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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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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 투병중인데요, 제 아들이 힘들어해요

가을비 조회수 : 19,045
작성일 : 2023-10-19 16:42:07

친정어머니 85세 암으로 투병중이세요.

제가 맞벌이할때 제 큰아이를 초등 4학년까지 키워주셨구요.

그이후에도 유대관계가 좋아서 저 없이도 혼자 할머니댁에 가서 주말 보내고 오곤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서른한살, 독립해서 직장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할머니 날로 쇠약해지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견디기 힘든가봐요.

차마 할머니가 걱정하실까 자주 전화못하고 어젯밤에도 제게 전화해서 울어요.

할머니 안계시는 순간을 상상하기 힘들다고요...

아픈 엄마도 걱정이지만

순하디 순한 제아이도 걱정이에요...

아이 멘탈 어찌 잡아줘야 할까요

IP : 211.177.xxx.20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3.10.19 4:44 PM (1.224.xxx.104)

    말만 들어도 슬퍼요.
    서서히 죽음의 길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기만해야하는거...
    할머니 위해서 늘 기도하고,
    같이 마음의 준비 잘하고,
    잘보내드리자고 도닥여주세요.

  • 2. 세상에
    '23.10.19 4:48 PM (125.178.xxx.170)

    할머니 정이 얼마나 컸으면 그럴가요.
    저도 울컥하네요.
    사랑 많이 준 친정엄마가
    점점 약해져가는 모습보면 같은 맘이잖아요.

  • 3. 아들이
    '23.10.19 4:49 PM (119.204.xxx.85) - 삭제된댓글

    중환자실 근무하는데 나중에 양가 할아버지.할머니 아프시면 어떡하냐고 걱정이 많아요.
    죽음을 많이 목격하는데도 가족이 아프다는건 납득되기 힘든가봐요
    오래 키워주셨으니 더 상실감이 클듯요ㅠㅠ

  • 4. 하아...
    '23.10.19 4:53 PM (180.92.xxx.187)

    사는게... 너무 어려워요 ㅠ

  • 5. 매순간
    '23.10.19 4:56 PM (121.137.xxx.231)

    할 수 있으면 표현하고 함께하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 6. 저도
    '23.10.19 4:59 PM (223.38.xxx.96)

    어린시절에 외할머니께서 돌봐 주셨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실까봐 늘 두려웠답니다
    근데 막상 닥치니 또 그런대로 견뎌지더라고요

  • 7. 히리오
    '23.10.19 5:20 PM (119.196.xxx.131)

    어머 제 얘긴줄 알았어요

    제가 할머니 임종 직전에 한달동안 살이 몇키로나 빠졌었어요
    외할머니가 저 10살까지 키워주셨고
    저에게 우주였던 할머니였는데
    사랑과 은혜를 되갚아 드리지도 못했는데..
    그런분이 제가 처음보는 모습으로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모습이
    너무 괴로워서...
    직장에서는 어찌어찌 버티다가
    집에와서 터져버려서 저도 엄마에게 울면서 전화해서 너무 괴롭다
    엉엉울고 오열하고....
    돌아가신지 3년 지난 지금도 이글쓰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 8. 서른한살
    '23.10.19 5:21 PM (123.212.xxx.149)

    아이가 자주 만나러 가는 것 같으니 아마 천천히 받아들이는 과정일거에요.
    저는 중학교때까지 길러주신 할머니가 대1때 돌아가셨는데 고등때는 공부한다고 안찾아뵙고 대학 들어가선 신입생이라고 안찾아뵀던게 가장 후회되더라구오.

  • 9. 선플
    '23.10.19 5:32 PM (106.101.xxx.6)

    그게 인생인걸 어쩌겠어요ㅜㅜ 자주 찾아뵙는게 ..

  • 10. ..
    '23.10.19 5:34 PM (223.62.xxx.104)

    그냥 많이 울었어요.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눈물이 나요.
    할머니 사랑 많이 받아서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 덕에 마음도 순한 거겠죠.
    많이 슬프고 아프지만 약하지 않아요. 저랑 동생 누구보다도 강해요. 너무 너무 슬퍼서 울다가, 지난 시간이 감사해서 웃다가 그렇게 울다 웃다 하면서 할머니 보내드리고- 또 지금도 살고 있어요..
    아~ 너무 너무 보고 싶어 고마워 할머니-

  • 11. ...
    '23.10.19 5:56 PM (152.99.xxx.167)

