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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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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사당능선 잘 아시는 분

초보 조회수 : 819
작성일 : 2023-10-16 08:27:27

저는 등산을 해 본 적도 없고 ( 아 한라산 영실코스 오른 적 있네요) 

등산화는 트레일러닝화 밖에 없는 사람인데.

그냥 어제 갑자기 별 생각 없이 집에서 버스타고 가까운 사당역에 가서 사당능선을 타기 시작했어요

혼자. 남들 가는 길 따라 가다보니 관악산 시작이더라고요

둘레길을 갈까하다가 연주대? 라는데가 있다길래 시작을 했고 

중간에 돌 사이를 막 올라가야 하는데 그거 보고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옆길로 가니 옆길은 계단도 있고 편한 길이더라고요.

 

그래서 옆길로 가서 계단을 끝없이 오르니 풍광이 엄청 좋더라고요. 계단 위에서앞을 보니 서울대 공대도 보이고 앞의 능선따라 봉하나 더 오르면 다음봉이 연주대인거 같았어요.  다른 등산하시는 분들에게 여쭈니 1시간 정도 더 가면 된다고 하는데 일단 배도 고프고 (맨몸으로 감...) 애들 밥 차려줄 시간도 가까워 오는 거 같아서 그럼 어디로 내려가면 되냐 하니 조금 더 가면 낙성대 가는 길이 있다해서 낙성대 내려가는 길로 해서 둘레길로 다시 인헌동 사당역쪽으로 와서 집으로 왔거든요.

 

여기서 질문....

다음주에 제가 물도 싸고 가벼운 간식거리도 싸서 간다면 연주대까지 가는 길에 무섭고 어려운 길은 없나요.

초반에 경사가 있긴 했지만 무서운 코스는 없었는데 혼자가니 암릉? 이라는 그 돌 사이를 지나가는자신이 없더라고요. 연주대까지 올라가는 길에 막 돌을 타거나 그래야 하는 구간이 여러번 있나요. 

어제 집에 와서 유투브 찾아보면 그런 언급은 없는데 정상 사진을 보면 돌타는 것 같은 분위기라서..

있다면 그 길을 지나지 않고는 하산은 불가능 한거겠죠?

 

사실 겁이 많아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어제는 풍광이 너무 좋아서 무작정 걸어간거거든요.

(대신 밤에 내내 등산하는 꿈을 꿨음...)

 

추천하시는 등산화, 폴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이시영씨 유투브 보면 폴대도 없이 잘 다니시던데 전 왜이리 무서운건지 ㅎㅎ

 

IP : 210.217.xxx.10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당능선은
    '23.10.16 8:3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끝까지 계단이에요

  • 2. 사당역
    '23.10.16 8:33 AM (58.148.xxx.110)

    에서 올라가신거죠??
    연주대까지 2시간30분-3시간 정도 걸려요
    전 연주대에서 과천쪽으로 하산해요 길도 편하고 최단시간으로 하산할수 있어서요
    연주대까지 가는동안은 암릉 구간도 있고 경치는 좋은데 길이 빡셉니다
    관악산은 암릉구간 등산로가 많아서 발목까지 잡아주는 비브람창 등산화 신으시면 제일 편합니다 등산용 스틱은 전 레키를 사용하는데 가격이 부담되시면 그냥 폴대 무게 비교해보시고 가벼운거 고르세요
    그런데 암릉구간에서 폴대 사용은 위험합니다 하산시에만 사용하세요

  • 3.
    '23.10.16 8:36 AM (210.217.xxx.103)

    가장 궁금한 건 하마바위? 헬기 내리는 곳 지나서 이후에 암릉구간이 많이 있는지에요.
    암릉 무섭더라고요...

  • 4. 오래전에 가봐서
    '23.10.16 8:38 AM (58.148.xxx.110)

    기억이 가물가물한테 암릉구간이 두세군데 있었던것 같아요
    근데 암릉구간 경치가 끝내줍니다
    조심조심 가시면 지나갈수 있어요

  • 5.
    '23.10.16 8:42 AM (210.217.xxx.103)

    으아...너무 무섭던데 휴. 원래 안전장치 없이 다들 그리 잘 다니시는 건가요..와...대단..

