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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엄마에게 속상한 마음이 안없어지네요.

... 조회수 : 6,844
작성일 : 2023-11-07 17:19:35

일단 남편은 개룡남입니다(저도 맞벌이 전문직).

그동안 시댁에 소소하게 들었던(300부터 2억까지) 돈들은 다 양해했어요.

결혼 이십여년간 숨겼다가 들켰던 것, 알고 있었던 것 아주 많습니다. 

부모형제사돈의 팔촌 등 참 가족의 범위가 넓기도 하더라고요. 

시부모님 생활비 소소하게 매달 드리고요.

병원비 아끼지 마시라고 카드도 쓰게 해드립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제가 아이아빠가 힘드니까(정신적으로 일이 힘들어요)

힘든 얘기 저에게 이야기 하셔라...부탁드린다. 말씀드렸어요.

정신건강이 안좋아져서 일을 쉬고싶어하는데 옆에서 보기 딱할 정도에요. 

형제들 힘든 얘기 다 이 사람한테 해요. 장남도 아니고요. 

 

전달 보청기 300만원(나도 아는 것),

그 전달 시골 집 고친다고 1000만원 드렸어요(드리고 나서 들음). 

그런데 저에게 이야기 하라는 말씀 드렸음에도 

또 힘든 이야기를 아이 아빠에게 하시고는 또 다니는 곳(종교생활)에

필요한 돈을 자식들 200만원씩 모아서 1000만원 만들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전화를 하셨어요. 형제들 사정 뻔히 다 아는데 돈 낼 사람 우리밖에 없다는 생각에 

내가 너무 너무 화를 냈어요. 당신 집안 너무하다고.

이렇게 한 사람한테 빨대를 꽂을 수 있냐고. 

 

그리고 나서 그 일은 그냥 나누어서 200만원만 내기로 했는데(제가 이번에는

다 내면 가만 안있겠다고 했어요. 제 성격 알아서 조용히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말을 한 시부모님들, 아니 정확히는 시엄마가 전화를 하셨는데 어쨌든 미운 마음이 안없어져요.

그동안 저한테 잘 해주셨고 싫은 소리 한 번 하신 적 없으신데

남편 힘들게 하는 시부모님. 자꾸 밉기만 해요. 

어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IP : 182.216.xxx.11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화
    '23.11.7 5:22 PM (115.21.xxx.164)

    같아요 마음이 허하고 쓸쓸하고 주변에 사람없고 외롭고 하면 혹해서 내가 누군데 얕잡아보일까봐 돈으로 하려고 하죠 본인은 돈이 없는데 자식이 화수분인줄 알면 자식은 진짜 너무 힘들죠. 돈없다 아껴야 잘산다 아셔야해요

  • 2. 아이구참
    '23.11.7 5:23 PM (118.235.xxx.126)

    종교생활에 내야될 돈을 자식한테 십시일반 걷어서 낸다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미운게 당연한듯.
    참 그 시부모 제3자인 제가 들어도 너무 하네요

  • 3.
    '23.11.7 5:24 PM (211.241.xxx.55)

    염치를 모르는 시부모네요
    남편이 중심 잡아야 할 텐데요

  • 4. ㅇㅇ
    '23.11.7 5:25 PM (61.101.xxx.136)

    남편 힘들게 하는 시부모 싫은거 당연하죠 어떻게 좋아해요? 다스리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저는 점점 무관심. 냉정해지더라구요

  • 5. ........
    '23.11.7 5:27 PM (211.250.xxx.195)

    그걸 끊지못하고
    지속되어질때
    그마음이 다스려질때까지 얼마나 속이 문드러지는걸 겪어야한느지 아시잖아요

    못 끊어낼바에는!!!!

