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남편은 휴가가 연말 아님 8월초 성수기밖에 안되는 사람이라서요.
저는 동남아만 가봤고 유럽은 안가봤어요.
남편은 대학때 보름 유럽 배낭여행 갔다왔다는데 말 들어보면 아주 수박 겉핧기에 돈 아끼느라 고생만 한 여행이었더군요.
애들은 이제 대학생이에요.
아마도 이제 이게 마지막 가족여행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다 안가봤으니 어디라도 좋은데, 일정이 둘중 택일이라서요.
기왕이면 겨울이 덜 고생스럽지 하다가,
남편이 본인은 휴가 쓸수 있는 날짜가 크리스마스 전후부터 1월 2~3까지만 된다하니 이 시기에 비싼건 둘째치고 서양은 그때가 최고 명절인데 식당이고 어디고 문 닫으면 어쩌지? 란 생각이 들고요,
아님 7월 마지막주나 8월 첫주 끼고 ... 이 때인데, 이때 그나마 덜 덥고 갈만한 곳은 과연 어디인가??? 스페인, 이탈리아는 쪄죽겠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많이 다녀보신 분들 경험 좀 나눠주세요.
저는 겨울이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가고 싶었어요. 어차피 한 열흘 갈거니까 여러 국가 도는 코스는 못할거 같고요,
애들이랑 다닐거라 아무래도 자유여행 될거 같아요. 그동안 대만, 일본 같은데는 다 자유여행으로 다녔어요.
여름에 가야 하면 그나마 덜 더운데가 어딜까요? 파리? 영국? 아님 동유럽 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