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에 백내장 수술 받으신 분들께 도움 요청드립니다.

사람 사는 세상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23-10-17 13:06:16

  안녕하세요? 쓰다 보니 내용이 많이 기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제가 50 중반인데 백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 거주 하는 곳은 지방 중소도시인데 이 곳 안과에 갔더니 대번에 노안수술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수술해도 안경 써야 한다고 하고요. 제가 안경도 다초점 적응이 어려울 것 같아 일반 안경 쓰고 있어요.

  또 한 군덴 지인이 소개를 해서 광역시에 있는 안과를 갔더니 좀 더 자세하게 보면서 명칭을 제가 모르겠는데....황반인가가 모양이 변형이 있는데 다행히 세포가 살아있어 괜찮다고 하며 백내장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노안수술을 해야 하냐 하니 그냥 단초점 하래요. 그러면서 수술하면 안경 벗을 수 있을 거라고 하고요. 참고로 백내장이 심한 눈은 안경 쓰고도 시력이 안 나옵니다. 맨 위에 글자도 선명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제가 그냥 아니까 시력 검사할 때 말 하는 거예요.

어릴 때부터 고도근시, 난시, 약시 다 있어서 여태 선글라스 한 번을 못 썼어요. 렌즈는 끼었다 부작용으로 인해 이번 생은 얼굴 미용이나 멋은 포기한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전 백내장은 뿌연 부분을 걷어 내는 건 줄로 알아서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건 생각을 못했고요. 일단 어디서 할지를 결정을 못해서 수술을 위한 정밀 검사는 받지 못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궁금한 것은 수술 후 관리 부분입니다. 물론 정밀 검사 시 문의해야 하지만 어디서 할 지를 결정을 빨리 해야 검사 후 날을 잡아야 할 것 같아서요.

하루에 한 쪽씩 가능하다는데 관리 생각하면 한 번에 그냥 다 하는 게 나을 것 같고 한 편으론 한 쪽은 아주 심한 건 아니라서....하지만 한 쪽도 수술하게 될 거라고는 하더라고요.

병원서야 하루 안대, 2~3일 후 일상생활 가능이라는데 제가 교습소를 운행하기 때문에 휴가를 많이 쓸 수가 없어요. 2~3일 후에 씻거나 보고 움직이는 게 아무 문제없을지. 물론 병원에선 뭐를 한참 들여다보고 하는 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대충 검색 해 보니 약 한 달은 씻는 것도 쉽지 않나본데 전화로 문의하니 의사선생님 말고 안내에서 문지르지만 않으면 2~3일 후에 세수도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세수는 물수건으로 한다 쳐도 머리 감는 거와 샤워는 어찌할지....그리고 혹시 계절에 따라 좀 더 편한 계절이 있나요? 당장 한다면 연말 연휴 이용해서 할 생각이거든요.

  고개 숙이는 건 절대 금지 인가요? 안압 때문이라고 하는 거 같은데.... 제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게 아주 큰 문제예요. 자세하게 적긴 좀 그런데 계속 제가 문지르고 힘주고 해야 조금씩 보기 때문에 한 시간은 기본이고 갈수록 더 안 좋아지더라고요. 거기다 힘을 많이 줘야 해서 어떤 땐 이러다 혈압 올라 쓰러지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돈데...이거와는 상관이 없는 지 걱정도 되네요. 최근에 수술 받은 신 분들게 주의사항 듣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어디서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해 봐야 해서요...미리 고맙습니다.  꾸벅 (-.-) (_._)

 

  참고로 며칠은 머물면서 수술하고 바로 담날 진료까지는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수술 후 바로 다음날은 병원에 가야 한다는데 그러고 나서도 어느 정도는 2~3일에 한 번이나 자주 가야하나요?

선생님 말로는 다른 곳에서 수술했다고 동네 안과서 진료 안 해주는 거 아니니 수술 후 경과는 제가 사는 곳에서 받아도 된다 하시더라고요.

IP : 211.186.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7 1:33 PM (118.221.xxx.80) - 삭제된댓글

    저희어머니 최근에 하셨는데 양 쪽 한꺼번에 하셨어요. 수수실나오시면서 버로 달라졌다하셨는데 모기같이 큰 안대같은고 계속차고계셔서 보는제가 답답했어요.
    본인은 한꺼번에 해치우셔서 좋으시다했구요.