    남편에게 당신 이러다 병나면 우리집, 우리가정만 난리나는거 아니고
    우리한테 저렇게 메여있는 시부모도 난리난다
    그럼 시부모 또 다른 형제들에게 그럴꺼고

    단신 안아파야한다
    건강해야 퍼주던 말던 한다

    이제 시부모전화오면 무조건 아내에게 전화하라고
    더 듣지도말고 그러라고하세요
    내가 지금껏 못하게한거있냐고
    나도 상황아니 맞춰할수있는거 해드리고 이야기할테네
    모두 나에게 돌리라고해라


    그리고 시엄니에게
    전화해 애들아빠 진짜 힘들다
    마지막으로 부탁아고 이야기한다
    나한테 전화하시라
    안그럼 다 죽는다라고 선전포고하세요

  • 6. 나는나
    '23.11.7 5:28 P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속상하실 만하네요. 내 남편 힘든데 끝도 없이 돈내놓으라는 부모가 어찌 그대로 받아들이겠어요. 이제 사는데 꼭 필요한 돈 아니면 딱 자르세요. 종교기관에 내는 돈 같은거는 보내지 마셨어야..

  • 7. ㅇㅇ
    '23.11.7 5:28 PM (61.101.xxx.136)

    예전엔 돈 없는 시부모..돈 없는거 뭐 어쩔 수 없지..하고 그냥 받아들이려고 했는데요, 제가 자식 키워보니 아니더라구요. 내자식한테 하나라도 못줘서 아까울뿐 어떻게 자식한테 대놓고 돈내놓으라고 하지? 얼마나 인생을 무책임하게 살면 그렇게 할수 있나.. 하는 깨달음이 들면서 자식한테 대놓고 돈내놓으라는 시부모 이제 정상으로 안보입니다.

  • 8. 저도 같은종교라
    '23.11.7 5:28 PM (182.216.xxx.114)

    내는 것은 이해하지만 본인들 예산 한도에서 하시면 될 것을
    다른 자식들이 낸 것 들으시고 체면 생각해서 아무래도 내야겠다고
    자식들에게 모두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이 식구들이 부모와 자식이 사이가 아주 좋아요. 형제도 그렇고요.
    아주 똘똘 뭉쳐서 비밀들을 이야기도 안하고 서로 했다가 들키고 그래요.
    다른 형제한테 2억 빌려준 것을 저한테 차용증 들켜서 알게되었어요.
    속상해요. 어제는 시엄마에게 전화가 오는데 안받았어요.
    받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자꾸 휘둘리는 남편에게도 좋은 소리가 안나가요.

  • 9. 나는나
    '23.11.7 5:29 PM (39.118.xxx.220)

    속상하실 만하네요. 내 남편 힘든데 끝도 없이 돈내놓으라는 부모가 어찌 그대로 받아들여지겠어요. 이제 사는데 꼭 필요한 돈 아니면 딱 자르세요. 종교기관에 내는 돈 같은거는 보내지 마셨어야..

  • 10. 남편은변호사
    '23.11.7 5:31 PM (182.216.xxx.114)

    요즘 변호사 힘든거 아시잖아요.
    다 스트레스 값이고 수임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남편 나이에 돌연사 심장마비 한 사람들도 있어서
    저희가 늦둥이가 있어서 아직 애들 더 키워야 하는데
    남편을 저리 온 가족이 힘들게 하니 어찌 살겠다 싶어 요즘은 밉기만 해요.
    이 말을 해도 저 식구들 서로 똘똘 뭉쳐서 나만 나쁜ㄴ이 될 것이고
    말을 안하자니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고... 남편도 불쌍한데 남편만 잡게 생겼어요.

  • 11. 종교기관에
    '23.11.7 5:33 PM (211.234.xxx.150)

    내는 돈 같은거는 보내지 마셨어야..22222

  • 12. 이렇게 한번
    '23.11.7 5:33 PM (182.216.xxx.114)

    시엄니에게
    전화해 애들아빠 진짜 힘들다
    마지막으로 부탁아고 이야기한다
    나한테 전화하시라
    안그럼 다 죽는다라고 선전포고하세요
    ==========================

    해야할까봐요.
    전화 하면 좋은 소리 안나갈 것 같아서 못하겠고....
    이제 부탁할 것 있으면 나한테 전화하라고.
    그리고 내가 안된다 하면 안되는거라고 딱 자를까봐요.
    너무 착한 것도 병같아요.
    장남도 아닌데 왜 장남병에 걸려있는지 모르겠어요.
    아... 쓰다보니 열받아서 다시 열 오르네요.

