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남편인 부종사관, 견미리 딸이나 그 남편이 원나라에 노예로 끌려갔다면 길채는 당장 돈 마련해서 어떻게든 빼왔을거에요. 그 종정인가 몸종이 노예로 잡혀갔더라도요.
길채가 그런 캐릭이라 장현이 사랑하게 된 거겠죠. 서로 비슷한 영혼이라서. 강하고 자기 사람 지키죠.
누군가에게 친구가 잘하거나 배우자, 자식, 후배, 제자가 잘하면, 그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이라서 보답 받는다 생각하는데요. 저는 종종 반대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이겠지만 그렇다고 주변인들이 그만큼 보답?하는 거 아니거든요. 인간 대다수는 누가 잘해주면 지가 잘 나서인 줄 알아요. 은혜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은혜알고 보답하는 친구나 배우자, 자식, 후배, 제자가 훌륭한 인격이라서 보답도 하는 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