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방금 대왕똥파리로 추정되는 벌레랑 싸웠어요

혼비백산 조회수 : 993
작성일 : 2023-10-30 16:43:52

무상무념으로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갑자기 웡웡거리면서  새까만 큰 벌레가 저를  향해 돌진합니다. 

꺅! 소파에서  튕겨올라서 비명을 지르다가  벌벌떨리는 손으로  서랍에 있던 에프킬러를 꺼냈어요.

저를 향해 돌진하는 까만 벌레를 향해서 에프킬러를 미친듯이 분사했어요.

 

핀트를 맞추기가 힘들었어요. 이 놈도 흥분을 했는지 더 웡웡거리며 제 머리위를 귀옆을 날라다닙니다.  주윤발처럼 360도 돌면서 뿌리고  여기다 소름은 덤입니다.

아마 저를 스쳤으면 졸도했을거에요.

 

전  강철부대 군인이 되어 몸을 최대한 낮추고 에프킬러를 총삼아  광기어린 분사를 이어갑니다. (실제는 꺅꺅거리며 눈감고 약울 허공에 뿌리는 상황, 약은 제가 다 맞은것 같아요)

 

온 응접실에 뿌리니 바닥이 미끌해지는게 순간 느껴지지만 멈출수가 없고

이 침입자는 약냄새에  더더욱 흥분해서 뱅글뱅글 돌면서 저를 향해 돌진합니다.

 

자 몇분이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더이상 소리가 안납니다. 어디서 죽은 걸까요?

하도 비명을 질렀더니 목이 아픕니다.

 

소리를 지르느라 입을 벌리고   뿌린덕에  제 입에  약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얼 혀가 싸르르 합니다. 

 

창문을 열고 다시 소파에 앉았서 숨을 고릅니다.

 

이 침입자는 어디 구석에서 죽은 걸까요.

당분간 걸어 다닐때 슬리퍼를 꼭 신어야겠어요. 그 큰 벌레를 밣기라도하면 전 다시 기절합니다. 휴우.

 

IP : 118.235.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30 4:51 PM (1.229.xxx.243)

    꼭 찾으세요
    만약에 파리라면 몸안에 애벌레 있고 죽을때 알까고 죽더라구요

  • 2. ..
    '23.10.30 4:58 PM (122.11.xxx.220) - 삭제된댓글

    오마나.. 첫댓님 정보에 원글님 기절하시겠어요 ㅎㅎ
    바퀴벌레도 때려 잡는 저는 원글님 귀엽네요.

  • 3. 전기모기채
    '23.10.30 4:58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여기저기 상비하고 휘두릅니다. 침대 밑은 특히 필수입니다.
    지난번엔 베란다로 들어온 말벌과 싸워 이겼어요. 온몸에 소름이 좌아악 흐르더라구요. 전기 모기채는 위대합니다. 벽에 붙은 모기 때려잡느라 벽지에 핏자국 만들던 여름날이여. 안녕.

  • 4. 엉엉
    '23.10.30 5:03 PM (118.235.xxx.137)

    알깐다고요? 돌겠네요.

  • 5. ㅇㅇ
    '23.10.30 5:26 PM (113.10.xxx.90)

    그 대왕파리가 꽁지부분 촌시런 형광색이면 알이 아니라 꼬물이를 낳고 전사합니다.ㅜ

  • 6. 원글님
    '23.10.30 9:14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대왕똥파리의 사체는 발견하셨어요? 쉬다가 문득 궁금해져서요. 전기파리채 꼭 사세요. 에프킬러랑 전기파리채랑 양손에 들고 휘두르면 무적전사로 거듭날 수 있어요.

  • 7. 저녁내내
    '23.10.30 9:57 PM (118.235.xxx.229)

    눈을 부릅뜨고 집을 뒤지는데 안.보.입.니.다.
    하.......... 알인지 애벌레인지 넘 무서워요.

    참 전기파리채도 주문해놓겠습니다.
    큰 벌레가 빠지직 죽으면 좀 공포겠지만
    저를 향해 돌진하는건 막아야죠. 암요.

    조언 감사드려요. 좋은 밤 되세요.

  • 8. 플럼스카페
    '23.10.30 11:13 PM (182.221.xxx.213)

    으악...알도 아니고 에벌레 바로 낳고 죽는 파리도 있는 거군요. 차라리 모기나 노린재가 나은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623 삼전 하이닉 30/200 보다 더 올라갈까요 포모 14:17:54 7
1808622 한국인테리어 놀람 14:17:19 17
1808621 수입 연어 오염 보니..해양 관련 일 했었는데요... 1 저기요 14:14:10 170
1808620 특등급쌀10kg 오픈런 타임딜 타임딜 14:09:16 196
1808619 주식에 7천이나 넣었는데 수익이 그냥 그래요 4 ........ 14:07:59 581
1808618 마켓오 브라우니 왤케 맛있나요? 6 이럴줄몰랐어.. 14:04:51 151
1808617 신종오 판사 죽음 자승스님 죽음 2 쌔하다 13:58:44 782
1808616 지긋지긋한 시어머니의 간섭이 싫어서 8 ㅡㅡ 13:56:39 716
1808615 기안84 작품 당근에 올라왔는데 판매가 1억 5천 6 오호 13:54:06 935
1808614 요즘 젊은 남자들 왜케 잘생기고 몸 좋구 키크지 5 /// 13:45:31 502
1808613 홈플러스.김병주회장은 지금 도서관 짓고 있는데?? 1 . . 13:44:41 360
1808612 노후에 배당받으려고 증권주 다이소인데... 2 증권주 13:43:27 591
1808611 바르는 파스중에 냄새 거의 안나는건 없나요ㅜㅜ 2 통증 13:41:43 122
1808610 개를 통제 할수 없는데도 키우는 사람이 많나봐요.. 4 ㅇㅇㅇ 13:38:47 354
1808609 하락 675종목 4 .... 13:33:58 1,089
1808608 신종오 판사가 심리중이었던 사건 9 0000 13:33:37 1,497
1808607 미래에셋 홀드하셨나요? 5 13:31:40 757
1808606 질석에 심잖아요 2 제라늄 뿌리.. 13:29:39 274
1808605 매도해서 동생들 좀 도와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요. 3 주식 매도 13:22:22 1,467
1808604 만나기만 하면 친정 자랑하는 동서 13 수수수 13:21:23 1,479
1808603 올케가 친언니였음 좋겠어요 9 은하수 13:19:05 1,586
1808602 노르웨이 연어 뉴스보셨나요. 오염도 충격 15 13:17:41 2,127
1808601 그냥 좀 웃긴 영상 1 ㄱㄴ 13:16:36 179
1808600 블로그 시작했어요. 1일 40회... 5 ... 13:13:23 763
1808599 권선징악 있나요? 10 권선징악 13:12:55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