  • 13. ....
    '23.11.7 5:33 PM (121.65.xxx.29)

    성격이 차분하니 점잖으신 분 같아요.
    저라면 집안에 분란이 나더라도 제 성질을 못이겨
    어머니께 전화 드려 다다다 했을듯 ㅠㅠㅠㅠㅠ
    저처럼 하시라는게 아니고요. 저같이 하면 더 몰래 몰래 숨어서 보태겠죠.

  • 14. ...
    '23.11.7 5:35 PM (121.65.xxx.29)

    하지만 진짜 못참을 것 같아요.
    남편이랑 이혼할 각오라도 하고서라도 시어머니한테 이판사판으로 달려들어서 아들 죽이려고 하느냐 큰 소리 낼듯 ㅠㅠㅠㅠㅠ 차라리 저처럼 지르세요.

  • 15. 그래서
    '23.11.7 5:36 PM (182.216.xxx.114)

    제가 공인인증서를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 직업이 수임료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도 많아서
    속이려면 얼마든지 속이거든요.
    그래서 얼마 전에는 그랬어요.
    500만원 이상 쓰는거는 나와 상의하라고.
    안그러면 나도 그냥 쓰게 돈 달라고.
    저는 전문직이더라도 월급 받는터라 매달 똑같고 생활비로 다쓰거든요. ㅠㅠ
    요즘은 그동안 시간도 없고 해서 돈 쓸 시간도 없어서
    안썼던 것들... 내가 이러면 뭐하냐 싶어 막 사요.
    어제는 불가리 목걸이 하나 샀어요.

  • 16. 바람소리2
    '23.11.7 5:37 PM (114.204.xxx.203)

    다 얘기하고 참지마세요

  • 17. ...
    '23.11.7 5:38 PM (121.65.xxx.29)

    시댁에 보내는것 만큼 현금 달라고 하세요.
    똑같이 친정에 퍼부어야 현금 쪼달리면 눈치 보겠죠.

  • 18. 염치가
    '23.11.7 5:38 PM (123.199.xxx.114)

    없네요.
    예수님이 아들 등골빼서 헌금하라고 안합니다.
    종교가 있으면 사리분별이 더 정확해야지 지가 버는거 지가 내야지
    왜 아들보고

    어서 천국 가시는게 서로 상부상조

  • 19. ㅁㄴㅇ
    '23.11.7 5:38 PM (182.230.xxx.93)

    혹시 홀어머니 인가요?? 아들이 암 걸렸는데 시엄니는 내가 아들 돌볼거다. 며느리는 못보낸다.
    싸우는 집도 봤어요. 며느리는 아들만 쏙 뽑아서 델고 가는게 싫은거고 시엄니는 아들이 불쌍해서 쏙 뽑아가고 싶은거고....

  • 20. 갱년기인지
    '23.11.7 5:39 PM (182.216.xxx.114)

    이제 참아지지가 않아요. 그 일이 있은지 한 달이 되었는데
    남편에게 자꾸 차가운 마음으로 대하고 벽이 생겨 가까이 하기도 싫어요.
    그동안 파란만장, 우여곡절 다 넘기고 이제 겨우 자리잡고 살고 있는데요.
    신심으로 다스려보려고 하는데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누웠는데도 생각하면 화가 나고..
    그러네요.

  • 21. 윗님
    '23.11.7 5:43 PM (182.216.xxx.114)

    제가 형편이 어려운거라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고 그동안은
    그래서 묵인했던거에요. 아들 잘 키워주셨으니 감사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종교기관 헌금은 사실 본인 형편껏 하셔야 하잖아요.
    자식들 잡지 마시고. 나눠내야 하는 나머지 형제들 중 부부 사이 안좋고 돈 안버는 형제 있는데 그 집 이혼위기인데 나눠 낼 생각하면 그냥 우리가 내고 말자. 이렇게 나올까봐
    내가 난리친거였어요. 그것도 한 두 번이죠.

    그리고 홀 시어머니는 아니에요. 시부모님들 사이 좋으세요.

