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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이라면 어느 여행을 가시겠어요?

고민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23-10-17 13:03:45

여행을 너무 좋아했었는데 젊을때는 사는게 바빠 여행을 많이는 못 다녔어요.

아가씨때는 해외여행 금지였구요.

결혼후 30대는 시집살이 하느라 못 다녔어요.

 

40대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많이는 못 다녔어요.

지금은(60대 초반) 많이 여유로워져서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수있는데 준비가 귀찮고 설레지도 않고가서도 잠을 잘 못자 두렵네요.

암튼 딸이 12월에 동유럽패키지를 가자 하고

(일하다가 12월부터 쉰대요.이직 준비하면서)

여동생이 1월에 미국 오라고 계속 얘기해요.

여동생네는 20년전 갔었는데 편하진 않았어요.

우리집엔 여러번 왔었고 올때마다 극진하게 잘해줬는데, 동생네 가서는 힘들게 사는걸 보고  맘이 불편해서 그 후 안 갔었어요.

근데 엄마 돌아가시고 외로워서인지 자꾸 오라하네요.전 동생을 좋아하는편은 아니예요.

동생은 매사에 절 가르치려해서 돈 도움을 받으며 왜 저런가해서 솔직히 안 좋아해요.

하지만 미국 몇번 가려고 할때마다 동생이 시큰둥하다가(사는게 바쁘니 이해해요) 이번엔 오라고 계속 조르니 이럴때 가야하나 하는맘도 들고요.

간다면 동생에게 돈은 동유럽패키지만큼 줄 생각이구요.

전 어느 여행을 가야할까요?

머리 아파요.

둘 다는 제 몸이 힘들어요.ㅠ

 

IP : 182.161.xxx.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빠진것
    '23.10.17 1:04 PM (182.161.xxx.37)

    딸하고 둘이 여행해본적이 없어 거절하기도 힘들고,
    동생은 계속 오라고 전화로 꼬시고..ㅠㅠ

  • 2. 플럼스카페
    '23.10.17 1:05 PM (182.221.xxx.213)

    따님과 동유럽요. 따님도 이제 언제 시간나서 같이 가겠어요.

  • 3. ...
    '23.10.17 1:05 PM (223.62.xxx.158)

    동생네 비추. 딸과 동유럽 가세요

  • 4. ㅇㅇ
    '23.10.17 1:08 PM (211.114.xxx.68)

    그냥 맘이 끌리는대로 가세요.
    이미 동유럽쪽으로 부등호 열린것처럼 보여요.

  • 5. 샌디
    '23.10.17 1:09 PM (112.149.xxx.58)

    고민할것도없이 딸하고 동유럽 비교가 안될거같은디요,,,동생네는 이번에가도 여전히 불편하고 후회할듯요,,,꼭 딸하고 가세요

  • 6. lllll
    '23.10.17 1:09 PM (121.174.xxx.114)

    한번가 봤는데 마음 불편하면 또 가도 또 마음 불편합니다 그냥 딸과 동유럽 가세요

  • 7. dd
    '23.10.17 1:1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딸하고 여행 가세요
    전에 가서 불편했던 동생네를 왜 가시려구요?

  • 8. momo15
    '23.10.17 1:10 PM (175.115.xxx.124)

    저라면 동생네는 안가요. 불편한데 돈쓰고 뭐하러....따님이랑 여행가시는것도 별로 안내키시는거같은데 저같으면 아파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하고 용돈주고 친구랑 가라고할거같아요 병원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이런건 받으러 다니세요 핑계삼아

  • 9. 동생이고
    '23.10.17 1:14 PM (73.227.xxx.180)

    뭐고 를 떠나 그냥 여행지로만 봐도…요즘 미국 누가 여행가나요..생업하러 가서 산다면 할수없이 가는거지..
    볼거많은 유럽여행에 한표. 근데 시기가…3차대전 터질지도 모르는 이슬람테러 주의보 내려진 요즘…여행을 ?

  • 10. 잘은 모르겠지만
    '23.10.17 1:16 PM (211.216.xxx.238)

    과거에 시큰둥 했던 동생이 저리 나오는건 언니한테 바라는..또는 이용할? 뭔가가 생긴거 아닌가 싶네요.미국은 안가시는게 좋겠구요.
    따님과 즐겁게 여행 다녀오세요.
    딸하고 여행 스타일 맞는지 어떤지 겪어보는 계기도 되겠구요.

  • 11. 당연히
    '23.10.17 1:20 PM (211.117.xxx.139)

    딸하고 여행가야죠.
    불편한건 둘째치고, 동생네는 원글님이 시간내서 혼자서도 가실수 있잖아요.
    근데 딸과의 여행은 항상 기회가 오는게 아니니까요.

