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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 상담입니다.

생각 조회수 : 6,582
작성일 : 2023-10-23 11:40:18

둘다 50대. 각각 혼자된 지 20년, 10년 되었습니다.

지인 소개로 알게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처음 잠자리를 가지게 된 날 남자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오랜만이라서 당황해서 그런가했고 새벽즈음 다시 시도해서 겨우? 했습니다.

 

한 달 정도 후에 다시 가졌는데 그때도 거의 비슷하게 애를 먹다가 겨우 했고

다시 한 달 후 했는데 ..그러니까 세번째였는데 이때는 결국 못했어요.

 

180cm, 100kg 정도이고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이 단단한 체형입니다 ㅜㅜ

 

저는 사실 잠자리를 귀찮게 생각하는 편이고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그래도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다르지 않나 생각도 들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토닥토닥 스킨십이랑 따뜻한 말과 챙겨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결혼을 하게  된다면 한달에 2-3번 정도만 관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정도 입니다.

 

남자는 행동이 매우 다정하고 말이 험하지 않고 바릅니다.

외견상으로는 꽤 남성적이어서 주변에서 남자답게 생겼다고들 하시고요.

 

주말에 함께 여행을 다녀와서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본인도 많이 당황스럽고 부끄럽고 그런가봅니다.  앞서서의 두번의 애먹음? 때문에 이번엔 약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저는 몰랐지만). 그런데도 결국 못했고요. 새벽에 다시 하려고 했는데 제가 싫더라구요. 자연스러운 일을 다시 재도전 노력하면서까지 해야하나싶은 생각이 들어서 로맨틱해지지 않았거든요.

 

 

만난지 한달정도 되었을때 서로의 건강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는데 

공복혈당130, 당화혈색소 7.0이라고  당뇨약을 먹고 있는데 자꾸 깜박깜박 안먹는다고 했어요,

그리고 통풍이 있다고 합니다. 담배와 술을 모두 잘합니다. 

 

이런 경우 앞으로 병원에 가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요?

아니면 그냥 성적인 관계가 없는 사이로 잘 지내야하는지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글 올립니다.

 

참고로 둘 다 아이들은 다 커서 성인이고, 둘의 만남을 양쪽 아이들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두 살 연하이고 기능?과 달리 남자는 성적인 관계에 적극적입니다.

 

제가 속을 생각하는 해법은 비아그라가 아니라

남자의 20키로 가까운 감량이 아닐까 하는데..ㅜㅜ

IP : 211.114.xxx.20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23 11:43 AM (61.100.xxx.96)

    50 넘었으면
    남자들 많이 그러지 않나요
    머리로는 가능하나
    몸이 말을 안듣는거죠
    워낙 타고난 사람들 아니면..

    많은분들이 50넘으면
    그냥 남매처럼 잘 지내요

  • 2. ....
    '23.10.23 11:44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고 19는 차치하고요. 당뇨약 먹는데 술 담배.... 자기관리가 전혀 안되네요. 더 정들기 전에 안 만나렵니다.

  • 3. ,,
    '23.10.23 11:44 AM (73.148.xxx.169)

    네. 당뇨, 통풍, 약 전부 체중 조절 음식조절 시급하네요.

  • 4. ..
    '23.10.23 11:47 AM (110.92.xxx.97)

    당뇨약 먹으면 원래 잘 안되네요
    남편이 그렇겄든요
    당화혈색소가 7이면 높은편인데 술 담배를 하시니
    앞으로 관리 빡세게 안하면 아픈일만 남은듯요

  • 5. 바람소리2
    '23.10.23 11:53 AM (114.204.xxx.203)

    50대면 병없어도 시들해지는 남자 많아요
    그거보단 당뇨 통풍 술담배가 더 문제
    곧 간병인 필요하겠어요

  • 6. 50대에
    '23.10.23 11:57 AM (113.199.xxx.130)

    잠자리가 아쉬우면 차라리 연하를 만나세요
    그 외에 조건이 좋으면 말동무다 생각하시고요

  • 7. 앞에 설명과달리
    '23.10.23 11:57 AM (122.254.xxx.111)

