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묻고 검색해봐도 뾰족한 수가 없어서
결국은 다시 82 님들께 조언 구합니다..ㅠㅠ
엄마(67세)께서 4월 말경에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셨어요.(경남지역)
수술 직후에 다리 전체가 다 멍이 들어있었는데...저희는 그게 처음 받는 수술이라
왜 그런지 잘 몰랐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엄마가 너무 고통스러워하셨는데
수술 이후에는 통증이 심하다 하여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구요.
그리고 열흘 뒤 왼쪽 무릎도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왼쪽다리 수술 후에는 멍은 없었어요.
이후 두달여를 병원에 입원해 계시면서 계속 찜질과 재활을 반복하셔서
지금은 어느정도 걷고 생활은 하시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서 밤마다 진통제랑 약을 드십니다.
퇴원을 8월 초쯤 했는데 2주뒤 병원에 점검차 갔을때 통증을 호소해도 목욕탕에 가서 온탕 냉탕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면서 재활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 뒤에 다시 병원에 갔을때 전혀 차도가 없이 통증이 심하다 하니 퇴행성이 있었던 분들이 통증이 오래 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무릎이 부어있는 상태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좀 쎼게 처방해줄테니 그걸 먹으면서 예후로 보자했습니다. 무릎에 물도 차있으니 병원에 온김에 빼는 처치를 하자고 했는데 무릎에서는 노란물에 피가 많이 섞여서 나왔습니다.
인공관절수술 한 곳이 부종 때문에 들떠있어 움직일때 서로 마찰이 생겨 모세혈관이 터져 피가 맺히는 경우도 있다며 다음 내원일까지는 수술하고 얼마 안됐을떄처럼 조심하면서 약을 먹고 지켜보자했습니다.
1주후...다시 가서 무릎에 물을 뻈을때 피는 덜 섞여나왔지만 이번에는 왼쪽 무릎에서 진한 피가 나왔구요. 이번에도 약처방으로 예후는 계속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의사가 아주 가끔 이런 경우가 발생하긴 한다며 신경을 써줘서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수술을 한지 반년째 통증이 계속되니 엄마께서는 계속 힘들어하십니다. 현재 통증이 아주 조금씩 나아지긴 하지만 갑자기 툭툭 붉어지며 찌르는듯한 통증과 무릎에 열이 나서 폭폭 쑤시는듯한 느낌. 그리고 밤이 되거나 비가 오는 날은 컨디션이 너무 나빠져서 진통제와 신경약을 같이 드시는 날도 있습니다. 처음 수술을 했던 오른쪽 무릎은 이상하게 움직일때 옆쪽 뼈랑 무릎이 서로 부딪히는 느낌이 든다고도 하시구요.
혹시나 수술을 잘못 된건가 싶어 큰 병원 몇군데에 알아봤는데
다른 곳에서 이미 수술을 한 환자는 진료를 해줄수 없다고 해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공관절 수술이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지나봐야 통증이 사라지고 그런다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같이 입원실에 있었던 분들은 통증도 멍도 없이 쌩쌩하게 활동을 잘 하시는거보니
계속 한숨을 쉬시며 어떻게 하는게 낫냐하시는데 저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경우가 있으셨는지
무릎 인공관절 수술후 경과가 어떠셨는지...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재진료 해주는 병원 아시는데 있음 추천도 해주세요. 멀더라도 꼭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