수도 있습니다..그냥 업글되는 일반석 끊고 마일리지로 승급하는것도 방법

    타시면 먼저 음료서비스해줄때 샴페인 이야기하세요~
    타자마자 주니 일찍 타시면 2잔도 가능합니다 ㅎ

    출발전 식사메뉴판에 술도 같이 있으니 한번 보시고 결정하시면 되는데
    저는 샐러드나 스프에 화이트와인
    메인에 레드와인
    한잔씩 하고
    마지막 디저트(과일 치즈 아이스크림 등)에 괜찮았던 와인 한잔 더 마십니다

    그러다 더 땡기면 위스키 언더락이나 맥주 한잔 하면서 영화보다 잠드는데

    이때 과일이나 치즈 혹시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거의 다 준비해줍니다

    비지니스 타고 가면서 편하게 와인먹으면서 영화보는 재미가 비싼 승급가능 좌석 끊어서라도 비지니스 타는 이유에요~

    그리고 그 돈 내고 타는거니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부탁하면 다 들어주니 주저하지 말고 필요한 서비스는 다 부탁하세요^^

    일년동안 검색하고 준비하는 것도 신나는 일이죠~

  • 14. 에미레이트ㅋㅋ
    '23.11.8 11:50 AM (122.254.xxx.234)

    비지니스 진짜 칵테일 종류도 많고 ᆢ
    따로 칵테일바도 있고ᆢ
    저는 모히또가 맛있어서 주구장창 마셨던 ^^
    윗님처럼 저도 추천드려요
    주당인 남편이 넘나 좋아하더라구요

  • 15. 주당
    '23.11.8 11:51 AM (211.181.xxx.242)

    참고로 비지니스에서 제공하는 술이 아주 퀄이 좋지는 않아요~
    와인은 화이트 2, 레드 2-3 정도에 위스크도 몇종류

    서비스 받으시는거 주저하지 마시고 종류별로 조금씩 달라고 하시고 먹어봐서 맛있는 거로 이어서 드셔도 되요

  • 16. 그동안
    '23.11.8 12:05 PM (119.69.xxx.233)

    에미레이트 항공 검색했는데요.
    대한항공의 스카이팀은 아니고 제휴항공사로 이용^^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미국내 취항하는 도시가 많긴 한데, 어째 이번에는 이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ㅎㅎ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한번 타보고, 다음의 목표로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바이 거쳐 유럽을 간다던지 할때요. ㅎㅎ

    주저하지 말고, 여러 종류의 술 조금씩 요청해보고,
    약간의 안주도 준비해달라고, 점잖게^^ 요청해보겠습니다.
    민폐승객은 되지 않을 거예요.
    오히려 비지니스 첨 타는 티 안내려고 필요 이상으로 점잖을지도요? ㅎㅎ

  • 17. 제가
    '23.11.8 12:06 PM (73.97.xxx.114)

    비행기에서 물외에 다른 음료를 거의 안마셔서 주류가 얼마나 다양하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와인은 식사때마다 권하고 잘 마시는 듯 하면 더 챙겨주는 듯 해요.
    제가 혼자 한국갈때 옆자리분이 계속 와인을 드셔서 느낀거구요.
    근데 같은 비행편임에도 한국갈 때와 미국올 때 권하는 정도나 챙겨주는 분위기가 좀 달라서 조금 염두에 두시면 좋을 듯 해요. 서비스를 부드럽게 여유롭게 잘 하는 승무원분도 있는 반면 의욕은 있는데 좀 두서없이 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 18. 일단
    '23.11.8 12:07 PM (49.170.xxx.93)

    올해 둘째 수능 잘봐서
    수험생 엄마 졸업하시길 기원합니다~!!

    전 타항공사 비즈니스만 타봐서 그런데
    대한항공 비즈만 타는 친구는
    맛있는 화이트와인 있다고
    주당도 아닌데 그건 몇잔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전 물, 술, 커피 외엔 다른 음료는 안마셔서
    비행기타면 맥주마시는 재미로 타요ㅎㅎ
    요거조거 드셔보시고
    라면으로 해장까지 하세요ㅎㅎㅎ
    암튼 내년 출발까지 계속 설레이는 날들 되시길..

