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에서 느낀 세대차이?

해외여행 조회수 : 5,490
작성일 : 2023-10-24 13:41:11

첫 해외여행을 이탈리아로 갔어요

저는 온라인에서 

익숙한 글들을 많이 봤던 탓에

한국 사람을 보고 반가워도

먼저 인사를 못 했어요

역시 아줌마들 오지랖이 넓네마네 할까봐요ㅋ

 

그런데 숙소에서 만난 제 또래 여자분이 반갑게 먼저 인사를 건네오시더라고요

참 밝아 보이고 자신감도 넘쳐 보이는 분이라는 인상이 느껴지면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제 또래 수녀님도 저를 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해 주시는데 뜻밖이라 놀랍기도 하고 좋더라고요

젊은 사람들은 곁눈으로 보고 아는체 할까봐 피하는 그 눈빛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시대에 따라 많이 다르다는 걸 실감했어요

저는

다음에  그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그분들처럼

제가 먼저 상냥하게 먼저 인사를 먼저 건네보고 싶어요

IP : 106.102.xxx.2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4 1:42 PM (106.102.xxx.60) - 삭제된댓글

    거리에서 만난 한국인과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은 다르죠
    그리고 외국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한국에서 낯선 이에게 인사하지 않잖아요

  • 2. ㅇㅇ
    '23.10.24 1:43 PM (118.235.xxx.73)

    요즘 세대만이 아니라 20년 전 저 20대 한창 때도 한국사람이 말 걸까봐 피하고 그러더라구요.

  • 3. 원글
    '23.10.24 1:45 PM (106.102.xxx.220)

    아뇨
    숙소에 한국 사람들 여러 팀이 있었어요
    젊은 사람들
    다들 눈을 피하더라고요

  • 4. ㅇㅇ
    '23.10.24 1:47 PM (118.235.xxx.73)

    저도 한국 젊은이 22세 때 유럽 배낭 여행 갔는데 한국인 민박에서조차 다들 눈 피하고 외국인끼리 놀려고 하더라구요

  • 5. ㅇㅇ
    '23.10.24 1:49 PM (118.235.xxx.73)

    저는 그렇지 않은데 보통 한국인들은 외국 가면 한국인 안 만나려고 하더라구요. 동남아는 예외. 동남아는 한국인끼리 모여서 클럽이나 술집 다니려는 것 같고 유럽 미국 일본은 굳이 한국인 아는 체하려 하지 않더라구요

  • 6. .....
    '23.10.24 1:52 PM (211.200.xxx.101)

    요새는 한국인 일행 구하는 게 더 많은 거 같던데요. 인터넷으로 하루 일행 구하고 이런 거...

  • 7. ..
    '23.10.24 2:04 PM (118.235.xxx.141)

    사진찍어 달라 할까봐? 통역 해달라 할까봐? ㅎㅎ
    여행후기 보는데 그나라 언어 쓰는 사람보고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도와달래서 30분 붙잡혀 있었다고… 처음에 하나만 하더니 점점점점 다 부탁하더래요 이제 가야 한댔더니 싸한 표정 짓더니 고맙다고도 안하더라고 ㅎㅎ

  • 8.
    '23.10.24 2:05 PM (39.7.xxx.45) - 삭제된댓글

    해외여행지에서 젊은사람이 나이많은 사람하고 굳이 대화하고 싶을까요.
    나이들면 오지랖이 꼰대 마인드들이 많아서… 별로에요
    또래랑 말하고 싶죠
    안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 9. +_+
    '23.10.24 2:06 PM (119.64.xxx.150)

    20년전 이탈리아에서 기차 탔는데, 한국인 많다고 대놓고 짜증부리는 제 또래 (당시 대학생) 여자를 목격했었죠.. 그때 울 일행 중엔 일본인도 섞여 있었는데 ㅎ

  • 10. 여행가서
    '23.10.24 2:08 PM (175.120.xxx.173)

    전 50대 인데도 먼저 말 안걸 것 같아요.
    대답은 해주겠지만..

  • 11. 해외에서
    '23.10.24 2:15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말 걸어오는 한국사람들
    사기꾼이 많아서 그런거 같애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

  • 12. 50대 중반
    '23.10.24 2:15 PM (104.234.xxx.42)

    나이많은 축인 저도 나가서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인사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어디서 잠시 쉬거나 먹을 때, 혹은 같은 목적지를 가게 되느라 몇시간 함께 한다거나 해서 스몰토크를 하게 된다면 모를까…
    80년대 극소수만 해외에 나가던 시절도 아니고 굳이 한국인이라고 아는척 하기엔 한국인들이 넘 많잖아요
    여행왔으면 각자 자기 여행 즐기는거죠

  • 13. ㅎㅁ
    '23.10.24 2:25 PM (210.217.xxx.103)

    저 20대때도 그랬는데요

  • 14. 패키지에서도
    '23.10.24 2:36 PM (182.221.xxx.177)

    서로 말 안하다 끝날때쯤 무해한 아줌마들인거 같으니 인사하더라구요 ㅎㅎ
    그런가보다 해요

  • 15. 인사 정도는
    '23.10.24 2:50 PM (112.159.xxx.111)

    해외여행 중에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이라도 마주치면 인사하고 기운좋게 지내다가
    여행을 마치고 한국땅을 밟는 순간 무표정에 인사하는게 무례하다는 문화속으로 들어온 느낌
    해외에서 한국인 만나면 인사정도는 합니다
    대꾸없으면 서울 사람이구나 짐작합니다

  • 16. 오십대 아짐
    '23.10.24 2:57 PM (125.132.xxx.156)

    근데 한국아줌마들이랑 인사 트면 쓸데없는것도 잘물어보고 (근데 아가씬 왜 혼자왔어?) 귀찮은거 부탁하기도 해서 젊었을때 싫더라고용 ㅎㅎ

  • 17. ㅇㅇ
    '23.10.24 3:15 PM (49.167.xxx.70)

    한국 젊은세대 툭징인건 맞아요
    말을 섞고싶지않은 느낌
    소통을 해야 추억도 쌓이죠

  • 18. ....
    '23.10.24 3:15 PM (118.221.xxx.87)

    저 20대때 유럽가묜 아주머니들이 뭐 해달라하고 호구조사를 자꾸 해서 피했어요.

