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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맑은데 은근 민폐 스타일

... 조회수 : 4,002
작성일 : 2023-10-16 08:26:46

요즘들어 느낀건데

그냥 딱 보면 성격이 좋아보여요. 안 예민한거죠.

해맑은 느낌.

그런데 이런 사람들중에 본인도 아무 생각이 없으니 역지사지가 안되는 스타일들이 있는듯.

 

층간 소음 일으키는 윗집. 애들한테 한마디도 싫은 소리 안할 스타일. 애가 떼쓰고 구르는 소리는 들려도 애 혼내는 소리는 한 번도 못들어봤어요. 엘베에서 만나도 해맑아요. 인사는 잘하는데... 제 속은....

 

실내 골프 연습장에서 본 부부. 쉬임없이 코칭해요. 리액션까지 넣어서요. 한시간 내내 사운드가 비질 않아요. 그래도 사이는 참 다정해보여요.

 

제가 아는 지인. 다같이 식사하고 정산하면 다들 그 즉시 입금하거나(다들 까먹기전에 입금한다고 일부러) 어쨌건 따로 말안해도 입금하는데... 감감 무소식... 반대로 본인이 결재한건에 대해서 엔빵 날리는 것도 까먹음. 사람들이 알아서 나눠서 입금해줌.

 

이런 분들은 사람은 나빠보이지 않는데

가끔 답답합니다.ㅜㅜ

 

 

 

IP : 1.241.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3.10.16 8:28 AM (172.226.xxx.19)

    매너 없는 게 이기적이고 나쁜 거에요.

  • 2. ............
    '23.10.16 8:34 AM (119.194.xxx.143)

    그런부류는 스스로 본인은 나쁜말 할줄도 모르고 상당히 선한 사람이라고 평생 생각하고 삽니다
    그게 민폐이고 답답하다는거 전혀 모르죠

  • 3.
    '23.10.16 8:36 AM (59.10.xxx.133)

    그거 뭔지 알아요
    해맑게 웃으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끌고 가는 스타일도 있어요 이기적인 거죠 그 눈웃음에 속아서 따라가기를 몇 번 하다보니 우리한테는 도움도 안 되는 경우가 태반..주변사람들도 쟤는 저렇다라 하고 한번 씩 다 당함.

  • 4. 알지알지
    '23.10.16 8:43 AM (121.133.xxx.137)

    사적인 관계면 괜찮은데
    직장에서 해맑은 직원은 은근이 아니고
    대놓고 민폐캐릭인 경우가 많죠
    지가 민폐인줄도 전혀 모르는게 참..
    사람이 나쁜게 아니니 뭐라하기도 애매 ㅎㅎ

  • 5. ...
    '23.10.16 8:47 AM (223.38.xxx.76)

    그게 컨셉일 사람도 있을거예요.제가 어떤모임에 하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다른 몇분은 전혀 스트레스없길래 보고 배우려고 관찰했는데 그렇게 해맑게 날 부려먹더라구요...곱고 착한말로 알아서 하세요..자기 할일도 내가 알아서 해주세요..그러면서 그건 이거고 이건 저거고..ㅎㅎㅎ 나만 미쳐버리죠..나이가 나보다 훨 많고 배우신 분들의 특징이랄까..

  • 6. ...
    '23.10.16 8:49 AM (1.241.xxx.220)

    진짜 악의는 없어 보이니 뭐라하기도 애매해요..ㅎㅎ
    차라리 저는 남에게도 본인에게도 전부 엄격한 사람이 전 좋더라구요..

  • 7. ㅇㅇ
    '23.10.16 9:01 A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악 저도 그런스탈 너무 싫어요
    그거 옆에서 뭐라하기도 엄청 애매해요
    그럼 나만 나쁜년 인정없는년 되거든요
    눈치 없고 맑고맑고 해맑게
    아~~~~~ 몰랐어어~~~~~
    뭘 맨날 몰랐대

  • 8. ...
    '23.10.16 9:01 AM (27.177.xxx.243)

    다 생각하고 행동하는겁니다.
    웃으며 멕이기
    사람 좋은 얼굴 하고

  • 9. ...
    '23.10.16 9:10 AM (1.241.xxx.220)

    참, 최고 빌런은 남편입니다.
    지나간 자리마다 뭘 흘리고 다니고 어지럽히고 다니는데 본인은 더러운걸 못느낍니다.....................

  • 10. ㅇㅇ
    '23.10.16 9:16 AM (223.38.xxx.222)

    해맑은게 아니라
    무례한거

  • 11. 제가
    '23.10.16 9:50 AM (116.34.xxx.24)

    너무 예민해서 그런가 일면 부럽네요
    적절히 섞이면 좋으련만...
    3번은 본인 돈 받을때도 까먹네요ㅎ

  • 12. ...
    '23.10.16 10:06 AM (1.241.xxx.220)

    저도 일면 부럽긴하지만... 눈치가 없다 혹은 눈치를 안본다는 스타일들이... 저런 것 같아요. 전 적당한 눈치는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뭐든 적당히가 중요하죠.
    3번같은 경우, 저나 다른 지인들은 빨리 정산할건 하고 잊어야 편하니 알아서 계산해서 그 자리에서 입금해버리는거죠. 괜히 서로 까먹거나해서 내가 받았나 안받았나 아리송해봐야 금전문제 생겨서 좋을거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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