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부터 보면, 전 여태 첫째고3케어애만 몰두한 전업이고, 애 라이드하고 그러면 제정성으로 잘될 줄 알았어요. 큰애는 어느정도 잘하고 있고 문제는 울둘째한테 정성은 더들였고( 모자른듯해서), 좋은쌤찾기 혈안되어있었고, 라이드도 얘는 유치때부터했는데, 말을 물가에 끌고갈수는 있어도 먹일수는 없다가 맘에 와닿는 아이에요. 많이는 시켰으나, 애가 그러하니 많이는 못 시켰다가 맞아요. 제 노력에, 선생님들 퀄에 비하면 선행도 형편없고, 받아오는 성적도 머리에 공부가 없으니, 그나마 실력하고는다르게 받아오죠. 뭐라고 안해요. 그저 배우러가는거 다행이라 생각하고, 그냥 돈버린다 생각해요. 나중에.혹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때 너무 떨어지지만 않게 하려고요. 결제하는 때가 오면 너무 돈 아까워요. 근데, 누가 그나마끊으면 신난다고, 빌어서라도 보내라고 하셨고,전 애한테 직접적 잔소리보다는 쌤통해서 하는편이지만, 눈빛에서 애도 알겠죠. 아직 그것까진. 조절이 안돼요ㅜㅜ 여튼 , 중2라 바뀐 교육제도에 더 답답하고, 그나마 정시40프로 안없앤게 진짜 고마웠어요. 이상태라 저도 저의일을 하고 싶어 보러갔어요.
일단, 아이 전체운은 이미 들은바 있었지만, 19세 고3부터 60년간 진짜 하는일마다 잘되고, 위로위로 올라가는운에 남자복에 재운에 끝내주는데, 문제는 18세까지 인생중 제일 안좋은 운이래요. 제가 있어서 그런건가도 싶고, 여튼 애눈높이에서 같이 놀라는데, 전 이미 많이 내려놓았다 애한테 들어가는돈은 이미 없는돈이다 받아오는점수 뭐 기대안한다 했지만, 그거보다 진심 더더더 내려놓아야 애가 개운이 된다네요. 아 진짜 너무 힘들어요. 큰애가 수월하진 않았지만,그래도 제말에 귀기울여주는 애였어서 그래서 수시원서까지는 잘 냈기에 맘속 비교는 어쩔수 없어요. 그모든 마음숨겨서 둘째는 저랑 한 톡 인스에올리고 자기친구들이 엄마좋아한다며, 좋아하는 눈치지만, 저 진짜 관계안망가져 지려고, 정말 노력했던건데, 완전 속이 새까맣게 타야한다니 그래야 애가 개운이 된다니 뭐 자식위해서 그래야죠. 사실, 제가 공부시킨것도 제 만족감이고, 자랑거리하려고 했던 맘이큰것도 있어요. 제가 학벌 컴플렉스가 있거든요. 집안에서 젤 쳐져서 제 목소리 못내고 주눅들어 살았어서요. 그거죠. 뭐 ㅜㅜ언니들 애들은 그닥이라 어쩜 자랑하고 싶었던거죠. 솔직히 저랑 얘길해보니 그렇더라고요.
애 내려놓을때 어떤자세로 내려놓아야할까요?
그리고 저는 제가 저렇게 살아와서 전 제가 운이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40년간 뭘해도 된대요. 돌아보면 이렇게 뚱뚱해도 건강하고, 중간중간 부침은 있었지만, 그래도 애들 교육비낼정도는 되고, 집도 있고, 저 주눅들어 살던 어린시기가 저한테 젤 안좋은 시기였대요. 울딸하고 비슷하죠? 전 그 시기에 온갖비난과 멸시를 가족들한테 받아서 반항심에 더 안했지만, 타고난 운이 좋아서 인서울 여대는 나왔대요. (그당시엔 건동홍보다는 높았었던) 여튼, 지금운이 그때왔으면 장차관급에 티비나오는 사람이 되었을거라고요. 대운이 젤 약했던거죠. 전 돈은 별로 없지만, 있는돈으로 투자공부나 해도 괜찮을지, 알바해서 돈모으면, 내몸다침 끝이니, 뭔가 노후에도 할수있는일이 무엇인지 물어보러 갔었는데, 저보고 진지하고 심각하게 철학 배우는건 어떠냐고요.
거기가 강의하시는 분이라 영업하려고 그러나? 싶었는데요. 자기 (70대)아무한테나 권하는 사람아니고, 8글자가 다 양의 글자이고 학운이 지금 있다며 (아 하하하) 진짜 생각해보래요.
그러고 돌아오는길에, 큰 애 때문에 온갖 입시정보는 빠삭하고, 솔직히 둘째한테는 무용지물인거같아 아깝긴. 했거든요. 한번 진짜 시작해볼까? 진로 전문으로 함 가봐? 싶은 마음이 일었는데, 이 마음에 시작하는게 맞는지 왠지 죄책감이 들고, 나중에 돈을 벌려는지는 모르나 이치를 깨달으면 둘째 내려놓는게 좀 쉬워지려나 싶기도 한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분 저한테 영업하러 그냥한 말씀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