  • 19. …..
    '23.10.24 3:39 PM (39.7.xxx.202)

    여행지에서 첨 본 사이에 호구조사 들어오니까 ……

  • 20. 한국인이라고
    '23.10.24 3:54 PM (211.250.xxx.112)

    말걸거같지는 않아요. 다들 워낙 검색하고 알아보고 오는터라 내가 방문한 곳에 한국인이 없을 확률이 낮으니까요. 반가울 이유는 없어요. 사실 반갑지도 않죠. 다만 나는 아는데 그 사람은 몰라서 헤매는거 같으면 그땐 슬쩍 알려줘요. 화장실 저기예요~ 표는 저기서 사세요~

  • 21. ㅇㅇ
    '23.10.24 4:01 PM (73.83.xxx.173)

    외국에서 만나면 한국 사람끼리 도와주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아줌마 아저씨가 많아서 그런 거 아닌가요.
    저도 옛날에 정말 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많이 당해서요.
    젊은 사람 또래 끼리는 안그런듯. 여행지에서 알게되어 친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22. ,,,,
    '23.10.24 6:16 PM (89.217.xxx.79)

    저 유럽 사는데 일부러 아무나 다 인사하진 않지만 기차 좌석 맞은 편에 앉은 사람 정도나 사람 거의 없는 데서 마주치게 되는 한국인은 안녕하세요? 정도는 해요.
    한번은 기차에서 만난 아줌마 당시 저는 30대 그 분은 40대?? 였는데 5분만에 남편 뭐하냐고까지 물었던 게 평생 기억 남 ㅋㅋㅋㅋ

  • 23. 사랑
    '23.10.24 8:07 PM (1.239.xxx.222)

    친정어머니랑 가족4 여행하는데
    유럽기차 안에서 방학동안 여행 온 여선생님
    초면에 70 엄마에게 따박따박 말놓으며
    학부모상담필 내길래 서둘러 노선수정.
    본인은 왜 다른 방향 트는지 의아한 눈치 ㅠ

  • 24. ..
    '23.10.25 12:01 AM (124.53.xxx.39)

    무슨 외국까지.
    회사 야유회에서도 50대에게 20대가 먼저 와서 말 안 걸어요.
    같은 회사여도.
    말 걸어서 좋은 경험이 별로 없어서 아닐까요?
    좋아 봐야 밥 한끼 사주고 고리타분한 소리 100개 들을 확률이 조금 더 높죠. 검색해도 안 나오는 쓸만한 정보나 완전 핫플 알려주기보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603 가족중에 장애인이 있는 사람 앞에서 6 ㅇㅇ 2023/11/24 2,668
1534602 내 마음대로 안되는 자식..ㅜ 7 ㅇㅇ 2023/11/24 3,159
1534601 코인육수 추천해주세요 1 코인육수 2023/11/24 845
1534600 제7공화국 노리는 이재명-한총련의 더 무서운 혁신 13 ㅠㅠ 2023/11/24 759
1534599 숱 없는 머리 파마 9 ... 2023/11/24 1,635
1534598 이불 색깔 어떤 것으로 하시나요 3 ..... 2023/11/24 1,181
1534597 보리쌀 구매하려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3 비빔밥 2023/11/24 372
1534596 갱년기 증상, 허리도 아픈가요? 8 갱년기입문자.. 2023/11/24 1,343
1534595 "횟집 망하게 하겠다!" 아이 엄마들 난동에….. 4 ㅇㅇㅇㅇ 2023/11/24 3,318
1534594 금리가 내릴 모양, 은퇴자의 고민 ㅜㅜ 10 궁금 2023/11/24 5,037
1534593 2천이면 4인가족 유럽여행 일주일 가능할까요? 27 유럽 2023/11/24 3,981
1534592 미역도 많이 먹으면 안좋다는데 6 ..... 2023/11/24 2,449
1534591 남편월급 700찍히네요~~ 78 남편월급 2023/11/24 38,065
1534590 미대입시 관련 대학 선택 11 입시 2023/11/24 1,422
1534589 스텐304도 열에 의해 쉽게 얼룩이 생기나요? 2 .. 2023/11/24 520
1534588 의사선생님의 말투 17 ㄴㄴ 2023/11/24 3,178
1534587 (간절)방콕 여행 숙소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가볼만한 곳. 21 방콕 2023/11/24 1,394
1534586 언질을 줬는데 확인안한 후배직원 어케하나요? 18 직딩 2023/11/24 2,720
1534585 집안일 도와주면서 잔소리 하는 남편 4 2023/11/24 1,286
1534584 검버섯 제거와 레이저토닝-전문의가 있는 피부과 VS 시술을 한번.. 3 행운고래3 2023/11/24 1,762
1534583 방탄이들 내년엔 군대 복무중 6 .. 2023/11/24 1,533
1534582 제품 로트 번호 있으면 정품 확실한거 맞나요? .. 2023/11/24 185
1534581 합격했다는 말이 안 반갑기도 처음 16 군대 2023/11/24 8,350
1534580 데일리로 하는 순금귀걸이 사고 싶은데요 14 순금 2023/11/24 2,234
1534579 답정너 상사 4 mmmm 2023/11/24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