    남자분이 바르고 험하지않고 매우 다정하다
    하셔서 자기관리가 잘되는 괜찮은 남자인가ᆢ 생각했는데
    당뇨약 먹으면서 술 담배라니요
    전혀 의지없는 관리안되는 분 같아요ㆍ
    남자는 자기가 해야할일에 책임지는 그런게 중요한데
    영 아닙니다ㆍ
    성인남자가 술담배하는것 부터가 점수깍이는데
    당뇨까지 있는 사람이ᆢ
    저는 저사람은 아니라고봐요
    다정하다 한가지 가지고 혹하지 마시길ᆢ

  • 8. 샌디
    '23.10.23 12:03 PM (112.149.xxx.58)

    간병인 찾는거잖아요그건,,아서요 말어요

  • 9. 잠자리
    '23.10.23 12:06 PM (175.213.xxx.18)

    잠자리는 50대 그나이때 발기부전약 비아그라 몰래 먹고
    관계하는 남자 많습니다 안섭니다 안되니 약 먹죠
    당뇨에 술담배, 체중… 관리가 전혀 안되면
    결혼해서 다정한거 한달이나 가려나요
    술담배 입냄새 나고 성관계는 잘안되고
    잘못하다간 병간호 뒷바라지 하다가 인생 종칠수도 있겠어요

  • 10. 에고
    '23.10.23 12:10 PM (106.244.xxx.134)

    건강해도 50대 되면 안 되는 남자 많은 것 같아요. 일단 저희 집에도...30-40대 때 엄청 활발했는데 50대 들어서니 확 꺾이더라고요. 해도 잘 안 돼요. 한 달에 두세 번이나 하면 다행이에요.
    당뇨약에 통풍, 술담배에다가 아무리 180이라지만 100kg라... 약 먹어도 안 된다니...ㅠㅠ
    결혼하지 말고 계속 연애만 하세요.

  • 11. 아이고
    '23.10.23 12:19 PM (121.182.xxx.161)

    조만간 말기신부전으로 투석 받을 수도 있는데
    그냥 연애만 하세요..

    20키로 감량..

    그거 말이 쉽지 , 담배도 못끊는 사람이
    20kg 를 어떻게 빼겠습니까

    그나저나 , 당혈7에 공복혈당 130인데도
    술담배를 못끊는다...
    그런 남자는 데리고 사는 거 아닙니다.

  • 12. 100
    '23.10.23 12:2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100킬로 짜리 남자랑 어찌 살아요.
    젊어서부터 살았음 모를까.

  • 13. 연애만 하세요
    '23.10.23 12:25 PM (125.178.xxx.170)

    50대, 당뇨, 성관계도 힘들어.
    진짜 간병하려고 재혼하는 거나 다름없죠.
    여기 댓글들 간과하지 마시길.

  • 14. 생각
    '23.10.23 12:28 PM (211.114.xxx.201)

    아 당혈7, 공복혈당130이면 엄청 높은거군요. 몰랐어요.
    술자리가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있고, 저랑도 만나면 마시고 싶어해서 저는 술을 잘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맥주 1캔 정도 마시는데 상대는 소주 1병정도는 쉽게 마시는 편입니다.
    술버릇도 없고 매너도 좋습니다.

    담배도 자주 피는 편이고 약 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미래를 함께 생각하기에 어려운 큰 사유군요..ㅜ
    잠자리가 문제가 아니구나....

  • 15. ㅇㅇ
    '23.10.23 12:32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19금 ) 이쪽을 걱정하실게 아니라 지병이 있음에도 체중관리
    술 담배 못 끊는걸 유심히 보셔야돼요
    그분이 진짜 다정하고 정 많은 사람이라도 중병들면 성질 변합니다

    원글님이 지금 생각하실건
    5년이내 남자가 바깥 활동을 못하게되어도
    내가 먹여살릴수있겠는가 ?
    간병인으로 평생 살만큼
    이사람이 좋은가?
    당장 대외활동 못하고 들어앉아도 될만큼 자산이 여유로운가?

    원글의 남자분 건강은 저런걸 걱정해봐야할 수준이예요

  • 16.
    '23.10.23 12:32 PM (1.243.xxx.100)

    저희 남편이 177에 68인데
    키는 거의 비슷한데 30킬로가 더 나가잖아요.
    당뇨도 심해 음식 관리해야할텐데 술, 담배라니요.
    약은 왜 또 안 먹나요.

