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단지 업체 후기! 화가 나네요

zaqw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23-10-23 23:38:36

 

울산 전단지 검색하면 광고빼고 상단에 뜨는 000ㄷㅋ에 전단지 의뢰했습니다

전화하니 사장님이 일 한지 20년이 됐다, 000도 전부 내가 한다면서 얘기 하길래 경력이 있어 보여 하기로 했구요

디자인 요청하면서, 중고등 전문이라 초등대상 이미지는 하지 말아 달라 했는데

처음 시안 2개 왔는데 a,b,c 적혀있는 초등 이미지왔구요. 그래서 시안 바꿔달라 했더니 디자이너왈, 추가요금 내야된답니다. (애초에 디자인 3~5번 바꿀수 있다 했습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디자이너한테 얘기 전달 안했더라구요. 그래서 이 얘기 했더니 사장님 왈 "그것만 얘기안했지 그래서 바꿔주지 않았냐"고 ... 본인 실수 느낌 전혀 없구요!

어쨋든 이 후 불안해서 샘플 디자인 찾아서 이렇게 해달라 디자이너한테 얘기드렸습니다.(당연히 추가 요금 없이 했구요) 이 후 샘플느낌과 다른 몇개 이것저것 수정해달라 했는데, 글씨 몇 개, 그림 위치 바꿔주고는, 내용 속에 틀 하나 바꿔달라 한건 또 추가 요금 내야 된답니다.

분명 수정할 수 있다 했는데, 제대로 처음받은 시안에 왜 그 틀을 추가 요금내야 하는건지...

근데 진짜.. 디자이너가 어쨋든 3개째 만들었으니 힘들수 있겠다 백번 이해하자 해서 그 틀은 안 바꾸고 이대로 하겠다 했습니다

이후 사장님이랑 배포 장소 정하면서 아파트 내, 몇개 동은 빼달라 했더니, 그렇게는 안된다 전체 다 들어간다 하더라구요. 제가 고민 하니 지금 전화 들어온다고 나중에 얘기하자 해서 끊었구요. 근데 배포일 전날이 됐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했더니, 나한테 연락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오히려.....그래서 사장님 전화 들어와서 끊은거다 하니 바빴다는 말과 함께 바로 배포장소 물어보더군요. 여튼......또또 배포하는데 얼마 걸리는지 물으니 그때부터 "내가 2000장 배포하면서 4명을 어떻게 쓰냐면서 한 명에 몇장씩 ..하면서 배포인원 얘기를 해서 그건 사장님 영역이고 몇 일 걸리는지가 알고 싶은거라 하니 또 이런저런 얘기하다 하루에 끝난다 하더군요. 전화도 항상 ~000하겠습니다 라고 전화 끊겠다는 말투..

여기까지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진짜 화나는 건...

배포 확인 톡 받고 인쇄본 보려고 나가서 배포된 걸 봤더니....

아.............전단지 위 아래로 먼지 묻은 거 처럼, 닳거나 바닥에 쓸린 거 처럼 하얗게 있는데 진짜 화나더라구요

토요일 아침에 문자 보냈고 연중무휴인 곳이 답이 없길래 '그래,,휴일이다' 생각하고 오늘 월요일 오후에 연락했더니

'문자 봤는데 문자로 할 얘기는 아닌 거 같아서 전화하려 했다'면서...아니 그러면 진작 전화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매사가 둘러대는 말, 합리화하는 말, 본인 실수X 잘못 X

허옇게 된 거 얘기 하니

사장님 왈 ' 종이가 서로 붙어 있어서 떼면서 그게 허옇게 된거다' '짙은 색은 그렇게 된다' ' 별것도 아닌거 꼬투리 잡으려 한다 글씨도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 하면서..이건 무슨 자기 잘했다는 듯한 말투인지... "들고온 6장만 그렇지 다른거는 안 그렇다, 다 그렇다고 추측하지 않냐" 하는데.

그러면 우연히 운 나쁘게도 허옇게 된 거만 제가 들고 온건가요? 그래서 "그러면 몇 장 이렇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20~30장 정도 그렇게 됐겠지 합니다. 살면서 제 아파트에 붙여진 수 십개 전단지 봐도 이렇게 닳은 것처럼 보이는 건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

한동안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다 또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끊는 말투로 그러시길래

분명 이러고 연락 안할 거 알아서 제가 " 언제 연락주실거에요?" 말이 없어서 "30분내로 연락주세요" 했더니

"무슨 빚 받으러 왔어요?" 하면서 전화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

지금까지 연락없습니다.

배포한거 보러 갔을 때도 한집한집 다 붙인게 맞나 싶을 정도로 듬성듬성 붙여져있고,

웬만하면 각자 사정있겠지 하고 넘어가는데

진짜 비추합니다.

인터넷 광고글에 속았네요...

IP : 124.54.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3 11:47 PM (125.178.xxx.170)

    파일 첨부를 어떻게 하신 건가요.
    원글님 글에만 이미지 표시가 돼 있어서요.