    단 2~3일동안은 일은 못하실거 같으네요. 약도 신경써서 먹어야하구요. 고개는 절대 수그리면 안된다해서 근처미용실에서 샴푸하셨습니다.

  • 2. ....
    '23.10.17 1:53 PM (210.219.xxx.34)

    50대에 꼭 해야하는지 다른곳도 방문하세요.백세시대에 미리하면 어떻하냐고 의사쌤께 야단맞았다는 글이 있어서요.

  • 3. 경험
    '23.10.17 1:55 PM (41.82.xxx.46)

    서울 명동 에 호텔잡고
    하루 한쪽씩 2틀 했어요
    조금 불편하지만 일상생활 가능하구요
    저도 고도근시인데 황반변성 초기 증상와서
    급히 백내장수술 권하더라구요
    보헝되는 일반렌즈삽입. 한쪽당 23만원
    지금 안경없이 살아요

  • 4. ..
    '23.10.17 2:09 PM (211.208.xxx.199)

    제 답도 쓰다보면 길어질듯 하지만..

    9월 18일에 오른쪽 눈의 유리체절제술과.백내장 수술을.받았습니다. 정확히는 망막전막제거술과,백내장수술을 했지요.
    저는 증세가 더 심한 왼쪽도 수술을 기다리고 있어요.
    망막전막 제거의 자세한 의미는 따로 검색해보시기.바랍니다.
    그걸 위해 유리체절제를 하는것이거든요.
    아마 병원에서 황반이 어쩌고 한게 망막전막 얘기 같습니다.
    노화로 노년층의 반 이상은 망막에 경하든 중하든 망막전막이 생기는데 이게 심한 케이스는 수술을 하지요. 이것도 정밀검사를 해야 확실한 진단이 나와서(진단기기를 갖추지못한 병원이 많음) 간단히 백내장 수술만 받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다시 백내장.수술을 얘기하자면 내 혼탁해진 수정체를 빼고
    인공수정체를 넣게 되는데요.
    이때 수정체 선택에 따라 가격의 차이와.결과의 차이가지는데
    단초점렌즈도 멀리와 중간이 잘보이는 렌즈를 넣는것과.
    중간과.가까이가 잘보이는 렌즈를 넣는것 두가지로 나뉘어요.
    저는 중간과 가까이가 잘보이는 렌즈로 넣고 멀리 볼때는
    지금처럼 안경을 쓰는걸로 했습니다.
    가까이 볼때는 안경을 벗는걸로.
    대신 근시 도수가 약해지니까 안경렌즈는 얇아져요.
    현재,4.75디옵터에서 2점대 디옵터가 될듯해요.
    안경을 벗을 수 있을거라 말씀하신 의사분은 멀리와 중간이 잘보이는 인공렌즈를 말씀하셨나본데
    이 경우는 가까이 볼때는 돋보기안경이 필요해요.
    님 눈에 난시가 심하시면 난시도 교정되는 인공수정체를
    넣을수도 있는데 이건 비급여라 가격이 좀 나갑니다.
    눈에 넣을 인공수정체에 대해서는 의사와 심오하게 대화해보세요. 꼬치꼬치 귀찮게 물어도 됩니다.
    한 번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내가 죽을때까지 가져가는거에요.
    백내장수술을 받으면 2주동안은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돼요.
    머리감기도 남이 감겨주거나 미장원에서 감아야 할겁니다
    저는 돈을 좀 들여서 ㅎㅎ 눈에 테이프로 붙이는 안대와
    성인용 샴푸캡을 쓰고 혼자 감행했지만요.
    수술 전 미리 다 장착하고 머리를 감아보아 눈에 물이 안들어가는 것을 확인한건 안비밀. ㅎㅎ
    세수도 안돼요. 물수건으로 닦아야해요.
    그동안 화장은 못하고 썬크림만 바르고
    밤에는 크렌징워터로 닦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았어요.
    병원은 수술 다음날 가고 일주일 간격으로 한달 갑니다.
    저는 백내장 외에 유리체절제술을 해서 시력이 아직 다 안돌아왔어요. 백내장수술만 하면 수 일내로 심봉사가 눈을 뜬 느낌이라네요. ㅎㅎ(하.. 부럽다.)
    저는 망막수술은 전혀 안아팠는데 백내장 수술을 하며 각막을 봉합한 실이 걸려서 일주일은 눈이 아팠어요.
    한달동안은 잘때 눈을 안건드리게 안대를 하셔야 하고
    하루 네,번 약을 넣어야 해요.
    백내장은 안압때문에 고개를 숙이면 안되고.. 이런건 없어요.
    오히려 유리체절제술을 크게 한 경우는 2주 이상 고개를 내내 숙여야합니다.
    인터넷에 후기도 많고 정보가 아주 많더군요.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내 맘같이 내 눈이 보이는건 아니라고 기억해야겠어요.
    초점 맞추는게 영.. ㅎㅎ

    아무튼 잘 안보이는 눈으로 댓글을 달아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부탁해요.

