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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때문에 꾸역꾸역 다녀요.

피곤 조회수 : 9,057
작성일 : 2023-11-04 18:53:32

13년 넘게 오랜시간 경단녀로있다가 40 넘어 재취업했는데 힘드네요

진짜 돈때문에 꾸역꾸역 다녀요.

워킹맘분들 일하시는게 활력이 된다시는 분들 부러워요.

저는 진짜 돈 만 아니면 그만두고싶네요.

일도 사람들도 나쁘지않은데 원래 체력도 약하고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사회생활하는게 힘들어요. 저는 기운이 쭉쭉빠지네요. 극I인가봐요.

중고등 아이들 학원비와 살림보탤까싶어 나왔는데 돈이 생기는거 말곤 좋은게 없네요 .

물가가 너무 올라 가정경제에 도움되서 계속 다니지만 아침마다 가기 너무 싫네요. 다음주에는 로또사봐야 겠어요.

 

IP : 58.123.xxx.21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3.11.4 6:58 PM (223.38.xxx.228)

    징징거리실거면 그냥 그만 두심이...
    옆에 동료들 기운 빠집니다

  • 2. ㅇㅇ
    '23.11.4 7:00 PM (223.62.xxx.94)

    다들 그래서 직장 못그만두고 일헤요 ㅠㅠ
    노예죠

  • 3. 아이블루
    '23.11.4 7:02 PM (106.102.xxx.219) - 삭제된댓글

    자기 커리어에 때문에 다니는 ㅅ

  • 4. 다들
    '23.11.4 7:03 PM (223.38.xxx.31)

    그렇게 살아요.그래도 할거면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져 보시는게 어때요?누군가는 열심히 하는데 옆에서 부정적으로 일하는 사람들보면 더 기운빠집니다.ㅜㅜ

  • 5. 피곤
    '23.11.4 7:07 PM (58.123.xxx.210)

    앗 회사서도 주위 친구 지인에게도 말안해요. 성격좋다 적응 잘한다 경단녀 아닌거같다 소리듣고 다닙니다. 여긴 익명 이자나요. 너무 힘든데 남편말고 말할곳이 필요해서 적어보았어요.

  • 6. ㅇㅇ
    '23.11.4 7:07 PM (1.222.xxx.88)

    출퇴근 자체가 고역..

  • 7. ....
    '23.11.4 7:0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근데 이왕 다니는거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니세요 ... 거기 다니니까 그래도 원글님 받아서 자식들한테 맛있는거라도 더 사주고 가계에도 도움이 되는거잖아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들구요...
    이건 남들한테 할 필요도 없이 원글님 스스로도 그래도 더 견디기가 쉽죠.. 활기차고 이런분들도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니까 ..활력이 되고 하는거죠 .

  • 8. ..
    '23.11.4 7:10 PM (114.200.xxx.129)

    근데 이왕 다니는거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니세요 ... 거기 다니니까 그래도 원글님 월급 받아서 자식들한테 맛있는거라도 더 사주고 가계에도 도움이 되는거잖아요...
    또 그런게 끝나면 노후에도 도움이 될테구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들구요...
    이건 남들한테 할 필요도 없이 원글님 스스로도 그래도 더 견디기가 쉽죠.. 활기차고 이런분들도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니까 ..활력이 되고 하는거죠 .

  • 9. ..
    '23.11.4 7:13 PM (115.140.xxx.145)

    월급보고 다니는거지요 뭐
    전 월급으로 가족에게 도움되는거 보면 힘들어도 보람있고 기분이 좋아서 다녀요
    제 월급이 남편보다 훨 적어서 살림에 보탬까진 안되고 모아서 가족에게 좋은 선물도 사주고 그러는데 그때 뭔가 뿌듯
    사람들 좋고 일 괜찮으면 그냥 다니세요. 집에 있음 뭐해요.

  • 10. 다들
    '23.11.4 7:25 PM (14.32.xxx.215)

    그렇죠 ㅜ
    집에서 쉬고 놀고 돈쓰면 신나지만
    그게 안되니 일하는거죠
    오래 버티는 사람이 장땡이더라구요
    힘내세요

  • 11. ㅇㅇ
    '23.11.4 7:27 PM (220.121.xxx.190)

    저는 그래서 집에서 하는 일 찻아서해요.
    혼자서 비대면으로 하고 출퇴근 없어서 편해요.
    1인 사업자라 그냥 내가 하고싶은만큼 해요.

  • 12. 20년
    '23.11.4 7:29 PM (203.251.xxx.35)

    20년된 직장맘도 징징대고 있어요. 남편이랑 둘이서 일요일 자기가 싫다.

    금요일 퇴근후와 토욜이 젤 좋다예요. 여기다 맘껏 징징 거리세요.

