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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획을 안 세웁니다.

infp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23-10-22 21:47:20

계획을 세워야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그래야 성과가 있고 

인생이 나가죠. 근데 항상 계획을 세우면

뭔가 방해하는 일이 생기고 더 중요한 일이 

생기고 포기를 강요 당하는 일도 생기는 등

좌절스러운  경우가 좀 많았어요. 

그것도 중요한 순간마다 꼭 그랬어요. 

그러다보니까 언제부턴가 저는 계획을 안 세우게 됐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작은 계획들은 어떻게 어떻게 추진했어요.

자격증을 따거나 청소를 하거나 미용실에 정기적으로 가거나

네 군데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작은 계획 정도는 저도 

잘 해요. 

 

근데 중장기 게획으로 가면 자포자기해요.

수능 때 그랬고 취업할때도 d-day 다가오면

아직 제대로된 준비가 안 됐다면서 먼저 포기하고

쉬운 시험도 그냥 지나치고 그랬어요. 

 

이건 정말 누구에게도 창피해서 말하지 않은 건데

비인기 직렬 공무원 필기를 붙었었는데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정답도 안 맞혀 보고 그냥 있었는데 합격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계획 포기, 자포자기, 에라 모르겠다의 태도가

중장기 계획에서 자주 나타나요.  이런 건 그냥 더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끈기가 없고 악바리 기질이 없고 도전하려는그 목표가 그냥 그 목표가 간절하지 않은 거지, 더 어떤 붆석을 할 

게 없는 건가요?  확실히 수험이나 경영에서는 계획적인 J분들이 성과가 남다르더라구요. 저처럼 물러터진 사람은  성과가 

없구요.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끈기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75.197.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르
    '23.10.22 9:48 PM (211.234.xxx.162)

    저도 님이랑 비슷해요
    저는 본능 적으로 이끌리기라도 한 듯 엄청 빡센 남자 만나서 살고 있습니다

  • 2. 아...
    '23.10.22 9:55 PM (99.228.xxx.15)

    저도 똑같아요. 나같은사람이 또있다는게 위안이 되는건뭔지 ㅠㅠ
    저는 어찌어찌 대학가고 취업은 했는데 그 이후에 다 틀어졌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대학편입시험을 준비하다가 실컷 열심히 준비해놓고 정작 떨어지면 어떻하지 그생각만 하다가 스트레스로 온갖 병 달고살고 결국은 시험 목전에서 포기했지요. 시험도 응시조차 안하고. 그게 제 인생의 무덤의 시작이었어요. 그때부터 모든게 자신없고 지레 겁먹고 안하고.
    요즘 유튜브로 나같은 사람들 위한 조언? 마음가짐 같은거 많이 찾아보고 있어요. 자기계발서 이런것도 싫어했는데 요즘은 보면서 동기부여를 계속 받고있고요.
    저는 일단 단기위주의 목표를 세우려구요. 장기는 저도 힘들어요. 부정적인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는 연습이 필요한거같아요.

  • 3. 모쏠
    '23.10.22 9:59 PM (114.204.xxx.203)

    .....

  • 4. 몬스터
    '23.10.23 11:50 AM (125.176.xxx.131)

    저도 평생을 계획 없이 살아왔는데요 파워 P입니다 그런데 파워 J 남편과 만나서 결혼생활 20년 하니 ~
    그것도 점점 남편을 닮아가서 이제는 이렇게 계획을 5년 단위로 세우면 서 삽니다. YouTube에 보니까 전두엽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계획적이고 절제를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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