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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작성 지능 정말 낮은 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7,819
작성일 : 2023-10-24 22:26:31

그게 전데요

배드민턴 단 하나도 못 치구요...

서빙 알바 3일 만에 잘림

서빙 쪽은 어쩌다 알바 구해도 어딜 가나 욕 먹음...

근데 언어영역은 공부 안해도 암기 문항(고사성어 같은) 빼고 늘 만점 가까이였구요.

직장 들어와서 기안 보고 같은 거 대충 막 손가는 대로 써도 칭찬 들음

어릴 때 활자중독 수준으로 다독하긴 했어요.

여튼 동작성 지능이 낮으니

알바하는 데선 다들 굼뜨다고 욕하고...

자괴감 느끼고 히키생활하다 취업하고 보니

아니 웬걸 그냥 손가락 두들기고 생각하고 글쓰는 일은 남들이 훨씬 못하네요??

전형적인 동작성 지능 낮고 언어지능 높은 케이스였던 거에요..

제가 하도 굼뜨니 약간 정박아 취급도 받았구요ㅠ 어디 모자라냐고...

근데 아이큐 자체는 높았구요

세상의 취급이랑 저 스스로 느끼는 능력 차이가 심하다 보니 우울증 사회기피도 심했었구요

저 같은 사람은 그저 빡세게 공부만 팠어야 되는 거더라구요. 어설프게 알바나 몸 써야 되는 자리 넘봐서는 안 되고...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차라리 전문직종 혹은 뭐라도 공부만 하는 걸로 학창시절부터 틀었을 텐데요

무지했던 내가 잘못이죠 뭐

내 자신에게 미안하네요

 

IP : 118.235.xxx.73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4 10:28 PM (219.255.xxx.153)

    그러게요. 고시 공부나 대학원을 갔어야..

  • 2. 뭔가
    '23.10.24 10:29 PM (121.133.xxx.137)

    마지막이 모쏠아재같아요 ㅎㅎㅎㅎ

  • 3. ㅇㅇ
    '23.10.24 10:31 PM (118.235.xxx.73)

    모쏠아재 아니고 여자입니다ㅠ

  • 4. ㅇㅇ
    '23.10.24 10:33 PM (118.235.xxx.73)

    의외로 남자중엔 저 같은 사람도...어찌어찌 엄마의 과보호로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하고 공부만 하고 알바도 안 해봐서 자신의 모자람도 모르는 인생도 꽤 있을 것 같아요...제 경우엔 여자+낮은 동작성 지능으로 한국 사회에서 정말 힘들었어요. 진짜 굶어 죽을 것 같아서 그나마 공부해서 취업했네요 알바도 못하는 인생이라...

  • 5. 오뚜기
    '23.10.24 10:36 PM (218.38.xxx.252)

    너무나 이해갑니다.
    저도 살짝 비슷...
    그런데 동작성지능 중요해요...죽을때까지 노력하세요.^^
    조금씩 나아집니다...
    몸이 자유로워야 정신도 더 자유롭게 느끼게 되요...

  • 6. 저요..
    '23.10.24 10:37 PM (112.166.xxx.103)

    우향우 좌향좌를 못했어요..
    운동감각 방향감각 제로.
    몸치 방향치 길치 대박.
    학교가다 집에 오다 길 잃어버릴 지경.
    지금도 운동 못하고 근육 1도 없고 그래요.

    공부는 어렵지 않게 되고
    재미있었어요.
    전문직하고 잘 삽니다.

    골프레슨받고 왔는데 정말
    어디 모자른 사람 같습니다..
    1년 가까이 다녀도
    공이 위로 안 뜨고 굴러갑니다 햐...

  • 7. ㅇㅇ
    '23.10.24 10:41 PM (118.235.xxx.73)

    역시 동작성 지능 낮으면 공부만이 살 길이죠. 골프는...무리 같아요. 칠 돈도 없지만 공 가지고 하는 일은 다 안되더라구요. 스쿼시 등록했었는데 정말 100번 시도 중에 단 한 번도 못 맞추니 창피해서 하루 만에 관둔 적도 있어요

  • 8. 내친구
    '23.10.24 10:45 PM (220.117.xxx.61)

    내 친구 하나가 그래서 이상타 했더니
    그런거군요. 아하

  • 9. ...
    '23.10.24 10:48 PM (128.134.xxx.207)

    저네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피지컬은 체격도 좋고 얼굴도 말상이고
    운동 완전 잘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체육대회 하면 저더러 계주 나가라고 막 그랬는데...

    바통 받고 어리둥절... 라인 거꾸로 돌질 않나...

    호텔에서 일할때 직원들 파업해서 사무직이었던 제가 서비스직 지원나갔는데.... 손님들 컴플도 받았어요 ㅠㅠ

  • 10. ...
    '23.10.24 10:49 PM (112.133.xxx.73)

    앗 저는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손보다 넘치는 길이의 도구에 공을 맞추지를 못해요. 거리 어림짐작이 턱도 없이 엉터리 ㅜㅜ
    에어로빅이나 방송댄스 같은 것도 손발의 협응이 안 되어 팔 신경쓰면 스텝이 안 되고 스텝 좀 된다 싶음 팔이 딴짓하고 있어요. 억지로 하다가 그만 둔게 제가 꼭 저능아가 된 거 같아서...