    다들 돈때문에 일 다니지 활력때문에 다니신다는 분은 거짓말이예요.

    돈이 활력을 주는 것이죠. 일이 활력주는 것은 10% 될까 말까죠. 단지 시간이 너무 잘가요.

    직장은 시간을 빨아먹는 블랙홀 같아요. 화이팅!!!

  • 13.
    '23.11.4 7:31 PM (82.132.xxx.23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집에만 있을때가 더 좋으신가요? 저도 어렵게 재취업해놓고 주말만 기다리는 직장인의 삶이 싫어서 그만뒀었는데, 막상 집에 돌아오니 애들은 더 커서 어릴때 처럼 엄마 손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일주일동안 치열하게 산 직장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꿀맛같은 주말도 사라져 버리고. 너무 무료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취업하고 나니 또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경험상 그만두는것이 정답이 아니라는걸 알아서 그냥 버텨요. 취미 생활도 하루 이틀이고 결국 특별히 할 일 없는 사람들끼리 만나 시간 보내는 건데, 그 시간에 차라리 경제활동 하는게 낫지 싶어요. 애들도 어릴때나 엄마 찾지 나이들면 커리어 있고 돈 잘버는 엄마가 더 좋죠. 사실 또 그만 둬버리려니 아이들 교육상으로도안좋을 것 같더라구요. 엄마가 좀 힘들다고 일을 그만 둬버리는 것 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지 않겠어요? 우리 화이팅해요!!

  • 14. 대부분의
    '23.11.4 7:34 PM (1.216.xxx.247)

    남편들이 그래요

  • 15. ㄷㄷ
    '23.11.4 7:48 PM (118.235.xxx.210)

    저도 일요일 저녁 되면 월요일 출근할 거 생각하면 엄청 우울하지만 고정적으로 매일 나가서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돈도 나오니 생산적이기도 하고요.
    한동안 취미 생활만 하고 몇 달 지냈는데 그냥 자기 만족인 것 같고 딱히 뭐 생기는 것도 없고 우울해지더라고요.
    요즘은 근무시간 줄여서 일하니까 훨씬 좋아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근무 시간 줄일 수 있나 알아 보세요.

  • 16. 거의
    '23.11.4 8:06 PM (59.1.xxx.109)

    그렇게 살지 않을까요

  • 17. 피곤
    '23.11.4 8:16 PM (58.123.xxx.210) - 삭제된댓글

    비슷하신분도 계시다니 그래도 위로나 됩니다. 많은 분들의 글중에 활력이라던가 자기개발등 다니는게 좋다는 분들이많은데 저만 그런감정인가싶거든요.

  • 18. .....
    '23.11.4 8:20 PM (106.101.xxx.211)

    아이들이 중고면 집에만 있기도 답답해요
    세상 돌아가는 거도 답답하고 아이들도 남편도 내맘대로 안되고 그래서 한동안 도피처로 일에 집중하기도 했네요 체력을 좀 키우세요 그럼 회사다니기 좀 더 수월해지실 거에요

  • 19. ...
    '23.11.4 8:31 PM (124.50.xxx.169)

    남편들도 그래요. 가기 싫어도 억지로.
    아이들이 컸으면 집에 있는 엄마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 20. ...
    '23.11.4 8:39 PM (211.51.xxx.77)

    일하면 놀고싶고 놀면 일하고 싶고... 뭐 그런거죠

  • 21. 피곤
    '23.11.4 8:40 P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

    중고생 아이들과 남편은 그만두라고 해요. 아이들도 엄마가 아무것도 안해줘도 돈안벌어도 좋으니 집에 있었음 좋겠다고 하구요. 그래서 더 맘을 못잡는거같아요. 그래도 집에있음 지금받는돈 안생기니 버틸때까지 버텨보아야죠.들어주신 82분들 감사합니다.

  • 22. 근데
    '23.11.4 8:43 PM (74.75.xxx.126)

    그러다 보면 또 좋아지지도 않을까요.
    전 지금 직장 딱 20년 전에 시작했는데 지도교수님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안 다니고 다른 직장 찾아보면 안 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전 그냥 꾸역꾸역 다녔고 진짜 좀 불합리하고 후진면이 많았어요. 직장 문화라든지 일 처리하는 시스템이라든지. 그래도 딴 데 또 찾아보기도 귀찮아서 계속 다녔는데. 이제는 직장 나가는게 너무 재밌어요. 아니 설래요. 제가 연차가 높아지다보니 발언권이 세져서 제 뜻대로 바꿀수 있는 일도 많이 생겼고요 제 손으로 뽑은 후배들도 하나같이 너무 똘똘하고 같이 일 하는 게 보람있어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 구나 싶은데요. 좀 참고 지내다 보면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없을까요.