    아무래도 연주대 정상 올라가는건 포기해야 겠어요.
    다음주에 다녀올 다른 산을 찾아보기로..ㅠ.ㅠ

  • 6. ㅎㅎ
    '23.10.16 8:46 AM (58.148.xxx.110)

    과천향교에서 연주대가는 길은 무서운길 없어요
    등산초보시면 그쪽으로 올라가보세요

  • 7.
    '23.10.16 9:00 AM (210.217.xxx.103)

    사당쪽에서 올라가니 조금만 올라가도 완전 확 트이고 능선 따라 걷는건 이런거구나 싶게 내내 풍광이 끝내주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더 보고 싶은데 겁도 많고 혼자 앞사람만 따라 가며 돌을 잘 건널 수 있을지 확신이 안 드니...
    과천향교에서 연주대 가면 내려가는 건 같은 길로 내려가나요. (제가 질문이 점점 많아지죠)

  • 8. 무릎이 안좋은데
    '23.10.16 9:05 AM (211.109.xxx.118)

    오르기 괜찮을까요?
    의사는 아프기 전까지만 걷고 내려오라고 하시는데요.

  • 9. ㅎㅎ
    '23.10.16 9:24 AM (58.148.xxx.110) - 삭제된댓글

    과천 향교에서 연주대길은 원점회예요
    가는길이 짧은 대신 경치라고 할건 없고 길 잃을 걱정도 없는 곳입니다
    관악산이 원래 바위가 많은 곳이어서 길이 쉽지는 않지만 짧아요

  • 10. ....
    '23.10.16 9:24 AM (49.142.xxx.170)

    제작년 정사도 데크 설치되어 있어 위험 구간 1도 없어요

    가장 편하게 가고 풍광 감상도 최고를 누릴 려면
    과천항교로 올라 사당능선 하산하세요.
    역도 좋구요.

  • 11. ㅎㅎ
    '23.10.16 9:25 AM (58.148.xxx.110)

    과천 향교에서 연주대길은 원점회귀예요
    가는길이 짧은 대신 경치라고 할건 없고 길 잃을 걱정도 없는 곳입니다
    관악산이 원래 바위가 많은 곳이어서 길이 쉽지는 않지만 짧아요
    세시간정도면 마무리 될거예요

  • 12. ㅇㅇ
    '23.10.16 9:27 AM (223.33.xxx.214)

    그 코스가 관악산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같아요
    대신 조금은 더 위험한 코스구요

  • 13. 북한산 아니면
    '23.10.16 9:27 AM (49.142.xxx.170)

    관악산은 운동화도 괜찮아요.
    정상쪽 연주암에서 음료,물,커피,컵라면 팔아요
    정상엔 짐꾼들이 메고올라와 아이스크림도 있답니다.
    물,간식은 등산에서 기본 중 기본.
    사람들 많으니 과천~사당구간은 걱정 뚝!

  • 14.
    '23.10.16 9:30 AM (210.217.xxx.103)

    저 자꾸 질문이 많아서 진짜 죄송하고 답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데요.

    과천향교 연주대 과천향교는 안전하고 쉽다.
    대신 재미는 없다...?


    과천향교 사당능선 하산은 좀 쉬운가요. 제가 갔던 아마도 중간즈음왔다고들 하신 위치까지는 암릉이 있어 옆쪽 계단으로 간 것 그 암릉피하면 오르락 내리락은 있어도 돌이 많고 힘들진 않긴 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계단의 연속이면 가 볼 수 있겠구나 했는데 이후에도 암릉이 있다하셔서 고민인거거든요.

    돌을 잘 타는 노하우도 있나요. 무섭던데. 비온 다음날이라 더 그랬는지.
    제 트레일러닝화가 비브람창인데 그냥 제가 겁쟁이인거겠죠...?

  • 15. ㅎㅎ
    '23.10.16 9:37 AM (58.148.xxx.110)

    님이 올라왔던 길로 하산하는건데 쉬울리가요
    돌을 잘 타는 노하우는 많이 타보면 됩니다
    사실 저도 릿지길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등반이라면 차라리 줄을 메고 있어서 안전한데 릿지는 줄을 사용하지 않고 가는 길이 대부분이라서요 대신 릿지는 경치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16. ...
    '23.10.16 9:45 AM (49.142.xxx.170)

    과천 향교로 오르고 사당능선을 추천한 이유는?