  • 19. 겨울엔
    '23.11.8 12:12 PM (220.117.xxx.61)

    겨울엔 무조건 뉴욕이죠
    Macy 백화점가서 쇼핑도 하시고
    롹펠터 센터 앞에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첼시마켓 가서 쇼핑도 하고
    괜스레 저까지 신나네요
    시즌에 꼭 가셔서 자랑 많이 해주세요.
    부럽네요.
    술은 뭐 와인도 주고 달라는대로 주겠죠
    종류가 뭐 중요한가요? 내 기분이 중요하지요

  • 20. ...
    '23.11.8 12:16 PM (106.101.xxx.146)

    발상이 너무나 참신하고 귀여우십니다 ㅎㅎㅎ
    보통은 여행지를 고민하지만 여행지는 어디나 상관없고 기내에서 무슨 술을 마실까 먼저 고민이시라니...

    글쵸 1년 동안 이런 즐거운 상상이라도 있어야 한해를 견디죠
    어딜 가게 되든, 기내에서 얼마나 깜짝 놀랄 맛있는 술을 드시든, 소원 성취하셔서 내년 이맘 때 꼭 비행기 안에서 무슨 술 마시고 있노라고 인증글 쓰시길...

    저도 잊어버리지 않고 원글님 인증글 기대합니다
    소원 성취 하소서

  • 21.
    '23.11.8 12:17 PM (173.68.xxx.78)

    알쓰라서 도움은 안되지만
    마일리지좌석이면 자리부터 빨리잡으세요
    저도 머리에 꽃달았다가 지금 뉴욕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22. 일단
    '23.11.8 12:20 PM (119.69.xxx.233)

    티켓티켓티켓,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명절이니 성수기일거고, 뉴욕행은 평소에도 마일리지 좌석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성수기 며칠 전부터 업장 비우고 갈 각오^^도 되어있고
    다른 도시로 들어가서 미국 국내선이나 기차를 타더라도요.
    하여간,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음홧홧화, 내가 이러려고 그동안 참고 애들 뒷바라지했구먼. 하고
    술잔을 홀짝이며
    어이쿠, 역시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빨리 취하는구먼, 하고
    양치하러 가면서 살짝 비틀거리면
    그제서야, 82쿡 님들이 넘 많이 마시지 말랬잖아, 했던 말이 생각날지도요.ㅎㅎㅎㅎㅎ

    수능이 얼마 안남았죠?
    안보이는 꽃 몇개 더 달지, 좀 떼어낼지 생각중이네요. ㅎㅎ

  • 23. 복잡미묘
    '23.11.8 12:20 PM (39.116.xxx.196)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ㅠㅠㅠㅠㅠㅠ
    멋져요 그동안 고생 하셨어요 즐기고 오세요 !!

  • 24. 저도
    '23.11.8 12:34 PM (119.69.xxx.78)

    수능 며칠 남은 고3 엄마입니다.
    우선 고생 많이 하셨구요 ㅜ
    올해로 끝날테니 미리 축하드려요 ㅎ
    전 그리 기대가 안되는 효자 아들넘 덕분에 여름에 미리 독일여행 다녀왔어요. 제가 더 미친거 맞죠 ㅋ
    내년 여름엔 둘째 수험생활 시작 기념으로 런던 마일리지로 벌써 티켓팅 해버렸답니다~
    뉴욕 비즈니스 힘들면 유럽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도 추천 드려요!! 주종은 잘 몰라서 패스구요.
    대신 가능한 모든 메뉴 드시고 뽕 뽑으시길^^

  • 25. ㅇㅇㅇㅇㅇ
    '23.11.8 1:14 PM (58.224.xxx.113) - 삭제된댓글

    일단 탑승하면 이코노미 다탈때까지
    비지니스는 웰컴 드링크 주잖아요
    음료말고 삼폐인 주문하세요
    메뉴판과함께 음료 주문 리스트도 주는데
    식사시 각한잔씩 달라고 하면 주르르한잔씩 다줍니다
    하지만 지상보다 빨리 취하니까
    목록보고 한두잔만드세요
    취해서 자다가 착륙하면 허무하니까요
    그리고 후식은 다달라고 해도 됩니다
    밥다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와인과 과일치즈 달라고 해서
    영화보면서 마셔요

  • 26. 주당2
    '23.11.8 1:15 PM (211.244.xxx.32)

