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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만나기도 싫고 할말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네요

나이 조회수 : 5,926
작성일 : 2023-10-15 21:57:53

50대중반이예요 주말에 오랜만에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뭐그냥 심드렁하네요.사는애기도 하기싫고 그들사는것도 궁금하지도 않고 집에 가만히 운동하며 지내는 지금이 더 편하고 좋으네요 나이탓인가요?

IP : 124.50.xxx.17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3.10.15 9:59 PM (119.64.xxx.75)

    저도 할말도 없고 나가기도 귀찮고 궁금하지도 않아요
    혼자 할일 하고 인터넷보고 하는게 최고
    외롭지도 않아요

  • 2.
    '23.10.15 10:02 PM (39.120.xxx.19)

    저도 비슷
    궁금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쓸데없는 얘기들 듣고 앉아있는것도 싫어요. 저도 운동하고 제 루틴대로 하루하루 사는게 젤 편하고 좋아요. 저는 50대 초

  • 3.
    '23.10.15 10:03 PM (223.39.xxx.154) - 삭제된댓글

    저도요
    어제도 만나자는 걸 내년에 한 번 보자고 했어요
    친구고 지인이고 처음보는 인간관계고간에 그들의 가족사 인간사 알고 싶지도 않아요

  • 4. 그게바로
    '23.10.15 10:04 PM (70.106.xxx.253)

    나이드는 증거 같아요 ...

  • 5.
    '23.10.15 10:22 PM (122.254.xxx.111)

    참 나이듦이란게 마음이 안정이 되는것 같애요
    예전에 나는 친구나 지인ᆢ 한동안 안만나면
    조금 안절부절하고 외로운것같고
    친구가 있고없고에 참 민감했던것 같아요
    이제는 낼모레 60 이 되다보니까 연연해지지가 않네요
    그냥 만나게되면 차한잔하고 대화하면되고
    아니면 혼자나 내가족들과 보내도 시간 잘가고ᆢ
    특히 혼자있어도 외롭지 않은 뭔가가 있어요
    희한하게ᆢ나이든 증거 맞는것 같아요

  • 6. ..
    '23.10.15 10:26 PM (125.133.xxx.195)

    저랑 똑같은분들 많네요ㅋ
    조용히 루틴따라 청소하고 운동하고 요리하고 인터넷보고..가끔 맛있는거 먹고싶음 맛집한군데 다녀오고~
    더이상 행복하고 펑화로울수없어요.
    괜히 누구만나 간접 희노애락 겪어봤자 피곤.
    또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라 나중에 이얘길 들어도 저얘길 들어도 시시하기 짝이없음.

    그게 나이드는증거라고 할수는 없죠. 모여놀기에 환장한 아줌마들은 다 어떻게 설명하나요.
    그냥 원글님 성향이 나오는거에요.

  • 7. .....
    '23.10.15 10:39 PM (106.102.xxx.49)

    나이들어 그런진 모르겠는데 십년전하고 비교하면 되게 많이 변한걸 느껴요 모임들 어떻게 그렇게 나가고 그랬나 싶어요

  • 8. 성격
    '23.10.15 10:39 PM (41.73.xxx.75)

    전 60 되어가도 친구 엄청 많고 매일 바빠요
    끝없는 모임 모임
    한대 그게 활력이 되고 너무 즐거워요
    친구들과 만날수록 할 수다도 많고 쇼핑 문화생활 운동 게임 뜨개질 같이 즐기고요

  • 9. 성격22
    '23.10.15 10:49 PM (59.28.xxx.63)

    성격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나이 들수록..

  • 10. 어려도
    '23.10.15 10:59 PM (125.177.xxx.42)

    삼십대때도 딱 저랫는데
    지금도 그래요
    마나서 수다떨고오면 진만빠지고
    비교해서 짜증나고
    그시간에 운동이나할껄 싶고
    저도 어찌사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운동이젤 즐겁고 집순이 가좋네요

  • 11. ..
    '23.10.15 11:07 PM (118.217.xxx.104)

    성향 탓이예요.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에너지 빨리는 사람이 있고..

  • 12. 저도요
    '23.10.15 11:11 PM (61.105.xxx.11)

    헐 너무 똑같네요
    저도 좋아하는 운동하고
    음악듣고 가족들이랑 먹는게
    더 좋네요
    만나봤자 그 얘기가
    그얘기 기빨려요

  • 13. ....
    '23.10.15 11:20 PM (125.247.xxx.191) - 삭제된댓글

    코로나 이후로 굳이 크게 절친 아니고서야
    약속 모임 안해도 괜찮다는 걸 알게됐어요.
    만나면 다 자기자랑 자식 자랑 여행자랑이라
    듣고오면 괜히 비교되고 그러니까 인스타를 현실에서 보는 느낌이라
    만나고 오면 괜히 괴로와요 내가 실수한것도 괴롭고.
    안만나고 단톡방에서 안부 인사들 잡담 하는게 낫네요

  • 14. ....
    '23.10.15 11:22 PM (125.247.xxx.191)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예전엔 카톡대문 사진 맨날 스토킹 하듯 살펴봤는데
    이젠 하나도 안궁금하고 어찌 사는지 알고 싶지도 않음
    카톡 친구들 안보이게 접어 놨어요
    가족들 즐겨찾기만 해놓고

