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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퇴직후 서운함

ㄷㄷ 조회수 : 9,858
작성일 : 2023-10-22 10:23:59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는데

퇴직금은 연금으로 받더라구요.

다시 재취업을 알아보려구해서

제가 그동안 고생했다고..하면서

퇴직금은 건드리지말자고

3달정도는 월급 안줘도 버틸수 있을것같다고 했어요.

알뜰하게 모아둔 현금 3천이 있었고 (친정에서 매월 생활비 보조해주신거도 조금떼서 모았어요)

그외 적금넣어둔것도 4천정도 있다고 안심시켜줬어요.

 

근데 오늘 회사에서 경비처리가 늦게된것이 있어서 돈이 조금 들어왔다면서 시댁에 갖다드린대요???

남편이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마지막학기라고 시어머니가 등록금을 내주셨거든요.

그게 미안하고 앞으로 용돈 드릴일도 없을수있지않냐며 드리고싶대요..

 

저는 좀 서운해요

제가 3개월정도 버텨보겠다고 한건 그동안 사치안하고 모아둔것 덕분인데..생활비에 보태라고 저에게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친정에 빌린돈도 이번에 갚으면서 이자도 안드렸는데..

20년동안 시댁에 용돈 드리면서 한번도 불평 안했고 생신때도 50만원 드린다고 하면 100만원드리라고 보태면 보탰지 뭐라한적 없었어요. 연말정산 나오면 부양가족 덕분에 많이 나온거라고해서 천만원씩 다 갖다드렸어요

근데 이번일은 작은 금액이지만 좀 서운하네요

IP : 175.119.xxx.15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의 배려가
    '23.10.22 10:29 AM (112.152.xxx.66)

    그동안 원글님의 배려가 남편을 안일하게 만들었나봅니다
    시댁도 대학원비 주셨다니 일반적인
    염치없는 부모님도 아닌것같고
    앞으로 용돈드릴일 없다니 ᆢ남편뜻대로 하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하지만 섭섭하다 언급은 하셔야할듯 해요

  • 2. ...
    '23.10.22 10:31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얼만대요? 대학원비 정도면 그냥 좋게 두세요
    병원비 생활비 수십년 대는 집도 많아요

  • 3. ...
    '23.10.22 10:33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작은돈이면 그냥 잘했다 하세요
    이럴때 서운하다 하면 크게 싸워요
    앞으로 용돈도 안드릴 정도의 형편인 부모님이면
    좋은 거에요

  • 4. ......
    '23.10.22 10:36 AM (1.241.xxx.216)

    모르겠네요....너무 복잡해요
    왜 남편 대학원 등록금을 시가에서 내주셨는지
    친정에서 빌린돈은 갚았다하고
    친정에서 생활비 보조 해주신다하고
    뭔가 양가에서 경제적으로 독립된 느낌이 안들어요
    이번에 남편말대로 시가에 등록금 받은거 갚고
    원글님네 실정대로 앙쪽에 안빌리고 안받고 없으면 용돈 안드리고 살면 되지 않을까요?

  • 5.
    '23.10.22 10:36 AM (211.208.xxx.230)

    뜬금포인지만
    남편나이 50대일텐데 모아놓은 돈이 너무 없으시네요
    남편분 얼른 재취업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섭섭함 말하지 마세요
    남편분 속이 말을 못해서 그렇지 말이 아닐텐데요
    쫌만 참았다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 말하셔요

    남자들은 말 안하면 내가 애쓴 것 몰라요
    저흰 남편 퇴직 후 평생 싸울 것 이때 다 싸웠어요
    저한테 너무 상처되는 말해서 막 싸웠는데
    지나고나니 그때 좀 참아줄걸 싶더군요
    뭐 그래도 그 덕에 정 뗄 것 좀 떼고나니 냉정해지더군요

  • 6. ㅡㅡ
    '23.10.22 10:37 AM (223.62.xxx.167)

    배려를 하다보면 권리가 되더라고요
    인간관계 참어려워요
    적당히가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겠고요

  • 7. ㅇㅇ
    '23.10.22 10:43 AM (59.18.xxx.92)

    저라면 아무런 토 달지 않고 흔쾌히 알았다고 할듯.그동안 두분 고생 하셨쟎아요. 기쁘게 기쁘게

  • 8. 그러니까
    '23.10.22 10:44 AM (118.235.xxx.104)

    남편 넘 배려하지마세요 안받아도 된다고 말하는 순간 새되더군요..전 남편이 생활비 준돈으로 백만원씩 적금들었다했더니 그순간부터 백만원을 적게 주더군요 그후론 절대 돈 남는다소리도 안해요. 결국 모이는돈없고 남편넘이 다쓰고댕김ㅠ

  • 9. 음...
    '23.10.22 10:44 AM (211.206.xxx.191)

    남편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모님 용돈 드리기 힘드니까
    그런 생각한 것 같아요.
    역지사지 해보고 이해 안 되거나 서운 하면
    남편에게 이야기 하세요.
    내가 남편이라면 그 정도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을 것 같습니다.

