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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릎인공관절 수술후 계속 아프시다고 하세요..ㅠㅠ

어떡해야할지.. 조회수 : 3,513
작성일 : 2023-10-20 23:09:05

여기저기 묻고 검색해봐도 뾰족한 수가 없어서

결국은 다시 82 님들께 조언 구합니다..ㅠㅠ

 

엄마(67세)께서 4월 말경에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어요.(경남지역)

수술 직후에 다리 전체가 다 멍이 들어있었는데...저희는 그게 처음 받는 수술이라

왜 그런지 잘 몰랐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엄마가 너무 고통스러워하셨는데

수술 이후에는 통증이 심하다 하여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구요.

 

그리고 열흘 뒤 왼쪽 무릎도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왼쪽다리 수술 후에는 멍은 없었어요.

 

이후 두달여를 병원에 입원해 계시면서 계속 찜질과 재활을 반복하셔서

지금은 어느정도 걷고 생활은 하시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서 밤마다 진통제랑 약을 드십니다.

 

퇴원을 8월 초쯤 했는데 2주뒤 병원에 점검차 갔을때 통증을 호소해도 목욕탕에 가서 온탕 냉탕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면서 재활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 뒤에 다시 병원에 갔을때 전혀 차도가 없이 통증이 심하다 하니 퇴행성이 있었던 분들이 통증이 오래 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무릎이 부어있는 상태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좀 쎼게 처방해줄테니 그걸 먹으면서 예후로 보자했습니다.  무릎에 물도 차있으니 병원에 온김에 빼는 처치를 하자고 했는데 무릎에서는 노란물에  피가 많이 섞여서 나왔습니다.

인공관절수술 한 곳이 부종 때문에 들떠있어 움직일때 서로 마찰이 생겨 모세혈관이 터져 피가 맺히는 경우도 있다며 다음 내원일까지는 수술하고 얼마 안됐을떄처럼 조심하면서 약을 먹고 지켜보자했습니다.

 

1주후...다시 가서 무릎에 물을 뻈을때 피는 덜 섞여나왔지만 이번에는 왼쪽 무릎에서 진한 피가 나왔구요. 이번에도 약처방으로 예후는 계속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의사가 아주 가끔 이런 경우가 발생하긴 한다며 신경을 써줘서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수술을 한지 반년째 통증이 계속되니 엄마께서는 계속 힘들어하십니다. 현재 통증이 아주 조금씩 나아지긴 하지만 갑자기 툭툭 붉어지며 찌르는듯한 통증과 무릎에 열이 나서 폭폭 쑤시는듯한 느낌. 그리고 밤이 되거나 비가 오는 날은 컨디션이 너무 나빠져서 진통제와 신경약을 같이 드시는 날도 있습니다. 처음 수술을 했던 오른쪽 무릎은 이상하게 움직일때 옆쪽 뼈랑 무릎이 서로 부딪히는 느낌이 든다고도 하시구요.

 

혹시나 수술을 잘못 된건가 싶어 큰 병원 몇군데에 알아봤는데

다른 곳에서 이미 수술을 한 환자는 진료를 해줄수 없다고 해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공관절 수술이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지나봐야 통증이 사라지고 그런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같이 입원실에 있었던 분들은 통증도 멍도 없이 쌩쌩하게 활동을 잘 하시는거보니

계속 한숨을 쉬시며 어떻게 하는게 낫냐하시는데 저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경우가 있으셨는지

무릎 인공관절 수술후 경과가 어떠셨는지...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재진료 해주는 병원 아시는데 있음 추천도 해주세요. 멀더라도 꼭 가보겠습니다.

 

 

  

 

IP : 110.9.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21 1:28 AM (76.150.xxx.228)

    제 시아버지가 그 수술을 하셨는데 그렇게 심한 통증은 없으셨어요.

  • 2. 수영정
    '23.10.21 1:43 AM (41.73.xxx.65)

    다니시며 물 속에서 걸으셔야해요
    뭔가 잘 안 맞는 모양인데 가만 놔둔다고 좋아질이 없어요
    힘들어도 수영장 물속 걷게 하세요 몇 달뒤 달라지실거예요

  • 3. 안타까와요
    '23.10.21 1:51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그 분야는 모르지만 어머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네이버에 관련카페에 가입하시고
    여러 정보와 병원 알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저도 관절 여기저기 문제가 먾아서 남일같지 않아요.

