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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며칠 집을 비우는데 남펀이 신나보여요

조회수 : 7,114
작성일 : 2023-10-21 05:56:20

일이 있어 며칠 집을 비우는데

그동안 남편 하고싶은대로 평일도 술먹고 늦게오고, 

주말에도 통보로 골프치러 가는식이고, 

몇달간 평일 저녁에는 칼퇴도 인히던 님편이 

불금에 칼퇴해서 

뭔가 들떠보이고 신나서 떠들어요 ㅋ

원래 집에서 말없고 방문 꼭 닫고 사는 남편인데

 

뭔가 꼴보기 싫어서 저녁먹고 산책하러 밖에 나가니 

바람이 춥고 내마음도 춥고,

 

ㅇ님들도 어디 며칠 가기전에 되도록 집정리 깨끗하게 하고  이불빨래도 하고 가나요? 

집안일 잔뜩 해 놓고 가려했는데

갑자기  힘빠저서 하기 싫어지네요, 

이마음은 무엇인지, 

IP : 114.222.xxx.5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23.10.21 6:02 AM (122.35.xxx.26)

    인간적으로 저라도 그럴 것 같으니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도 남편 어디 출장 가면 편할 것 같고 남편도 그럴 듯요
    아이는 제일 신날 거고요

  • 2. 저기...
    '23.10.21 6:14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힘들이지말고 그냥 홀가분하게 다녀오세요.
    남편분도 어디 며칠 나가는데 집안일 잔뜩하고 다녀오나요?

  • 3. 진순이
    '23.10.21 6:38 AM (59.19.xxx.95)

    ㅎㅎㅎ
    내남편이 며칠 출장가거나 비우면
    전 날아갈것 같아요
    집안일 그냥 놔두고 다녀오세요
    젋은시절은 치우고 갔다왔는데 60대 되니
    그냥 다셔옵니다

  • 4.
    '23.10.21 6:57 AM (116.42.xxx.47)

    저도 신나요
    겉으로 표현 안할 뿐
    속으로 콧노래 부릅니다

  • 5. ㅇㅇ
    '23.10.21 7:02 AM (175.207.xxx.116)

    저도 그래요
    입꼬리가 저도 모르게 올라가요.
    포커페이스 유지하기 힘듬.

    남편 친구집이 애들 방학하면
    애들, 아내가 외갓집에서 일주일 정도 지낸대요.
    데려다주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ㅎㅎ

  • 6.
    '23.10.21 7:20 AM (221.147.xxx.153)

    원래 그래요. 저도 남편 너무너무 사랑하고 사이 좋은데도 출장간다고 하면 너무 좋아서 설레요^^;

  • 7. 로즈
    '23.10.21 7:28 A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내 남편
    3개월가량 미국출장 떠나는 며칠전부터
    전 설렘이 가득 ㅋㅋㅋ
    가끔 장기 출장 가지만
    시간이 근방가서 아쉬워요
    지금도 출장 중
    아이들도 외국에서 공부해서
    저 혼자 이 시간에 음악들으면서
    커피 마시고 있네요
    조금 있다가 친정 갈겁니다

  • 8. 당연
    '23.10.21 7:48 AM (59.14.xxx.42)

    당연지사, 인지상정. 뭔가 들떠보이고 신나서 떠들어요 ㅋ
    인간이 다 다 그래요. 여자도 동일

  • 9. 저는
    '23.10.21 7:51 AM (114.222.xxx.54)

    그래도 남편이 늦게라도 집에 오는게 낫고
    집밥 같이 먹었으면하고 출장도 방기 탄다고 하면 걱정부타 들고
    안좋아했는데,
    저렇게 저 가기전에 티내니 좀 섭섭하고 애증인가요 ㅠ

  • 10. 그게
    '23.10.21 7:56 AM (125.189.xxx.41)

    누군가에게 속박?되지않고
    자유로운게 좋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가끔이니까 또 좋을것이고요..

  • 11. Mㅇㅇ
    '23.10.21 7:59 AM (121.136.xxx.216)

    부럽다 난 어디외출만해도 언제집에오냐고 계속전화오는데 숨막힘

  • 12. 당연
    '23.10.21 8:03 AM (59.14.xxx.42)

    ㅋㅋㅋ 저도 남편 여행간다함 밥 안해도 되니 신나요

  • 13. ...
    '23.10.21 8:08 AM (220.75.xxx.108)

    우리집도 아빠 출장간다 하면 딸 둘이서 누가 엄마옆에서 잘것인가만 의논하면서 신나하지 절대 아빠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건 없어요.. 당연히 며칠후면 돌아올 사람인데 좀 신나할 수도 있죠 뭐.

