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부 언론은 김 지사가 '김혜경씨'를 언급하며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냈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혜경씨, 법카 최대 100건 사적 사용 의심…수사 의뢰”> < 김동연 지사 “김혜경 법카, 최대 100일 사적 사용”… 1년 전 감사 뭉갠 경기도> <김동연 “김혜경씨, 법카 100건 사적 사용 의심돼 이미 수사의뢰했다” 파장> 등 제목의 보도를 통해서다.
10여개 언론사가 제목과 기사 본문을 통해 김 지사가 “김혜경씨”를 언급했다고 직접인용했다.
경기도는 18일 해명자료를 내고 “왜곡된 보도가 되지 않도록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감사를 뭉갰다는 주장에 대해 “도는 지난해 3월25일 배아무개씨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도는 2022년 4월 감사 결과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김혜경씨를 지목했다고 보도한 기사에는 “감사 결과는 배아무개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이 61~100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언론담당자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나온 공개된 발언이기 때문에
조금의 확인 과정만 거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수정에 응하지 않는 언론사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