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테니스 재미있어요. 저 48세예용.

테니스 조회수 : 2,939
작성일 : 2023-10-24 22:01:49

미국에서  남편 연수시절 잠깐 5개월? 배운 테니스로 한국와서 2-3년 안 하다가,

초보로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레슨 시작했어요. 벌써 2년이 지났어요.

레슨만 받고 오는 그런...레슨=운동이다 생각하고 20분 레슨도 힘들게 받았어요.

남편도 테니스 치지만 코트 예약도 어렵고 해서 맨날  레슨만 받았어요.

주변 치시는 분들이 어디가서도 복습은 해야 한다 했지만 주변 머리도 없고..

남자 분들이 대부분이라 쉽게 같이 치자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어요.

2년 정도 지나고 코치가 테린이대회에 나가래요...ㅋㅋ

요즘 테린이가 테린이가 아니예요. 완전....테니스 붐이 불어서 젊은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데,

제가 최고령이 아닌가??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래도 벼락치리다 생각하고....준비했어요.

그래서 발등에 불떨어졌다 생각하고 코트 여기저기 검색해서 남편이랑 그냥 치러 갔어요.

서브연습도 레슨끝나면 20-30분씩 하고 오고, 혹시나 같이 치자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싶어

코트에 그냥 앉아있기도 하다가 같이 테린이 대회 준비하는 저 보다 1-3살 어린 친구들과도 열심히 쳤어요. 

테린이 대회는 망했지만, 요즘 그 친구들과 주말에  3시간 정도 테니스 치고 있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복식으로 치니 그리 무리도 안 되고요. 파트너 바꾸어 가면서 치고 복수전 한다고 또 치고..해가 있을 때 부터 달이 뜰 때까지..ㅋㅋㅋ 같이 코트장 짓자고 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테니스 치는 사람들이 같이  밥도 먹으 적도 없어요. 간식 조금씩 싸가지고 오는 것 같이 먹기는 했지만, 음료도 개인준비하고 치고 나면 샤워하고 싶어서 빨리 집에 가요. 그래서 더 좋아요.

운동만 하고 딱, 끝나고 집에 오니....

 

저 보다 젊은 82 동상들 중에  운동 시작하시려는 분들, 테니스 하세요.

테니스 라켓과 공, 운동화만 있음 준비끝입니다.

레슨비는 광역시인데 주 2회 20분 20만원이예요.

건물에 있는 테니스장보다는 실내코트나 인조잔디 코트에서 레슨 받으세요~~

빠지면 너무 재미있어요.

가족 모두 테니스를 조금씩 하니 하나 코트 빌려서 2-3시간 치니 하하호호 재미있네요.여행보다~~

 

IP : 58.29.xxx.1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아
    '23.10.24 10:09 PM (121.159.xxx.29)

    저 이제 딱 1년 되었어요. 재미있는 운동이에요. 테니스
    공하고 안친했던 제가 공놀이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ㅎㅎㅎ
    이제서야 공이 좀 잘 맞고 있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공따라 다니는 재미로 치네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쳐봐야 하는데 좀 늦게 시작한게 아쉬워요.

  • 2. 좋아요
    '23.10.24 10:21 PM (111.82.xxx.185)

    가족이 다 같이 하면 더더욱 좋아요. 주변에 부부가 같이 다니고 아내가 테니스 더 잘 치는 부부도 있고

    골프는 하루 종일 걸리지만 테니스는 2-3시간 집 근처에서 치는게 가능하니 시간 부담이 없어요

    실력 늘려서 더 재밌게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운동하세요. 한창 빠졌을때는 해외여행 갈때도 테니스 라켓 가지고 가서 기회 있으면 쳤어요

  • 3. 몬스터
    '23.10.24 10:26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남편이 테니스를 엄청 좋아하는데, 저에게도 권하지만
    마다했거든요.
    왼쪽 발목인대 파열되었고, 오른쪽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있고, 허리 디스크 있어요.

    이런 몸상태에도 배워서 칠 수 있을까요?

    남편이 테니스에 완전 푹 빠져 살아서,
    같이 테니스장 다니고 싶은데요..