  • 23. 쉬고 있는데
    '23.11.4 8:48 PM (115.41.xxx.13)

    저 불렀어요?
    30년 됐어요. 승진 안돼서 힘들었다가
    관리자 되니 해결할 일은 산더미에
    맘 놓고 쉴수도 없고 .. 내가 이일을 너무 오래했구나
    꾸역꾸역.. 일요일 부터 기분 완전 다운..
    진심으로 명퇴 고민중이에요

  • 24. 첫댓글은 ㅉㅈ
    '23.11.4 8:51 PM (118.235.xxx.165)

    힘든거 이해해요.
    저도 뭐라도 알바 해보려고 했다가 하루,아니,반나절만에 짤림.
    일단 반나절 알바로 시작하세요.

  • 25. ㅁㅁ
    '23.11.4 8:55 PM (39.121.xxx.133)

    저 그렇게 다니다가.. 돈마저 안되어 그만두었어요.

  • 26. 피곤
    '23.11.4 8:58 PM (58.123.xxx.210)

    비슷하신분도 계시다니 그래도 위로나 됩니다. 많은 분들의 글중에 활력이라던가 자기개발등 다니는게 좋다는 분들이많은데 저만 그런감정인가싶거든요.알바 가볍게 하다 정규직으로 옮겼어요. 일적응도 잘하고 (일은많아 시간은 너무잘가네요 ㅎ ) 사람들도 좋고 월급도 경단녀치고는(최저도 많은데 그것보잔 많이높아요) 괜찮거든요.근데 중고생 아이들과 남편은 그만두라고 해요. 아이들도 엄마가 아무것도 안해줘도 돈안벌어도 좋으니 집에 있었음 좋겠다고 하구요. 그래서 더 맘을 못잡는거같아요. 그래도 집에있음 지금받는돈 안생기니 버틸때까지 버텨보아야죠.들어주신 82분들 감사합니다. 제 맘을 좀더 다 잡겠습니다.

  • 27. ㅇㅇ
    '23.11.4 9:51 PM (49.175.xxx.61)

    애들 고딩까지는 정말 힘들어요. 저도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대학가고 떠나고나니 나혼자만의 삶을 꾸릴수있으니 직장다니는게 편하고 편하니 즐거워지는거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마시고, 화장하고 옷입고 나가서 일하고, 집와서 운동가고 유튜브보고,,,,딸린 식구 없으니 직장생활이 좋은거예요. 워킹맘은 힘들어요

  • 28. ...
    '23.11.4 11:00 PM (125.186.xxx.240)

    전 집에서 쇼핑몰 하는데 넘넘 편하긴해요. 한데 너무 외로와요. 누구하나 말상대할 사람없고 혼자서 하니까 어디 출근이라도 하고 싶어요. 사무실 얻는다고 해도 어차피 일인사업자라 혼자에요. 처음엔 편하고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사무치게 외로와서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직장을 얻고 싶네요. 그런데 50대중반이라 취업하긴 틀렸구요. 이일이 편하고 돈도 되고 해서 포기도 못하겠어요.

  • 29. ..
    '23.11.4 11:19 PM (180.69.xxx.172)

    경단녀에 최저시급받고다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힘들어요..
    학원비보태고 부모님 용돈드리는맛에 견디고있어요..

  • 30. ..
    '23.11.4 11:44 PM (112.154.xxx.208) - 삭제된댓글

    일하면 놀고싶고(전 진짜 주로 놀아요. 살림 빡세게 못해요)
    놀면 일하고 싶은데..
    그래서 프리랜서로 일해요. 지겨워죽을때쯤 일 끝나고 집순이 되니 꿀맛.
    프리로 일할땐 돈 좀 버는지라 그돈 쓰는 맛에 하는거고, 놀땐 놀아서 좋고 ㅎㅎ 이렇게 살아요.

  • 31. 안좋은직장
    '23.11.4 11:49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옛날 생각나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죽기보다
    싫었던 나날들.
    그닥 보람이라곤 없는일과
    보고 배울거나 재미가 없던 직원들
    오래다녀봐야 크게 월급 오르거나
    승진으로 올라갈곳도
    없던 희망없던 그 시절
    그 직장때문에 일에 질린것 같아요

  • 32. ㅇㅇ
    '23.11.5 8:50 AM (222.99.xxx.201) - 삭제된댓글

    놀면서 돈만 척척 쓸 수 있으면 그렇게 하죠
    근데 돈이 많이 없다면 다녀야죠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게 돈인데
    꾸역꾸역 다닙니다
    남편 퇴직도 얼마 안남았고
    이 고비 넘기시면 또 별 생각없어질 수 있을듯 합니다

  • 33. 저는요
    '23.11.5 12:3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는게 전업보다 더 좋아요
    근데 육아까지 하면서 직장 다니는게 문제예요
    그래서 교육을 남편과 나눠서 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원글이도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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