  • 17. 원글이가
    '23.10.23 12:3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미 결론냈으니 할말이 별로 없지만
    당뇨약 먹으면서 술 담배에 잠자리도...
    그 나이에 간병할 여자 찾는거네요
    혼자보다 나은 남자를 찾으려면 일단 건강과 재산이 필수입니다.

  • 18. 에궁
    '23.10.23 12:40 PM (27.35.xxx.103) - 삭제된댓글

    당뇨가 더 큰문제인데요?
    게다가 약 먹는것도 깜박 잊고
    당뇨에 상극인 술에 담배에..
    밤일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하면 식단관리며 약 먹고 술 담배 등등 종일 잔소리가 주대화..그러다 결국 병수발까지.. 조강치처도 도망가고 싶을 상황이 닥치겠는걸요..ㅠㅠ

  • 19. ...
    '23.10.23 12:49 P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통풍이 있다는건 근육 키우려고 단백질 파우더 너무 먹은 결과라 보여지구요(김종국 통풍 있다고함)
    단백질 너무 먹으면 신장 나빠지는데 당뇨까지 있다니 투석은 시간문제네요
    그 만남 그만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20. .....
    '23.10.23 12:49 PM (121.141.xxx.145)

    윗분들이 다 말씀하셨네요...
    인생선배들의 말을 허투로 듣지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 21. ..
    '23.10.23 12:50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19문제보다 건강 문제가 더 커보이네요 그건 둘째치고 건강 좀 챙겨라 해도 말 안들어 내다버리고 싶은 나이인데
    꼭 혼인신고 해야하나요

  • 22.
    '23.10.23 1:06 PM (172.226.xxx.24)

    늙어서 남자 병수발하면서 남은 인생 살기 싫으시면 그만두세요.
    사실 내 몸 건사도 귀찮은 나이인데, 자기관리 안되는 100킬로 남자라니;;; 차라리 젊을 때 만났음 같이 자식 키운 정으로라도 살지..

  • 23. ㅠ_ㅠ
    '23.10.23 1:06 PM (175.209.xxx.61)

    다들 말씀하셨지만 19 보다...건강 문제가 더 크네요

  • 24. ....
    '23.10.23 1:26 PM (112.220.xxx.98)

    아니 왜 병자를 만나요?
    당뇨에 통풍에
    근데 관리도 안하는 남자를??
    돈이많나? -_-

  • 25. ㅡㅡ
    '23.10.23 1:32 PM (175.209.xxx.48)

    저는 40대 기혼인데요
    도망치세요
    전혀관리못하는 당뇨인인데
    살날이 많아보이지않아요

  • 26. gj
    '23.10.23 2:57 PM (223.62.xxx.108)

    당뇨인데 약도 불규칙,술,담배하면서 재혼 생각한다니..사기꾼,도둑놈 심보네요. 저희 언니면 결사반대 입니다.
    당뇨에서 이미 땡
    20키로 감량하면 재혼 생각해 본다고 하세요.
    100키로에 당뇨에 술,담배 좋아하는데 근육질 어쩌고..
    님도 콩깎지 심하게 씌였네요.

  • 27.
    '23.10.23 4:46 PM (118.41.xxx.35)

    결혼 x

    그러다 수발 들어야되면 어쩌시게요 ㅠㅠ

  • 28. . . .
    '23.10.23 10:03 PM (180.70.xxx.60)

    제 남편이랑 키가 같아서 압니다
    100kg인데 근육몸 이라는 말이 이 성립 가능 한가요?

    그건 그냥 뚱뚱 몸 이구요
    제 아주버님이 193인데 그 키도 95kg까지나 근육 보이지
    100kg 넘으니 뚱뚱 이던데요...
    그리고
    통풍인 사람들이 은근히 투석 많이 해요
    제 아버님도 그 루트 타심...

    남자가 50초반일듯한데.. 아직 젊은데
    성기능 그정도인 것도 별루고
    그나이인데 벌써 진단명이 있다는것도
    패스할 충분조건인데
    이걸 고민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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