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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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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젊은 시절과 다른 요즘 젊은이들

ㅇㅇㅇ 조회수 : 4,633
작성일 : 2023-10-18 11:17:18

다른 건 모르겠고, 요즘 느끼는 단상 한 가지.

 

진보는 새로운 질서에 대한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고,

보수는 구축된 질서와 가치를 지켜낼려는 성향이다.

이 두 가지 정치 성향은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다.

 

과거 우리의 젊은 시절엔 대부분이 진보 성향임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런데 요즘은 보수가 20대 정치 성향의 주류가 된듯 하다.

우리 젊은 날엔 보수인 부모랑 진보의 입장에서 언쟁을 했다면

요즘은 통계적으로 부모가 진보인 사람들이 더 많기에 

자식들이 부모를 정치종교에 빠진 노인네 취급을 한다고 한다. 

너무 사회가 빠르게 변하다보니 우리가 거의 진리라고 생각한 정치적 대립도

그 모양새가 달라져서 이해하고 따라가기도 숨차다. 

 

젊어서 진보가 아니면 심장이 없고, 늙어서 보수가 아니면 뇌가 없다고 하면서

나를 놀리는 울 집안 식구들도 젊어서는 진보였는데...

이러다가 진보는 마이너가 되는 것 아닌가 싶다.

 

보수가 다수가 된 사회의 끝은 전체주의라는 걸 동서고금의 역사가 보여줬는데,

이것도 시대에 의해 변형되어 다른 모습을 띌까? 

 

IP : 120.142.xxx.1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18 11:25 A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좌빨의 실체를 알아버린거지요 친중 친북 성향에
    20대는 신분상승욕구가 강할때인데
    한국 좌파 정치인들은 하향평준화를 원하지요.
    너희는 태어난 개천에서 쭉 살라
    본인들은 부동산 투기로 부자되고 부모빽으로 의대가고 출세해도
    너희는 안돼. 개천에 계속 살아.
    그게 한국 좌파 기득권이 원하는 서민의 모습이기에
    20대는 받아들이기 힘들죠.

  • 2. ㅇㅇㅇ
    '23.10.18 11:29 AM (120.142.xxx.18)

    윗님은 확증편향이 넘 지나친 느낌이네요.

  • 3.
    '23.10.18 11:31 AM (115.164.xxx.130)

    223.62...어떤말로 브레인워시가 되면 뇌구조가 그리될 수 있을까요?
    한국은 진보들이 기득권이 되어 본적이 없어요. 어디 화성에서 오셨나?

  • 4. ...
    '23.10.18 11:32 AM (211.234.xxx.65)

    뭐래 오늘날 우리나라 보수를 지지하는건 늙고 젊음을떠나 꼴통인증이죠.

  • 5. 2005년인가
    '23.10.18 11:35 AM (211.250.xxx.112)

    영어강사하면서 읽은 글인데 제목이 Organization kids와 Extreme Parenting이었어요. 전자는 조직의 아이들..즉 원글님이 지적하신 내용 그대로예요. 우리시대의 젊은이들은 기존 구조와 질서를 엎으려고 했다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기존 구조와 질서를 깨지않고 그 안에서 매우 성실하게 살고있다는거죠

    또하나 부모세대가 지식으로 무장하면서 자식의 입시와 진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거였어요. 아이를 명문 유치원에 넣기위해 그 유치원을 운영하는 기업의 신용등급을 높게 평가한 신용평가 전문가도 나오고 아이가 시험시간을 더 많이 배정받도록 adhd진단서를 허위로 받아오고..아이에게 추천장을 써주지 않은 교장을 고소하는 판사엄마등이요.

    이거 미국얘기였어요. 우리나라도 비슷하죠

  • 6. 223.62
    '23.10.18 11:42 AM (222.107.xxx.23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보수는 보수가 아니라는게 함정이에요.
    그리고 보수랍시고 칭하는 젊은 세대는 선택적 정의를 부르짖는 웃픈 상황.

  • 7. ㅁㅁ
    '23.10.18 11:44 AM (223.39.xxx.58)

    우리나라의 진보라하는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것이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보수를 딱히 지지하는게 아니라
    결국 둘이 다르지않다고 보는 입장.

