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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해있는 모든 모임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문득 조회수 : 5,220
작성일 : 2023-10-18 09:41:03

그게 사회적 대모임이든 소모임이든 가족 모임이든

제가 있는곳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식사자리 만남의 자리마다 꼭 불려나가고

제가 시간안되면 날짜조정해서라고 참석케해요

제가 있어야 재미있다고 너무 좋아하고 

혹시라도 제가 불참하면 모임이 금방 끝나고 해산하더라구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긴해요 제가...

 

근데 개인적으로는 행복하지가 않아요

가정의 여러문제로 속이 썪어가는건 아무도 모르고

마냥 잘사는 사람으로만 알아요 

제 사정 알면 다들 믿지 못하고 놀랄거에요 

그냥 아침에 넋두리 해봤어요

IP : 211.204.xxx.5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3.10.18 9:44 AM (119.69.xxx.193)

    말하고싶은게 뭘까요?
    사람들이 본인을 좋아한다는거?
    나는 행복하지 않다는거?

  • 2. ......
    '23.10.18 9:44 AM (106.102.xxx.171) - 삭제된댓글

    전 가면쓰고 즐거운척 하다보면 현타가 와서 싫더라고요.
    그냥 혼자 있는게 속편할때가 있어요.

  • 3. 원글
    '23.10.18 9:47 AM (211.204.xxx.54)

    첫댓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제 딸아이같아요ㅋㅋㅋ
    정답 맞춰보세요 말하려는게 뭘지요ㅋㅋㅋ

  • 4. 아~
    '23.10.18 9:48 AM (223.39.xxx.5)

    토닥토닥ᆢ위로해요^^
    남들이 모르는 나만의 걱정,고민없은 이 어딨을까요?

    그래도 분위기메이커라니~~참 좋은거네요
    그런 재능 아무나 갖고있는것 아닌ᆢ귀한재능인듯

    남들한테 굳이 나의 속사정 얘기할필요 있나요?
    말도ᆢ탈도 많은 세상ᆢ그려려니~~현재를 즐기기

  • 5. ㄹㄹ
    '23.10.18 9:49 AM (211.252.xxx.100)

    항상 에너지 뿜뿜인 사람 있었는데 집에서는 힘들어서 울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온오프가 잘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한두명한테는 속 얘기하고 사세요

  • 6. ......
    '23.10.18 9:49 AM (119.194.xxx.143)

    원글
    댓글도 어이없네요 어쩌라구요??
    딸한데 저런말도 다 해요?? 참 피곤하겠어요 딸이

  • 7. 원글
    '23.10.18 9:54 AM (211.204.xxx.54)

    점여섯님 워워~~~~믹스한잔 드시고 당충전하세요^^
    딸아이한테 저런말 한다고 어디에 있어요ㅋㅋ
    이과형인 딸은 꼭 저렇게 되묻는다는게 비슷하다구요

  • 8.
    '23.10.18 9:58 AM (14.32.xxx.215)

    그거 웃으며 얘기할일이 아니에요
    가면성 우울증일수도요

  • 9. 1111
    '23.10.18 9:59 AM (58.238.xxx.43)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전 모임에서 존재감 없는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개인적인 일이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인 분이니 잘 풀릴거라 생각합니다

  • 10. ㅇㅇ
    '23.10.18 10:07 AM (58.234.xxx.21)

    그런 사람 있어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재밌어서
    모임에 왔으면 하는 사람
    진짜 특별한 장점인거 같아요
    원글님이 남들 재밌게하려고 연기 한다기 보다
    그냥 성격이 그런거죠

  • 11. ㅎㅎ
    '23.10.18 10:18 AM (211.60.xxx.178)

    까칠한 댓글에 다정한 원글님 ㅎㅎ
    왜 모임에 꼭 부르는지 알 것 같아요~

  • 12. 까칠한
    '23.10.18 10:26 AM (118.235.xxx.153)

    댓글들 좀 꺼져주라.

