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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진심인 남편

..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23-11-02 20:53:16

40대 맞벌이 부부에요

아직 어린애 육아도 하구요 (체력이 ㅎㄷㄷ)

 

남편은 늘 먹고픈게 다양

저는 연애 때는 같이 잘 먹었는데

출산.육아하며 식욕을 확 잃었어요

 

집에 돌아오면 7시반.8시..

시간없다 핑계대지만 요리 할 맘 없어요

남편이 배달 요리 정하거나 밀키트 주문

고기 주문 등등 해요

그냥 배를 채운다 생각하고

옆에서 같이 먹긴하는데..

집 밥 가정식이 너무 먹고싶죠

근데 제가 못 하니 뭐 어쩔 수 없이

매일 몸에 좋지도 않은 각종 음식을 먹네요

 

남편이 주문한거 혹은 반조리한거 

그런걸 먹고 있으면

내가 먹고픈건 만들어서는 못 먹지만

음식.요리로 저한테 스트레스 안주는

남편이니 다행이긴 하네..싶어요

요리도 전 깨작..한참걸릴것을

남편은 후다닥 휘릭 하는식 ㅋ

 

스트레스라면 식탐에 항상 오버해서

주문하니까 먹다 남은 음식이며 포장용기며

겹겹이 쌓이고..

엥겔지수가. 어마무시한거죠 ;;;

건강도 당연히 .......

 

남편은 자기 기준 맛있는 부위나

식감이 좋은 부분이나 그런걸

꼭 제 입에 자기 멋대로 타이밍에

갖다 넣으려고 하는데

그 때 제가 잘 먹고 맛있어하면

세상 신나해요

간혹 입에 넣는 그 타이밍이 싫어

거부하면 맛나게 먹는 조합을

모른다는 둥...까탈스럽다는 둥..

 

맥주따서 첫모금 마시라고 주는데

제가 맛있게 먹으면 세상 뿌듯해하죠

 

남편이 진짜 세상 해맑은 편이고

사고하는거나 미리 계획하는거 

그런거 1도 관심없어 하는지라

대화도 힘들고 참 건조하거든요

근데 그나마 먹을 때 에너지 돌고

그러는게 차라리 그래...

너는 그렇게라도 엔돌핀 돌고

행복해하니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먹고나면 설거지 하기도 안하기도 하고

소파에 누워 핸드폰으로 온갖 가쉽거리

연예인들 가쉽을 섭렵하고

게임 좀 하고 그러다가

또 입이 심심해서 과자.젤리 등등을

털어넣고  잠이듭니다

 

아침에 과자봉지 널부러져 있는거 보면

한숨이 저 단전에서 끌어올라오는건

안비밀입니다

 

IP : 211.234.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2 9:00 PM (218.155.xxx.140)

    글 보고 젊으신 분인줄 알았는데 저랑 비슷한 40대네요. 저는 저렇게 먹고 싶고 물론 가끔 먹기도 하는데 다음날 몸이 힘들고 피곤해요. 뱃살도 찌기 시작하고 하던데 몸 괜찮으세요?

  • 2. 화이팅
    '23.11.2 9:22 PM (221.140.xxx.80)

    원글님,권태기 오셧나봐요
    이때가 젤 힘들 시기이니
    남편분 먹는거 그냥 이쁘게 보시고
    먹고 싶은거 해달라고해서 먹기도 하고
    즐겁게 이겨내세요
    이럴때 자꾸 먹는거 나랑 다르고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면 사이가 점 점 나빠지더라구요

  • 3. ..
    '23.11.2 9:35 PM (211.234.xxx.168)

    현재는 육아 . 등하원 독박이라 늘 만성피로 달고 지내서
    음식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뱃살은 있는데 그냥 남들 보기에는 마른 몸 같아보여서ㅋ
    건강 챙겨야는데 먹거리로는 힘들어서
    점심 때 운동 짬내서 하고 있어요

  • 4. ..
    '23.11.2 9:36 PM (211.234.xxx.168)

    다름이지 틀림이 아닌거네요
    즐겁게 이겨내보도록 생각을 잘 다스려야하겠어요!!

  • 5. 먹깨비
    '23.11.2 10:03 PM (58.29.xxx.80) - 삭제된댓글

    나름 집안내에서 입맛만 장금이로 통하는 1인인데요.
    먹는거 좋아해요. 그래서 남편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님에게 먹는거 강요 못하게 하세요.
    말하는게 벌써 좀 나쁜 버릇 든 것 같은데
    님이 체력 더 떨어지고 하면 그거 견디기 힘들어집니다.
    지금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다정한 남편은 맞는거 같은데
    주말에 원하는 한식 요리 해달라고 하세요.
    대신 요리를 콕 찍어서 말하세요. 콩나물 무침. 뭐 이렇게요.
    해줄 가능성 큽니다. ^^

  • 6. ..
    '23.11.3 9:17 AM (211.234.xxx.168)

    다정한 남편으로 보이나보네요;;;
    그냥 자기가 좋은거 좋아하는것에만 저래요
    제가 원하는걸 진심으로 나서서 해줄 사람은 아님요
    주말에 식재료 준비해두고는 여보가 해줄거지? 그래요ㅠ
    요리다운건 3년간 갈비찜 한 번 한게 다네요;;
    인스타보면 요리 고수분들 많던데 넘 대단해보여요

  • 7. .
    '23.11.3 9:31 AM (210.97.xxx.59) - 삭제된댓글

    우아 대단요 티ㅡㄷ

  • 8. ㅈㅇㅈㅇ
    '23.11.3 9:31 AM (175.223.xxx.209) - 삭제된댓글

    대단대단대단

  • 9. ..
    '23.11.3 3:24 PM (147.47.xxx.79) - 삭제된댓글

    여자들이 대체로 남자들보다 빵류 떡볶이류 좋아하지만 남자들보다는 한식 샐러드 야채도 선호하고 양이 남자보다 많지 않다면
    남자들은 고기 면 배달음식 술 탄산음료 계속 끊임없이 먹고 양도 많이 먹더라고요. (젊을 때는 그러는데도 마른 사람도 많음)
    똑같이 따라 먹으면 살쪄서 그냥 적당히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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