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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화장실 수리해보신분 계신가요(feat 전세)

힘들군요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23-10-19 10:05:25

올해 말에 전세만기가 되어 4년살고 나가려고 집을 내놓은 상태였어요.

수리안된 큰 평수 1층. 도배. 장판, 등. 스위치등은 들어올때 바꿔주셨고...

화장실 상태가 너무 안좋고 샤시도 교체가 되어있지 않아,, 시세보다 약 1억정도 낮게 내놓으셨는데도 집이 두달째 안나가고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전세매물이 없어서 제가 갈 집도 애매한 상태.

아이들이 많이 뛰기도 하고 아침일찍 믹서기, 청소기도 돌려야 하는 집이라서,, 일층을 선호했는데,

큰 평수 일층은 수요가 많지 않아서 .....

 

그러다가 집주인이 화장실과 배관을 다 고쳐줄테니 2년은 더 살아라 하는 상황입니다.

전에도 글 올렸는데 4년동안 배관이 6번은 터진.....

(교체배관은 전체는 아니고 문제가 많았던 욕실과 씽크대쪽 배관)

저도 이사비용이며 복비며 최소 600은 깨질테구...   근처로 간다고 해도 이사에 대한 부담이 있어요.

향후 2년은 전세로 살고 2년동안 어떻게든 집을 구매하려고 하고 있는 중이구요.. 

물론 사람일이라는게 어찌될지 모르니,,,  그렇지만 현재 계획은 그렇습니다..

2년만 더 전세살고 내집사서 나가자..가 목표예요..

그래서 주인말에 좀 흔들리는데요...

 

어제 배관사장님과 통화했는데 양쪽 욕실 5일이면 수리되긴하지만, 미세먼지 장난아니다...

청소 아주머니들 불러도 그런 수준이 아니다. 폐기물이 일톤이 나오는데  감당가능하겠냐 하시고,,

아... 어째야할지,, 선택을 못하겠네요..

일층이라 습하고 춥긴합니다.

대신 위층 아래층 층간소음에서 자유롭고 화장실과 배관 말고는 딱히 불편한건 없었어요..

남편은 살면서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없기 쉽지 않은데 자긴 그걸로만도 만족스러웠다네요...

 

현명하신 82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저 어째야할까요?

IP : 211.253.xxx.16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19 10:08 AM (218.159.xxx.150)

    폐기물은 그렇다치더라도 분진은 힘드실거예요.
    폐기물 일톤이 나오던 십톤이 나오던 공사하시는 분들이 버려주실테고
    분진은....
    5일정도 짐 다 덮어놓고 다른 곳 다녀오시면 신세계가 열리긴 할겁니다.

  • 2. 케로로
    '23.10.19 10:08 AM (116.125.xxx.25) - 삭제된댓글

    이사가세요 ㅠㅠ 살면서 욕실수리는 하는거아니거같아요

  • 3. 저라면
    '23.10.19 10:09 AM (218.51.xxx.39) - 삭제된댓글

    저라면 며칠 참고 그 집에서 2년 더 살겠어요. 친정집이 살면서 화장실 2개, 주방을 고쳤는데 먼지 많이 나긴 했지만, 해놓고 나니까 아주 좋아요.

  • 4. ...
    '23.10.19 10:10 AM (115.138.xxx.52)

    공사하고 사세요.
    내집에서 마루 찍히는거 걱정하며 공사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할만 합니다.

  • 5. 살면서
    '23.10.19 10:11 AM (210.94.xxx.89)

    살면서 욕실 수리 한다는 건 욕실 수리 하는 기간 동안 집 밖에 나가 있는다는 거죠. 그럼 그 기간동안 에어비앤비류의 숙소비도 주인이 준다는 건가요? 그리고 그렇다 한들, 공사 끝나고 들어와서 구석 구석 쌓인 먼지 청소 장난 아닙니다. 청소하기 전에 보양 다 해 준다? 보양을 한다고 해도 집 전체에 어마 무시한 먼지가 쌓여요. 내 집이면, 어쩔 수 없으면 그리 하겠지만 전세집인데 그래야 하나요?

