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자 아이입니다.
고등가면 무너질게 '뻔히' 보이는 어중간한 그 흔한 중등 올A중상위권 입니다. ㅠㅠ
학원은 싫다는 소리 안하고 잘 다니지만, 좋은 대학 가겠다는 의욕? 도 별로 없어요
그냥 만사가 즐겁고, 사춘기가 잠춘기로 온 중3입니다.
국어, 영어는 문과머리라 그럭 저럭 나쁘지는 않은데
수학이...ㅠㅠ 수1 마지막 진도 학원에서 꾸역 꾸역 나가고 있는데, 아마 수상하는
다 잊어버렸을 확률 100% 입니다.
심화 문제 못풀고, 양치기도 안합니다 ㅠㅠ
주위 친구들이 엄마가 보내서 '억지로' 윈터 스쿨 가는 애들 많다 하더라구요.
'너도 가볼래? '했더니 질색 팔색 ㅠㅠ
남편 말로는 그래도 애가 순둥,단순해서 잘 설득하면 갈것 같다고 ㅎㅎ
진짜 기숙 윈터는 아니고 10-10 하는 학원가 재종학원에서 하는 윈터스쿨이요.
진득하게 앉아 있는 습관과,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경쟁심 정도 기르는게
목표인데, 돈 낭비 일까요??
애들 대학보낸 친구는 괜히 윈터 가서 친구만 사귀고 공부도 안한다고
차라리, 그돈으로 수학을 빡센 학원으로 옮기고 과외를 붙이라하는데
그게 정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