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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월급을 묻는 엄마

맏딸 조회수 : 7,315
작성일 : 2023-10-18 13:49:41

50대이고요, 3년전에 교육공무원이 되었어요.

추석때 친정에 갔는데 친정엄마가(76세) 제 월급이 얼마냐고 묻네요.

 

맏딸이고 홀어머니 밑에서 동생들 학비대고 가장 역할 했었는데요.

20대인 그때도 직장생활하기 힘들진 않는지?

동생들 학비대느라 힘들지 않는지?

고맙다는 말 들어본 적 없어요.

 

내 월급은 왜 묻는건지?

친정 갈때마다 남편이 30만원씩 용돈을 주는데요.(추석, 설날, 생일날, 그외 비정기적 방문시)

전 이 돈도 많다고 생각해요. 왜 나만 엄마에게 뭘 줘야 하는지...

난 받는게 없는데요. 경제적이든 정서적이든요.

 

남존여비 사상이 심하세요.

 

IP : 119.193.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18 1:52 PM (106.101.xxx.19)

    예쁜 나이에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재취업도 너무 대견하세요.

  • 2. 월급이 얼마냐?
    '23.10.18 1:52 PM (203.247.xxx.210)

    보태 주시게요?

  • 3. 부모 노릇을
    '23.10.18 1:54 PM (211.206.xxx.180)

    평생 자식한테 시킨 부모가 그 나이된다고 변하겠어요?
    적당히 거리두세요. 아쉬우면 제일 먼저 부를 겁니다.

  • 4. . . . .
    '23.10.18 1:57 PM (122.36.xxx.234)

    저는 대놓고
    내 얼굴 보면 그 생각밖에 안 나냐고 따져서 입 닫게 했어요.
    묻는다고 다 대답할 필요 없어요.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 5. 댓글보니
    '23.10.18 2:04 PM (119.193.xxx.129)

    oo님 말씀에 눈물이 납니다.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말씀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 6. ..
    '23.10.18 2:24 PM (118.131.xxx.188)

    예의 없는 부모님 밑에서 고생하셨습니다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철 드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런 분이시다 맘 한곁 접어두세요

    저도 알아요 저에게 년초만 되면 연봉이 얼마니 얼마나 올랐니? 보태달라는 거 아닌데 너는 그것도 말안해주니 하면 엉겨붙는 지인 있기에 너무 공감되네요

  • 7. ....
    '23.10.18 2:39 PM (218.145.xxx.37)

    살아오신 세월이 그런 세상에서 사셔서 못깨우치시고 첫딸은 살림밑천 이말을 성경처럼 여기며 사셔서 그럴거예요.
    원글님 지나온 세월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지금이라도 거리두기 하시며
    원글님 본인 스스로 위해주며 이기적으로 살으셔도 좋겠어요.

  • 8. 복뎅이아가
    '23.10.18 2:41 PM (118.33.xxx.146)

    이 와중에 50대에 공무원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9. .....
    '23.10.18 2:50 PM (221.157.xxx.127)

    공무원은 시험쳐서 붙었겠죠 나이랑 상관없어요

  • 10. 우리엄마도
    '23.10.18 2:54 PM (113.161.xxx.234)

    비슷해요. 제 급여 묻고 가끔 재산세 같은거 내 달라고 하세요. 매달 용돈 드리는데도. 전 그래도 부모님이 학비 다 대주시고 해서 그냥 저냥 그런거 왜 묻냐 물어봐도 안가르쳐 줄거다 하고 말아요.

  • 11. .......
    '23.10.18 3:01 PM (14.50.xxx.31)

    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세요
    제가 시간당 돈을 조금 잘 버는 프리인데
    그래서 니가 한달에 얼마 번다고? 가족들 다 있는데 그러길래
    그냥 네 하고 웃고 말 안했어요.
    어머님 아들이 잘 벌면 제가 일 안하죠 그럴려다 참음.

  • 12. 글쎄요
    '23.10.18 3:15 PM (106.101.xxx.87)

    평범한 어머님이라면 물어볼수있죠 그러나 사정보니 너무 염치가 없으신 어먼시네요

  • 13. 바람소리2
    '23.10.18 4:33 PM (114.204.xxx.203)

    대답 마세요 장점 없고 그거 버는데 달랑 이거?
    이러거나 남들에게 떠벌려요
    저도 남편 월급 묻길래 ㅡ아버지 연금 물으니 얼버무리시길래 답 안해요

  • 14. 빙그레
    '23.10.18 5:12 PM (211.234.xxx.19)

    그냥 궁금해서도 물어볼수 있어요.
    저희엄마도 물어보더라구요.
    자기만 사위얼급모른다고(저희보다 비교불가라 돈생각은 아니고) 친구들간에 오고간 얘기에 자존심이 상했나봐요.
    사위 3명이 대기업 최고 연봉 받을때 였어요.
    20년전 얘기네요.

  • 15. 자식을
    '23.10.19 1:29 AM (117.111.xxx.4)

    낳지않고
    살림밑천을 낳은분이라 아직도 따님이 살림밑천으로 보이시납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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