  • 11. ㅇㅇ
    '23.10.24 10:54 PM (118.235.xxx.73)

    저도요 나름 흥은 많은데 몸치라 방송댄스 배웠는데 혼자 진도 못 쫓아가서 모자란 애 된 기분에 관뒀었어요 자존감 팍팍 떨어지드라구요.선생도 싫어하고ㅜ

  • 12. ㅋㅋㅋ
    '23.10.24 10:59 PM (112.166.xxx.103)

    저두 에어로빅했는데.
    동작도 전혀 못외우고 맨날 틀리고 늘 부족..
    오래해서 자리는 맨날 맨앞으로 당겨지는데

    그냥 제가 자진해서 다시 뒤로 가고 했어요 ㅜㅜ

  • 13. 고딩
    '23.10.24 11:01 PM (106.101.xxx.121)

    그런 아들 있어요ㅜ
    정말 정박아 수준이라 이리저리 신경써줘도 하....
    단체생활 하면서 지적받는게 일상이라 스트레스네요 머리 좋은건 본인도 알면서 너무 꾸중들으니
    히키코모리 처럼 지내네요

  • 14. ㅇㅇ
    '23.10.24 11:07 P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아이고 윗 댓글 남아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ㅠ 어미니라도 아이 용기 복돋아주시구요 남자 중에 동작성 지능 낮으면 군대에서 정말 힘들대요...입바른 소리지만 어린 친구 전문직이나 학자 꼭 되었으면ㅜㅜ

  • 15. ㅇㅇ
    '23.10.24 11:08 PM (118.235.xxx.73)

    아이고 윗 댓글 남아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ㅠ 어머니라도 아이 용기 복돋아주시구요 남자 중에 동작성 지능 낮으면 군대에서 정말 힘들대요...입바른 소리지만 어린 친구 전문직이나 학자 꼭 되었으면ㅜㅜ

  • 16. satirev
    '23.10.24 11:09 PM (172.226.xxx.40)

    허 완전 저네요…
    피지컬만 보고 운동 대표로 뽑혔다가 욕만 오지게 먹고..
    언어영역은 많이 발달했고요ㅠ
    어찌저찌 정년보장 사무직으로 취업해서 살아요. 학교다닐때 체육시간이 제일 싫었..팔굽혀펴기 하면 저는 정말 팔을 접었다 폈다했고요ㅋㅋ턱걸이 0개 줄넘기 0개…

  • 17.
    '23.10.24 11:11 PM (61.25.xxx.3) - 삭제된댓글

    공부하기싫어 죽겠는데 이글보고 마음 다집니다 ㅜㅜ 공부만이 살길… 이거 안 겪어보신 분들은 모를듯.

  • 18. ㅇㅇ
    '23.10.24 11:13 PM (118.235.xxx.73)

    공부만이 살길..이거 진짜예요 저 같은 사람들은 공부 아님 진짜로 굶어 죽어요ㅠ 하다못해 배달, 서빙도 못해요. 주방요? 욕 먹고 쫓겨날걸요...목숨 걸고 공부 해야 됩니다.

  • 19. ..
    '23.10.24 11:13 PM (119.192.xxx.50)

    동작성 지능 이라는걸 첨 들었네요
    운동신경 있다없다 고 하던걸
    요즘은 동작성 지능 높다 낮다 라고하나보죠?

  • 20. ...
    '23.10.24 11:18 PM (118.235.xxx.174)

    웩슬러 지능 해보세요 비언어성 학습장애고 그런 경우 고등쯤가면 수학이 떨어져요. 지각추론이 낮아서요. 동작성 지능은 운동능력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 21. ...
    '23.10.24 11:20 PM (211.36.xxx.21) - 삭제된댓글

    동작성지능=운동신경은 아니고 동작성지능이 낮으면 운동신경도 낮을수 있어요. 동작성지능이 낮아 문제되는 건 운동신경보다 사회성이죠. ㅜㅜ

  • 22.
    '23.10.24 11:23 PM (211.234.xxx.223)

    우리남편 3대로펌 변호사인데 답답해 죽겠습니다.
    저도 법대나왔는데 남편보다 아이큐는 15정도 높아요.사시 똑 떨어졌고 남편은 시험 괴물이에요.
    근데 남편보면..어떤 때 저능아 같아요.
    저도 행동으로 하는 일머리는 없는 편인데
    남편은 정말 헬입니다.
    성격불같은데 남편 기죽을까봐 참느라 몸에 사리나올 듯. 음식점가거나 밥먹을 때 수저놓기 음식덜어주기, 고기굽기..본인이 해야겠다는 눈치가 없어요. 20년을 받아먹기만 하는데 얄미워서 숟가락으로 머리때리고 싶음.
    일은 또 신기하게 빨리 해치우는 편인데
    본인도 소송이 서면이라
    밥먹고 사는 것 같다고.

  • 23. hh
    '23.10.24 11:29 PM (125.183.xxx.243)

    접니다.
    피구할때 공을 피하려고 하면 꼭 머리에 맞는 어리버리. 공 가지고 하는 건 진짜ㅠㅠ
    세상에서 가장 어려웠던게 탁구구요. 어찌 공이 빠른지 어버버 하다가 다 끝나더라구요.
    책은 글자중독 수준으로 초등때 남독했구요.