  • 8. ...
    '23.10.18 11:44 AM (222.107.xxx.234)

    우리나라 보수는 보수가 아니라는게 함정이에요.
    보수랍시고 자기 기득권 지키느라 열올리는데
    기득권도 아닌 사람들이 그 기득권 지켜준다면서 언젠가 자기도 기득권 될꺼라 생각하는건지
    좌빨이네, 빨갱이네 하면서 욕하고 손가락질하고요.
    그리고 보수랍시고 칭하는 젊은 세대는 선택적 정의를 부르짖어서 웃겨요.

  • 9. 그냥
    '23.10.18 11:45 AM (124.5.xxx.102)

    진보도 보수도 원하지 않아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자기 경제적 이익에 따를뿐

  • 10. ㅎㅎㅎㅎ
    '23.10.18 11:50 AM (59.15.xxx.53)

    젊어서 진보가 아니면 심장이 없고, 늙어서 보수가 아니면 뇌가 없다

    이 얘기를 80대아빠가 하시면서 나는 뇌가 없다...라고....

  • 11. 20대
    '23.10.18 11:53 A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독일 젊은이도 똑같은 얘기하더군요.
    독일 사회도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자본주의 성숙기에 태어난 애들의 특징 같아요.
    나이든 세대들은 이미 어느정도 부를 쌓아놓았고,
    그들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별로 타격을 받지도 않으니
    정치적 낭만이나 즐기는 거죠.
    일종의 진보주의플렉스. 말은 청산유수죠ㅋ

    지금의 젊은이들은 정치적 당위성만으로만
    세상을 설명하는 꼰대들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세대에요.
    거기에 그들의 무능과 위선은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했구요.
    그러니 그들에게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분법 따위는 의미가 전혀 없는 거죠.

    위에도 꼴통이라고 매도하는 거 보세요.
    꼰대는 지가 꼰대인지 모른다는 말은 진리네요.

  • 12. 어려서
    '23.10.18 11:54 AM (125.178.xxx.170)

    너무 애지중지 대접 받고 자라
    결핍이 없기에 진득하니 생각이란 걸 안 하고
    살아와서 그런 듯요.

    그러다 성인 됐다고 밥벌이 하길 바라니
    혼돈스럽고 힘들어
    정치 역시 깊이 있게 생각하기 버거운 거죠.

  • 13. ...
    '23.10.18 11:55 AM (118.235.xxx.205)

    과거 진보였던 그 세대들이 그대로 나이먹어 나이든 집단의 이데올로기를 굳건히 하고 다음세대는 그 세대에 반하는 생각을 가지는거 아닌가요?과거 진보세대가 탄압받고 억울하다 생각하는것과 달리 그들은 기득권가지고 권력을 가지고 뭉친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어요 젊은 세대가 보기엔 그들이 기득권이자 보수죠

  • 14. 20대
    '23.10.18 11:56 AM (116.34.xxx.234)

    독일 젊은이도 똑같은 얘기하더군요.
    독일 사회도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자본주의 성숙기에 태어난 애들의 특징 같아요.
    나이든 세대들은 이미 어느정도 부를 쌓아놓았고,
    그들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별로 타격을 받지도 않으니
    정치적 낭만이나 즐기는 거죠.
    일종의 진보주의플렉스. 말은 청산유수죠ㅋ

    지금의 젊은이들은 정치적 당위성만으로만
    세상을 설명하는 꼰대들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세대에요.
    거기에 그들의 무능과 위선은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했구요.
    그러니 그들에게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분법 따위는 의미가 전혀 없는 거죠.

    위에도 앞뒤 덮어놓고 자기랑 정치경향이 다르다고 꼴통이라고 매도하는 거 보세요.
    도대체 저게 꼰대 아니면 뭐냐고요.

  • 15. ㅌㅊㅍㅊㅍ
    '23.10.18 11:59 AM (106.248.xxx.218)

    좌빨이라니...아직도 이런 말을 쓰는 사람이 있네요.하하하

  • 16. 메리토크라시
    '23.10.18 12:10 PM (211.250.xxx.112)

    요즘 젊은이들은 학력으로 신분상승해본 부모들의 자녀이고 그러다보니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가진것 누리는것은 온전히 내가 얻어낸것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고 과시하는데 거리낌이 없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의대광풍도 그 연장선에 있는것같아요. 전문직 면허로 부를 얻을수있다면 당당하게 그걸 추구하는거죠. 공부 잘했으니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덧글이 있더군요.