    일단 비지니스석이심 라운지부터 시작합니다
    비행기 타는 날 집에서 식사 하지 마세요
    라운지 가서
    시원한 생맥주에 가벼운 음식을
    대피타이저로
    탑승 후 웰컴 샴페인 (전 이게
    젤로 좋아요)
    식사시 애피타이저시에는 화이트 와인 (최근 독일산 화이트 와인 넘 제 입맛에 맞더군요)
    식사에는 레드 와인 (맛 있으면 한잔 더)
    영화 볼 땐 맥주 (싫으면 위스키)
    그리고 푹 잡니다. 아쉬워요. 그리 밖에 못 마셔서.

  • 27.
    '23.11.8 1:16 PM (118.235.xxx.16)

    이러시는 마음이 막 이해됩니다 꼭 미국 가셔야되나요? 저 이주전 유럽 갔다 왔는데 파리 강추해요 저도 마일리지로 갔다 왔는데 도시 안 정하신거면 유럽도 고려해보세요

  • 28. 내맘
    '23.11.8 1:17 PM (124.111.xxx.108)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내년에 성공하시고 후기 올리세요.
    저도 다음 여행은 비즈니스 계획 중이예요.

  • 29. ㅋㅋㅋ
    '23.11.8 1:48 PM (218.234.xxx.10)

    잼있네요^^ 일단 진토닉 같은 칵테일도 있고 샴페인 레드 화이트 와인 다 있습니다. 댄항공이면 2층 비행기라면 뒤에 칵테일 바 있어 몇가지 만들어주는데 핑거푸드랑 맛있습니다. 그것도 추천하니 뱅기 기종보고 선택하심이.. 일등석은 술 종류가 다 좋은거고ㅠ비지니스라도 왠만하니 걱정마시고요. 치즈 과일 견과류 달라고 하셔서 즐기세요~~ 비행기안에서는 더 빨리 취하는거는 알고 계시죠? 즐거운 비행되세요

  • 30. 미국이어야
    '23.11.8 2:04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합니다.
    왜냐면 미국사는, 오랫동안 못본 친구랑 만나서 놀기로 했거든요.ㅎㅎㅎ
    그 친구는 미국 시골 촌구석에 살아서 대도시에서 만나는 거 아주 찬성이구요.
    생존영어도 어버버하는 제가, 미국에 날라가는 걸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가 있지요? ㅋㅋ
    숙박비는 반분하고, 식대나 이것저것 경비는 제가 좀 많이 내려구요.
    그 만큼 미리 계획세워주고, 영어로 주문해주는 친구 부려먹겠다는 말씀. ㅋ
    대신 저는 잘 따라다니고, 남의 선택에 대해서 절대로 토 안다는 착한 친구입니다. ㅋ
    그 친구랑 또 의기투합해서 유럽 갈 계획 세우면 또 가야지요.

    각설하고, 블로그에서 남들이 올려준 기내식 주류 메뉴판만 보다가
    82님들의 글을 읽으니 좀 더 감이 오네요.^^
    원래는 공항 라운지 음식은 패스하고 기내에서 주로 먹으려고 했는데요.
    라운지에서도 살포시 한잔 해주는, 그동안 꾹 참고 건전하게 살아온 왕년 주당이어야겠네요.
    기내에서는 최대 3잔을 목표로 했는데, 공항 라운지에서 1잔, 기내에서 웰컴 샴페인 포함 2잔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영화 이런 거 다 필요없고, 주구장창 자려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귀국 뱅기에서도 한번 더 마셔야지요.
    참, 이런 정도로 일탈을 꿈꾸는 저는 참으로 모범적으로 사는 군요. ㅋㅋㅋㅋ

  • 31. 미국이어야
    '23.11.8 2:38 PM (119.69.xxx.233)

    합니다.
    왜냐면 미국사는, 오랫동안 못본 친구랑 만나서 놀기로 했거든요.ㅎㅎㅎ
    그 친구는 미국 시골 촌구석에 살아서 대도시에서 만나는 거 아주 찬성이구요.
    생존영어도 어버버하는 제가, 미국에 날라가는 걸 두려워 하지 않는 이유가 있지요? ㅋㅋ
    숙박비는 반분하고, 식대나 이것저것 경비는 제가 좀 많이 내려구요.
    그 만큼 미리 계획세워주고, 영어로 주문해주는 친구 부려먹겠다는 말씀. ㅋ
    대신 저는 잘 따라다니고, 남의 선택에 대해서 절대로 토 안다는 착한 친구입니다. ㅋ
    그 친구랑 또 의기투합해서 유럽 갈 계획 세우면 또 가야지요.

