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는데,
남편이 고등아이와 희망하는 대학 물어보는데,
아이가 어디라고 말하니,
남편이
거긴 너랑 안맞는거 같다고, 거기는 드세다고,,
그러니 아이가 그때그때 다르겠죠,
말하고 넘어가는데,
남편이 사회생활 잘하고 인싸라며 술자리는 다 끼고
하면서,
집에서는 저모양이에요,
애 초등때도 태권도 단증 따서 집에서 자랑하는데,
대뜸 그러면 나중에 단증 있는 사람이 불리할수 있다며,
애가 놀라고,
애는 성향이 얌전하고 모범생에 벌레한마리 못 잡는 애한테,
중학교때는 전교권으로 공부 잘하고 있다고 하니
남편은 그래봤자 우물안 개구리라고,
남편은 어려서 전교권은 해보지도 못했으면서ㅠ
사사건건 뭐라할수도 없고
저모양은 안고쳐지나본데,
애 자존감 다칠까 걱정이에요,
왜 저려죠?
뭐라하면 자기 잘못은 모르고 말이 통하고,
이런걸로도 이혼사유가 될까요?
아마 남편분 어릴때부터 본인 부모에게
습득되어 본인도 모르게 그런 행동하는거
같은데 동영상촬영해서 남편분에게 한번
보여주세요
말로 하는것보다 직접 본인 눈으로 보면 느끼는게 있을거에요
왜저러냐 진짜.. 그집 납편.
아이 기를 팍팍 꺽네요. 말도안되는 걸로.
날 때부터 지금까지의 대화의 패턴이 그렇게 고착된 말버릇이죠.
주양육자로부터 학습되고, 적성에 맞아서 강화되고요.
주로 상대의 말 또는 상대를 부정하고, 사고 자체도 최악의 경우로 바로 달려가고요.
보통은 부모로부터 호되게 훈육을 받으며 성장하는데, 아마도 남편의 원가족 안에서는 자연스러워 인지가 없을겁니다.
아들 자존감 안 낮아집니다.
학습 성취도 높다니 독서량도 많을 테고, 아버지는 이미 객관화 시켜 보고 있을거예요.
비판 의식이 가장 예리한 나이대라 역사나 논술을 이때 공부 시키는 때라서요.
대화를 하지 않는게 돕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