  • 6. ...........
    '23.10.19 10:13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분진처리 확실하게 해달라고 강조하고 공사 후 2-3일이라고 창문열어 놓고 다른곳에 가 계시면 어떨까요?

  • 7.
    '23.10.19 10:15 AM (118.235.xxx.6)

    누수때문에 화장실공사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분진별로 없고 (그 비닐로 덮는 작업 꼼꼼히 해줘야해요) 잠은 반대쪽 방에서 잤고 대부분 나와있었지만 많이 불편하진 않았어요

  • 8. 살면서
    '23.10.19 10:17 AM (210.94.xxx.89)

    제가 욕실 공사 두개를 같이 했었는데 일주일 에어비앤비 얻어서 나가 있었고 공사 마치고 와서 청소하는데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청소기 버릴 생각으로 먼지 청소해야 겠더라구요.

    주인이 해 주는 공사면, 욕실 공사비는 당연 주인이 내고, 공사기간동안의 숙박비도 주인이 내고, 그리고 공사 후 입주 청소 수준으로 청소를 하고 들어 가야 그나마 괜찮을 겁니다. 욕실과 멀리 떨어진 방, 문 닫아둔 방에도 먼지가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러니 집 전체에 대한 입주 청소 를 해야 생활이 가능합니다. 절대 쉽지 않아요.

  • 9. 걱정
    '23.10.19 10:18 AM (211.234.xxx.34)

    그럴까요? 우선 공사시작하면 근처 시어머니댁에서 일주일 신세질 예정이예요,, 어머니가 오랫동안 집을 비우시고 계셔서 그건 가능합니다,
    공사후 청소업체 불러주신다고는 하시는데.
    윗님 할만하다하시니 또 귀가 팔랑거리네요

  • 10. 걱정
    '23.10.19 10:22 AM (211.234.xxx.34)

    오늘 결정해서 내일 업자분과 미팅하기로했는데 뭘 요구해야할까요?
    주인은 맘에 드는거로 맘대로하라고 ㅜ ㅜ
    본인 신경쓰고싶지않으시대요,,
    나중에 결제만 하신다구요.......

  • 11. ...
    '23.10.19 10:22 AM (219.255.xxx.153)

    집 공간을 분리해서 비닐을 꼼꼼하게 치면 괜찮아요.

  • 12. 경험자
    '23.10.19 10:22 AM (203.247.xxx.210)

    보양 비닐을 치고(비닐을 받아서 주인이 하는 게 좋음) 작업하는데도
    온 집안이 먼지 구덩이 되지만
    4박 5일 외부에서 묵고
    날마다 방문하여 심한 거 치우고 탈락 비닐 보강하면
    할만 하실겁니다
    폐기물은 업체가 처리합니다

    유투브 경험담 공부됩니다

  • 13. 경험자
    '23.10.19 10:27 AM (211.234.xxx.34) - 삭제된댓글

    님 감사해요
    유튜브 생각을 못했네요 ㅜ ㅜ
    사람이 참 미련스러워요 ㅜ
    감사합니다

  • 14. ...
    '23.10.19 10:30 AM (1.241.xxx.172)

    비닐 제가 직접 쳤어요
    가구 일단 덮고 그리고 전체 방호벽처럼 또 치고
    공사하면 다른 집 되죠
    화이팅

  • 15. 경험자2
    '23.10.19 10:33 AM (223.39.xxx.62)

    16년 전에 해봤는데 일단 저희는 짐이 별로 없어서 가능했어요. 냉장고 침대 장농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짐들은 베란다로 모두 빼고 비닐 덮고 시공했는데 다시 하라면 보관이사할 것 같아요. 당시 도배 장판 욕실 수리만 했는데도 먼지 엄청 날려서 다시 다 청소하느라 고생했네요.