    전 심지어 adhd였어요.
    하도 일머리 없고 실수도 잦아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며
    그래도 어찌어찌 공무원으로 살고 있는데

    작년에 정신과에서 풀배터리 검사하니 의사선생님이 머리 좋은 adhd라고(영재까진 아니지만) 하시더라구요.
    좋은 재질의 자전거라 어찌 굴러는 갔지만 운전자는 힘든 케이스.
    그래서 딴 사람들은 잘 몰랐을거라구요.

    언어성 지능만 높아서 동작성 지능의 차이가 큰 것보다
    둘 다 높지 않아도 평범한 수준에서 비슷한 사람이 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 24. ....
    '23.10.24 11:29 PM (116.38.xxx.45)

    동작성 지능... 우리 아들이네요.
    운동 극혐인데 공부머리는 또 좋아요.
    근데 공부는 극혐이라 현상유지만..ㅠㅠ

  • 25. 동작성
    '23.10.24 11:31 PM (112.214.xxx.184)

    동작성 언어성은 운동 신경이 아니라 이과형 문과형에 더 가깝죠 이과형 사람들은 동작성 높아야 유리하고 동작성 지능은 타고나는 거라 지능 높은 영재들은 동작성 지능이 반드시 높아야 하죠

  • 26. ....
    '23.10.24 11:35 PM (121.254.xxx.55)

    여러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동작성 지능은 운동신경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작성 지능이 영향을 주는 것은 오히려 윗분 말대로 사회성입니다.
    사회성이요.
    머리가 좋은데 운동신경 없는 것은 걍 운동신경 꽝이라서 그런 것이구요.
    바보가 전체적으로 다 모자라서 바보가 아닙니다.
    반복 동작이나 복잡한 계산적은 부분은 오히려 더 뛰어날 수 있는데 사회적인 관계 순발력이 떨어지니까 모자라 보이는 경우입니다
    구별을 잘 하셔야 해요.

  • 27. ....
    '23.10.24 11:40 PM (116.38.xxx.45)

    맞아요.
    동작성 지능이 사회성과도 연관이 커요.

  • 28. ㅗㅗ
    '23.10.24 11:42 PM (125.183.xxx.243)

    ....님 이야기하신 지각추론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신 부분 검색해 봤는데 저네요ㅠㅠ
    눈치 없이 살다가
    그나마 나이 들어서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 이면의 메시지가 느껴져서 괴로웠는데
    이게 발전한 거였군요ㅠㅠ
    사소한 것에 집착해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실행능력이 낮고 회피성 애착 유형...

    https://blog.naver.com/tavaeduall/223225597110

  • 29. 동작성지능은
    '23.10.24 11:43 PM (180.69.xxx.124)

    운동신경 아니고 사회성,소통 문제죠.
    언어성 동작성 편차가 있으면 비언어성 학습장애로 고학년 올라갈수록 성적 떨어져요.
    문제는 문맥 파악 못하고 공감 못하고 사회적ㅈ눈치 더럽게 없어서 어떨땐 소패같은ㅈ느낌.
    근데 본인은 내가 뭘..이러구.
    언어성지능이 높은데 사전적ㅈ의미로 문맥 파악.
    이렇게 편차 나는 사람은 아는것 만큼 써먹지 못해서 저효율.

    소근육대근육 좀 떨어질수 있으나 운동신경과 동작성지능 등치는 곤란..

  • 30. ㅗㅗ
    '23.10.24 11:46 PM (125.183.xxx.243)

    지각 추론 능력



    도형을 구분하거나 사물을 물리적으로 바라보는 능력

    우리 삶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 속에 담겨 있는 암묵적인 의미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도 중요한 능력

    대화 속에 숨어 있는 의도나 뉘앙스, 메타포 등에 대해서 재빨리 상황 판단을 내리는 능력

    작업 기억이나 언어 이해 지수가 평규보다 높은데 듣기나 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지각 추론 능력이 낮음

    시각적으로 상대방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채는 능력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어떤 뜻인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듣기 능력도 약해짐





    상황을 도식화 하는 능력

    사물이나 사건의 이면에 있는 구조와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과도 직결

    지각 추론 능력이 약하면 하나하나 사소한 사실에 사로잡혀 전체적인 구도를 보지 못함

    자기만의 시점에 매몰되어 객관적인 상황을 한눈에 내려다보는게 어려운 것

    대인관계가 힘들어서 심리치료실을 찾아노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능력에 비해 지각 추론 능력이 낮은 경우가 많다.

    자신의 불만과 한탄만 늘어놓을 뿐 그 배경에 들어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함

    처리 속도 다음으로 사회 적응을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함





    지각 추론에 문제가 있는 대표적인 두 가지 케이스



    문제 표출 방식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눔

    1. 지각 추론뿐 아니라 공감능력까지 낮은 경우

    -아스퍼거 타입의 자폐증

    -도형이나 고도 수학, 물리와 공작이 힘들뿐 아니라 상황 판단이나 분위기 파악을 잘 하지 못함

    -언어, 기억 타입



    2. 지각 추론은 낮지만 공감 능력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
    [출처] 지각 추론 능력, 나는 왜 사는게 힘들까?|작성자 BetterJob

    ------------------------------------------

    그런데 여기서
    사물을 물리적으로 바라보는 능력
    상황을 도식화하는 능력은
    무슨 뜻인가요?