    각설하고, 블로그에서 남들이 올려준 기내식 주류 메뉴판만 보다가
    82님들의 글을 읽으니 좀 더 감이 오네요.^^
    원래는 공항 라운지 음식은 패스하고 기내에서 주로 먹으려고 했는데요.
    라운지에서도 살포시 한잔 해야겠네요.
    그동안 꾹 참고 건전하게 살아온 왕년 주당으로서.ㅋ
    기내에서는 최대 3잔을 목표로 했는데, 공항 라운지에서 1잔, 기내에서 웰컴 샴페인 포함 2잔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영화 이런 거 다 필요없고, 주구장창 자려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귀국 뱅기에서도 한번 더 마셔야지요.
    참, 이런 정도로 일탈을 꿈꾸는 저는 참으로 모범적으로 사는 군요. ㅋㅋㅋㅋ

  • 32. ...
    '23.11.8 2:57 PM (175.116.xxx.96)

    아,저까지 마음이 설렙니다
    제 꿈이 둘째 대학보내고 비즈니스석타고 유럽 여행이거든요.
    (근데 이제 겨우 중3ㅜㅜ)
    저도 소시적 한 주당했는데 이제는 나이가들어 예전만큼 실력발휘?가 어려울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비즈니스는 역시 술이죠 ㅎㅎ

    라운지에서 와인 한잔부터 시작해. 기내에서 칵테일에 샴페인 중간에 끓여주는 해장라면까지 풀코스로 즐기세요~~
    단, 기내에서는 기압차로 빨리 취하니 그것만 조심하세요 .
    한잔 드시고 취해서 잠만주무시면 너무 아깝쟎아요 ㅎㅎ
    아무튼, 응원합니다!!!!

  • 33. ㅋㅋ
    '23.11.8 3:55 PM (118.33.xxx.181)

    술은 라운지부터죠라고 쓰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분들이 ㅋㅋㅋ

  • 34. ㅎㅎㅎㅎ
    '23.11.8 4:13 PM (223.63.xxx.142)

    이 글에 왜 제가 다 설레는거죠? 내년에 꼭 후기 남겨 주세요~~~~

  • 35.
    '23.11.8 5:02 PM (118.235.xxx.24)

    비즈는 타자마자 주는 웰컴 샴팡이 제일 좋은 술입니다
    그 외 와인들이 고퀄은 아니에요
    무난하고 음식과 결들이기 괜찮은 정도
    하지만 퀄리티 뭐가 중요한가요 생각만으로도 좋네요
    라운지 음식은 대체로 차고 별로이니 라운지에서는 가볍게 와인만 즐기고 타는걸 추천해요
    비즈 라면이 맛있는데 그것까지 드시려면 ㅎㅎ
    윗님 추천대로 샴페인 - 화이트 와인 - 레드와인 드시고
    마무리는 라면과 맥주 or 위스키

  • 36.
    '23.11.8 5:43 PM (119.69.xxx.233)

    기내에서 무슨 라면이야
    걍 스테이크 먹고, 승무원이 잘 차려주는 식사만 우아하게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오히려 하늘 높은 곳에서 먹는 라면이 해장하기에 좋겠군요.
    하긴, 얼큰한 국물 마시면 이륙하고 바로 마신 술이 더 잘 깨겠어요. ㅎㅎㅎㅎ

    어느 유명한 일본인 소믈리에가 라면이랑 레드 와인이 참 잘어울린다고 했는데
    생각난 김에 오늘 집에 가서 라면 끓여서 과실주랑 한잔 하고
    우리 둘째, 수능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텐데, 엉덩이 토닥여주어야겠어요. ㅎㅎㅎ

    얌마, 엄마 봐,
    우리때는 학력고사였지만,
    애니웨이, 엄마는 시험 못봐도 이렇게 이쁜 녀석들 둘이나 낳고 잘살고 있잖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제발 수능좀 잘해보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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