    할머니한테 자주 가보라고 하세요
    제가 할머니 손에 컸는데 아프실때 매주 갈걸.
    뭐가 바쁘다고. 지나고 보니 너무 후회됩니다.
    돌아가시는걸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간을 많이 보내면 위안이 될거 같아요

  • 12. 저희애
    '23.10.19 6:22 PM (222.102.xxx.75)

    저희애가 저희 친정아버지랑
    그렇게 사이가 돈독하고 정이 깊어요
    얘도 문득문득 걱정하고
    할아버지 돌아가시는거 상상만 해도 많이 울어요
    저도 이리 달래고 저리 달래보지만
    결국 그 상실의 아픔을 겪고 이겨내는건 아이의 몫일거라
    그저.. 돌아가신다고 영영 이별이겠느냐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언제 어디서고
    너를 지켜보고 돌봐주실거다.. 정도만 말해줘요

  • 13. 독수리 날다
    '23.10.19 8:43 PM (220.120.xxx.194)

    원글님 먼저 토닥토닥 힘내세요
    서른 넘은 손자가 할머니를 사랑하고 투병하시는 모습 보기 어려워 울 만큼이면
    할머니께서 어떤 사랑을 주셨는지 짐작이 가요

    지금은 투병하시는 모습과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아파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랑으로 할머니를 추억하고 든든하게
    아주 좋은 사람으로 서 있을 거 같아요
    너무 걱정 말고 할머니께 감사와 사랑 계속 전해 드리라 해 주는게 어떨까요

  • 14. happy
    '23.10.20 5:24 AM (223.38.xxx.123)

    경험자로서 말하는데
    지금 볼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많이 보라고 하세요.
    가서 많이 웃어드리고 얼굴 보여드리는
    자체로 할머니가 힘 얻으신다 생각하라고
    지금 힘들어서 못보는 거
    나중에 안계실 때 한번 더 찾아뵐껄
    백퍼 후회해요.
    좋은 모습만 기억하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힘드실 할머니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드렸다
    확신 가질 수 있을 정도면
    돌아가셔도 적어도 후회는 덜해요.
    지금 일부러 안보는 거...
    그게 나중에 더 죄송해집니다.
    그냥 가서 손만 꼭 잡고 있다 와도 돼요.
    곁에 있어 드리라 하세요.

  • 15. 아기때
    '23.10.20 6:24 A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6살까지(만5살까지)가 주 양육자와 애착관계가 형성되고
    잘 형성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면서 정신적으로 불건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게 정설이죠.

    아마 아들은 외할머니가 주된 양육자였으면
    지금 엄마가 키웠던 자녀의 부모 상실과 같은 상황일겁니다.
    충격 크고 오래갈거 같은데요

  • 16. 주 양육자
    '23.10.20 6:41 AM (220.122.xxx.137)

    6살까지(만5살까지)가 주 양육자와 애착관계가 형성되고
    아주 중요해서 잘 형성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면서 정신적으로 불건강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게 정설이죠.

    아마 아들은 외할머니가 주된 양육자였으면
    외할머니와 애착관계가 형성됐을거고
    지금 엄마가 키웠던 자녀의 부모 상실과 같은 상황일겁니다.
    충격 크고 오래갈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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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우린 별의 아이
    '23.10.20 7:10 AM (118.47.xxx.21)

    https://youtu.be/iWWscplqqt0?feature=shared

    유퀴즈에 출연하신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님 영상입니다

    물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죽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에게는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18. 저도 할머니께서
    '23.10.20 7:39 AM (211.206.xxx.130)

    애정으로 보살펴 주셨는데,
    할머니 돌아가시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돌아가시고도 2년 정도는 눈물 바람였고요.ㅠ.

    할머니 사랑을 받은 대가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나고 보니 저도 와병중이신 할머니 자주 찾아뵙지 못한게
    가장 후회가 됐어요.
    날로 쇠약해지시는 할머니 모습 뵙기 괴로워서 피했거든요.
    어려워도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손 잡아드리고 따뜻한 말도 건네 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 19. ㅇㅇ
    '23.10.20 8:01 AM (223.39.xxx.87) - 삭제된댓글

    출근중인 버스안에서
    눈물이 안멈춰지네요.
    아유..ㅠㅠ

  • 20. 이별
    '23.10.20 8:41 AM (1.239.xxx.39)

    따뜻한 사랑을 선물해 주신 할머니의 마음을 아드님이 잘 아시니, 이별에 대한 아픔도 잘 극복하실 거예요. 힘내세요. 물리학 관점에서 바라본 죽음에 대한 영상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21. 제 아이들
    '23.10.20 9:12 AM (191.101.xxx.178)