    퇴직해도 실업 급여 나온다고 하는데 알아 보시고
    .....

  • 10. 그 정도는
    '23.10.22 10:46 AM (112.133.xxx.137) - 삭제된댓글

    괜찮지 않나요?
    그리고 연금을 얼마나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3개월 버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쭉 버텨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사치안하고 퇴직까지 모은게 7천이면 많아보이지는 않거든요.
    암튼 시어머니한텨 어느 정도 용돈 드리는 거 매달도 아니고 한번 금액도 적은데 서운할 거 없는 일 같은데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죠.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 생각을 알면 더 서운할 수도 있겠습니다.

  • 11. 외벌인가요?
    '23.10.22 10:47 AM (175.223.xxx.176)

    알뜰살뜰 살았다긴 현금이 ???

  • 12. 원글
    '23.10.22 10:49 AM (175.119.xxx.151)

    아..지금 시기에는 제가 참아야하는건가요....
    안쓰러워서 최대한 잘해주고는 있는데
    저도 속으로는 걱정이되고 심난하네요
    그럼 이번일은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해야겠네요

    남편 대학원 등록금을 시가에서 내주셨는지
    - 시어머니가 아들 등록금 한번 내주고싶다고하셔서 연금생활 하시는데 조금씩 모아서 주셨어요. 이거 갚아야해요?ㅠ

    친정에서 빌린돈은 갚았다하고
    - 집살때 몇억 빌렸다가 조금씩 갚았고 이번에 남은걸 다 갚았어요

    친정에서 생활비 보조 해주신다하고
    - 저희아이가 장애가 있어서 치료비가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매달 보조를 해주셨어요.... 이게 젤 죄송스럽죠.

  • 13. 친정에서
    '23.10.22 10:49 AM (175.223.xxx.221)

    생활비 보조를 얼마 해줬는데 알뜰살뜰 3천인가요

  • 14. 역지사지
    '23.10.22 10:50 AM (175.120.xxx.173)

    입장바꿔서 내 남편이 님처럼 생각하면
    ...많이 서운할 것 같습니다.
    퇴직이고
    적은 금액이라면서요.
    남편하자는대로 할 것 같아요.

    서글픈 퇴직인데...그정도는 선뜻 응해주시길.

  • 15.
    '23.10.22 10:52 AM (14.32.xxx.227)

    두 분 다 이해가 가네요
    아들 마지막 학기라고 대학원 등록금 주고 싶어하는 부모 마음 생각하면 이번이 마지막이지
    싶어 드리고 싶은 마음도 이해 가고 친정에는 이자도 못드리고 알뜰살뜰 살았는데
    아무리 생활비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부인을 줘야 맞는 거 같구요
    원글님 서운함도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남편 마음을 조금만 이해 하고 넘어가 주시면 안될까요?
    나이 들어가면서 결국 배우자밖에 없더라구요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지금은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는 게 길게 봐서 좋을 거 같네요

  • 16. 금액이
    '23.10.22 10:53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적으면 그냥 봐주세요.
    대신 어려운 상황에 안심시키려 괜찮다는 말은 하지마시구요

  • 17. ...
    '23.10.22 10:54 AM (121.129.xxx.84) - 삭제된댓글

    7천이나 있으면서 친정에 돈갚으면서
    이자도 안주셨다니 님도 참 어지간하네요
    연세가 60가까이되신거아닌가요
    양가에 바라는게 많네요

  • 18. 원글
    '23.10.22 10:55 A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그렇네요..저는 알뜰살뜰 살았는데 모아둔게 너무 적네요
    아직 남편에게 오픈안한게 있긴해도
    (애들 이름으로1억, 제가 주식계좌에 2억정도..)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았나봐요ㅠㅠㅠㅠ
    글 올리길 잘했네요. 노후대비를 심각히 생각해봐야겠어요

  • 19.
    '23.10.22 10:57 AM (211.208.xxx.230)