  • 13. ㅡㅡ
    '23.10.18 10:27 AM (116.37.xxx.94)

    모임을 한번씩 쉬세요
    나의일이 먼저죠

  • 14. ......
    '23.10.18 10:27 AM (112.149.xxx.52)

    원글님은 가정사 속상한일 밖에서 기분전환 하시는거겠죠. 웃으면 행복해지잖아요.

  • 15. 구글
    '23.10.18 10:30 AM (103.241.xxx.158)

    나는 행복하지 않다는 거

  • 16. 나는
    '23.10.18 10:32 AM (123.199.xxx.114)

    안행복 한데 다른사람 즐겁게 해주는거 속상할듯요
    내가 재미있어야죠

  • 17. ..
    '23.10.18 10:34 AM (125.133.xxx.195)

    원글님글 뒷부분이 거의 반전이네요.
    전 또 밝고명랑해서 인기많은 본인성격자랑글인줄알고 별걸다 자랑한다..생각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ㅋ
    다른사람에게 긍정에너지 주느라 너무 애쓰지마시고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실듯.. 그렇게 보여지는 자아와 실제자아에 괴리가 생기면 우울증같은게 올수있어요.

  • 18.
    '23.10.18 10:36 AM (223.38.xxx.24) - 삭제된댓글

    마음이 편하지 않고 괴리감도 있겠어요

  • 19.
    '23.10.18 10:38 AM (210.217.xxx.103)

    ㅎㅎㅎ 이런 분들은 한시간 이내 만나면 진짜 좋은데 그 이상은 피곤해서 전 집으로 ㅎㅎ
    enfp 류가 밖에선 엄청 밝고 행복한데 혼자 집에 있을 때 우울증 잘 걸리고 힘들어한다던데.
    혹 그런건지

    에너지 타인을 위해 잘 쓰는 사람 신기함...여튼.

  • 20. 미쉘맘
    '23.10.18 10:42 AM (211.218.xxx.194)

    속썩이는 가정환경이긴하나 운좋게 종ㅎ은 성격을 가졌으니, 그성격으로 자신을 위로하세요.^^

  • 21. 찌찌뽕
    '23.10.18 10:44 AM (121.175.xxx.142)

    저도 님과비슷해요
    일부러 남들 즐겁게 해주려하는것 보다
    진심 그자리를 즐겨요
    같이 즐거운거지요
    잠시 내 걱정은 내려 놓고 웃다가와요~^^

  • 22. 부럽네요
    '23.10.18 10:49 AM (116.34.xxx.24)

    저는 원글님과 정반대인데 외롭거든요
    근데 인생의 근심은 또 딱히 없어요
    정말 세상은 공평하죠
    어떤게 좋은거지....

    그냥 감사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가진 무엇이 어떤 사람에게는 간절한 것일수 있는데 감사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 23. 그 순간만큼은
    '23.10.18 10:51 AM (175.116.xxx.63)

    내 근심걱정 잊을수 있쟎아요. 힘든시간 혼자 있으면 계속 전전긍긍 생각하게 되니 더 힘든것 같아요. 남이 날 어떻게 보든 너무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걍 아무생각없이 재밌게 갔다오세요.

  • 24. 오잉
    '23.10.18 11:02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앞에 자랑같더니 반전이네요
    비법 뭔가요 개그감이 있으시나 재테크얘길 털어주시나 남고민 잘들어주시나 자식자랑 하시나요 안하시나요 ㅎ 궁금하네요

    뒤에 얘기 없는 사람있겠어요? 그거빼고 나머지 할수있는 불만터는건데 님은 안그러시나봐요

  • 25. 비법 일란건없고
    '23.10.18 11:11 AM (121.175.xxx.142)

    저는 남말속에서 웃음을 찾아요
    그래서 많이들어주고
    가끔 한마디하는데
    센쓰있게 웃기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 26. 다행
    '23.10.18 11:33 AM (39.114.xxx.245)

