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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식 자랑 한번만 할께요.

... 조회수 : 5,314
작성일 : 2023-11-07 20:58:54

남편은 늦고 애는 학원가는 날인데

모처럼 저는 수요일 오프라

스테이크 구워서 와인 마시려고 했어요.

 

그런데 애 학원에 4명 중 3명이 독감이라 오늘 수업을 안한다는거에요 

아오 ㅋㅋㅋㅋ

그래 가지고 대실망했지만 티 안내고 애랑 저녁시간에 뭐하고 놀지 계획을 세웠거든요 ㅋㅋ

그런데 저녁 먹자마자

학원 친구들끼리 단체영상통화로 논다고 애가 태블릿 들고 방에 들어가 버림 

속으로 아싸 하면서 와인 마시고 있는데 중간에

애가 나와서

 

엄마 우리 같이 오랜만에 단둘이 놀기로 했는데 정말 너무 미안해ㅡ 그래도 나는 엄마랑 노는게 젤 좋고 젤 사랑하는거 알지?? 뽀뽀 쪽

이러고 들어가네요?ㅋㅋㅋ

 

자유로운데 사랑도 충족되는 인생이네요

IP : 118.235.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7 9:00 PM (118.235.xxx.49) - 삭제된댓글

    꿩먹고 알먹고.
    기분좋은 시간 보내세요.

  • 2.
    '23.11.7 9:00 PM (121.188.xxx.21)

    아 귀여워~~~
    우리집 고1 큰아들같네요.
    요즘 뽀뽀가 유행인가요??ㅎ

  • 3. ...
    '23.11.7 9:0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이 글을 대딩 아들에게 전송해야 해

  • 4. 아아악
    '23.11.7 9:25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뽀뽀쪾이라니 이런 중학생이 어딨대요?
    전설신화속 동화책에?

  • 5. .....
    '23.11.7 9:25 PM (223.33.xxx.64)

    이건 분명 딸일듯 ㅋㅋㅋㅋ
    저희딸들도 이래요. 포인트가 자기랑 엄마도 놀고 싶어한다는 굳은 믿음!!ㅎㅎㅎ 사랑하는 딸들아 엄마는 혼자 노는게 좋단다!!!
    참고로 저희 딸들은 파워E 엄마는 소몰i 마지막 문장에 너무 동의해요. 사랑받으며 자유로워서 행복하네요ㅎㅎ

  • 6. 왠일
    '23.11.7 10:01 PM (122.42.xxx.82)

    스테이크도 각자공간에서 먹었나요
    단체톡이니 딸일듯요 귀여워요

  • 7. 아줌마
    '23.11.8 12:26 AM (116.125.xxx.164)

    너무 사랑스럽네요

  • 8. 리기
    '23.11.8 9:07 AM (211.223.xxx.239)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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