    장애아이 치료비로 많이 들어가는군요
    그럼에도 모아놓은 돈이 너무 없으시네요
    여기 풀지 못한 자산이 더 있길 바랍니다
    퇴직금 irp로 받으실텐데
    그건 남편분 만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가능해요
    일시금으로 찾을수는 있는데 세율이 쎄요
    즉 떼는게 많아요
    그리고 아이장애있으니 장애인고용공단 전화나 방문하셔서 취업알아보세요
    전에 애가 청각장애인분이 장애인 취업루트로 들어와서 몇달 근무하셨는데
    아이가 장애면 부모취업이 되는지 알아보시고 원글님이 취업하세요
    남편분께 아이 맡기고요

  • 20. 요즘
    '23.10.22 10:57 AM (1.225.xxx.157)

    퇴직금은 퇴직연금 형태인거 맞고 그래서 최저생활보장은 되는 좋은 면이 있는데 목돈 들어갈 사람들은 좀 난감한건 사실이죠. 우리 회사도 요새 구조조정이라 사람들이 우후죽순 짤려 나가는데 남은 저도 심정이 복잡한데 짤린 사람은 오죽할까 싶어요. 한번 봐주시고 이젠 괜찮다 그런 말씀은 마세요.

  • 21. 원글
    '23.10.22 10:58 AM (175.119.xxx.151)

    그렇네요..저는 알뜰살뜰 살았는데 모아둔게 너무 적네요
    아직 남편에게 오픈안한게 있긴해도
    (애들 이름으로1억, 제가 주식계좌에 1억정도..)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았나봐요ㅠㅠㅠㅠ
    글 올리길 잘했네요....

    그리고 친정에 이자 드리고싶었는데
    남편이 지금 상황이 힘드니까 일단 원금만 갚자고했어요

  • 22. 요즘
    '23.10.22 11:00 AM (1.225.xxx.157)

    근데 뭐 깔고 앉는 집이 비싼거면 예금이 적어도 다른 라람들보단 총자산이 많을수도 있는거라 저는 가타부타 예금 금액은 말씀 안드리고 싶네요. 아롱이 다롱이라서요. 가령 저는 예금은 님 댁보다 많지만 워낙 싼 집에 살고 있어서..

  • 23.
    '23.10.22 11:01 AM (39.117.xxx.171)

    퇴직한 마당에 시가에 돈까지 챙겨줄 여유가 있다니
    너무 안심시켜줬나보네요
    징징거리면서 걱정 한보따리 했으면 안그랬을것을..

  • 24. ..
    '23.10.22 11:02 AM (182.220.xxx.5)

    남편에게 얘기를 하셔야죠.
    왜 얘기를 못하고 여기다 서운하다고 쓰는지 의아해요.
    저는 이런 경우가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얘기를 하세요. 얘기를 해야 남편도 님 마음을 알죠.

  • 25.
    '23.10.22 11:04 AM (211.208.xxx.230)

    제가 다 지나온 길을 따라올 원글님 일단 토닥토닥해드릴께요
    사는데 어찌 한가지 길만 있을까요?
    위에 오픈 안한것은 하지 마시고요
    남편분 나이가 어떤지는 몰라도 50대초반이면 공무원경력직공채나 공무원도전해보라하세요
    정년 연장도 된다고 하니 대학원공부하던 힘으로 좀 하시면 되실껍니다.
    기술직이시면 다시 재취업가능하지만 문과쪽이면 거의 가망없네요

  • 26. ..
    '23.10.22 11:04 AM (182.220.xxx.5)

    친정에도 이자 챙겨드렸어야죠.
    남편이야 자기 부모에게 잘 하고싶겠죠.
    님 부모는 님이 챙기셔야죠.
    남편에게 좋은 아내이고싶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남한테 감정 드러내고...

  • 27. ㅇㅇ
    '23.10.22 11:06 AM (133.32.xxx.11)

    그 돈은 남편이 충분히 몰래 시댁에 줄수가 있었어요
    부인한테 허락받고 준거에 집중하시고 넘어가세요

  • 28. 그동안
    '23.10.22 11:19 AM (61.105.xxx.18)

    시가를 안챙겼으면 모를까
    용돈도 드리고 연말정산 천만원까지 주셨으니
    시가에서도 대학원 학비를 주셨겠죠
    퇴직한 마당에 그 남편 참 자기 집안은 엄청 챙기네요
    원글님 서운한거 이해 갑니다

  • 29. ㅡㅡㅡ
    '23.10.22 11:32 AM (118.47.xxx.9)

