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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동네 보그체 당근판매자님 ㅋㅋㅋ

ㅇㅇ 조회수 : 7,848
작성일 : 2023-11-06 19:49:05

 

심심해서 당근을 보다가 

우연히 남자옷을 누르게 되었는데 설명이 ㅋㅋㅋ

 

구찌 벨로아 자켓인데

 


톰포드가 CD로 재직하던 시기 중 두번째 컬렉션 모델로 지금 톰포드의 수트가 지향하는 바는 이미 이 시기에 구축이 되었습니다.

사치스럽고 관능적이되 그 돋보임을 아끼는 모델로 사이즈 국내 여유로운 105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근데 이 글을 보고 다시 옷을 보는데 왠지 옷 너머로 황금잔에 과실주를 따라마시는 귀족이 생각나면서 옷이 몹시 섹시해보이는 마법이... 

 

엇 이분 범상치않네 라고 생각하며 이 판매자의 다른 옷을 눌러봤더니...

 

 

보이기 위한 나폴리 테일러링에 집착한 나머지 본디 지향점있던 편안하고 느긋함에 기조를 둔 남자가 지닌 관용과 여유로움을 기백있게 드러내는 그 무엇을 잃은 경우를 왕왕 보았습니다.


현행 키톤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보다 컨템포러리한 기조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틀었죠.


어느 것이 맞고 그르고를 떠나 카모시타상은 아직도 동양인은 수트를 자연스레 입기를 못한다. 라고 자조적인 의견을 남겼는데 이는 필경 나는 무엇을 입었다 라는 오만함에 취해 본디 보여줘야할 자연스러운 태도는 취하지 못함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밀도감 높은 캐시미어 원단의 은근한 고급감과 두드러지지 않되 착용자의 만족감을 고양시켜 줄 나폴리탄 패턴의 백미를 한번 경험해보세요. 

 

ㅋㅋㅋㅋ악 ㅋㅋㅋㅋ

이백몇개를 올리셨던데 넘 중독성있어서 남자옷 필요도 없는데 계속 눌러보고 있어요. 

 

어떤 옷은 하늘색 밍크인데 누가봐도 응? 좀 아닌데? 싶은 옷이라 이런옷은 뭐라 설명해놨을꼬 하고 보니

 

아 이 영롱함

66추천합니다

 

이게 끝이네요 ㅋㅋ

이분 글 구독하고싶어요 ㅋㅋ

IP : 180.69.xxx.10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ㅅㅇ
    '23.11.6 7:51 PM (161.142.xxx.28)

    치명적인데요

  • 2. ...
    '23.11.6 7:52 PM (220.75.xxx.108)

    앗 뭐하는 분일까요?
    당근 판매글에서 필력이 느껴지는 ㅋㅋㅋ

  • 3.
    '23.11.6 7:53 PM (175.120.xxx.236)

    더더 올려주세요.ㅋㅋㅋ
    그분 패션 전공자 같은디요..

  • 4. 패션무식자 질문
    '23.11.6 7:55 PM (39.7.xxx.241) - 삭제된댓글

    나폴리탄 패턴이라는 게 케쳡 파스타를 얘기하는 건가요?

  • 5. ...
    '23.11.6 7:55 PM (221.151.xxx.109)

    이 정도는 보그 병신체는 아니고
    쓸데없이 영어 섞어쓰는게 보그 병신체예요

  • 6. ㅇㅇ
    '23.11.6 7:55 PM (180.69.xxx.104) - 삭제된댓글

    에르메스 니트가 있어서 이건 과연? 하고 보니

    이건 직관의 영역에서 판단하셔야할것같습니다.
    가 끝이네요
    읭???ㅋㅋㅋ 넘 괜찮아서 바로 알아보는 사람이 가져갈수있다는건가…

  • 7. ㅇㅇ
    '23.11.6 7:56 PM (180.69.xxx.104)

    올리브 그린색감의 치노가 근사하다는 건 아시겠지만 이러한 스포츠코트에도 말쑥한 차림에서 힘 좀 뺀 뉘앙스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유니버셜웍스라고 말 그대로 워크웨어의 무드를 보여주되 그것을 보다 일상적인 태도로 풀어내는 데 능한 브랜드에요.
    얘네 잘해요.

  • 8. ㅇㅇ
    '23.11.6 7:57 PM (180.69.xxx.104)

    이미 체스터필드코트 안에 내제된 보편성은 존중한 채 단순미로 해석이 되는 미니멀리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그녀가 전달하고자 했던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분명한 실루엣안에 담아낸 한장입니다.