    아이라면 내 아이 남의 아이, 남의 집 손자들, 길가는 아이들이라도 이뻐하고 좋아하셨던 친정아버지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제 아이들
    재작년에 갑자기 아프셔서 입원하시고 세달도 못 버티시고 돌아가셨는데 미국에서 직장인이었던 애들이 틈나면 전화해서 할아버지 사랑한다고 하고 눈물 흘리면서 애써 웃는 얼굴 보여드리고, 그동안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서 감사하다고 영상으로 통화 많이 했어요
    나중에 인지기능도 상실하고 호스피스 계실 때도 애들이 출근 전, 퇴근 후에도 전화해서 목소리라도 들려드리라고 전화해서 들려드리고 그랬어요
    남자아이들인데 그렇게 눈물 그렁그렁 해서는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애써 울음 참고 할아버지 사랑한다고 참 많이 얘기해줬는데 아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얼마나 고맙던지…
    마지막엔 표현을 못하셨지만 손자들 사랑한다는 얘기 실컷 들으셨으니 아빠도 좋으셨을거고 아이들도 할아버지는 영원히 자신들을 그리도 사랑하고 예뻐해주셨던 할아버지로 기억하고 든든한 뿌리가 될거라 믿어요

    원글님 아이도 그만큼 슬프다는건 할머니와 그만큼 큰 사랑 나누고 받고 했기 때문이란걸 알게 되고 힘들지만 한켠으로는 참으로 감사하고 복받았다는 알게 될거예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순간은 누구나 겪지만 참 힘들어요
    또 그만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런 슬픔을 겪고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구나 알게 되고요

  • 22. 저는
    '23.10.20 9:21 AM (203.142.xxx.241)

    제 아들이(지금 대학생) 제 엄마,,그러니까 아이입장에서는 외할머니죠. 돌아가셨을때 너무 담담해서 놀랐거든요. 제가 직장맘이라 저희 엄마가 외손주인 제 아들을 정말로 헌신적으로 챙겨주셨거든요. 간난아이때도 할머니가 안고 있으면 잠도 잘자고 울지도 않았던 제 아이였고, 중학교때부터는 물론 학원이니 뭐니 같이 한 시간이 덜했지만, 그래도 늘 우리 엄마의 사랑이고 손주고, 제 아이도 저보다 할머니를 더 믿고 의지(?)하는듯해서 제가 서운한적도 많았거든요. 그런 아이가 할머니 돌아가신걸 너무 담담히 받아들여서 제가 오히려 놀랐는데, 주변 지인도 저랑 비슷한 경우였는데 둘이 얘기하다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할머니의 부재..돌아가신다는게 뭔지..이런것을 마음깊이 이해를 못했다 싶어요. 원글님 자녀는 이미 철이들어서 마음깊이 슬픔을 느끼나봅니다...

  • 23. 세월이 약
    '23.10.20 9:45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감수성이 풍부한 어릴적 10년을
    엄마 대신 같이했던 할머니라 엄마같은 존재였을거에요.

    애들도 아니고 직장생활하는 성인이니
    너무 걱정한해도 알아서 회복할거에요

  • 24. 세월이 약
    '23.10.20 9:47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감수성이 풍부한 어릴적 10년을
    엄마 대신 같이했던 할머니라 엄마같은 존재였을거에요.

    애들도 아니고 직장생활하는 성인이니
    너무 걱정안해도 알아서 회복할거에요

  • 25.
    '23.10.20 10:49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맘 어떨지 너무 잘알아요
    저는 할머니는 아니고 아버지였지만 아버지 연세드셔 아프시고 힘든모습 보는데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들어서
    나까지 잠깐 안좋은 생각까지 들정도로 힘들었어요ㅜ

    아드님이 맘추스릴수 있도록 잘보살펴 주세요

  • 26.
    '23.10.20 10:53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맘 어떨지 너무 잘알아요
    저는 할머니는 아니고 아버지였지만 아버지 연세드셔 아프시고 힘든모습 보는데 정말 넘 가슴이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ㅜ

    아드님이 맘추스릴수 있도록 잘도닥여 주세요
    우리도 성인이지만 성인이라고 안힘들고 뚝딱 다이겨내는거 아니잖아요

  • 27.
    '23.10.20 10:54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맘 어떨지 너무 잘알아요
    저는 할머니는 아니고 아버지였지만 아버지 연세드셔 아프시고 힘든모습 보는데 정말 넘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ㅜ