  • 31. ㅇㅇ
    '23.10.24 11:47 PM (14.51.xxx.185)

    저는 당연 사회성도 낮아요. 그래서 히키생활함. 그리고 남편 고기 안 굽는 거...아마 구우려고 해도 다시 집게 뺏았아 가실 거 같아요. 본인도 그런 경험 많아서 안 굽는 것 같고..저도 예의상 고기집게 잡아봤는데 다른 사람이 답답히다며 일 분 만에 다시 빼앗아가더라구요.

  • 32. ...
    '23.10.24 11:49 PM (211.36.xxx.101) - 삭제된댓글

    언어성지능이 높은데 문맥 파악을 못하다니요. 아니에요. 님이 말하는 것처럼 소패 같으면 괴롭지도 않죠. 언어성지능은 높아 무슨 뜻인지 상황 파악은 너무 잘 아는데 순발력이 떨어져 대처를 잘 못하니 소통이 어렵고 무시당해서 자괴감에 더 괴로운 거예요.

  • 33. ...
    '23.10.24 11:50 PM (211.36.xxx.101) - 삭제된댓글

    언어성지능이 높은데 문맥 파악을 못하다니요. 아니에요. 님이 말하는 것처럼 소패 같으면 괴롭지도 않죠. 언어성지능은 높아 상황 파악 의도 파악은 한박자 늦더라도 잘 되는데 순발력이 떨어져 대처를 잘 못하니 소통이 어렵고 무시당해서 자괴감에 더 괴로운 거예요.

  • 34. ㅇㅇ
    '23.10.24 11:51 PM (14.51.xxx.185)

    링크 주신 지각추론 블로그 보고 있는데 저 진짜 만들기 시간 공포 그 자체였어요...아예 정박아처럼 단 1도 만들지 못함. 어릴 때 국기함 만들기...완전 트라우마 손도 못 댐..실과 가정 시간 교련 붕대감기 생각만 해도 악몽

  • 35. ㅜㅜ
    '23.10.24 11:53 PM (125.183.xxx.243)

    원글님 마치 잃어버린 혈육을 찾은 기분이네요.
    저도 사춘기때 히키 생활 잠깐했고 하여간 남달랐어요.
    재주라곤 없고 몸치에 눈치 꽝에
    직장생활하면서 사회성도 살짝 발전했지만 아직 멀었다는 하하하

  • 36. ㅇㅇ
    '23.10.24 11:55 PM (14.51.xxx.185)

    언어성지능은 높아 상황 파악 의도 파악은 한박자 늦더라도 잘 되는데 순발력이 떨어져 대처를 잘 못하니 소통이 어렵고 무시당해서 자괴감에 더 괴로운 거예요.//정말 맞아요. 내가 느끼기엔 나보다 멍청한 놈이인 것 같은데 나를 갖고 노니까 더 괴롭고요

  • 37. ...
    '23.10.24 11:59 P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동작성 지능이란게있는지 처음알았어요
    혹시 운전은 하시나요?

  • 38.
    '23.10.25 12:02 AM (211.234.xxx.197)

    맞아요.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남편을 저능아라고 생각하는게
    변호사들 부부모임에 가면 불필요한 타이밍에 과하고 잦은 리액션, 무조건 본인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니
    친구는 많지만 약간 모자란 친구 동정심에 챙겨준다는 느낌이 강해요. 제 지인들이 부부모임하자고 하면 남편 바빠서 시간안된다고 해버려요.
    같이 해외여행가서 여기저기다니며 아이가 아빠 어디로 가야하지? 하면 글쎄.. 나도 모르겠네..제가 구글앱찾아서 혼자 앞장서 길안내합니다.
    저는 사업하는 아버지 밑에 자라 경제적욕심, 야망이 큰 편인데 남편은 안분지족형, 그러면서 신세한탄.
    그럼 나와서 개업하라고 하면 본인도 압니다.
    회사에 붙어있어야한다는 걸. 그럼 만족하면서 다니든가. 친정에서 아이가 첫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할 때 레슨받으라고 큰 피아노를 사주거나 입학때 용돈을 크게 주세요. 그럼 자기도 장인한테 답례해야겠다 생각할텐데 본인이 어릴때부터 피아노 있는 집에서만 자랐다는 얘기 한시간..
    억대연봉 변호사가 이렇게 멍청하고 찌질할 수 있나 싶어 아이 대학가면 반드시 이혼할겁니다.
    속터져서 더 이상 인고하며 같이 못살겠어요.

  • 39. ㅗㅗ
    '23.10.25 12:03 AM (125.183.xxx.243) - 삭제된댓글

    만들기 꽝
    심지어 퀼트로 파우치 만든 거 엄마 선물 드렸더니
    어찌나 솜씨가 없었던지 슬며시 안 가셔가심.
    교련때도 주목받는 인물이었던지라 군대갔으면 관심사병 되었겠죠.
    상황 파악은 되는데 순발력이 떨어져 대처가 안 되니 잠자다가 벌떡 일어나고.

