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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남편이랑 싸운 이유..

조회수 : 8,482
작성일 : 2023-11-03 23:12:46

저희의 아침은 전쟁이에요. 

 

저희는 화장실이 한개인 구축..(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에 사는데, 아침 시간에 남편 출근 준비, 저 출근준비, 아이 등원 준비가 동시에 이뤄져요. 

 

남편이 준비하는 시간이 길고, 저는 그냥 양치만 ? 하고  눈꼽도 못떼고 출근하는데.. 오늘 남편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거실로 나온 순간 잠깐 화장실에 들어가 소변을 보았어요. 

 

제가 남편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 말을 했고, 남편은..

"나도 급해" 라고 답을 하더라고요? 저는 이 대답에 허무감을 느끼고..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내 집에서 소변조차 편하게 볼 수 없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 느꼈어요. 제 서운함을 말하자 남편은 딴소리고요.. 

 

 

저 진짜 이혼하고 싶어요. 얼른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이혼할거에요.. 

 

IP : 118.235.xxx.1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3 11:1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많이 쌓이셨군요.
    나도 급해 자체는 사실 큰 문제거리는 아니지만 주 5일은 남편이 느긋하게 지 출근준비하는 동안 원글님은 애 등원준비 전담하고 화장도 못하고 양치만 하는 이 불공평한 노동분담이 쌓이고 쌓인 거죠.

    나도 급하긴 씨.... 지 몸 하나 꾸미면서 어디서 유세야.

  • 2. 일찍
    '23.11.3 11:17 PM (115.138.xxx.207)

    님이 15분 일찍 일어나세요. 이혼한다고 더 편해지지도않고 이혼할 마음도 없잖아요. 남편이 출근 준비안하고 놀면 좋겠어요?

  • 3. 쎃여서
    '23.11.3 11:18 PM (70.106.xxx.95)

    쌓여서 그래요 서로.

  • 4. 서로
    '23.11.3 11:18 PM (39.7.xxx.40) - 삭제된댓글

    배려지 니집도 내집도 되는 장소에서
    소변때문에 이혼은 너무 나가시고 남편도 아내가 이런거 알면 황당해서
    알었어 이혼하자 할거같아요

  • 5. .....
    '23.11.3 11:19 PM (112.154.xxx.59)

    헐 댓글들...
    오래 준비하는 남편이 일찍 일어나야죠. 아이는 더 낳지 마시고 육아분담 철저히 하세요.

  • 6. 뭐야
    '23.11.3 11:20 PM (61.99.xxx.96)

    일찍 저 여자 아들바라기 시모인가
    여자는
    등원준비에 동동거리는데 남자 느긋하게 저 짓하는꼴이 뭐가 이쁘다고 15분 일찍 일어나 일어나길

  • 7. 아이쿠
    '23.11.3 11:21 PM (175.120.xxx.173)

    저도 25년차 워킹맘인데
    아이 둘 키우며 등원시킬때가
    제일 힘든 시기였던것 같아요.

    돈 모은다며 좁게 살기도 했고
    체력적으로도 넘 힘들어서
    길바닥에서도 많이 울었네요.

    아무쪼록 남편과 잘 소통해서
    그 시기 넘기시면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더라구요.

  • 8. .....
    '23.11.3 11:22 PM (118.235.xxx.249)

    또 여자 탓하는 미친 시모들인지 남자들인지는 제발 댓글 쓰지 마세요.
    바쁜 아침시간에 혼자 화장실 차지하고 있는게 정상이에요?
    여자보고 빨리 일어나라고???
    미친것들 진짜 욕나오네

  • 9. Dd
    '23.11.3 11:28 PM (118.33.xxx.18)

    배려라고는드럽게없는남에노메새끼
    눈치도없이느긋하게쓰는노미잠깐을못기다리고지랄영변을하너
    썩을노매새끼

  • 10.
    '23.11.3 11:38 PM (118.235.xxx.202)

    하루하루 죽길 바라요.. 제발 산재 받기를…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 11. ..
    '23.11.3 11:41 PM (118.235.xxx.202)

    마음은 멀쩡이 살다 일하다 죽어서 숨통 좀 틔워줘.. 양심은 이런 내 마음 고백하고 이혼하기…

  • 12. ...
    '23.11.3 11:49 PM (223.38.xxx.174)

    4인가족 화장실하나로 25년 살았어요
    남매가 화장실 문제로 싸운적은 몇번 안됩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아이때문에..
    이건 조절이 안되니까
    대체로 시간차 많이두고 씻고 나갔어요
    이걸로 이혼 생각하지마세요

  • 13. 이해함
    '23.11.3 11:53 PM (203.251.xxx.35)

    남편에게 바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세분하게 해서 적어보세요.

    번갈아가며 등원시키기나 아이 뭐 준비는 당신이 등등.....

    그리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시고 파업들어가세요.