    배려가 일상이 되면 권리가 되더라구요.
    서운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 30. 매달
    '23.10.22 11:35 AM (175.121.xxx.73)

    그래요 그럴수있어요
    결혼해 가정 이룬 자식 대학원 등록금 해주신거 감사했고
    퇴직하면서 앞으로 드리기 어려워 이번 기회에
    본가에 드리고 싶다 할때
    큰돈 빌려주신거외에 매달 생활비 보조해주신 친정에도
    용돈 좀 드리고 싶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섭섭하지만은 않았을꺼 같아요
    우리도 남편이 갑작스럽게 퇴직 했을때 너무 괴로워하길래
    걱정하지마라 이래이래 저축해둔거 있으니 당분간은 살수있다
    당신 마음 추수릴겸 좀 쉬면서 재충전 하자!
    그랬더니 퇴직금 타서 동생네 아이들 대학 등록금과
    그동안 제수씨 애썻다고 용돈, 자기 여동생에게까지 보내더군요
    이제 언제 또 이렇게 주어 보겠냐며...
    더이상 말 안할랍니다

  • 31. 위에
    '23.10.22 11:41 AM (1.241.xxx.216)

    좀 복잡하다고 쓴 사람인데요
    원글님 댓글 읽어보니 어떤 마음이신지 알겠네요
    그동안 친정 도움 많이 받고 사셨고 아무래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
    시가에 넉넉한 마음으로 해드렸고
    친정에 빌린 돈 이자도 못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한구석에 있는데
    남편이 퇴직한 마당에 마지막 한학기 등록금 내주신 시가에 갚는다하니
    그간 좋은 마음으로 했던 마음에 서운함이 몰려오셨나봅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좋은 기회에요 남편 마지막으로 등록금 갚게 하시고요
    이제는 철저하게 시가에 명절생신만 간소하게 하세요 어차피 연금 받으신다면서요
    이번에 원글님이 크게 자각하신걸 기회로 삼으시고 맘 속으로 죄송했던 친정에 과일이라도
    하나 더 사다드리면서 사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후회가 안남지요
    남편도 나빠서라기보다 오랜기간 너무 처가에 당연한듯이 받아서 그럴거에요

  • 32. 봄99
    '23.10.22 11:45 AM (211.234.xxx.194)

    원글님 모은돈에서 친정 이자드리세요

  • 33. ..
    '23.10.22 11:53 AM (182.220.xxx.5)

    시댁은 그냥 돈을 주신거고, 친정은 빌려주셔서 되돌려 주셨잖아요.
    그러거면 남편 말이 맞기는 해요.

  • 34. 그런데
    '23.10.22 12:07 PM (45.130.xxx.1)

    시댁에서 남편분 대학원비 안 대주셨으면 원글님네가 내셨어야 하는 돈이잖아요
    친정에서 주신 돈은 빌려주신거고 시댁에서 내주신 학비는 그냥 주신건가요?
    저는 둘다 갚아야하는 돈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평소 친정에서 아이때문에 해주신 돈을 생각하면 남편분이 친정에도 신경을 더 쓰셨어야…
    양쪽집 모두 너무 잘하지 말고 이정도 해드려서 아까울거 없다 하는 수준으로만 해드리세요

  • 35. ㆍㆍ니
    '23.10.22 12:10 PM (223.62.xxx.146)

    근데 이번일은 작은 금액이지만 좀 서운하네요

    직접 쓰셨네요! 작은것 에 큰거 잃지 마셔요!

  • 36. ..
    '23.10.22 12:12 PM (223.62.xxx.107)

    당연히 서운하지요
    서운한게아니라 화가 나는정도이구요
    저도 원글님같은 경우를 당했었는데 저는 좀 무서운사람이라^^
    서운한걸로 안끝내고 정리를 싸악 했어요

    시가의 경제력이 엉망진창인 집이라 남편이 버는 수입의 많은부분을 20년넘게 입금시켜드렸었어요
    제가 찬성하지않으면 할수없는일이지만 저는 사업을 크게 하는사람이라 넘어가줬었지요
    그랬더니 평상시에도 생활비를 큰돈을 입금시키는걸 알고있었는데도 남편이 퇴직하며 퇴직금을 엄청난 금액을 시가에 줬다는겁니다ㅠ
    말로는 시동생이 뭔사고를 쳤는데 부모님이 무슨돈이 있겠느냐
    부모님 차가 너무 오래되어 대형고급차량으로 바꿔드렸다
    라고 하더군요
    머리뚜껑이 열리는 기분이었습니다ㅜ
    남편과 대판하고 도장찍자 소리까지 나왔었구요 남편이 싹싹 빌고 일단락하고 다음엔 시가를 박살냈죠
    저는 사업을 오래 했던 사람이라 한번 아니다싶으면 무서운 사람이거든요