    원글님 글에도 눈치 없이 이렇게 댓글 도배하고 있네요

  • 40. ㅓㅓ
    '23.10.25 12:06 AM (125.183.xxx.243)

    만들기 꽝
    심지어 퀼트로 파우치 만든 거 엄마 선물 드렸더니
    어찌나 솜씨가 없었던지 슬며시 안 가셔가심.
    교련때도 주목받는 인물이었던지라 군대갔으면 관심사병 되었겠죠.
    상황 파악은 되는데 순발력이 떨어져 대처가 안 되니 잠자다가 벌떡 일어나고.

    원글님 글에도 눈치 없이 이렇게 댓글 도배하고 있네요



    네 당근 운전 안 합니다. 면허도 갱신 안해서ㅎ

  • 41. ...
    '23.10.25 12:07 AM (211.36.xxx.60) - 삭제된댓글

    윗님 변호사 남편분은 단순히 언어성지능과 동작성지능 편차가 커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 42. 응ㅇ
    '23.10.25 12:08 AM (180.69.xxx.124)

    언어성 지능 높아도 이면의 뜻 몰라서 전체 문맥을 못잡는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말하다가 갑분 화내고, 오해하고, ㅜㅜ
    말도 마세요. 가족이라 제가 관련 책과 블로그 공부 했어요

  • 43. ㅇㅇ
    '23.10.25 12:08 AM (14.51.xxx.185)

    어휴 제발 댓글 도배해주세요. 저는 이 세상에 나 같은 여자 저 혼자인 줄 알았어요ㅜ.ㅜ 한국 사회에서 남자는 그나마 부둥부둥 받아서 살 수 있지만 여자는 우울증 걸려서 히키 되거나...극단적 선택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존재만으로 힘이 됩니다

  • 44. ...
    '23.10.25 12:13 AM (211.36.xxx.109) - 삭제된댓글

    윗님 변호사 남편분은 단순히 두 지능 편차가 커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동작성지능은 낮지만 언어성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말을 삼가고 나대지 않는게 상처를 덜 받는 최선이라는걸 어려서부터 경험적으로 파악해서 그렇게 한시간씩 남들 관심도 없는 얘기 주절대지 않아요. 최대한 존재감을 지우면 지웠지...

  • 45. 원글님
    '23.10.25 12:13 AM (1.231.xxx.177)

    어릴때 부모님은 잘 놀아주셨나요?
    특히 엄마가 이런 저런 발달자극을 잘 주셨는지
    형제들이랑 노는 시간은 많았는지 궁금하네요

  • 46. .....
    '23.10.25 12:16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분들 많네요. 동질감 느껴지는군요.
    저도 몸치에다가 동작성 지능 낮고 운동신경 꽝이고
    손끝도 야무지지 못해서 아무튼 제 육신조차 제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미련퉁이인데 언어로 먹고삽니다.
    중고딩때 무용선생님이 한심하단 표정으로 보던 게 생각나네요. ㅠㅠ

  • 47. .....
    '23.10.25 12:19 AM (180.224.xxx.208)

    저랑 비슷한 분들 많네요. 동질감 느껴지는군요.
    저도 몸치에다가 동작성 지능 낮고 운동신경 꽝이고
    손끝도 야무지지 못해서 아무튼 제 육신조차 제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미련퉁이인데 언어로 먹고삽니다.
    중고딩때 무용선생님이 한심하단 표정으로 보던 게 생각나네요. ㅠㅠ
    친구들이 체육 시간에 팀스포츠 하면 같은 편 안 하려고 했어요.

  • 48. ...
    '23.10.25 12:20 AM (211.36.xxx.124) - 삭제된댓글

    여자가 아무래도 더 힘들죠. 어려서부터 여자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눈치나 돌려말하기 습성 캐치해야 하고 반감 안 사도록 돌려서 거절하거나 은근히 멕이는거 똑같이 받아치는거 같은거 못하니까요.

  • 49. ...
    '23.10.25 12:22 AM (211.36.xxx.52) - 삭제된댓글

    여자가 아무래도 더 힘들죠. 어려서부터 여자 친구들 사이의 미묘한 눈치나 돌려말하기 습성 캐치 잘 못하고 반감 안 사도록 돌려서 거절하거나 은근히 멕이는거 똑같이 받아치는거 같은거 못하니까요.

  • 50. ..
    '23.10.25 1:05 AM (121.169.xxx.94)

    수학은 어떠셨나요
    그런데 언아지능도 중요해요.기죽지마세요

  • 51. ...
    '23.10.25 1:42 AM (221.146.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내가 동작성 지능이 낮은 거였구나.. 순발력이 너무 낮아 말실수 행동실수도 잦고
    항상 시간이 지나고 깨닫고 괴로워하고요
    무슨 일이든 미루고 실행력이 제로에요

    운동 잘 못하고.. 몸치 길치 박치 문해력낮고
    헬스랑 러닝은 동작지능이 필요없는 거죠? 그래서 잘 하나봐요. 덕분에 근육질이라 운동선수같은 몸이고요..