  • 4. 소소
    '23.10.24 10:54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전 한..15년 쳤나봅니다
    주변에 2~3년 하다가 그만둔 분
    10년하다 몸아파 접은 분
    게임까지 못가보고 레슨만 받다가 그만둔 분도있고참 어려운 운동인 듯요.
    좀 안타까운 건 세월지나도 안 느는 분들 있어요
    여러 운동종목 중 맞는 운동이 있는듯
    10년이 지나도 1년차 갓 지난 분도 있어요

  • 5. 소소
    '23.10.24 10:55 PM (1.239.xxx.222)

    전 한..15년 쳤나봅니다
    주변에 2~3년 하다가 그만둔 분
    10년하다 몸아파 접은 분
    게임까지 못가보고 레슨만 받다가 그만둔 분도있고참 어려운 운동인 듯요.
    좀 안타까운 건 세월지나도 안 느는 분들 있어요
    여러 운동종목 중 맞는 운동이 있는듯
    10년이 지나도 1년차보다 못치는 분도 있어요

  • 6. 소소
    '23.10.24 11:04 PM (1.239.xxx.222)

    다른 게시글에 동작성지능 글 있던데.
    어떤분은 스포츠댄스나 에어로빅을 하면 너무 이쁠 텐데 테니스를 계속. 공이 기본 힘이 없으니
    계속 수비?만 하다 끝나요
    운동한다 생각한다고 하는 건 그런분들 공통적 의견이시나 매번 지기만 하는 건 본인도 스트레스 같이 페어먹는 사람도 스트레스..

  • 7. 구글
    '23.10.25 4:41 AM (103.241.xxx.158)

    저도 44세 재미있어요 테니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837 헤어라인 염색 잘하는 방법 있을까요 6 ㅠㅠ 2023/11/25 1,879
1534836 차은우 송강 누가 더 잘생겼어요? 40 잘생김 2023/11/25 5,493
1534835 행복의 기술 12 2023/11/25 2,901
1534834 골프 쉬었다 다시 치시는 분들 질문요. 4 골프잠정중단.. 2023/11/25 1,556
1534833 강아지 키우기 난이도? 25 ㅇㅇ 2023/11/25 2,369
1534832 대한민국을 까고 싶은데 이게 좀 어려우니 3 ㅇㅇ 2023/11/25 1,366
1534831 레이, 모닝 모두 운전해보신분들요 14 아멜리아 2023/11/25 2,992
1534830 방귀 뀐 나의 파랑새여, 오갱끼데스까? 1 ........ 2023/11/25 1,219
1534829 청룡영화제 유튜브로 지금 다 봤어요 4 멋지다 2023/11/25 3,309
1534828 아까 노래방 쓴 사람인데요 11 허허허 2023/11/25 3,119
1534827 서울의 봄 오늘 27만 봤네요 3 ..... 2023/11/25 2,800
1534826 진정하라고 할때 캄다운 3 ㅇㅇ 2023/11/25 1,895
1534825 부가세 내는 오피스텔 질문. 1 때인뜨 2023/11/25 679
1534824 노래좀 찾아주세요 4 궁금 2023/11/25 492
1534823 저 먼저 잘게요 4 ..... 2023/11/25 1,267
1534822 남편이 이럴땐 좋네요 11 ... 2023/11/25 4,970
1534821 보일러 계속 켜 두세요? 7 ... 2023/11/25 3,303
1534820 기내에서 볼 드라마 3 여행 2023/11/25 1,202
1534819 식빵 질문드렸던 건 5 제빵 2023/11/24 1,608
1534818 언니들 저 해내고 싶거든요. 13 ㅇㅇ 2023/11/24 4,444
1534817 중3.초6 여자애들 넷플릭스추천 부탁해요 7 ㆍㆍ 2023/11/24 1,080
1534816 박해일배우 참 멋지네요. 1 박해일흥해라.. 2023/11/24 3,097
1534815 타로 봐 보신 분들께-타로가 신점처럼 미래조언충고가 안 맞나요?.. 6 ..... 2023/11/24 2,407
1534814 외향적인건가요 내향적인건가요 8 글쓴이m 2023/11/24 1,709
1534813 정유미 여우주연상 받았는데 26 ... 2023/11/24 22,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