    아드님이 맘추스릴수 있도록 잘도닥여 주세요
    우리도 성인이지만 성인이라고 안힘들고 뚝딱 다이겨내는거 아니잖아요

  • 28.
    '23.10.20 10:56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맘 어떨지 너무 잘알아요
    저는 할머니는 아니고 아버지였지만 아버지 연세드셔 아프시고 힘든모습 보는데 정말 넘 가슴이 아프고 가여워서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ㅜ

    아드님이 맘추스릴수 있도록 잘도닥여 주세요
    우리도 성인이지만 성인이라고 안힘들고 뚝딱 다이겨내는거 아니잖아요

  • 29.
    '23.10.20 10:56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맘 어떨지 너무 잘알아요
    저는 할머니는 아니고 아버지였지만 아버지 연세드셔 아프시고 힘든모습 보는데 정말 넘 가슴이 아프고 가여워서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ㅜ

    아드님이 맘추스릴수 있도록 잘도닥여 주세요
    우리도 성인이지만 성인이라고 안힘들고 뚝딱 다이겨내는거 아니잖아요

  • 30.
    '23.10.20 10:57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맘 어떨지 너무 잘알아요
    저는 할머니는 아니고 아버지였지만 아버지 연세드셔 아프시고 힘든모습 보는데 정말 넘 가슴이 아프고 가여워서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ㅜ

    아드님이 맘추스릴수 있도록 잘도닥여 주세요
    우리도 성인이지만 성인이라고 안힘들고 뚝딱 다이겨내는거
    아니잖아요

  • 31. 인생
    '23.10.20 11:41 AM (106.101.xxx.215)

    삶이란 그런거죠 그런일 겪으면서 더 성숙해지는거죠 넘 걱정마세요 잘 이겨낼겁니다

  • 32. ㅇㅁ
    '23.10.20 2:28 PM (183.105.xxx.200)

    이런글 읽으면
    엄마 돌아가셨을때도ㅈ덤덤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좀 슬퍼지네요.
    전 왜 그런 슬픔을 느낄수 없었을까요.
    지금은 아빠가 계신데
    아빠가 돌아가셔도
    크게 슬플것 같지 않아
    그게 더 슬퍼요 ㅜ

  • 33. ...
    '23.10.20 2:29 PM (211.51.xxx.77)

    할머니가 키워주신 보람이 있네요. 제가 손주를 키웠는데 그 손주가 절 그렇게 사랑한다면 정말 기쁘고 보람있을 것 같아요. 할머니가 그 마음 알고 너무 고마워하니 많이 슬퍼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 34. 행복
    '23.10.20 3:52 PM (118.235.xxx.117)

    큰일이네요.
    '할머니엄마'라고 부르는 외손녀가 있어요.
    바쁜 엄마를 대신해 밀착케어하다보니
    돌 될때까지도 할머니가 엄마인줄 알고 자랐고
    38개월 지금도 한시도 떨어진 일이 없어
    할머니가 제일 좋다고 하는 아이입니다.
    우리베이비가 다음에 그럴텐데 가슴이 아프네요.

  • 35. 심리학 마니
    '23.10.20 4:24 PM (59.14.xxx.42)

    할머니가 아들에겐 엄마예요.
    지금 엄마가 돌아가시는듯한 느낌을 받는겁니다...ㅠㅠ

    할머니가 키워주셨고
    저에게 우주였는데!
    지금 그 우주가 저무는거죠....ㅠㅠ

    2222222222222222

  • 36. 심리학 마니
    '23.10.20 4:28 PM (59.14.xxx.42)

    할머니...지금 볼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많이 보라고 하세요.
    가서 많이 웃어드리고 얼굴 보여드리는
    자체로 할머니가 힘 얻으신다 생각하라고
    지금 힘들어서 못보는 거
    나중에 안계실 때 한번 더 찾아뵐껄
    백퍼 후회해요.
    좋은 모습만 기억하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힘드실 할머니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드렸다
    확신 가질 수 있을 정도면
    돌아가셔도 적어도 후회는 덜해요.
    지금 일부러 안보는 거...
    그게 나중에 더 죄송해집니다.
    그냥 가서 손만 꼭 잡고 있다 와도 돼요.
    곁에 있어 드리라 하세요.
    222222222222

  • 37. ...
    '23.10.20 4:48 PM (211.179.xxx.191)

    31살 아드님이라니 저는 부러운데요.

    아버님이 아이 대학 가자마자 돌아가셔서 애가 너무 힘들어 했어요.

    애 30살까지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행복한 추억이 더 많이 생겼을텐데요.

    더 많이 찾아가고 더 많이 전화하고
    그래서 더 소중한 추억을 만들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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