    원글님
    마냥 우울하고 불행한것보다 훨씬 좋지않나요
    개인 사정은 힘든데 각종 모임에서는 빛이 되는 사람 그것도 아무나 못합니다 원글님만의 재능이에요
    거기나온사람들도 다 각자 한 사연씩 가지고 살겁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쁨받는거 그것도 축복입니다
    파이팅 ~~

  • 27.
    '23.10.18 1:06 PM (121.144.xxx.62)

    나도나도요!!
    힝...
    한번씩 번아웃이 와서 엉엉 울기도하는데

    결국 내인생 조금씩 나를 위한 시간을 더 가지고
    나를 위해 돈 쓰고 하면 좀 나아져요
    이과 우리딸도 나를 이해못함요

  • 28. 부럽
    '23.10.18 1:39 PM (220.85.xxx.236)

    전 모임깨지는 징크스가 있어요
    저때문에 깨지는건 아닌데
    잘되던 모임도
    저만 들어가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시부저기 깨져버리네요

  • 29. 근덕
    '23.10.18 1:56 PM (180.70.xxx.42)

    모임 나와서 얼굴 죽상하고 앉아 있고 또는 자기는 뒤끝이 없다는 둥 호탕한 성격이라고 하면서 툭툭 직선적인 말뱉고 그러는 사람보다 훨씬 나아요.
    본인 우울한 일로 표정 관리 안 될 것 같으면 차라리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오늘은 못 나간다고하고 모임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을 만나러 온 자리라면 웃어야죠
    아주 친해서 이런저런 얘기까지 다 해도 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솔직히 누가 징징거리고 불행하다는 사람이야기 듣고 싶겠어요 내 마음까지 우울해지지
    저는 원글님이 가면성우울증이라기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30. 원글
    '23.10.18 3:15 PM (218.50.xxx.19)

    친절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무플보다는 악플이라고 까칠댓글 달아주신 두분도 감사해요ㅋㅋ
    로그인도 귀찮아서 댓글달기 싫던데 열성을 보여주시고ㅋㅋ

    저는 연기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워낙 작은일에도 잘웃고 개그본능도 살아있고 센스도 있구요ㅋㅋ
    제 본성은 나름의 흥이있고 유머러스하고 끌려나온 모임이어도
    막상 판깔리면 집안일은 잊고 신나게 놀아요ㅎㅎㅎ
    근데 알고보면 깊은 근심걱정이 숨막히게 만드는 삶을 살고있는데
    남들이 알면 대외적인 태도와 괴리감이 큰 상황이었음에
    놀라겠다 문득 생각이 들어서 일기쓰듯 글썼네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온오프가 잘되니 힘든상황에서도 나름
    세상근심 잊고 자지러지게 잘 놀고 너무 웃어 눈물날정도로
    행복을 쏟아내고 집들어갈때 점점 엄습하는 답답함이 적응이 안되네요...밖에선 연기가 아니고 본성그대로의 해피함을 발휘하다가
    밤12시에 땡하면 구두도 드레스도 벗어던지고 집으로 가서
    처한 상황에 스며들어야하는 제가 안됐어서 스스로 위로의
    말을 건넬때가 있어요 내가 힘들다고 모임자리에서 죽상하고 싶지도 않고 그 순간만큼은 저도 즐겨야죠...가면성 우울증이라고 하기엔 제가 즐기는부분이 크니 가면이라 할 수 없고 배려하는 마음이 크긴해요 저와 만났던 사람들은 적어도 그 자리에서 즐거웠으면 좋겠고 웃기고싶은 욕구도 생기더라구요ㅎㅎㅎ 로또나 당첨되길ㅋㅋㅋㅋ

  • 31. 위로
    '23.10.18 6:44 PM (39.125.xxx.74)

    저 원글님이 무얼 말하는지 알 것 같아요ㅎㅎ 원글님 힘 내세요!!! 그렇게 힘들어도 자주 웃고
    타인을 웃게 만들어준 님의 근심이 조금씩 사라지고 행복이 가까이에 찾아와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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