  • 14. 다 마찬가지
    '23.10.21 8:23 AM (121.133.xxx.137)

    남편 출장간다고 신나서 글 올리면
    다들 동조하면서 축하?하잖아요 ㅎㅎ
    심각하게 생각마세요~

  • 15. 이심전심
    '23.10.21 8:24 A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우리도 돈벌오 오는 남편 어디 출장 안가나? 하고
    주말부부는 3대가 복지은 결과라 하잖아요.
    그러니 죽음 웃는다는 말도 거짓이 아닌거도 같아요ㅡ ㅡ
    쫌 슾퍼요

  • 16.
    '23.10.21 8:33 AM (211.215.xxx.27)

    당근즐겁죠 ㅋㅋㅋ 님도 즐기세요

  • 17. 당연한걸
    '23.10.21 8:50 AM (115.41.xxx.53)

    남편 1달 교육 갈때 좋고 1달 금방이더군요.
    아이는 석식 먹고 오니 저녁 내것만 대충 먹어도 되고.
    교육에서 옱때 아쉬웠어요.
    뭘 당연한 걸.

  • 18.
    '23.10.21 9:06 AM (114.222.xxx.54)

    집돌이 남퍈이 잠깐 다녀오면 그런지 몰라도
    평소에 방임주의 남편이라 간만에 칼퇴해서 저러니 얄밉네요,
    저도 이제 포기하고 내랴놓아야 되는데
    애중인가봐요 ㅠ

  • 19. 그러게요
    '23.10.21 9:1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아직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뭐 우리 부부도 서로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나는 나를 더 사랑하고 남편도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한다는 거 ㅎㅎ
    인정하고 살면 편안합니다
    저는 멀리 갈때 내가 죽어서 다시 안올거처럼 싹 정리하고 나가요
    말끔한 집에서 편하게 지내니 남편이 더욱 좋아하는 듯.
    좀 자주 가라고 대놓고 ㅎㅎ

  • 20. 님도즐겨요
    '23.10.21 9:16 AM (175.120.xxx.173)

    다들 신나서 TV앞에 술상봐서 인증샷올리고
    축하받고 그래요 ㅎㅎㅎㅎ

  • 21.
    '23.10.21 9:23 AM (118.32.xxx.104)

    아내들도 거의 그래요ㅎㅎ

  • 22.
    '23.10.21 10:15 AM (125.178.xxx.88)

    제친구는 남편출장이 잦은직업인데 안가고있으면
    좀가라 가라는말없냐 언제가냐 맨날그래요
    대놓고

  • 23. ㅋㅋㅣㅣ
    '23.10.21 11:07 AM (121.190.xxx.29)

    기냥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른거니 애증이니 뭐니 심각하게 생각 마셔요.

  • 24. 위로드려요
    '23.10.21 11:32 AM (223.38.xxx.29)

    그 스산함이 어떤건지... 공감이 되요. 원글님이 남편분 많이 아끼고 사랑하다보니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아쉽고 하는 행동들이 아쉬웠는데 집 비운다니까 좋아한다니... 기분이 영 안좋았을것 같아요.
    이제라도 조금씩 멀어지세요ㅠ 나쁜 사이가 되시라는게 아니라 원글님 만의 시간, 남편이 없어도 아쉽지 않은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살피고, 원글님 자신에게 시간과 관심과 돈을 더 많이 쓰시기를. 힘내시고요^^

  • 25. ..
    '23.10.21 12:28 PM (106.101.xxx.199)

    냉정히 원글님이 그런 성향이니 남편분은 더 신나겠죠

  • 26. ㄴ106.101.199님
    '23.10.21 1:30 PM (168.126.xxx.248) - 삭제된댓글

    ㄴ 시모거나 시누거나
    남자거나 못되셨네요,
    애는 나혼자 키우고 매일 술먹고 다닐거면 왜 결혼헸나 싶은 세월인데
    그래도 아직 미련있는 내가 모지리죠

  • 27. 106.101.199님
    '23.10.21 5:28 PM (168.126.xxx.248)

    ㄴ ㄴ 시모거나 시누거나
    남자거나 못되셨네요,
    애는 나혼자 키우고 매일 술먹고 다닐거면 왜 결혼헸나 싶은 세월인데

  • 28. 당연한거에요
    '23.10.21 10:29 PM (218.39.xxx.207)

    부부도 떨어져 있을 혼자만의 시간아 필요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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