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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동률 콘서트

..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23-10-16 12:46:03

주말에 다녀왔어요. 

가족이랑 갈려고 3장 어럽게 티케팅 성공했는데 

젊은 시절 생각난다고 노래듣다 울었다 어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가족 대신 친구랑 같이 다녀왔어요.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아서 아직도 노래듣고 앵콜곡 동영상 다시 보고 그러고 있어요. 

20년전 영상까지.찾아봤는데 어릴때보다 지금 더 노래를 잘하네요. 폭포아래서 득음을 했나..

동굴 울림으로 저음 깔리다가 폭팔적 고음으로 부드럽게 넘어가고..

본인이 트리플 악셀을 몇번 뛰는거라고 하던데 진짜 수명을 갈아넣은 느낌?

그걸 6일을 하니 연예인 걱정 하는게 아니라는데 힘들겠다 싶더만요. 

 

여하튼 너무 좋았고 같은 시대 살아서 이런 감동을 받을수 있다는데 감사했네요. 

IP : 210.123.xxx.1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3.10.16 12:49 PM (183.98.xxx.31)

    반가워요^^ 저도 토요일에 다녀왔어요. 1부 처음은그냥 특별함없이 예전꺼 부르고 또 부르는건가 했어요. 게스트도 없고 뭔가 좀 단촐한 듯 했는데 그런데...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진짜 그 포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특히 이방인 피아노 치며 부를때 저 눈물 줄줄 나오더라구요.
    힘들었던 20대와 함께 했던 그 2집전람회 테입 늘어지게 듣던 생각도 나고
    " 쉴곳을 찾아서 결국 또 난 여기까지 왔지. 내몸안에 가눌수도 없는 ..."
    그걸 라이브로 들으니 정말 감정이 북받치더라구요.
    마지막 갈수록 정말 숨이 한치의 허툰 시간 음악 없었어요.
    인터미션때 고상지 밴드도 너무 멋지고 음악 좋았어요.
    일요일날 마지막 피날레로 녹화한 멜로디 돌려보고 고상지씨 음악 찾아 들었네요 ㅎㅎ

  • 2. 저도
    '23.10.16 12:51 PM (211.46.xxx.209)

    지지난주 첫공연 보고 왔는데 아직도 그 동굴에서 헤매고 있어요ㅎㅎ
    김동률 콘서트는 이번이 세번째인데 어쩜 목소리가 하나도 변하지 않구 갈수록 깊어지는지
    세월은 김동률 목소리만 비껴가나 하는 생각이..
    건강관리 잘해서 오래도록 좋은노래 들려줬음 좋겠어요

  • 3. 신신
    '23.10.16 12:55 PM (122.35.xxx.78)

    저는 1부에 망각&연극에서 노래며 무대장치며 너무 좋더라구요
    2부 구애가 리듬타는것도 미소짓게 되고 꿈속에서 미러볼연출이랑 사랑한다 말해도 이방인 취중진담 replay 이어지는 곡들로 너무 환상이었어요
    김동률은 결혼안해서 더 어울리는것 같아요 가사들이 애있는 유부남이 부른다면 느낌 훅 떨어져서..
    내년에도 더큰데서 해주길..

  • 4. ..
    '23.10.16 1:03 PM (210.123.xxx.144)

    앗...저도 그 생각했어요. 결혼안해서 더 어울리는거 같아요. 전 여친은 저 절절한 노래를 들으면 무슨 생각할까 궁금도 하고..

  • 5. 세월
    '23.10.16 1:16 PM (58.182.xxx.184)

    재수할때 이어폰끼고 신호등 건너며 듣던 내가 떠올라요 ㅠㅠ
    공부 열심히 할걸 ㅠㅠ

  • 6. 오우
    '23.10.16 1:27 PM (211.204.xxx.101)

    동률옹 광팬은 아니지만 십수년 전 공연 많이 보러 다닐 때 김동률 공연도 하면 챙겨 봤는데 만족도가 아아아주 높은 공연이었어요. 높은 완성도, 공연 중 보이는 예민함, 중후한 울림, 그러면서도 소년같은 수줍은 웃음. 아아 다시 떠올리니 좋네요.
    저도 좋아하는 곡들은 따로 있지만 가끔 앨범 찾아 들을 때 멜로디, 콘서트 같은 곡들 들으면 그날 내가 봤던 공연 시작과 끝을 알리던 그 느낌이 생각나서 여전히 설레요 +_+

  • 7. 오우
    '23.10.16 1:29 PM (211.204.xxx.101)

    ㄴ 지금은 지방 살기도 하고 기타등등 공연을 잘 못보는데, 혹시 제사 사는 지방에서도 공연하면 간만에 보러 가고 싶네요!
    담달에 이승환 공연은 백만년만에 티케팅 해놔서 씐남! ㅎㅎㅎ

  • 8. ㅇㅇ
    '23.10.16 1:40 PM (223.38.xxx.77)

    전 9일에 다녀왔는데 첫등장부터 눈물바다였어요
    옆에앉으신 임산부도 같이울고 ㅠㅠ
    일주일도 넘었지만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어요
    멘트하다 웃을때 빙구미가 흘러서 재밌기도 하구요
    조금더 늙어서 또 만나자 라고 하는데 뭔가 울컥하드라구요

  • 9.
    '23.10.16 1:53 PM (175.114.xxx.59)

    콘서트 레전드인줄 알겠더라구요.
    인터미션에 분위기 안깨지게 고상지 밴드연주도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도 해줬음 좋겠어요 딸들이
    좋아하는데 시험 준비로 못가서 너무 속상해했거든요.
    이제 주제파악해서 한다고 하니 기대해요 ㅎ

  • 10. ..
    '23.10.16 2:35 PM (61.78.xxx.40)

    저도 토요일 공연 보고왔어요. 전 4년전에도 갔었는데 코로나등 이런저런풍파를 겪어 그런지 그때보다 나이듦이 보이는 가수보며 반가웅과 동질감이 느껴서인지 첫 곡부터 눈물줄줄ㅠ 예전 공연들보다 더 몰입해서 보고 왔습니다 ..그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여러모로 감사함을 느꼈어요

  • 11. ㅜㅜ
    '23.10.16 2:39 PM (39.113.xxx.20)

    티켓팅 실패한 저는 마구마구 부럽습니다
    유투브서 앵콜곡 올라와 있는거 들으니 눈물이 뚝뚝
    그저 감동이라구요
    다음엔 꼭 성공해서 감동의 현장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 12. 청음회
    '23.10.16 4:03 PM (125.128.xxx.134)

    노래는 좋아해서 자주 듣지만 티켓팅이 어려워서 콘서트는 처음이었어요.
    콘서트 다녀와서 김동률이라는 가수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참 매력이 많은 사람이구나.
    재능도 대단하지만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도 느껴졌구요.
    다음 콘서트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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