  • 4. ...
    '23.10.21 7:02 AM (58.143.xxx.49)

    무릎 관절 수술 후 남의다리 됐다고 더 힘들다는 분들 많더라고요ㅠ

  • 5. T저희
    '23.10.21 7:45 AM (112.161.xxx.23) - 삭제된댓글

    어머니 수술하시고 한달동안 병원에서 재활하고
    집에서 석달 기계 빌려다 재활했는데
    멍도 통증도 없으셨어요
    붓거나 열감도 없었고요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안타깝네요

  • 6.
    '23.10.21 8:52 AM (211.57.xxx.44)

    지금 문제 있는 상황이에요

    저라면 서울에있는 삼성,아산, 분당 서울대에 예약해서 진료보겠습니다

    저희 시어머님 분당 서울대에서 수술하셨는데
    말씀하신통증 없었어요

    아니면

    서울에 있는 서울시립보라매병원 이라도 가세요
    시립이고 2차병원이라서 비용도 3차에비해 저렴하고 진료의뢰서도 필요없고요
    서울대에서 운영해서 의료진이 좋아요

    꼭 서울로 가보세요.....

  • 7. 저희
    '23.10.21 9:35 AM (110.10.xxx.245)

    친정엄마는 73세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양쪽무릎 동시에 인공관절 수술하셨는데 그런 얘기없이 잘 지내셨어요.
    반면에 저희 큰형님은 한쪽만 수술(서울대형병원)하셨는데 통증으로 오래 고생하셨어요. 나중에 보니 수술이 잘못되었더라고요.
    일반병원에서 안받아주면 대학병원에 가셔서 진료 한번 받아 보세요.
    대학병원은 수술이 잘못된 환자도 봐주실 겁니다.

  • 8. ㅇㅇㅇㅇ
    '23.10.21 9:54 AM (112.151.xxx.95)

    주변에 무릎 수술한 어른들 많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너무 멀쩡히 잘 걸어다니시고 통증얘기는 거의 안하시던데요..다른 병원 가보세요. 꼭이요

  • 9. ㅠㅠ
    '23.10.21 12:10 PM (110.9.xxx.181)

    걱정해주신분들..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가 맞긴한가봅니다. ㅠㅠ
    인공관절관련까페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막연히 큰병원에 가야되나 싶었는데 병원쪽 지식도 너무 없었구요. 서울쪽 병원들 알아볼께요.
    혹시 큰병원들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 10.
    '23.10.22 2:55 PM (221.146.xxx.90)

    안타까와서 늦게나마 댓글 달아봅니다.
    저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적 없지만
    무릎 반월상연골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진료받았는데
    이범식교수님이 무릎 쪽 유명하신 분이라고 해서
    진료받았어요.
    원래 강남성모에 계시다가 몇년전에 아산으로 오신 걸로 아는데 인공관절분야구요.
    네이버에 십자인대 뭐뭐라고 하는 카페 가입해서 병원이름으로 검색하면 회원들이 올린 글들 많으니 참고가 됐어요.
    그런데 워낙 진료대기가 몇달씩 걸려서 지금 빨리 보셔야할 텐데 걱정많으시겠어요.
    무릎 명의로 인터넷 검색해보시고 여기저기 예약 해놓고 여러군데 보세요.
    서울로 오가기 힘드시겠지만 수술이 뭔가 잘못된 것 같으니 해당병원 의무기록 싹 다 떼어서 가져가시고 진료의뢰서도 필요한데 좀 껄끄럽겠어요.
    지방에서는 서울삼성병원이 수서역 가까운 SRT이용하기 쉬워서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교통이 좀 불편하지만 경희의료원도 정형외과 무릎 고관절 등 분야별로 유명한샘들 계신 걸로 알아요.
    최근 3~4년 사이에 명의들이 많이 개원 및 이동이 있었는지
    검색해서 찾아보면 그 병원에 없는 경우도 많으니
    꼭 해당병원 홈피에서 의료진 검색해보시고요.

  • 11.
    '23.10.22 3:08 PM (221.146.xxx.90)

    제가 검색해본 글인데 본문과 댓글 다 읽어보시면 몇몇 의료진 정보가 나오네요

    https://m.blog.naver.com/bada052001/222210763263

  • 12. 음님...
    '23.10.23 7:11 AM (218.236.xxx.43)

    검색까지 다해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서울쪽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계속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무릎인공관절로는 카페가 잘 없어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역시..이래서 82는 영원한 제 의지처입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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