  • 5. 사람사는 세상
    '23.10.17 2:09 PM (211.186.xxx.48)

    아 그렇군요. 전 한 쪽이 심한가봐요. 너무 심하면 녹내장이 진행되도 안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비문증도 있고 좀 그래요. 광역시 안과가 무리하게 수술 요구하고 그러지 않고 가능한 자기 거(?)로 지내게 하는 데라고 해서 간 거예요. 당장 바로는 아니라도 해야할 정도로 심한가 봐요. 두 군데 다 오른쪽은 심하다 하더라고요. 연휴로 해서 며칠은 쉴 수 있을 거 같아서요..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

  • 6. 사람사는 세상
    '23.10.17 6:54 PM (211.186.xxx.48)

    제가 댓글 달 땐 점 두 개님 글이 안 보였는데 지금 보니 정성스럽게 답글 달아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보기에도 불편하실 텐데...감동으로 소름이 좀 돋네요. ^^ 저 같아도 멀리 보이는 건 안경을 쓰더라도 가까이는 보이게 하고 싶어요. 책을 많이 봐야 하는 직업이라.
    고맙습니다. 얼른 시력도 돌아오고 편안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270 남현희 본인폰 제출 안함. 공범? 5 ㅡㅡ 2023/11/09 2,907
1530269 남자들은 대기업 여성임원이 적은 이유가 성차별이 아니라고 이야기.. 26 ........ 2023/11/09 3,418
1530268 치과 자주 가시는 분? 6 2023/11/09 1,670
1530267 소다 즐기시는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들 줄이셨나요? 1 건강챙기기 2023/11/09 651
1530266 강아지 키우는데 고양이 들여도 될까요 19 ㅁㅁㅁ 2023/11/09 1,747
1530265 상여금 달라해도 될까요 26 ㄱㄴㄷ 2023/11/09 3,883
1530264 70대 이후에도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8 2023/11/09 4,658
1530263 난청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5 .. 2023/11/09 528
1530262 내일 모레 속초 여행 옷차림 여쭤봅니다 7 .. 2023/11/09 865
1530261 저의 쇼핑 지름은 배고픔이네요. 2 ddd 2023/11/09 1,706
1530260 한전 5년차 정도면 연봉이 어느 정도 되나요? 2 취업 2023/11/09 2,362
1530259 이번주 급여일인데 회사에서 계좌번호 달라는 말을.. 2 00 2023/11/09 1,387
1530258 지하철 현금인출기계에서 새벽에 만원 뽑으면 4 ㅇㅇ 2023/11/09 1,994
1530257 특별한거 먹지도않았는데 혈당이 높아요 36 모모 2023/11/09 4,634
1530256 밥 하는게 왜 이렇게 싫을까요 7 진짜 2023/11/09 2,493
1530255 미드 길디드 에이지 보시는 분 계세요? 1 궁그 2023/11/09 798
1530254 에어컨콘센트 어떻게 가리나요? 3 인테리어 2023/11/09 437
1530253 집에서 혼자 캐롤 듣고 있어요. 2 ..... 2023/11/09 640
1530252 남친 부모님 첫인사 가는데 선물 10 ..... 2023/11/09 2,140
1530251 공복혈당 105 정도이면 당화혈색소 15 자야 2023/11/09 3,513
1530250 수능선물 카톡송금 괜찮을까요? 아니면 기프트콘이 낫을까요? 16 .... 2023/11/09 1,544
1530249 우리 노견 귀쪽에 혹이 생겼어요 5 맘아파 2023/11/09 534
1530248 장례식장 비용은 어느정도 나오나요? 13 인생 2023/11/09 3,703
1530247 당뇨지만 그래도 넘 감사해요 21 뭉게구름 2023/11/09 4,341
1530246 퇴직금이 덜 들어왔어요 13 ㄴㄴ 2023/11/09 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