    그렇게 살다 중년이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ㅠㅠ젊었을 때와 달리 성격을 바꿔보려한다거나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려는 노력은 안 해요 실패도 많이 겪고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러다보니 점점 외로워지고 우울해지네요

  • 52. ...
    '23.10.25 1:45 AM (221.146.xxx.22)

    저도 그래요 내가 동작성 지능이 낮은 거였구나.. 순발력이 너무 낮아 말실수 행동실수도 잦고
    항상 시간이 지나고 깨닫고 괴로워하고요
    무슨 일이든 미루고 실행력이 제로에요

    운동 잘 못하고.. 몸치 길치 박치 문해력낮고
    손끝이 야무지지 못해서 베이킹 같은 거 잘 못하고
    여중 때 바느질 붕대감기 다 못했고요
    헬스랑 러닝은 동작지능이 필요없는 거죠? 그래서 잘 하나봐요. 덕분에 근육질이라 운동선수같은 몸이고요..

    그렇게 살다 중년이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ㅠㅠ젊었을 때와 달리 성격을 바꿔보려한다거나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려는 노력은 안 해요 실패도 많이 겪고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러다보니 점점 외로워지고 우울해지네요

  • 53. ...
    '23.10.25 2:21 AM (221.150.xxx.136)

    질문)원글님 운전은 어떤가요?
    혹시 장농면허신가요?

  • 54. 윗님
    '23.10.25 3:08 AM (180.224.xxx.208)

    원글 아니지만 비슷한 사람인데
    운전은 잘합니다. 면허도 한 번에 땄어요.
    예전에도 운전과 동작지능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둘은 별 상관 없다는 의견이 많았던 거 같아요.

  • 55. . .
    '23.10.25 3:11 AM (118.235.xxx.223) - 삭제된댓글

    햐 잃었던 혈육 찾은 느낌!
    길치 박치 음치 몸치 사회성 꽝
    직장에서도 그나마 면접이 아니고 필기시험으로 승진하는 걸로 바꿘 후에나 승진이 가능.
    운전해서 안가본 길 어디 좀 가려면 길찾기 시뮬레이션 몇번하고나서도
    네비가 시키는 대로 잘 못하고 실수도 함

  • 56. 동작성 지능을
    '23.10.25 5:27 AM (120.142.xxx.18)

    몸쓰는 것과 관련시키는게 잼있네요.
    쉽게 말해서 언어성은 국어적인 것 동작성은 공간지각력 같은 거예요.
    지능 검사에서 다음 도형이나 모양찾기 같은.. 레고 쌓아놓고 다른 면에서 어떤 모양인지 고르게 하는 것 같은.

  • 57.
    '23.10.25 5:49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타이핑은 되는데, 손으로 글자 적는 건 잘 못하시지 않으세요? 운동화 끈 묶는 거나요..
    이렇게 동작성 지능이 낮은 것도 learning disability 로 학습장애범주에 들어가요
    해외에선 이런 아이들은 테라피 받고 어릴때부터 훈련하면 나아진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은 그냥 애가 늦다 이러고 말지만..

  • 58. 아이고
    '23.10.25 5:49 AM (112.214.xxx.184) - 삭제된댓글

    진짜 댓글들 정말.. 전체 지능이 보통인데 동작성 지능이 언어성 보다 더 높다 이런 사람들은 주로 단순 기술직 종사하는 거고 110-120대다ㅜ그럼 인서울 나와서 엔지니어가 맞아요 130대 이상 영재다 그러면 과고 영재고에 그런 애들 널렸고 학벌 안 좋아도 개발자 같은 거 많이 합니다
    지능 110-120대인데 언어성 높고 동작성 많이 낮다 그러면 그냥 문과 가서 공무원을 하든 전문직을 하면 되는거는데 비언어성 학습장애자들은 추론이 낮아서 영재 점수까지는 안 나와요. 그리고 고등가서 수학 물리 같은 과목의 심화 과정이 안 됩니다. 같은 120대여도 그게 힘들어요.

    무슨 동작성 낮고 언어성 높으면 공부만이 살길인가요 이과 심화 공부가 안 되는데요 고등 수학에서 쉬운 수준의 문제를 빨리 배우지만 심화 들어가면 못 하는 애들, 수능에서 국어영어 만점에 가까운 잘하는 애들 이런 애들이 바로 웩슬러로 110-120대인데 고등 때 이과 수학이 안 되니 문과 가서 전문직이든 공무원이든 해야 하는 애들이에요.
    머리 좋아 보이지만 막상 웩슬러 검사해보면 영재가 아닌 게 그런 이유에요.
    그리고 저렇게 사회성까지 문제가 생겨서 남들이 이상하다 생각할 정도면 차이가 30 넘어가야 해요 15부터 비언어성 학습장애라고는 해도 15-20 정도는 다른 사람들이 눈치 잘 못 채요

  • 59. 아이고
    '23.10.25 5:53 AM (112.214.xxx.184)

    진짜 댓글들 정말.. 전체 지능이 보통인데 동작성 지능이 언어성 보다 더 높다 이런 사람들은 주로 단순 기술직 종사하는 거고 110-120대다ㅜ그럼 인서울 나와서 엔지니어가 맞아요 130대 이상 영재다 그러면 과고 영재고에 그런 애들 널렸고 학벌 안 좋아도 개발자 같은 거 많이 합니다
    지능 110-120대인데 언어성 높고 동작성 많이 낮다 그러면 그냥 문과 가서 공무원을 하든 전문직을 하면 되는거는데 비언어성 학습장애자들은 추론이 낮아서 영재 점수까지는 안 나와요. 그리고 고등가서 수학 물리 같은 과목의 심화 과정이 안 됩니다. 같은 120대여도 그게 힘들어요.