  • 22. omg
    '23.11.7 5:46 PM (39.123.xxx.130)

    에구 호구노릇 그만해요. 남편 번아웃 온거 자기 부모도 큰 역할 했을 겁니다. 집 수리비 1000만원 절대 수리비 아닐걸요? 세금 때문에 그러니 세부 내역서나 영수증 보여달라고 해 보세요. 발광하면서 안 보여줄 겁니다. 아니 없으니 못 보여주죠. 그냥 돈 뜯어가는 호구 노릇 그만하고 마음 세게 먹고 최소 생활비 보조 외에 못한다고 하세요. 안 줘도 다 살아요. 이제 그만 해도 됩니다.

  • 23. 윗님
    '23.11.7 5:47 PM (182.216.xxx.114)

    시댁에 보내는것 만큼 현금 달라고 하세요.
    똑같이 친정에 퍼부어야 현금 쪼달리면 눈치 보겠죠.
    =================================
    제가 그만큼 버는 것은 아니라서... 자기가 버는거 자기가 부모형제 돕는다는데
    내가 말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도 들다가 친정은 그만큼 필요하지도 않고
    형제가 다 자립하고 있어서 기댈 사람이 없어요.
    82에는 늘 힘든 시댁과 괜찮은 친정만 있다고 하는데 저희도 그래요.
    사실 힘들게 하신건 없지만 그렇다고 애들 키우는데 도와주신 적 없고
    저희 친정 부모님들이 옆에 계시며 같이 키우다시피 하셨거든요.
    그저 내가 펑펑 쓰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제 차 벤츠 S클래스 사겠다고 했더니 그건 또 이 핑계 저핑계 대면서
    이야기 하네요. ㅠㅠ

  • 24. ...
    '23.11.7 5:49 PM (121.65.xxx.29)

    그니께 친정 형편이 좋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애들 키워주시느라 이제 힘드시다고 여행 보내드리고 팍팍 쓰세요. 안쓰더라도 현금으로 받아서 쥐고 계세요.
    부인 차 산다는 돈은 아껴도 친정한테 해준다고 하면 본인이 시댁에 퍼붓는게 있으니 못마땅해도 내색은 못하겠죠.

  • 25. 그럴까요?
    '23.11.7 5:59 PM (182.216.xxx.114)

    ㅎㅎㅎ
    그럼 친정 드린다고 똑같이 드린다고 하고
    현금 받아서 내가 갖고 있는거 아주 좋은 아이디어시네요.
    그렇게 해볼게요.
    우리가 아직 이 차를 깨끗하게 쓰기에는 아이들이 어리고 어쩌고 해서
    아무말도 안했어요.
    지금 저혼자 냉가슴 앓고 있어요.
    에효.... 그래도 한 목소리로 같이 욕해주시니 조금 마음이 시원하다고나 할까 ㅠㅠㅠ

  • 26. 저도
    '23.11.7 6:00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50대 전문직 맞벌이인데요.
    다음생에 성별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다면
    남자로 태어나서 전문직 될 수 있는 과 들어가서
    CC로 참하고, 능력있는 여자 꼬셔서^^ 결혼할래요.
    원글님 뿐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 선후배들 다 그러고 살아요.
    말잘듣고, 하라는 대로 다 잘 해오다가
    아, 이건 아니다 하는 순간이 찾아오지요.
    원글님은 이제 찾아온 거구요.

  • 27. 남편은
    '23.11.7 6:01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참을만 한가보네요.
    본인이 안변하는데 원글님이 화낸다고 뭐가 바뀔것같지않네요.
    통장이체 못하게 하는거 아니면....

  • 28. ㅇㅂㅇ
    '23.11.7 6:07 PM (211.36.xxx.246)

    시부모가 염치가 없네요
    자꾸 주니까 줄맘해서 주는줄알고
    점점 더 요구하죠

  • 29. ㅇㅇ
    '23.11.7 6:1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현금 수입이 있는한 남편이 바뀌지 않는한
    계속 돈은 들어갈거 같은데요.
    생활을 쪼들리게 해보시던지요.
    와이프도 버니깐 그러나보네요.

