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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하면서 아저씨들이 말 거는 것 ..

왤까 조회수 : 5,875
작성일 : 2023-10-29 13:49:29

30대인데 요즘 지인들이랑 등산 다녀요 

레깅스 입는 것도 아니고 다들 등산복 입고 잘 다니는데 아저씨들이 말 걸거나 들으라는듯 성적 농담할 때가 있더라고요

 

저는 무시하는 편인데 제 모임원 중 한 명이 자꾸 아저씨들 말을 받아줘요... 70%쯤은 불쾌하게 이어질 대화라고 생각해서 아예 안 받아줬으면 좋겠는데 거기서 넉살 좋게 말 받아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 그렇겠지 내버려뒀는데 선 넘으면 불쾌해하는건 똑같더라고요. 그냥 아예 받아주질 말지.. 괜히 같은 일행인 저까지 기분이 나빠지고 불쾌한 수준까진 안 가더라도 옆에서 대화를 지켜보는 마음이 매번 조마조마하네요....

IP : 118.235.xxx.1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9 1:53 PM (115.136.xxx.33)

    도토리묵에 파전, 막걸리 드시면서 지금 여기서 한 말 그대로 해보세요.

  • 2. 흑흑
    '23.10.29 1:56 PM (118.235.xxx.181)

    이게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잘 굴러가는 모임에 괜히 제가 찬물 끼얹는 그 느낌이 싫어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불쾌한 일이 생기든 말든 지내보면 어떨까요? 아님 제가 모임에서 빠지든가요.
    제가 장녀인데 이렇게 어떤 모임에 속해 있어도 다른 멤버들의 보호자라도 된 것처럼 이런 생각하고 앉아있는 거 자체가 싫거든요.... 누가 알아차리고 저 대신 얘기 꺼내줬음 좋겠어요....

  • 3. 결국은
    '23.10.29 2:01 PM (123.212.xxx.219) - 삭제된댓글

    그런 점들이 안맞으면 산에 같이 못다녀요.
    저는 조용히 걷고 싶은데 일행이 자꾸 말시키고 와글와글 분위기로 등산하는 게 너무 싫거든요.
    차라리 지나가는 사람이 길묻거나 사진 찍어달라거나.. 그런 건 괜찮은데 말이에요.
    뭔가 안맞고 삐걱대는 부분이 생기면 결국 산에는 혼자 다니게 됩니다.
    혼자가 제일 편하고 자유롭고 재미있고 힐링돼요.
    익숙해지면 혼자 다니세요.
    누가 지적한다고 바뀌지는 않아요. 사람 성향인데 바뀌겠어요?

  • 4.
    '23.10.29 2:05 PM (172.226.xxx.46)

    그런건 일이 일어난 직후에 “아저씨들얘기받아주지 말아봐야겠다~ 아저씨들이 자꾸 선넘네?ㅋㅋㅋ”

  • 5.
    '23.10.29 2:08 PM (218.155.xxx.211)

    그냥 그런이도 있고 저런이도 있고
    다른 멤버도 못 참겠음 얘기 하겠죠

    근데 저는 등산 하며 한번도 아저씨들 한테 말 걸림을 안당해 봤는데
    것도 신기하네요.

  • 6. 그것도
    '23.10.29 2:12 PM (223.33.xxx.97)

    다 사람봐가면서 해요
    친구하나가 유달리 헤프고 (딱 이 표현)
    19살에 살림차려 26살에 이혼 ..
    30대에 동창모임 나와서 개심사 가자고 바람잡더니
    거기서 저러더라구요
    다신 같이 안가요

  • 7. 지인한테
    '23.10.29 2:13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여기 쓴대로 불편한 점 말하세요
    설마 그것도 못 알아듣겠어요?
    그것도 못 알아 들으면 바이바이 해야죠
    귀찮은 일 생기기 전에

  • 8. 의외인데
    '23.10.29 2:14 PM (119.71.xxx.22)

    그런 민망한 대화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어요.
    저도 산에 다니면서 놀랐어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런 걸 매우 민망하고 불쾌하게 여기잖아요.
    그 맴버가 좋아서 그러는지 예의상? 그러는지를 먼저 파악하셔야할 것 같아요.
    전자면 못 말려요. 같이 못 다님
    후자면 그런 건 무시하자 이러든지 같이 협의를 해야하고요.
    그런 아저씨 할아버지들은 넘쳐나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하고요.

  • 9. ㅇㅇ
    '23.10.29 3:04 PM (119.69.xxx.105)

    어떤 행사든지 모임이든지 이성과의 만남이 주목적인 사람이 있어요
    해외여행가서 몇십년 지인과 손절한 사람이 하는 얘기가
    지인이 여행목적이 새로운 남자 만나서 연애였다고
    여행의 목적이 다르니 사사건건 부딪쳐서 여행후 손절했다더라구요

    어딜가던 이성과 역어보려고 그런 주접 떠는 사람들한테
    다 받아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피하는 수밖에 없어요

    아저씨들 주접 다 받아주는 모임원과는 등산을 안가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그사람은 그럴려고 등산 가는거니까요

  • 10. 아아
    '23.10.29 3:28 PM (118.235.xxx.251)

    이 친구는 회사에서 하듯이 말 받아주는 것 같아요.. 아저씨들이랑 동년배는 아니고 예의차린다고 저러는 것 같은데..

    댓글 참고해서 비슷한 상황 생기면 바로 제 생각을 말해 볼게요...

  • 11.
    '23.10.29 3:28 PM (14.33.xxx.27) - 삭제된댓글

    그런 스타일로(?) 대통령 옆지기가 된 사람도 있고 재벌 두 번째 부인이 된 사람도 있어요. 사람일은 모르는 법이죠. 나와 안 맞는 것뿐이죠 사람은 다 달라요. 그냥 나와 다른 것일 뿐. 원래 다른 것이니 평가할 것도 없어요. 힘들면 피하면 되고.

  • 12. ..
    '23.10.29 3:41 PM (125.136.xxx.81) - 삭제된댓글

    저는 아는 언니랑 여행갔는데
    둘이서 저녁 먹다 옆테이블 아저씨들에게 소주한잔 달라고하면서 받아먹는거 보고 기함했어요
    결국 그언니 손절했네요 (+다른 애피는 더했음)

  • 13. ..
    '23.10.29 4:01 PM (106.101.xxx.54)

    그 모임 안 가요. 엮여 있음 도매급으로 넘어가서 나쁜일 생겨요.

  • 14. ...
    '23.10.29 5:18 PM (211.179.xxx.191)

    이상하게 중년이상 남자들은 예의상 말 받아주면
    그게 지들에게 관심 있어 그런줄 알아요.

    두어번 당해보고는 아예 쌀쌀맞은 얼굴로 대답도 시큰둥하게 하니
    말도 안걸더군요.

    그 지인도 그걸 깨달아야하는데 모르면 지나가는 말로 하세요.

    꼭 중년 아저씨들 말 받아주면 도끼병처럼 구니 대답도 하지 말아야한다고요.

  • 15. 저는
    '23.10.29 6:03 PM (119.71.xxx.22)

    산에서 50대 이상 남자들 보면 지나가면서 눈도 안 마주치고 다른 데 쳐다 보며 빠르게 지나가요.
    순수하게 운동 하러 온 사럄들은 운동만 하지 여자들 안 쳐다 보고 말 안 걸거든요.
    험한 꼴 많이 봐서 아예 말 걸 기회도 안 주게 됐어요. 82에 글 쓴 것만도 여러 개예요.
    진짜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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