    님이 사당능선으로 올랐는데 그 능선 길이가 관악산의 주능선으로 정상 까지 가장 길어요.그래서 초보가 오를 때 시간이 많이 걸리니 힘든다는 거에요.초보는 정상까지 2시간 정도.
    과천서 오르는 길이 최단 코스에 안전한 코스구요.보통 초보는 1시간 반.
    그래서 계곡 따라 단시간에 안전하게 오를수 있는 과천향교를 택하시고 하산은 전망이 최고로 좋은(하산 내내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를 즐기며) 사당능선을 택하라는 거죠.종합청사역 내리면 과천향교 까지 이정표 잘 써있답니다

  • 17.
    '23.10.16 9:48 AM (210.217.xxx.103)

    두분 감사합니다

  • 18. ...
    '23.10.16 10:00 AM (112.156.xxx.249)

    관악산 가고 싶네오ㅡ

  • 19. ^^^
    '23.10.16 11:02 A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오랜만에 연주대 올라가고 싶어요.
    예전에 과천향교쪽으로 왕복해서 몇 번 다녔고 한 번은 과천향교로 올랐다가 사당쪽으로 내려오는데 어찌나 길어서 지루한지 두 번 다시 가고싶지 않더군요.
    코로나 기간에는 관악산 둘레길만 여러 번 다녔는데 갑자기 연주대 시도해보고 싶네요.

  • 20. dd
    '23.10.16 11:17 AM (110.13.xxx.57)

    원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관악산 가고 싶어졌어요!!

  • 21. ...
    '23.10.16 12:18 PM (220.149.xxx.2) - 삭제된댓글

    관악산은 정말 등산로가 많더락소요. 사당능선, 과천향교, 서울공대 계곡길이 가장 사람이 많은거 같고요. 뷰로는 사당능선이 최고지요. 초보시라면 주말에 한번 올라보시면 어떨까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특히 요즘은 단풍이 올라오고 있어, 거의 기차놀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천천히 올라가게 된답니다. 이렇게 길을 한번 익히시면 그 다음엔 훨씬 산타기 쉬워지실거예요. 소요 시간이나 힘든 포인트, 쉬어야 할 포인트 등을 몸이 알거든요. 저는 서울공대계곡길 입구를 공유하는 자운암 능선타고 사당능선으로 내려오는걸 가장 선호합니다. 자운암은 좀 가팔라요. 네발로 기는 구간이 조금 있습니다. 팔봉, 육봉, 용마, 신용마능선 다 타보았어요. 그래도 수영장, 케이블능선은 아직 못타봤고요. 아참, 주말에는 연주대에 아이스크림과 물 파는 아저씨 계십니다. 현금없음 계좌로 입금도 받으시더라고요ㅎ 동네산 백번 오르는 걸 '동백'이라고 하는데 등산은 정말 가성비 뛰어난 최고의 운동이고, 힐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브람 창도 관악산 타기에는 괜찮습니다. 저는 트레일러닝화인 호카 스피드고트5로 육구종주 마쳤습니다. 겨울 오기전까지 이 짧은 가을산을 즐기시길요~

  • 22. ..
    '23.10.16 12:22 PM (220.149.xxx.2)

    관악산은 정말 등산로가 많더라고요. 사당능선, 과천향교, 서울공대 계곡길이 가장 사람이 많은 것 같고요. 뷰는 사당능선이 압도적일 듯하고요. 초보시라면 주말에 한번 올라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산객이 너무 많아서, 특히 요즘은 단풍이 물들고 있어, 기차놀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천천히 오르고 내려가게 된답니다. 이렇게 등산로를 한번 제대로 익히면 그 다음엔 훨씬 산타기가 쉬워지실거예요. 소요 시간이나 힘든 포인트, 쉬어야 할 포인트 등등을 몸이 기억하거든요. 저는 서울공대계곡길 입구를 공유하는 자운암능선을 타고 연주대 찍은 후에 사당능선으로 내려오는 걸 가장 선호합니다. 자운암은 좀 가팔라요. 네발로 바위를 기는 구간이 좀 있답니다. 팔봉, 육봉, 용마, 신용마능선도 타보았어요. 아참, 주말에는 연주대에 아이스크림과 물 파는 아저씨 계십니다. 현금없음 계좌로 입금도 받으시더라고요ㅎ 동네산 백번 오르는 걸 '동백'이라고 하는데 등산은 정말 가성비 뛰어난 최고의 운동이고, 힐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브람 창도 관악산 타기에는 괜찮습니다. 저는 트레일러닝화인 호카 스피드고트5로 육구종주 마쳤습니다. 겨울 오기전까지 이 짧은 가을산을 즐기시길요~ 스틱은 저도 레키쓰고 앱 중에선 트랭글 한번 사용해보세요 ^^

  • 23. ..
    '23.10.16 12:27 PM (220.149.xxx.2)

    아, 관악산/등산 관련하여 youtube에 관련 동영상들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에 등산 컨텐츠 만드는 남녀 유튜버들 많더라고요. 연령대도 다양하고요. 조회수 높고 자기 취향에 맞는 영상 몇 개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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