  • 30. 50대전문직님
    '23.11.7 6:13 PM (182.216.xxx.114)

    저도 동감합니다.
    남자로 태어나면 결혼을 할 것이고, 여자로 태어나면
    안하는 선택을 하고싶네요.
    아... 마음이 안다스려져서 참 힘드네요.

    남편은 자기가 조금만 고생하면 다른 분들 너무 고생하는 것보다 많이 버니까
    그렇게 이 사람 저 사람 다 살리고 있어요. 그런데 그러다 번아웃 왔어요.

    그동안은 염치없다고 생각 안하고 미안하다... 늘 이야기 하셔서 괜찮다 했는데
    이제 점점 더 심해지니 윗님들 말씀처럼 할만큼 했다고 이야기해야겠어요.

  • 31. 남편은
    '23.11.7 6:17 PM (175.223.xxx.58)

    주고 싶은겁니다. 내부모니
    님은 남편 스트레스 받는다는데 사실 막는게 스트레스고
    시가로 돈흐르는게 싫은게 사실이잖아요.

  • 32. 네ㅇㅇ
    '23.11.7 6:28 PM (61.254.xxx.88)

    남편에게 속고있어요.
    일로 아무리 스트레스 받더라도
    돈 보내는건 힘든건아닐거에요
    시부모 못고쳐요
    며느리 괜찮은줄알았더니
    아니었네. 할거에요

  • 33. dd
    '23.11.7 6:28 PM (61.101.xxx.136)

    원글님 그런데요..
    번아웃 온 남편 힘들게 하는 시엄마 밉다고 하셔서 공감 댓글 달았었는데..

    "그럼 친정 드린다고 똑같이 드린다고 하고
    현금 받아서 내가 갖고 있는거 아주 좋은 아이디어시네요.
    그렇게 해볼게요."

    이 댓글은 좀 그러네요.
    정말 남편 불쌍해서 속상해하셨던거 맞나요?
    친정 똑같이 드린다고 돈 더 달라고 하면 남편분은 더 스트레스받고 힘들지 않으실까요?

  • 34. 50대 전문직
    '23.11.7 6:37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속고있어요.2222222222

    남편이 어쩔수 없어서 드리는 것 같이 보이지만
    지금 원글님의 노동력을 갈취해서 시댁을 부양하고 있는 겁니다.
    남편이 동의하지 않으면 시댁에 계속 돈이 가요.

    나중에는 내가 번 돈 내 엄마 드리는데 네가 뭔 상관이냐, 할겁니다.
    판을 새롭게 짜야 하고, 아주 전투적이 되어야 원글님 뜻을 관철할 수 있을 겁니다.

    맞벌이해서 한 재산 만들고, 열심히 육아해서 애들 대학 잘보낸 내 전문직 친구들이요?
    원글님처럼 순한 애들은 지금 시부모 봉양하라고 압력들와서 미칠 지경이예요.

  • 35. ...
    '23.11.7 6:43 PM (106.101.xxx.182)

    61. 101님
    원글이도 전문직이에요
    남편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버실텐데
    생활비 부인이 다 내고 남편돈 시댁에 퍼부으면 나중에 부인 억울해서 홧병 나서 집안 싸움아요.
    남편이 안타까워도 본인이 못끊으니 현금줄을 죄란 얘기에요.
    친정 부모님들 이제 힘빠지시는거 보여서 마음이 안좋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크루즈 천만원 끊고
    친정모 가방 몇 백 짜리나마 사드리고, 가전도 바꿔 드리느라 내 돈이 부족하다 생활비 더 보태달라.
    이렇게 하는거지 누가 천만원 시댁에 보냈다고 돈 천만원 나도 달라 이렇게 요령없이 하랬나요 싸움나게.
    현금 받아 실제로 친정 선물 공세 액션으로 취하시고요.

  • 36. ...
    '23.11.7 6:44 PM (106.101.xxx.182)

    현금으로 따로 모아두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큰 돈 필요할때 쓰실 수 있고요.
    남편 안쓰러운 것만 보이고 마누라 가슴 썩어나는건 안보이나요.
    현금줄을 죄세요.

