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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애인을 마주쳤어요

ㅎㄷㄷ 조회수 : 8,664
작성일 : 2023-10-19 22:53:15

제가 자주 가는 식당 근처 동네에 옛날 애인이 살았어요.

솔직히 의식하지는 못했어요. 하도 오래전 일이라 그가 그 동네에 살았다는걸요.

 

오늘 친구랑 식당에서 밥 먹고나오다가 옛날 애인을 마주쳤어요.

마주쳤다기 보다 내가 봤어요. 얼른 고개를 돌려 그 사람은 못봤을거에요.

 

근 30년전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집안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어요.

여전히 다 잘 살고 있네요. 그땐 죽을 것 같았거든요. 세월이 약이긴 하네요.

IP : 14.7.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9 10:55 PM (121.163.xxx.14)

    30년 전이면 ..
    지금 50대라는 건데
    어떻게 알아보죠?? ..;;;;;;;

  • 2. ..
    '23.10.19 10:58 PM (114.200.xxx.129)

    제가 50대는 아니지만. 그렇게 죽도록 사랑했다는데 어떻게못알아봐요.. 세월이 약이죠.. 근데아직 그동네에 사나봐요.???

  • 3. 저도
    '23.10.19 11:03 PM (218.238.xxx.233)

    30년전 사귀었던 사람
    지금도 가끔 생각 나는데
    마주치면 알 수 있을거 같은데요
    근데 제가 너무 달라져서 마주치긴 싫어요 ㅠ

  • 4. 저도
    '23.10.19 11:18 PM (223.39.xxx.141)

    알아봤어요
    제가 40초인데 20초에 첫사랑
    20년이 흘렀어도 뒷모습 걸음걸이만 보고 알아봤어요
    횡단보도에서 섰는데 멀리서 힐끔 옆모습 보니 맞더라구요

    심장이 쿵 내려 앉더군요 그리고 굉장히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혔어요 그 짧은 시간에 주마등처럼 함께한 시간들이 착착 지나가고 보다보니 그냥 서글펐어요
    그때 어리고 순수하고 사랑했던 우리가 떠올라서..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뒷모습만 보고도
    바로 알아본다는게 ... 생각해보니 제가 그 친구 뒷모습 바라보며 많이 걷기도 했어요 손잡기 부끄러우니 몇걸음 앞서 걸었거든요

  • 5. 저는
    '23.10.19 11:23 PM (121.131.xxx.92)

    상대방이 20년만에 알아보고 이름 불렀어요
    지하철역 수많은 인파속에서 와 누구다..바로 알아봤다는데
    전 아니 이 늙은 아저씨가 누구길래 이리 반가워할까?
    하고 다녔던 직장동료들 주욱 스캔하다가 아..
    하고 깨달았다는..ㅋㅋ

  • 6. ㅎㅎ
    '23.10.19 11:30 PM (221.140.xxx.198)

    윗님,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이 노래 생각 나네요.

  • 7. 바람소리2
    '23.10.19 11:55 PM (114.204.xxx.203)

    30년 넘어도 알아봅니다

  • 8. ㅇㅇ
    '23.10.20 8:43 AM (222.234.xxx.40)

    저도.. 작년에 쇼핑몰 안에서 ㅡㅡ

    왜 못 알아봐요? 30년 다되었는데도 딱 보니 알겠더라고요

  • 9. ...
    '23.10.20 8:44 AM (49.171.xxx.187) - 삭제된댓글

    30년 넘은 지난 사랑
    알아볼수 있을까요
    서로 알아본다면 눈인사라도 하나요
    아님 그냥 스칠까요?

  • 10. ..
    '23.10.20 9:08 AM (117.111.xxx.113)

    저도 20년만에 일관계로 딱! 헉~정말 미치는줄.
    내 살, 기미 ㅜㅜ

  • 11. ㅋㅋㅋ
    '23.10.20 10:22 AM (218.153.xxx.228)

    너무 다른 지방 살아서 우연히 만날 확률 0이지만
    살, 기미...관리 좀 해볼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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