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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차별 받고 자란 딸에 대한 솔루션이

ㅇㅇ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23-10-24 10:17:38

우리나라에 거의 없더라구요

정신과 의사 형제 유튜브 영상 봐도

책 소개 하고 하나마나한 말 수박 겉핥듯 하고 지나가고요

그 영상 댓글에 저 같은 피해자들만 피 토하고 있구요

저는 이 문제로 아직도 사회생활 힘들고 피해의식도 있는데요

취직 후 여러 심리상담가를 찾아가 봤지만

남자 상담사들은 정말 단 1도 이해 못하고

계모냐? 이게 다구요

아님 돈 뜯으려고 혈안

"이걸 치유하려면 얼마를 내야 한다." 실제로 두어 번 내봤는데 너무 돈 아까워서 더 우울해졌고 도움 하나도 안 됐구요

여자 상담사도 이해하는 사람 못 봤어요

제 나이대 이상 상담사 자격증 따려면 저 같이 차별, 무시 받고 자라면 그 자격증 자체 못 땄을 테니..

한다는 말이 역시나 ㅇㅇ치료 하려면 얼마를 내라..가 다였구요

(돈 내라는 구실도 최면치료 모래치료 정신과 심층상담 다 돈 내봤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돈 아깝더라구요. 사기인 수준 모래치료는 어이 없어서 돈 안 냈었네요)

 

제가 80년 생인데 길게는 90년대 초반생들도

엄마한테 정서적 학대 당한 글들 많이 보거든요

피해자가 이렇게나 많은데 어째서 연구는 조금도 없는 건지 참..하긴 여아낙태 집단적으로 하던 나라에 뭘 바라겠느냐만 참 그러네요

 

다들 공통적인 의견..엄마들이 니가 애 낳아서 키우면 엄마 이해할 거다. 공통의견들 애 낳아서 키워보니 우리엄마 사패였다 이해 조금도 안 된다. 딸들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여기고 배설 학대한 윗세대 엄마들...

지금 와서 따지면 기억 안 난다 왜 지난 일 갖고 난리냐 어쩜 댓글 보면 대사 토시조차 안 틀리고 똑같은지..이렇게 감정 쓰레기통으로 자란 딸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없는 건지 참 임상적으로 봐도 차별한 그들의 대사는 너무나 공통되고 광범위한데 왜 이런 눈에 띄는 연구거리를 아무도 연구 안 할까요?

IP : 118.235.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4 10:25 AM (106.101.xxx.33) - 삭제된댓글

    전 용서는 못하겠지만 더 이상 미워하지는 않으려고요. 미워하는 감정이 들면 결국 저만 힘들고... 저를 학대한 엄마는 제가 사랑받고 자랐는데 못됐다는 소리만 주위에 하고 다녀요. 얘기해봤자 엄마랑 똑같은 사람되는것 같아 싫고, 꼭 봐야할 일 아님 안보고 살고있고요. 더 이상 엄마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고 싶지 않아요. 그냥 엄마로써 자격미달인 사람이었던걸로 생각하려고요.

  • 2. ㅇㅇ
    '23.10.24 10:26 AM (118.235.xxx.73)

    원글이인데요 저는 학대 받을 당시 엄마가 살인자보다 더 나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살인자는 한 번에 목숨을 끊지만 엄마는 평생을 괴롭혀서요.

  • 3.
    '23.10.24 10:36 AM (211.248.xxx.147)

    책들 찾아보면 많아요. 오은영님의 화해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구요.내가 커서 아이를 낳아도 이해가 안됩니다. 일단 물리적으로 거리를 둬서 나를 지키는것부터 하세요.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엄마의 유물에 머물지 아닐지는 내가 스스로 정하는겁니다

  • 4. ㅇㅇ
    '23.10.24 10:40 AM (118.235.xxx.73)

    책 많이 찾아봤는데 글쎄요 다룬 책이 많은 것은 모르겠네요. 다루더라도 수박 겉핥기에요.

  • 5. ㅇㅇ
    '23.10.24 10:46 AM (211.206.xxx.238)

    그냥 독립해서 단절이 답이죠

  • 6. 공감
    '23.10.24 10:53 AM (115.23.xxx.157) - 삭제된댓글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삶을 살고 있어서요. 메일 부탁드립니다.ssuda-4137@hanmail.net

  • 7. ㅇㅇ
    '23.10.24 11:08 AM (118.235.xxx.73)

    꼭 잘 모르는 분들이 성인 되면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 져야지 하시는데 학대 받으면 뇌호르몬 체계 망가지거든요. 약하면 신경증 심하면 조현병까지 와요. 저도 내막 들은 사람들은 취업한 게 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그 환경에서 공부했냐며.

  • 8. 무슨말인지
    '23.10.24 11:15 AM (119.71.xxx.177)

    알겠어요
    저도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간게 많아서요
    막내라 이쁨받기도 했지만 오빠들과의차별로
    알게모르게 상처를 많이 받았더라구요
    결혼해서도 또 똑같은 차별로 시댁에서
    고통받으니 참 사람이 타고나길 잘해야하는구나
    느끼곤 합니다
    딸들에게도 조심하는편인데 살아가다보면
    저도 실수하기도하고 잘못한거있음
    미안하다고 사과해요

  • 9. 치유는
    '23.10.24 11:17 AM (119.71.xxx.177)

    스스로해야죠
    저도 많은영상찾아보고 스스로를 성찰하고
    더이상 저같은 상처 안받으려고 노력합니다
    함부러하거나 맘에 안드는 일이 행해지면
    곧바로 표현해야해요
    참다가 그렇게 된다는걸 알았어요
    안참고 포현하는사람만이 상처가 없다는걸 알았네요

  • 10. 차별
    '23.10.24 11:19 AM (211.234.xxx.139)

    차별과 학대는 다르죠. 전 차별정도였는데 학대는 얼마나 힘들지...

  • 11.
    '23.10.24 11:35 AM (61.83.xxx.94)

    차별이 너무나도 당연해서 자기도 모르게 당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특히나 자라면서 자식이 아니라 '누나'로서 해야 하는 것들은...

    누나라서 그래야하는건줄 알고 자랐는데 차별받은거였더라고요.
    제 아이 키우면서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전 아이는 무조건 하나만 낳고 키울거라고 했었어요.

    둘 이상은.. 사실, 부모가 아무리 잘 하려 애써도 자식은 기울어졌다 느낄 수 있거든요.
    제 친정엄마도 차별 이야기하면 펄쩍 뛰어요. ㅎㅎㅎ
    니가 누나니까 당연한거지 본인은 차별한 적 없다고요...

  • 12. 제가
    '23.10.24 10:23 PM (136.23.xxx.120)

    차별받고 자랐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 3~4년정도 되었어요. 상담 받으면서 알았어요. 그 전에는 삶이 바빠서 그냥 눈 감고 모른 척 한 거였다는 것을요. '맏딸은 살림 밑천이다. 너가 누나니까 남동생 밥 좀 챙겨줘라'. 이런 말들 흔하게 듣고 자랐는데, 그게 차별이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어요. 이런 말 들었을 때, 제 나이가 고작 아홉살이었어요. 남동생은 일곱살이었구요. '누나가 챙기지, 그럼 남자애들이 챙겨야겠니?', '이런 말을 딸한테 얘기하지, 누구한테 얘기하니?' 등등등. 인식하고 나니 차별 받고 살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구요. 무심결에 툭툭 나오는 이런 말들을, 저희 부모님은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상담을 꾸준히 받으면서 조금씩 예전의 저와 화해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리고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라는 책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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