  • 37. 아니
    '23.11.7 6:56 PM (106.101.xxx.199)

    아니 시부모는 잘 사는 아들 며느리한테 염치 없이 요구해서
    둘다 서로 아끼는 마음도 사라지게 할까요?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시부모가 저러면
    저도 남편한테 마음이 식더라고요 ㅠ
    남편이 착해서 불쌍하긴 한데
    시모의 얼굴도 겹쳐보여서 정 떨어져요 ㅠ
    시부모가 현명해야 자식들도 며느리들도 잘 살아요

  • 38. 저도
    '23.11.7 6:57 PM (106.101.xxx.199)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친정에도 똑같이 하겠다고 하니
    역지사지로 생각했나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 39. 영통
    '23.11.7 7:11 PM (106.101.xxx.245)

    남이에요. 남.
    남이 님에게 한 행동 ..그리 서운한가요?
    그냥 그렇구나 하듯이

  • 40. 저도 알아요
    '23.11.7 7:25 PM (182.216.xxx.114)

    제 노동력으로 시댁 돕고 있다는 것.
    남도 돕는데... 할 수 있겠다 했어요. 남 돕는 일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한계가 왔는지 더 큰 요구도 있었는데 수용했는데
    못참겠는거에요. 한계치를 넘은걸까요?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통님. 남이라면 저렇게 안돕겠죠.
    오히려 더 쉽지 않을까요? ㅠㅠ
    전문직 부부 둘이 사이좋게 잘 지내기라는 것도
    얼마나 제 희생이 많이 있었기에 가능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동안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한계치가 온 것 같아요.
    이젠 남편 상황도 밉고 남편도 밉고 그렇게 만든 시댁은 더 밉고 그래요.

  • 41. 판을새로짜야한다
    '23.11.7 7:28 PM (182.216.xxx.114)

    는데 동의하고요. 에너지가 없어요. ㅠㅠ
    일하기도 바쁘고 현실 애들 키우는 것도 바쁘네요.
    부인이 바쁘니까 덤비지 않을거란거 알고 저러는걸까요?
    저한테 직장에서 버는 돈 얼마 안되는데 소비통제용이라고 하기도 했어요(제가 했는지 남편이 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하여튼 이런 식의 이야기 자주해요).
    바쁘니 쓸 시간이 없다 뭐 이런 뜻이죠.
    에효... 한달이 지나도 시모 미운 마음과 그때문에 남편까지 미워지는 마음이
    안달라지네요.

  • 42. 신은
    '23.11.7 7:40 PM (117.111.xxx.123)

    돈이 필요없어요. 인간이 돈이 필요하지
    형편 이상의 돈을 내는 것만큼 어리석은게 없죠.
    그것도 일종의 허영이라고 봐요. 남들 보이기 위한...
    얼마나 돈벌기 힘들고 어려운지 부모에게 말하세요.
    달라는대로 주니까 돈 많이 잘 버는 줄 알아요.
    누군가 악역을 해야돼요. 할 말은 해야 알죠.
    착한 자식은 부모에게 거절하기 힘들어요.

  • 43. ..
    '23.11.7 7:49 PM (61.254.xxx.115)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난리치셈.그래야 조심함.

  • 44. ..
    '23.11.7 7:50 PM (61.254.xxx.115)

    저도 15년은 맞춰드리다 한번 터져서 소리지르고 할말 다하고 살아요 그래야 조심하더군요 해달라는대로 아들은 전화하면 돈 나오니 아무생각이 없다고 봐야함.

  • 45. 다떠나서
    '23.11.7 8:20 PM (59.6.xxx.11)

    자식들에게 수금해서 종교기관에 왜 돈을 내며
    자식들은 그걸 받아들이는지요;;

  • 46. ..
    '23.11.7 8:3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우리 부부도 비슷한데, 뚜렷한 차이는 남편이 먼저 칼 같이 자릅니다. 처가에 너그러우면 너그러웠지, 친가에는 더 엄격하죠. 그게 같은 전문직으로 돈 벌고, 애들 키우고, 살림 건사하며 과로하는 저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를 겁니다. 몸은 힘들어도 맘에 쌓이는 게 없는거죠.