    날서린 커팅의 사나움이 아닌 안온함을 담고 있는 유려한 실루엣하며 여느 하이엔드브랜드 아쉽지 않을 밀도감 높은 캐시미어패브릭으로 지어진 명작으로 질샌더여사님의 태도를 경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9. ㅇㅇ
    '23.11.6 7:57 PM (180.69.xxx.104)

    이분 글읽고 옷 다시보면 옷이 넘 괜찮아보이네요… ㅋㅋ

  • 10. ㅎㅎㅎ
    '23.11.6 7:58 PM (211.109.xxx.157)

    링크원해요

  • 11. ㅌㅌ
    '23.11.6 7:58 PM (180.69.xxx.104)

    221.151.109님
    저는 보그병신체라고 안썼어요
    이분은 보그체죠~~~

  • 12. ㅎㅎ
    '23.11.6 7:59 PM (180.69.xxx.124)

    우리동네도 한 분 계신데..
    옷을 온갖 코디를 해서 바닥에 패션화보처럼 디피.
    쟈켓 하나 파는데 셔츠 바지,양말, 장갑, 목도리,가방, 신발까지 코디해서 엄청 정성.
    옷도 엄청 많으심. 남자분.

  • 13. ㅇㅇ
    '23.11.6 8:00 PM (175.114.xxx.36)

    중독성있다 ㅋㅋ

  • 14.
    '23.11.6 8:00 PM (61.254.xxx.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 프로당근러
    '23.11.6 8:03 PM (180.69.xxx.124)

    우리동네 그 분은 스타일리스트라네요.
    양주 권총까지 코디소품으로 ㅎ

  • 16. 완전
    '23.11.6 8:04 PM (106.101.xxx.140)

    성의 있네요.
    그래서 잘 팔리기는 하던가요?

  • 17. 아주
    '23.11.6 8:06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유려한?? 문장을 구사하네요
    패션잡지사에 근무했었나

  • 18. ...
    '23.11.6 8:07 PM (211.106.xxx.85)

    저랑 같은 동네신가요? 저희 동네도 계세요. 진짜 중독성 쩔어요

  • 19. ㅇㅇ
    '23.11.6 8:08 PM (180.69.xxx.104)

    저도 이분 이력이 궁금해요 근데 판매하는 물품이 여자것도 있고 남자것도 사이즈가 제각각이라 다 본인&가족옷인지 뭔지 의아하네여 ㅎㅎ

  • 20. ㅇㅇ
    '23.11.6 8:09 PM (180.69.xxx.104)

    양주 권총 ㅋㅋㅋㅋ 구경하는 재미가 있겠어요
    제법 팔리는지 칭찬 후기가 많네요
    프로필 사진도 말쑥한 멋부리신 남자분이에요 ㅎㅎ

  • 21. 파란들꽃
    '23.11.6 8:10 PM (218.153.xxx.158)

    어느동이세요?
    보그체 구경가고싶네요ㅋㅋ

  • 22. ....
    '23.11.6 8:10 PM (110.13.xxx.200)

    전문 판매자 같은데요? ㅎ

  • 23. ㅇㅇ
    '23.11.6 8:15 PM (180.69.xxx.104) - 삭제된댓글

    제가 동네 범위를 좀 넓게 설정해놨는데 이분은 서초구 반포동이네요 ㅎㅎ

  • 24. ..
    '23.11.6 8:16 PM (61.254.xxx.115)

    아 어지러워요 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 25. ..
    '23.11.6 8:17 PM (61.254.xxx.115)

    어느동네신가요? 아님 이분 닉네임 좀 알려주실수있나요?
    더읽고 싶네요 ㅋㅋㅋ

  • 26.
    '23.11.6 8:18 PM (211.234.xxx.166)

    강남인가요?
    저런 인재 필요한데..

