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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빵의 진실

ㅎㅎ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23-10-16 20:37:33

실제로 t, f 와 크게 관계는 없고, 이미 알고 있던 여러가지 다른 사실들만 확인시켜줌.

그 예로, 제가 오늘 남편에게 시험해 봤습니다. 

 

나: 나 속상해서 빵 샀어

남편: (깜짝 놀라며) 왜 속상해?

 

그 이후 상황,

 

남편은 왜 속상햐고 집요하게 물어봄.

아니라고, 테스트의 일종인데 그냥 해봤다고 답함. 

남편은 인간을 유형화시키는 mbti 등은 정말 비과학적인 것이다, 차라리 골상학이 더 과학적이라고 떠들어댐 

저는 급피로해지며 물어본 것을 후회함. 

 

이 대화에서 확인 가능한,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1. 저는 원래 빵순이라 빵 산다는 말은 입력조차 안됨

2. 남편은 mbti 등의 유형화를 불신하며 , 세상만사에 대해 비평하기를 즐김

3. 남편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 ' 그냥 재미로 즐기면 된다 ' 고 생각하는 나는 굳이 따박따박 따지는 태도에 피로감을 느낌 .

4. 굳이 테스트를 안해봐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그냥 재미로 던져 본 나는 충동적인 인간임.  

5. 그래도 그럭저럭 맞춰가며 대충 살고 있음.

 

 

IP : 112.157.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인데요
    '23.10.16 8:46 PM (118.235.xxx.29)

    저도 t인데요,
    누군가 저에게 속상해서 빵을 샀다고 말한다면
    "왜?"
    라고 물을 것 같아요.

    1) 왜 속상해?
    2) 그게 빵과 무슨 상관있어?
    이런 의미의 왜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원글님처럼 "그냥."이라고 대답한다면
    "알았다, 빵 먹자." 이럴 것 같아요.

  • 2. 이어서
    '23.10.16 8:51 PM (118.235.xxx.29)

    "혹시 빵 사고 싶어서 속상했던 거 아냐?"라는 말도 덧붙일 것 같아요.

    아, 나 진짜 t구나 ㅋㅋ
    공감 따위 없음.
    사실과 진실만 중요함.

  • 3. safari
    '23.10.16 8:57 PM (112.157.xxx.231)

    ㅋㅋㅋㅋㅋ 윗님 넘 웃긴데요? 저렇게 웃기게 대답해주면 진짜 속상했어도 풀리겠네요!

  • 4.
    '23.10.16 9:10 P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이 T인데
    오늘 엄마 속상해서 빵 샀어..했더니
    왜 속상해? 묻더라고요
    빵은 늘 엄마가 사다 놓으니 빵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고..
    저도 T인데 윗님처럼
    속상한데 왜 빵을..? 혹시 빵 사고 싶어서 속상한 거 아녔어?
    이랬어요 ㅋㅋ

  • 5. 이많고많은
    '23.10.16 9:29 PM (218.50.xxx.164) - 삭제된댓글

    극중엔 속상빵 얘기가 나란히 있는 우연

  • 6. 이 많고많은
    '23.10.16 9:30 PM (218.50.xxx.164)

    글중에 속상빵 얘기가 나란히 있는 우연

  • 7. ...
    '23.10.16 10:06 PM (39.115.xxx.236)

    저희집 T아들들은 다 “무슨 빵?” 이러더라구요.
    그냥 재미로 물어봤어요. 저만 빼고 죄다 T라..

  • 8. safari
    '23.10.16 10:57 PM (112.157.xxx.231)

    ㅎㅎ 무슨 빵도 귀여운데요? 저도 궁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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