    노인분들 그렇게 쓰는 가락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님 남편은 자기 수입을 님에게 다 넘긴다는 원칙이 없는 한 계속 드릴 겁니다. 남자들 그런 거에서 얼굴 잘 못 바꿔요. 현실적으로 보면, 님이 일정부분 포기하고 신경 끊는 게 가장 남는 장사일 겁니다. 어차피 바뀔 수 없는 거 속 끓다 병나는 것보다 나아요.

  • 47. ...
    '23.11.7 8:4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님 남편은 자기 수입을 님에게 다 넘긴다는 원칙이 없는 한 계속 드릴 겁니다. 남자들 그런 거에서 얼굴 잘 못바꿔요. 현실적으로 보면, 님이 일정부분 포기하고 신경 끊는 게 가장 남는 장사일 겁니다. 어차피 바뀔 수 없는 거 속 끓다 병나는 것보다 나아요.
    우리 부부 농담이 그겁니다. 돈 쉽게 쓰는 아들 보고 우리 둘이 그래요. 쟤는 부자 부모가 있잖아. 가난했던 우리와는 처지가 다르지.. 원글님, 변호사 자식 둬 보셨어요? 그 분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현금 몇 백은 쉽게 보내주는 변호사 아들이 있는데, 그런 내가 하나님께 생색도 못냅니까? 며느리가 뭔데 나에게 하라마라냐. 내 아들이다.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게다가 님 남편은 과로해도 거기 몇 백 드리는 게 더 행복할지도 모릅니다. 원글님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한 거죠.
    전 친정엄마가 그러셔서 정액 생활비만 보내고 가외로 가는 돈은 딱 끊었습니다. 엄마에게 아무 말도 안했어요. 엄마는 스스로 못 바뀌니 상황이 바뀌는 수 밖에 없는 거죠. 내가 끊지 않고, 남편이 거기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했다면 저도 빈정 상했을 거 같아요. 참 서로 조심스럽죠.

  • 48. 야호
    '23.11.7 9:39 PM (218.153.xxx.141)

    저는 원글님 윗세대입니다.사실 저정도는 아직 본게임 시작도 안한걸수도 있어요.시부모님 아프시기 시작하면 장난 아닙니다.서울 큰병원 최고의료진 1인실 고집하실 가능성 큽니다.아무도 비용 나누지도 않고 몸으로도 안하며(없는형제들은 자격지심도 있어요) 그러면 간병인비도 장난아니지요.결국 돌아가셔아 끝나며 그때는 부부사이도 곪고곯아 감정적으론 갈라선 수준입니다(저뿐만 아니라 여러집 봅니다.사람 속내야 비슷하지요)저는 아아들에게 꼭 집안 우선시보라합니다.원글님이 뭐라하시면 아마도 속이는수준만 높아지겠지만 나중에 마음 상하나 지금 상하나입니다.저는 시부모 돌아가신 지금도 원망만 듭니다.제가 수양이 부족한탓도 있겠지만 결국 자식들 사이 부부 사이 다 끊어놓고 돌아가셨어요

  • 49. 잘하면
    '23.11.7 10:01 PM (124.57.xxx.214)

    잘해줄수록 고마워하고 조심하고
    그래야 하는게 상식인데 잘해줄수록
    당연하고 만만히 보고 요구하는게
    많아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겐 그게 당연한게 아니란걸
    깨닫게 해야죠.
    어머니. 자식들 다 돈버는 거 힘들어요.
    형편도 안되는데 돈걷어 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하세요.
    그런 체면치레 돈은 타당하지 않아요.

  • 50. 야호님
    '23.11.7 11:19 PM (182.216.xxx.114)

    .원글님이 뭐라하시면 아마도 속이는수준만 높아지겠지만 나중에 마음 상하나 지금 상하나입니다.저는 시부모 돌아가신 지금도 원망만 듭니다
    ========================================================
    아마도 그럴 것 같아요. 대놓고 이야기 하냐... 내 마음만 상하냐인 것 같아요.
    지금 고민중이에요. 2억 빌려줬는데도 모르는 동서에게 지금 말할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전부 안고 가기에는 제 속이 그 정도는 안되는듯... 온 집안이 저희한테 기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이 그게 아닐 수도 있어서 다시 마음정리 좀 하려고 해요