  • 27.
    '23.11.6 8:29 PM (223.39.xxx.233)

    스타일리스트이신 듯…

  • 28. 혹시
    '23.11.6 8:31 PM (59.6.xxx.11)

    ㅌㅇ으로 시작하나요?
    저희 동네도 ㅎ

  • 29. ㅇㅇ
    '23.11.6 8:32 PM (211.176.xxx.73)

    우리동네는 아닌가봐요 아쉽....원글님만 잼난거 보시고 너무 궁금해요ㅋㅋㅋㅋ

  • 30. ㅋㅋㅋ
    '23.11.6 8:32 PM (210.96.xxx.10)

    양주 권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

  • 31.
    '23.11.6 8:34 PM (118.32.xxx.104)

    재미있는 센스 ㅎㅎ

  • 32. 모모
    '23.11.6 8:40 PM (219.251.xxx.104)

    옷은 다 완판된건가요?

  • 33.
    '23.11.6 8:51 PM (39.117.xxx.171)

    뭐래는건지 도통 모르겠는 프로그래머...

  • 34. ㅇㅇ
    '23.11.6 8:54 PM (180.69.xxx.104)

    헉 ! ㅌㅇ 으로 시작하는 분 맞아요 ㅋㅋ
    동네까지 알려드리면 그분 특정하는게 될까봐 조심스러워서요 ㅠㅠ 조롱하려고 올린게 아니라 진짜 넘 신기하고 놀라워서 (?) 올린건데 ㅋㅋ 그분 글 제멋대로 퍼온것도 좀 조심스럽고 해서 나중에 펑할게요… 흑

  • 35. ㅇㅇ
    '23.11.6 8:58 PM (180.69.xxx.104)

    지역은 강남맞아요!

  • 36. 우리동네는
    '23.11.6 9:05 PM (180.69.xxx.124)

    보그체 까지는 아니고 인플루언서체?
    --‐--‐----
    !!!! 메이드인 잉글랜드 !!!!!!!
    7~80 만원대에 구매 후 직업상 옷이 많아 촬영 후 보관중이며 4~5회정도 착용하였습니다
    최고와 최고가 만나 협업 한만큼 풍기는 느낌이 여타 보통의 옷과는 태 자체가 틀리며 심플하게 코디하든 과하게 멋부리든 , 신기하게도 어떻게 입든 다 멋있는 자켓입니다
    ㅡ흐물거리지않는 탄탄한 조직감과 카라의 라펠 디자인이 진짜 고급스러운 젠틀맨 무드를 줍니다 ❤️ ㅡ
    m65나 개파카 같은 정통 밀리터리 느낌에 뭔가 클래식 하고 드레시한 신사복 같은 느낌도 동시에 가져갑니다
    특히 이 브랜드는 모델 배정남 이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있죠 ???? ???? ????
    원단이 주는 느낌은 말할것도 없고 핏이나 무드가 남성적이 섹시미를 팍팍 풍깁니다

    ----------
    이 분 아이디는 이름 끝자에요
    차니, 서기, 혀니..
    ㅎㅎ후기 보니 골수 단골 있는듯. 잼납니다

  • 37. ㅎㅎ
    '23.11.6 9:07 PM (180.69.xxx.124)

    제 판매글은 넘 무성의 한거였어요 ㅎ

  • 38. ㅋㅋㅋ
    '23.11.6 9:20 PM (124.63.xxx.159)

    보고싶다 수백개의 판매글 ㅋㅋ

  • 39. ....
    '23.11.6 9:20 PM (1.229.xxx.180) - 삭제된댓글

    울동네도 있는데 알고보니 중앙일보 패션지면 기자분이더라구요. ㅎㅎ

  • 40. gma
    '23.11.6 9:22 PM (175.120.xxx.236)

    글쓴님, 찾아보니 ㅇㅌㅇ 전문 구제샵 업자네요..

  • 41. 뽀샤시
    '23.11.6 9:23 PM (210.179.xxx.139)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글마다 표현력 다르고 브랜드의
    역사 디자이너의 역사와 변천까지
    두루 섭렵한 분인가봐요 눈요기중이에요 ㅋㅋ
    믿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 42. 궁금
    '23.11.6 9:35 PM (1.234.xxx.55)

    울 동네 당근 검색해보고 있네요

  • 43. 허세쩔음
    '23.11.6 11:56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푸하하네요
    알맹이는 옷 속에 있나요?

  • 44. 보그체라 하기엔
    '23.11.7 8:08 AM (118.235.xxx.250) - 삭제된댓글

    쫌 약하네요
    영어를 왕창 섞어야 보그체죠
    https://naver.me/xPvULDMM

  • 45. ..
    '23.11.27 10:37 AM (14.32.xxx.186)

    ㅌㅇㅇㄱㅇ인가요? 드디어 우리동네에 비슷한 분이 나타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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