    전화드려서
    아범한테 다 들었다 어찌 그런큰돈을 한번에 입금받으시고 아무말이 없으셨냐 그거 애아빠 퇴직금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생활비.의료비 한푼도 못드린다
    알아서 사셔라
    돈 필요하면 시동생부부와 의논하시고 차도 팔아서 생활비 하셔라 앞으로 전화안받을테니 연락마시라
    울고불고 난리나신 시어머님 그날로 인연끊었구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푼도 생활비 안드립니다
    남편은 지금까지 제 눈치만 보구요

    잘해주면 호구가 되는거였어요
    거지같은 시가를 어른으로 대해줄때 미래를 위해 저축좀하고 살았어야죠

  • 37. ..
    '23.10.22 12:18 PM (223.62.xxx.226)

    자녀분이 건강이 여의치않아 친정에서 금전적으로 도와주신걸
    감사하며 오히려 처갓집에 용돈봉투를 드려도 모자랄판에
    어디 본가에 돈을 보내요?ㅠ
    원글님 남편도 아휴ㅜㅜ
    저같았으면 박살납니다

    가만히 참으시면 가마니됩니다
    참지마세요

  • 38.
    '23.10.22 12:47 PM (106.102.xxx.162)

    서운한거 얘기하세요
    장애아이 있으면 앞으로도 돈 많이 들고
    한푼이 아쉬운데 남편분 너무하네요
    작은걸로 큰거 잃는다니 뭘 더 잃어요
    이미 너무 잘해줘서 이 사단이 난건데
    원글님이 총대메고 살림하고 친정서 메꾼덕에
    정신못차리고 감상에 빠져 혼자 사람좋은척
    그나이에 능력없어 학비까지 부모한테 타다니 한심합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엎으세요
    퇴직후 그 작은 돈이 얼마나 크게 다가오는지 생각이 없으시네요

  • 39. 좋아
    '23.10.22 12:47 PM (58.226.xxx.182)

    손주 사랑으로 치료비 주셨다고 하더라도
    대학원 한 학기 등록금 몇백과 집 값 몇 억이 같은 비중으로 비교나 될 수 있는 금액인가요?
    더구나 집값은 안락한 생활 이외에도 자산증식의 지렛대가 될 수도 있는데요.
    감정은 배제하고 일단 원금만 갚자고 했던 상황이 종료 되었으니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묻고
    원글님이 공개한 저축 중에 헐어서라도 남편이 이번에 드린 용돈 비율대로 친정 부모님께 갚아야겠다고 하시면 어떤 반응을 하실까요?
    마음 가는데 돈 간다는게 진실 아닌가요?

  • 40. ..
    '23.10.22 12:55 PM (223.62.xxx.51)

    그리고 82는 가만보면
    자식한테 가끔 용돈수준이 아닌...생활비 받는분들이 상당수 있는듯싶더군요
    아마 그런분들이 또 어마어마한 독한댓글 쓸지도 몰라요
    원글님 맘 단단히 먹으시고 댓글에 상처받지마시길....ㅜ

    참 생각해보면
    자식한테 큰돈받는 부모들은 어찌 그럴까싶어요
    자식들 다들 밖에 나가서 이전쟁같은 곳에서 피땀흘려 돈벌어오는건데 그걸 아무생각없이 신난다 하고 받아쓰는 노인네들보면.....참 화가납니다ㅜ
    나가서 캔깡통을 줏던지 봉투를 붙이든지하지 아무것도 못해 안해 하며 20년넘게 생활비를 받던 내 시모를 생각하면 진짜ㅠ
    그동안 돈받아챙겼으면 그돈에서 노후비용은 저금해둬야하는거 아닌가요ㅠ

  • 41. ***
    '23.10.22 3:04 PM (218.145.xxx.121)

    지나간 일은 그냥 잊고 앞으로는 나와 아이 위해 따로 돈 모으고 말하지 마세요 친정 부모님께도 갚지 마세요 양가 부모님 늙으시면 앞으로 돈들어갈 일 많아져요

  • 42.
    '23.10.23 2:01 AM (61.85.xxx.126)

    원글님의 배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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