    님이 너무 혼자서 다~~~ 하니 그런 마음이 들어요. 알아서 해주는 남자는 절대 없어요.

    안그러면 님 정말 이혼하기전에 번 아웃와서 님이 아파서 몸져 누워요.

  • 14. 15분
    '23.11.3 11:57 P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일찍 일어나라는 시모인지 뭔지 아들 그따위로 이기적으로 키워서 누구 고생을 시키는 중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지 말아요. 못되 먹은 댓글임

  • 15.
    '23.11.3 11:58 PM (118.235.xxx.184)

    만 세살 아이가 너무 예뻐요.. 정말 너무 예뻐서 제 목숨도 바치겠어요… 이게 가장 큰 문제에요..

  • 16. 이해함
    '23.11.4 12:11 AM (203.251.xxx.35)

    아이를 위해서 님도 건강하고 혼자 애쓰는 것보다 나눠야죠.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같이 나눠야 하는게 부부죠.

    이혼해서 그 이쁜 세살 아이가 행복할까요? 그리고 님도 이혼한다고 행복할까요?

    나중에 후회가 1도 없을까요?

    남편이 이기적인것은 사실인데 그것을 남편 스스로 인지시키고 남편이 뭘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절대 남자는 알아서 안하고 뭘 해야 할지 모릅니다. 알려고 안해요 ㅠㅠ)

    그래야 님이 살아요.

  • 17. 죄송한데
    '23.11.4 12:21 AM (223.62.xxx.34)

    팩트 좀 알려주세여.
    1. 남편이 일찍 일어나니까 화장실 독점하는 거 아닌가요?

    2. 비슷한 시각 일어나는데 남편이 샤워 오래해서 절대적인 점유 시간이 길다는 건가요?

    3. 구축 아파트 들어가서 몸빵 하는 이유가 남편 때문인가요? 아니면 본인 때문인가요?

  • 18. 누가
    '23.11.4 12:23 AM (210.96.xxx.10)

    누가 매일 매일 죽기를 바란다는 거에요?
    그 정도면 정말 심각한데요?

  • 19. ㅇㅇ
    '23.11.4 12:32 AM (49.175.xxx.61)

    화장실이 문제가 아니라,,,총체적 문제네요

  • 20. ..
    '23.11.4 12:48 AM (124.54.xxx.37)

    남편에게도 아침에 해야할일을 주세요.그럼 남편넘이 15분 일찍 일어나서 하겠죠.님혼자 동동거리지마시고..그리고 님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서 볼일보고 세수할수 있을 시간을 확보해서 남편에게 그 시간은 피하라고 하세요.지혼자 출근하나..

  • 21. 화장실
    '23.11.4 12:52 AM (41.73.xxx.65)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쌓인 스트레스겠죠
    화장실 공유가 안되나요 급하면 … 못볼거 다 본 가족끼리인데 ? 님이 그냥 현실이 싫은거예요
    남편에게 솔직히 말하고 남편 생각도 들어보세요
    서로 대화가 필요할듯요

  • 22. 바람소리2
    '23.11.4 12:54 AM (114.204.xxx.203)

    소변 보는 1ㅡ2분도 못기다리다니...
    샤워커튼 치고 문열고 샤워하라 해보세요
    다른가족 양치나 세수 변기 사용 하게요

  • 23. ....
    '23.11.4 2:02 AM (109.145.xxx.241)

    저위에 15분 일찍 일어나라는 분 보세요.
    님덕분에 우리나라 출산율 개박살나는 거예요.
    맨날 여자들에게만 맞춰줘라 부지런해라 하니까
    결혼따위 안하고 만다. 연애도 싫다. 애는 낳아봐야 여자 짐밖에 안된다. 가 되는 거에요.
    이렇게 한자한자 써드려도 모르시겠지요?

  • 24. 첫댓
    '23.11.4 4:06 AM (180.68.xxx.158)

    정뚝떨…
    일부러 저런 댓글 단거 맞죠?

  • 25. 구글
    '23.11.4 5:40 AM (103.241.xxx.158)

    화장시류2개인집으로 이사가세요

    어떻게ㅜ하나로 사용하나요

  • 26. ??
    '23.11.4 6:46 AM (61.101.xxx.163)

    저는 평생 화장실 하나인 집에서 살았어요.
    우리는 전날 자기전에 화장실 몇시에 쓰겠다고 서로 얘기하고 잤어요.
    나가는 시간이 서로 다르니 그 시간에 맞춰서 내가 몇시에 씻겠다 얘기하면 서로 시간 조절해가면서 썼어요.
    그리고 아침에는 서로 바쁘니..정말 최소한으로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바쁠때 화장실 전세 낸 사람 진짜 싫음..

  • 27. ㅣㄴㅂ우
    '23.11.4 11:06 AM (118.235.xxx.17)

    화장실만 문제인가요
    다른 문제도 있나요
    그 시기가 서로 힘들고 이혼 얘기도 많이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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