  • 16. 그래도
    '23.10.19 10:49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며칠 고생하면 신세계죠.
    다른집으로 이사해도 청소며 집정리며 보통일 아닌데 주인집에서 청소비도 준다하니 먼지 많아도 그게 나을것 같아요.
    얼마전 욕실 리모델링 했는데 심심하면 욕실 들여다보며 행복해해요ㅎㅎ

  • 17. ㅇㅇ
    '23.10.19 10:50 A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누수때문에 화장실공사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분진별로 없고 (그 비닐로 덮는 작업 꼼꼼히 해줘야해요) 잠은 반대쪽 방에서 잤고 엄마 아빠만 공사중에 다른곳에 계셨어요 대부분 나와있었지만 많이 불편하진 않았어요
    버틸만 하길래 도배까지 싹 하고 청소업체 불렀어요 할만합니다

  • 18. ㅇㅇ
    '23.10.19 10:52 AM (223.62.xxx.112)

    저는 화장실2칸 리모델링 했었는데요 생
    각보다 분진별로 없고 (그 비닐로 덮는 작업 꼼꼼히 해줘야해요) 잠은 반대쪽 방에서 잤고 대부분 나와있었지만 많이 불편하진 않았어요 222
    부모님은 공사중 다른곳에 계셧고
    화장실 하고나니 버틸만해서 도배까지 싹 하고 들어오시게 했어요
    할만합니다

  • 19. 저희는
    '23.10.19 11:09 AM (211.46.xxx.89)

    워낙 오래된 아파트고 고층인테 배관이 몇번 터져 현재 배관전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분진은.............
    완전 초토화던데...
    저희는 일주일가량 머물곳이 있어서 이사짐 옮기며 하는걸로 선택을 했고 이정도로 초토화 될거라 생각을 못해서 중간에 간단한 옷만 챙겨나왔어요..
    이번주까지 공사인데 벽지까지 먼지가 뽀얗게....
    그래도 계속 터지는것보다 나으니 공사를 하긴 했습니다
    옷등 필요한거 잘 챙기시고 비닐 꼼꼼히 해달라고 말씀하세요
    배관관련 글에는 항상 댓글을 쓰게 되네요
    남일같지 않아서...
    그래도 이사보다는 공사가 낫지..싶습니다

  • 20. 아!그리고
    '23.10.19 11:11 AM (211.46.xxx.89)

    이사날짜가 너무 촉박해 화장실2개와 현관 중문공사는 살면서 햇는데 그때는 분진이 청소할수 있을만큼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 21. 원글
    '23.10.19 11:24 AM (211.234.xxx.34)

    윗님 경험담 감사해요
    저흰 배관전체공사는 아니고 화장실 두개가 메인이예요
    이사보다 낫다느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 22. ..
    '23.10.19 12:31 PM (211.179.xxx.191)

    저 살면서 베란다 타일 화장실 천장 욕조 정도 공사 했는데 분진은 많이 나요.

    어차피 가 있을데 있으면 비닐로 가구 다 덮고 청소 싹 한다 생각하고 공사하세요.

  • 23.
    '23.10.19 12:32 PM (175.120.xxx.236)

    할 수 있어요.
    여러 업체 불러보고, 공사할때 짐을 어디로 옮겨놔야 하는 지 물어보시고 그쪽으로 옮겨놓고 공사하세요.
    보양작업 잘하는 업체로 고르시고요.
    욕실과 싱크대쪽 배관만 하실거면 방은 안하니 그쪽에서 주무시면 되고요.

  • 24.
    '23.10.19 7:44 PM (121.167.xxx.120)

    싱크대도 낡았으면 새로 해달라고 해보세요

  • 25. 곰돌이
    '23.10.19 11:59 PM (211.195.xxx.33)

    아래층으로 물 새서
    욕조 다시 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화장실 전체 새로했어요.
    낡기도 했어서요.

    불편하기는 했지만
    할만 했어요.
    님과같은 경우라면 당연히 수리하고 삽니다.

  • 26. 곰돌이
    '23.10.20 12:00 AM (211.195.xxx.33)

    공사 업체에서 먼지 덜 나게
    잘 처리해 줘요.

  • 27. 분진 많아요
    '23.10.20 12:16 AM (125.182.xxx.210)

    화장실 하나 수리했는데도 청소하다 몸살났어요.
    웬만한 짐은 방으로 옮기고 방문틈을 테잎과 비닐로 다 막아서 방안의 물건들은 괜찮았어요.
    가구나 가전들도 큰 비닐로 덮을 수 있으면 덮으세요.
    그래도 타일 자를때 분진 엄청 나기 때문에 입주청소처럼 청소해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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