  • 51. ....님
    '23.11.7 11:24 PM (182.216.xxx.114) - 삭제된댓글

    게다가 님 남편은 과로해도 거기 몇 백 드리는 게 더 행복할지도 모릅니다. 원글님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한 거죠.
    ============================
    그래서 제가 참을까... 하다가 과로하고 힘들어서 정신건강도 안좋고
    번아웃에 일년 쉴까 말까 하고 있는 남편에게 굳이 이 싯점에 저 말을 했어야 할까 하는게
    용서가 안된다는거에요. 내 남편 죽으면 우리 아이들 대신 키워주실 것도 아니시면서.
    마음이 곱게 안써지네요.

  • 52. ....님
    '23.11.7 11:25 PM (182.216.xxx.114)

    게다가 님 남편은 과로해도 거기 몇 백 드리는 게 더 행복할지도 모릅니다. 원글님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한 거죠.
    ============================
    그래서 제가 참을까... 하다가 과로하고 힘들어서 정신건강도 안좋고
    번아웃에 일년 쉴까 말까 하고 있는 남편에게 굳이 이 싯점에 저 말을 했어야 할까 하는게
    용서가 안된다는거에요. 내 남편 죽으면 우리 아이들 대신 키워주실 것도 아니시면서.
    마음이 곱게 안써지네요. 저도 아들들 키우는데 나는 아들들 키워서 저러지 말아야지 싶어요.
    변호사 아니라 변호사 할아버지가 되어도 아들들에게 안기댈거에요.

  • 53. 정말 윗님들
    '23.11.7 11:27 PM (182.216.xxx.114)

    어머니. 자식들 다 돈버는 거 힘들어요.
    형편도 안되는데 돈걷어 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하세요.
    그런 체면치레 돈은 타당하지 않아요.

    =================================================

    제가 하고싶은 말이 다 그 말이라니까요.
    어려우신 것은 도와드렸어요.
    아프시다는 것도 해드렸어요.
    지금 이혼 직전이다, 자살 할지도 모른다... 해서 그 집도 해줬어요.
    나이들어 일자리 없어서 사업자금도 대줬어요.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
    온 집안을 이렇게 살렸으면 이러는건 아니잖아요.

  • 54. 온집안
    '23.11.8 1:37 AM (41.73.xxx.65)

    살렸으니 앞으로도 계속 하라는거죠
    이제 당연한게 된거죠

    님이 돈을 따로 모아 두고 돈을 없애야해요
    저도 그래서 월급 50원 남기고 막 썼는데 돈 따로 보내세요
    친정에 적금을 드시던가요 물로ㅋ 돈은 님거… 엄마가 떼어 먹지는 않으실테니

  • 55. ㆍㆍ니
    '23.11.8 6:58 AM (59.14.xxx.42)

    시엄니에게 전화해 애들아빠 진짜 힘들다
    마지막으로 부탁아고 이야기한다 나한테 전화하시라
    안그럼 다 죽는다라고 선전포고하세요.

    무엇보다 드리는 생활비ㆍ용돈 끊겠다 선전포고하세요.
    드리는것도 우리 형편봐서 드리겠다.
    당장 이번달부터!

    강하게 말하세요.
    그집 형제들에게도 강하게 얘기하세요!
    뭐라함 내 남편 내가 병날까 내가 막는다!
    내가 당신 지키려했다 하셔요.
    이러다 큰일납니다. 정신 스트레쓰 엄청나요.

  • 56. ㆍㆍ니
    '23.11.8 6:59 AM (59.14.xxx.42)

    할만큼 하셨어요! 뭐라함 다 얘기하셔요. 한번은 터트려야할 넘어야할 산 입니다. 피하지 마세요. 님 남편은 이거 못해요.내 가정 살리기 위해 한번 칼 같은 말 하셔요.

  • 57. ㆍㆍ니
    '23.11.8 7:02 AM (59.14.xxx.42)

    시부모뿐 아니라 형제ㆍ가족들에게도 칼품을듯
    단호이 얘기하세요. 금전지원 없다고! 이러면 내가ㆍ이혼 우리 이혼할 수 있다고!! 시부모ㆍ남편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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