  • 17. 좌빨이라니?
    '23.10.18 12:33 PM (59.6.xxx.211)

    당신은 우빨이요?

  • 18. 첫댓글 우빨수준
    '23.10.18 12:34 PM (59.6.xxx.211)

    223.62.xxx.6)
    좌빨의 실체를 알아버린거지요 친중 친북 성향에
    20대는 신분상승욕구가 강할때인데
    한국 좌파 정치인들은 하향평준화를 원하지요.
    너희는 태어난 개천에서 쭉 살라
    본인들은 부동산 투기로 부자되고 부모빽으로 의대가고 출세해도
    너희는 안돼. 개천에 계속 살아.
    그게 한국 좌파 기득권이 원하는 서민의 모습이기에
    20대는 받아들이기 힘들죠.

  • 19. 양육
    '23.10.18 12:57 PM (14.100.xxx.59)

    부모들이 모든 걸다 해주는 세상에 태어났는데 공부만 하면 되고 밥만 잘 먹으면 되는데 무슨 진보가 될 이유가 없죠.

    여행다닐때 보면 엄마는 입 짧은 애 입만 보면서 입에 뭐 넣어줄려고 하고 애는 무심코 하나씩 받아 먹으니 밥 먹을때 되면 입 맛 없다고 밥 안먹으면 엄마는 애가 타고
    공부는 학원에서 선행하니 뇌로 생각하면서 뭘 하지를 않고
    키가 작을까 키크는 홀몬 많으면서 키워놓으면서 외모지상주의와 열등감의 사상을 주입시켜주고. 부모가 뭐든지 다해주는 세상에서 자란 요즘애들이 세상을 바꾸겠다는 진보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 20. ....
    '23.10.18 1:04 PM (211.51.xxx.77)

    진보의 여러모습들이 요즘세대들한테는 우리때의 보수의 느낌으로 다가온거죠.
    정치인의 99프로는 결국 자기 성향과 이익과 맞아떨어지는 정당에 들어가서 본인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 입장을 내세우는거지 정말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면서 일하는 정치인이 몇프로나 되겠어요? 어느쪽은 선 어느쪽은 악이라는 생각자체가 구시대적인거...

  • 21. 영통
    '23.10.18 1:10 PM (211.114.xxx.32)

    요즘 젊은애들이 뭘 그리 아는 게 있다고요..
    아직 많이 모르죠
    가방끈 길다면 긴 나도..한국 근대사 디테일은 직장인 되고 나서 하나 하나 알아갔어요
    학교에서 주위에서 인터넷으로 역사를 잘 알기도 어렵고
    역사 수업 축소도 되었구요

  • 22. 부모
    '23.10.18 1:12 PM (211.46.xxx.213)

    부모인 나도 진보의 허상을 알고나니 내가 저런 것들에게 놀아났구나 싶었는데.. 젊은 애들이 냉소적인 것이야 오히려 현명하다고 봐야할지도..
    그걸 상징적으로 부숴버린 것이 바로 조국.. 이 양반이지요. 겉으로는 진보로 온갖 좋은 말은 다 하면서 뒤로는 아빠찬스 엄마찬스.. 거기에 자뻑에.
    세상에 다시 없을 대통령인줄 알고 기대했는데 돌아온 것은 2배로 올라버린 집 값 앞에서 젊은 애들이 좌절 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결국 진보건 보수건 다 자기 잇속 차리는 집단임을 알았는데, 거기에 명분까지 내세우면서 마치 정의로운척 하는 것들에 대해 더 염증이 나게 된 듯.

  • 23. ????
    '23.10.18 1:34 PM (117.111.xxx.88)

    젊은층 진보도 보수도 아닙니다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을 뿐

  • 24. 진보꼰대
    '23.10.18 3:21 PM (116.34.xxx.234)

    자신들 논리와 사고방식의 어떤 점이 문제인지 전혀 인지도 못해요.

    진짜 진보인지도 모르겠음. 그냥 자기편들기 악다구니 말고는 없어보여요.

  • 25. ㅇㅇ
    '23.10.18 10:09 PM (223.39.xxx.97)

    진보의 여러모습들이 요즘세대들한테는 우리때의 보수의 느낌으로 다가온거죠.
    -----------------

    저 윗님의 진보 꼰대 표현도 동감입니다ㅎ
    옛날에 그렇게 욕하던 보수만큼 더러우면서
    자기네 편 아니면 악의축 취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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