    무슨 동작성 낮고 언어성 높으면 공부만이 살길인가요 이과 심화 공부가 안 되는데요 고등 수학에서 쉬운 수준의 문제를 빨리 배우지만 심화 들어가면 못 하는 애들, 수능에서 국어영어 만점에 가까운 잘하는 애들 이런 애들이 바로 웩슬러로 110-120대인데 고등 때 이과 수학이 안 되니 문과 가서 전문직이든 공무원이든 해야 하는 애들이에요.
    머리 좋아 보이지만 막상 웩슬러 검사해보면 영재가 아닌 게 그런 이유에요.

  • 60.
    '23.10.25 7:10 AM (14.54.xxx.56)

    이제 내가 객관적으로 이해가 되네요

  • 61. 오댓글신기
    '23.10.25 7:13 AM (223.62.xxx.40)

    댓글 읽다가 비슷한 분이 써주시나 했는데 여러분들 되게 많은게 신기 ㅎㅎ 저도 동작지능 운동지능 아무생각없이 듣던말이라 구분도 잘 못하고 있었네요

    동작지능은 공간지각 같은거라는거죠??
    운동지능은 말그대로 운동신경이구요

    저도 뭔가 원글님한테 공감간다고 쓰고싶은데 ㅎ 틀리게 쓰고 있을까 겁나네요 손끝 야무지지않고 손으로 하는거 싫어하는데 즐기질 않지만 베이킹 교련시간 붕대감기처럼 실기시험은 미친냔처럼 잘했었네요 그치만 태극기를 아무리 꼼꼼히 칠해도 뭔가 좀 더러워지긴 하더라구요

    그런걸 진짜 프린트하듯 잘 칠하는 아이친구를 본적있는데 갸 할머니가 한복집했다고 ㅎ 아 그정도 핏줄이어야되는구나했어요

    전 시험은 a지만 손재주 소질은 없고 요리도 요리법을 숙지해서 여러개 동시에 맛있게 잘하지만 플레이팅엔 소질없고 흥은 많지만 동작암기 어렵죠 ㅎㅎ 포크댄스 괴로운데 요가잘하고 무용스트레칭 띔틀앞구르기 이런건 잘합니다 ㅎㅎ


    빵터지는게 피지컬이 좋아 육상부뽑혔어요 ㅎㅎ
    선생님이 내눈이 틀릴리가 없다고 ㅎㅎ
    탁구 무섭단분 ㅎㅎ 저도 탁구장갔다가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실제 못하는거보다 남앞에서 못하는걸 더 부끄러워해서 저같은애는 몰래 따로 배우고 가야되더라구요

    언어지능 높은거맞고 고학년올라갈수록 수학 어려웠던거 맞아요 사연은 많지만 영어는 손꼽히는 전교권 수학은 막판 수포자끕 ㅠㅠ 아이큐 139였구요

    웩슬러 저는 늦었고 애들은 하러가볼까봐요 뭔가 삶은 힌트가 되기는 할듯요

  • 62. 웩슬러
    '23.10.25 7:29 AM (112.214.xxx.184)

    학교에서 잰게 139면 웩슬러는 110-120대 나와요.
    그래서 다들 내 아이큐 130 넘는다 하는 이유가 100-120대에 몰려 있으니 그런 거죠.
    학교에서 잰 거 말고 고등 때 잰 거 기준으로 웩슬러 130 이상이 영재고 보통 과고 영재고 애들 조졸전에 보는 웩슬러 검사 130-150대 나와요

  • 63. 와우
    '23.10.25 7:34 AM (61.76.xxx.186)

    넘 좋은 글과 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64. ...
    '23.10.25 8:03 AM (221.162.xxx.205)

    우리애가 그래요
    태권도 학원다니면서 합판한장 못깨고 대학들어가서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15분거리인데 심각한 길치라 3번이나 동행해서 길 익혀줬어요
    운전은 가르킬 엄두도 안나요

  • 65. 오??
    '23.10.25 9:34 AM (223.62.xxx.185)

    112 214님 웩슬러 되게 잘아시나봐요

    저는 그럼 약간 요 부류란 얘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등 수학에서 쉬운 수준의 문제를 빨리 배우지만 심화 들어가면 못 하는 애들, 수능에서 국어영어 만점에 가까운 잘하는 애들 이런 애들이 바로 웩슬러로 110-120대인데 고등 때 이과 수학이 안 되니 문과 가서 전문직이든 공무원이든 해야 하는 애들이에요.
    머리 좋아 보이지만 막상 웩슬러 검사해보면 영재가 아닌 게 그런 이유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럼 예전 아이큐검사는 거의 다 요즘기준으로 낮게 봐야되나요? 초등때도 했지만 전 고등때 수치이긴한데 ㅎㅎ 뭔가 mbti처럼 오 다시해보고싶다?? 같은 느낌??

