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여아
경기도 일반고 다니는데
어제 중간고사 끝났어요.
중학교떄 상위권이었어서 고등 입학후 첫 시험에 충격 받았고
엄청 좌절했어요.
과중고라서 수학 과학 잘하는 아이들이 많고
저희애가 딱 성적이 죽어~~~~라 해야 겨우 1등급 후반 안착하거나
아니면 2등급 초반인 성적이라서
애매한? 상위권이라 정말 피가 말라요 ㅠㅠ
당연히 공부 힘들고 싫어라 하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고
성실해요.
문제 하나당 배점도 다 다르고 배점도 크더라구요
1학기때 만족스럽지 못했어서 2학기떄는 정말 인스타도 끊고 열심히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모의고사도 1등급 2등급 나오는 아이고
그런데 중간 기말만 보면 애가 너무긴장하고
배가 아프고 식은땀이 나고 숫자가 잘못보이고
꼭 한개씩 실수를 하고 ㅠㅠ
애 비위 맞추고 컨디션 조절 도와주고 제가 다 힘들고
내려놔야지 하면서도 그게 안되고 ㅠㅠ
결과에 애보다 제가 더 실망하고 ㅠㅠ 너무 속상하고
다른 엄마들은 쿨하게 티를 안내는거 같은데 저는 얼굴에 티가 나나보더라구요 ㅠㅠ
이짓을 앞으로 2년 더 하고 뒤에 동생도 있고 ㅠㅠ
정말 대학 보내신 다른 부모님들 존경 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