  • 12. 딸하고는
    '23.10.17 1:21 PM (182.161.xxx.37)

    몇번 유럽을 가려고 했는데 한번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이었나?그리고는 또 뭔 사건 하나.그리곤 코로나 그래서 한번도 같이 못 갔어요. 이번에도 전쟁땜에 포기해야 할까요?ㅠ

  • 13. ㅇㅇㅇㅇㅇ
    '23.10.17 1:21 PM (175.214.xxx.201) - 삭제된댓글

    딸결혼 하면 가고싶어도 못갑니다
    미국동생네 그돈주고 잔소리 듣고올봐엔
    딸하고 동유럽요
    혹시 미국가더라도 돈많이 주지마세요
    님도 한국에서 잘해준다면서요
    돈주던가요?

  • 14. 당연히
    '23.10.17 1:21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딸이랑 가야죠.
    동생집이 뭐가 즐겁겠어요.
    눈치나보다 오는거지

    동유럽은 눈이라도 즐겁잖아요

  • 15. ..
    '23.10.17 1:26 PM (112.145.xxx.43)

    딸과 동유럽 가야죠
    동생네는 일단 동유럽 다녀와서 생각하세요

  • 16. ㅇㅇ
    '23.10.17 1:27 PM (175.214.xxx.201) - 삭제된댓글

    동유럽 크리스마스 시즌이잖아요
    즐겁게 다녀오세요

  • 17. 여기다
    '23.10.17 1:28 PM (182.161.xxx.37)

    동생흉 한번만 볼께요.ㅠ
    환갑이라고 백만원 보내줬는데
    제가 잠을 못 자 너무 고생한다는데도
    멜라토닌 한병 사서 보낼 맘도 안 먹어 서운합니다.
    전 주려고 젤 좋은 고춧가루도 많이 사놨는데요.
    큰일 날뻔 했어요.안 가야지요.
    여기 글 올리길 참 잘했네요.

  • 18. 하루만
    '23.10.17 1:30 PM (223.33.xxx.179)

    여동생과는 만나는 날 잠깐만 반갑고 지내는 내내.불편하고 기분상할 것 같아요
    맘에도 안맞는 형제는 각자 인생사는거죠
    넘 맘쓰지마시고. 따님과 즐겁게 여행다녀오세요
    와라와라 졸라서 가도 싸움나고 의상하고.그러더라고요

  • 19. ㅇㅇ
    '23.10.17 1:37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당연히 맘편한 곳으로 가야죠.
    동생네 가고싶고 마음이 편하면 모르겠지만, 별로 친하지도 않고 예전에 편하지도 않았는데 절대 안갑니다.

  • 20. ...
    '23.10.17 1:45 PM (110.35.xxx.122)

    딸과 못가면 안가는거죠. 알면서 왜 질질 끌려다니세요. 딸과 여행 못가면 그 돈 딸에게 투자하세요. 둘중 하나 선택사항이 아니에요.

  • 21. ㅡㅡㅡㅡ
    '23.10.17 1:5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라면 딸과 동유럽 갈래요.

  • 22. 무조건
    '23.10.17 1:56 PM (59.6.xxx.211)

    딸과 여행.
    여행 가면 딸하자는대로 다 맞춰주시구요.
    평생 다시 없을 기회에요.
    엄마와의 여행이 너무 좋아다는 기억을 남겨주세요.
    전 딸들과 여행가면 항상 애들이 하자는대로 해요
    그러면 여행이 편안하고 즐거워져요.
    요즘 애들 똑똑하잖아요

  • 23. 동유럽
    '23.10.17 2:33 PM (116.33.xxx.93)

    사이좋은 동생도 아니고
    미국여행이면 최소 일주일 이상인데
    돈쓰고 고생하면 그게 여행인가요..?

  • 24. ...
    '23.10.17 2:54 PM (220.85.xxx.241)

    아는 사람 집으로 가는 여행은 여행같지 않아서 별로에요
    결혼 전에 엄마랑 몇 번 같이 해외로 휴가갔었는데 20년 전 일인데도 가끔 우리 거기서 그랬잖아~~~ 깔깔깔 어디에서 뭐 먹은 거 진짜 맛있었지!!! 아님 박물관 가서 본 작품 얘기해요.
    저는 46살 엄마는 80되면서 팔순에 같이 어디갈까? 했더니 앞에 8자 붙으면서 기운도 확 떨어지고 비행시간 긴 곳은 꺼려하더라고요. 딸이랑 같이 할 수 있을 때 추억 많이 쌓으세요.

  • 25. ㅇㅇ
    '23.10.17 3:03 PM (180.230.xxx.96)

    동유럽 패키지만큼 주면서까지 동생네 가는건 비추요
    딸이 훨씬 낫죠
    댓글들 처럼 딸이랑 또 언제 그런시간을 갖게 될런지도..
    암튼 동생네는 여행중 잠깐 만나는건 모를까
    동생네 방문목적으론 안갈듯요

  • 26. 딸이요
    '23.10.17 3:42 P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같이 못다녀요.
    가더라도 사위 손주 시중드느라 여행이 아니라 극기훈련됩니다.
    동생은 뭐 20년 넘게 해외생활이면 내 형제인가요
    그냥 얼굴 아는 재미동포인 거죠.

  • 27. 딸이요
    '23.10.17 8:23 PM (175.116.xxx.63)

    따님과 평생 추억 쌓고 오세요. 다시못올 귀한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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