  • 66. 오??
    '23.10.25 9:35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저 댓글신기라고 썼는데 아이피만 바뀐거에요 ㅎ

  • 67. ..
    '23.10.25 9:47 AM (61.84.xxx.134)

    저요
    공간지각이랑 운동신경 다 없어요.
    손으로 하는 거는 어릴 때 피아노 잠깐 친거랑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것 밖에 못해요.
    젓가락질도 서툴고
    저 바느질하는 거 보고 가정선생님이 손이 죽었다고 손 쓰는 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설거지하고 있으면 저리 비켜 내가 할게--- 이 말 단골로 듣고요.
    그래서 몸 쓰는 일은 아예 꿈도 못 꾸는데
    그렇다고 공부를 되게 잘한 것도 아니어서... 참 인생이 어설프네요.

  • 68. ..
    '23.10.25 10:41 AM (60.99.xxx.128) - 삭제된댓글

    저도그래요.
    영어잘했어요. 특히 문법을 너무 잘했어요.
    문제를 보면 답이 보였어요.
    그런데 ㅠㅠㅠ 독해는 잘 못했어요.
    듣기도 잘했구요.
    책을 너무 좋아해서
    한달에 50권씩 읽었어요. 수학은 못했는데
    적성검사하면 이과가 나오구요.
    저도 학교다닐때 이걸 알았다면
    공부만 죽도록 할것을 그랬어요.
    몸으로 하는것은 정말 정말 못하거든요.
    참 전 역사도 좋아하구요.
    이런말 하면 사람들이 거짓말처럼 생각하는데
    저는 책을 다 외웠어요.
    암기를 잘한게 아니구요. 공부할때
    교과서 한장, 한장을 그냥 쳐다봐요.
    그러면 시험볼때 그 교과서 그림까지 생각나요.
    어릴때 영화, 만화를 보면 대사한줄
    잊지않고 상대방한테 이야기 해줬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까운 내기억력이에요.
    죽자사자공부할것을
    원글님을 보니 저도 조금 마음의 위안이 되네요.
    반갑습니다.

  • 69. ...
    '23.10.25 11:54 AM (219.248.xxx.64)

    원글 ,댓글 감사해요..
    평생 궁금했던 자신을 좀더 알게 되었어요..
    국어 만점.. 수학 인수분해도 못해...
    운동하면 공만 주으러 다니거나 물 주전자 당번..
    순발력 이 낮아 말싸움하면 집에 와서 씩씩 거리고..
    사회성 낮아 혼자가 편하고///
    ------------
    82쿡 좋아하는 이유 오늘 이글 입니다

  • 70. 운전못함
    '23.10.25 12:01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랑 비슷합니다
    제가 맨날 놀려요
    옛날에 태어났으면 과거급제 못하고 맨날 낙방만하는 글만 파는 선비였을 거라고.
    과거급제하려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시험준비용으로 공부해야하는데 지 궁금한 공부만 들입다 파서 맨날 공부하는데 맨날 시험은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 동정만 살 사람이라고.
    노비로 태어났으면 일 못해서 갈굼당하다가 죽었을 거라고.

    요즘세상에 운전을 못해요
    운전면허는 제가 하도 갈궈서 30대에 따기는 땄는데 아예 운전할 생각없음.
    무서워서 운전을 못하겠다고 함.
    시아버지도 장인인 우리아빠도 남편한테 운전하란 말 안함.
    척 보면 느낌이 오나봄.

    시댁에 벌초하러 가면 늙은 시아버지가 예초기 들고 일하고 아들인 울 남편은 멀찍이 서서 멀뚱멀뚱 있음.
    울남편은 성격이 시어머니 닮았어요.
    울 시어머니 진짜 일 못해요.

    그나마 울 남편은 언어능력이랑 글 쓰는 능력은 있어서 그걸로 먹고 삽니다.
    또 밝고 착해요.
    골든리트리버 같달까 그렇습니다 ㅠㅠ

    울 남편 군대는 어찌 다녀왔는지 안봐도 비디오라 군시절 생각하면 불쌍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안일 다 제가 합니다
    친정 남자들 다 일 잘해서 남자는 당연히 다 잘하는 줄 알았다가 충격받고 제가 그냥 다 해요.
    전구갈기, 전등 통채로 교체하기, 페인트칠하기, 환풍기교체하기, 방충망 망교체하기, 문 삐그덕 대는 것 기름칠하기, 방문 손잡이교체, 현관문 도어락교체, 서랍장 수평맞추기 등등
    친정에서는 당연히 남자들이 알아서 바로 바로 했던 모든 일들
    저는 제가 그냥 다 합니다. 속터져요.
    제가 하고 있으면 지나가다가 우와~ 잘한다 라고 진심으로 놀라며 엄지 척 하고 갑니다
    진짜 너무 속터져요

  • 71. 이해
    '23.10.25 1:50 PM (117.110.xxx.89)

    저는 게임 같은거 이해 잘 못하고 운동 규칙도 남들은 한번 들으면 아는데 잘 몰라요
    뭔가 여럿이 어울려서 하는 걸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어요
    다행히 직장은 공무원 붙어서 하고 있는데 아마 마트 캐셔나 식당 알바 이런것도 잘 못했을거에요
    그나마 공부 좀 해서 이길로 들어선게 천운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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