  • 2.
    '23.10.24 12:09 AM (27.35.xxx.103)

    회사에서 홍보물 제작 담당했는데 디자인 회사 쫓아가서 디지이너 옆에 붙어앉아서 지켜봐야 제대로 일합디다.

  • 3. ㅇㅇ
    '23.10.24 1:43 AM (223.39.xxx.38) - 삭제된댓글

    전단지 업체 간판업체 일 엉망으로 해요
    윗분 말대로 디자이너 옢에 앉아서 얘기해줘야 해요
    계약전엔 다 된다고하고 계약후엔 말이 바뀌는거 다반사
    일 잘하는곳은 바빠서 홍보도 안해요

  • 4. ㅇㅇ
    '23.10.24 1:44 AM (223.39.xxx.38) - 삭제된댓글

    전단지 업체 간판업체 일 엉망으로 하는곳 많아요
    윗분 말대로 디자이너 옢에 앉아서 얘기해줘야 해요
    계약전엔 다 된다고하고 계약후엔 말이 바뀌는거 다반사
    일 잘하는곳은 바빠서 홍보도 안해요

  • 5. 이미지파일
    '23.10.24 3:04 AM (172.56.xxx.28)

    안보이는데 제목엔 첨부? 저도 궁금 2222

  • 6. 현직 편집디자이너
    '23.10.24 10:52 AM (61.83.xxx.94)

    20년 좀 넘었고요.

    우선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옆에 앉아서 이야기하는거 제일 싫어합니다..ㅎ
    그걸 당연히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게 더 놀랍네요. ㅎㅎ

    그리고 작업전에 요구사항이 명확히 전달되어야하는데
    대체로 대충~~ 만들어주세요, 한 다음 거기에서 원하는 방향을 잡으려고 하거든요.
    '수정'이 아니라 그냥 다시 작업하는 수준을 '수정'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물론 전달사항이 누락되거나, 부주의하게 잊고 작업하는 디자이너도 있겠고요.

    뭐든 사람 문제죠. 속상하셨겠어요.

    그런데 인쇄물이 쓸린것처럼 나왔다는건 인쇄불량이라
    재인쇄를 요청하셔도 될 부분인데.. 배포까지 맡기셨다보니 불량을 잡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그런식으로 일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쓰신 글을 보면 디자이너 문제라기보다는
    일을 맡긴 업체사장과의 소통이 문제였던 것 같은데요.

    그런데 댓글들은 어째 디자이너 옆에 가서 말해야된다는게 많아서 꼬리달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2087 말수적은 아이 영유 괜찮을까요? 3 2023/11/16 854
1532086 남자 50, 여자 42 나이차 많나요? 61 나이차 2023/11/16 6,914
1532085 감기약이 변비유발하나요? 5 히유 2023/11/16 604
1532084 미니 인덕션으로 냄새나는 음식 베란다에서 하면 어떨까요? 15 ........ 2023/11/16 2,196
1532083 재수생 시험장에 보내고 왔어요. 16 둥이맘 2023/11/16 2,140
1532082 집에서 러닝머신 뛰시는분들 3 ㅇㅇ 2023/11/16 1,774
1532081 백김치할건데 알배추&땅콩배추 어떤게 더 맛있을까요? 3 ... 2023/11/16 673
1532080 카드 결제 취소시 어찌 되는지 좀 봐주세요 1 카드 2023/11/16 563
1532079 앞허벅지통증이 너무심해요 원인이 2 우울 2023/11/16 617
1532078 ADHD에 맨발걷기가 좋다고 하네요. 8 2023/11/16 2,160
1532077 창문말고 벽에 뽁뽁이 효과 있을까요? 3 ㄱㄴㄷ 2023/11/16 1,168
1532076 하체가 만지면 차가운데요 6 고침 2023/11/16 1,123
1532075 수능 도시락..뚜껑을 안 닫고 보냈어요.ㅠ.ㅠ 35 ㅇㅇ 2023/11/16 24,032
1532074 51세 운동을 해야만 9 힘드네 2023/11/16 3,587
1532073 수능 도시락 수저 9 수능 2023/11/16 2,095
1532072 공황장애는 고치기 어려운가요? 16 ... 2023/11/16 2,957
1532071 동대문 제일평화 밤에 소매가능할까요 2 서울 2023/11/16 1,392
1532070 오늘 인간극장 박강수씨가 부른 노래 4 인간극장 2023/11/16 1,986
1532069 50대에 보청기 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18 2023/11/16 1,983
1532068 올해는 수험생이 둘 1 수능대박 2023/11/16 1,013
1532067 열 없으몀 독감검사 안해줄까요? 4 ... 2023/11/16 1,135
1532066 제2 외국어 안 보는 수험생 6 수험생 2023/11/16 1,185
1532065 파프리카 생으로 먹었을 때 17 2023/11/16 2,812
1532064 고혈압, 당뇨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데? 10 약 탈출 2023/11/16 2,538
1532063 수능 여분 수저, 시계 들고 갔어요. 16 간절한마음 2023/11/16 3,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