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스타킹→엉덩이까지 노출한 샘 스미스, 선넘은 파격 29禁 퍼포먼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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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1부 ’러브‘(LOVE), 2부 ’뷰티‘(BEAUTY), 3부 ’섹스‘(SEX)등 총 세 파트로 구성됐다. 누워있는 사람의 뒷모습을 형상화한 무대에, 가터벨트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착용한 샘 스미스는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라이크 아이 캔’(Like I Can)과 같은 초창기 최고 히트곡들을 공연 초반 소화해냈다.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 곡들은 통상 공연의 절정에 부르곤 했던 곡이다.
그는 이어지는 ‘뷰티’ 파트부터 본격적으로 무대를 달구기 시작했다. ‘다이아몬즈’(DIAMONDS)를 부를 때는 마이크 붐대를 잡고 다리를 쩍 벌리는 섹시 댄스를 맛보기로 보여줬고 ‘하우 두 유 슬립’(How Do You Sleep)이나 ‘댄싱 위드 어 스트레인저’(Dancing with a stranger)를 부를 때는 흡사 걸그룹 안무를 연상케 하는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OST인 ‘키싱유’(Kissing You)를 부를 때는 아예 은빛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덩치 큰 사내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통해 ‘논 바이너리’라는 그의 정체성을 비주얼적으로 형상화한 셈이다.
의상 뿐만 아니다. 동성 성교, 동성 키스, 동성 구강성교를 연상케 하는 여성댄서들의 수위 높은 ‘19금 댄스’가 난무했다. 샘 스미스 역시 상의를 탈의하고 댄서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안무로 시선을 강탈했다. 마지막엔 니플 패치와 그물스타킹, 티팬티만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출렁이는 뱃살과 둔부까지 노출하는 ‘투머치’ 퍼포먼스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은 지난 2012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레이디가가 내한 공연 이후 역대급 수위의 공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퍼포먼스에 지나치게 힘을 실은 덕분에 ‘영국 고막남친’이라 불리는 그의 아름다운 팔세토 창법과 섬세하게 음향을 조절한 풀밴드와 호흡이 가려진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