  • 15. 신기합니다
    '23.10.15 11:2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무슨 운동들을 하시나요?
    전 운동이 젤 지겨운 사람이라서요

  • 16. ㅠㅠ
    '23.10.15 11:34 PM (121.191.xxx.66)

    저도 그래요
    심한 집순이라 집밖 나가기도 귀찮아요
    운동이랑 교회만 다녀요

  • 17. ㅣㄴㅂ우
    '23.10.16 12:02 AM (175.211.xxx.235)

    그게 자식에게로 관심이 집중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듯요
    부부도 친구도 심드렁해지는데
    자식이 나한테 어떻게 해주나 하고 달달볶게 되잖아요 어머니들이

  • 18. ...
    '23.10.16 12:11 AM (221.162.xxx.205)

    친구를 위해 약속취소하세요
    이 기회에 아예 손절하는것도 방법이겠네요

  • 19. 저도
    '23.10.16 12:17 AM (142.198.xxx.213)

    오랜만에 지인 만났는데...
    나도 모르는 사람 얘기를 주구장창하는데..
    멍하니 딴생각하다 왔네요
    수영 ..아쿠아로빅..골프치고..
    겨울엔 스키타고.. 유튜브로 역사 인문학 공부하고....
    애들 다 잘 키운 전업인데 심심할 틈이없어요..

  • 20. 저는
    '23.10.16 12:37 AM (122.36.xxx.85)

    45세인데도 그래요.
    모임 안나간지 한참 됐어요.
    아침에 애들 학교보내고 산책겸 운동하고. 커피마시고.
    책보고. 애들 공부에 필요한거 찾아보고. 장보고.
    이러면 점심 지나는데.
    이런 조용한 생활이 너무 좋아요. 오후에는 애들오면 바쁘고.

  • 21. 저두요
    '23.10.16 12:53 AM (58.124.xxx.207)

    40대인데 그래요.
    수다 떨어봤자 여기저기 내이야기 떠돌꺼고 궁금하지 않은 남의이야기 듣다 오는게 재미 없어요.
    이렇게 사는게 좋은데 인간관계없이 사는게 좋은건 아니라고 해서 살짝 걱정은 됩니다.

  • 22. .....
    '23.10.16 12:53 AM (110.13.xxx.200)

    저도 어느순간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전엔 만나는 자체를 즐겼는데 말만 많고 실속도 없고 남는것도 없고. 좋지도 않고..
    뭐 대체로 이러다보니 굉장히 뜨문뜨문 나가게 되는...
    어떤 취미매체라도 없으면 진짜 무의미하더라구요.
    차라리 그시간에 내 실속 차리고 내자신에게 충실한게 좋다는 생각.
    할것도 많은데.

  • 23. ..
    '23.10.16 1:27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친구를 위해 약속취소하세요2222
    싫다면서 왜 나가나요.
    거기 나온 사람은 뭐가 되는지.

  • 24.
    '23.10.16 5:46 AM (1.238.xxx.15)

    저두 그래요
    일이라도 하니 다행지 안그랬으면 입억 거미치고 치매빨리 올듯

  • 25. ....
    '23.10.16 8:03 AM (222.236.xxx.238)

    저도요. 코로나 전에는 1년에 한두번 보던 대학동창모임인데 이젠 만나자 그러면 시큰둥하게 되네요.
    딱히 궁금하지도 보고싶지도 않아요.

  • 26. ㅎㅎ
    '23.10.16 8:34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렇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만나야 좋던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정리할건하고 그렇게되는거죠.

  • 27. ㅎㅎ
    '23.10.16 8:40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렇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만나야 좋던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정리할건하고 그렇게되는거죠
    상대도 느끼는게 비슷할지도 그러다 서로 멀어짐
    그렇게 다끊기면 그건그거대로 또.

  • 28.
    '23.10.16 8:40 AM (58.231.xxx.12)

    돈이많아야 재밌죠 다 돈써야 되는일이라서요
    커피먹고 밥먹고 술먹고 쇼핑하고 다 돈
    돈없으니 친구도 못만나고 사는게 재미없네요
    집은신축인데 아파트 헬스사우나가는것도 귀찮음

  • 29. ㅎㅎ
    '23.10.16 8:41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렇긴한데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은 만나야 좋던데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정리할건하고 그렇게되는거죠.
    상대도 비슷하게느낄수도있는데 이래저래 다 끊기면 그거도 좀 그렇잖아요.

  • 30. 비슷
    '23.10.16 9:4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오랜 친구라도 접점이 없으니 점점 연락 줄고 만나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정리되네요
    차라리 근자에 만난 취미 관련 지인들이 더 편하고 재미있어요
    저는 요즘 친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 31. 50살
    '23.10.16 10:04 AM (115.21.xxx.250)

    전 그래도 아직도 친구 만나는 약속에 설렙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넘 좋구요
    사람이 궁금해요 아직도.
    그 사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어떤걸까..호기심.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존중하는 걸까..아직도 고민되고요

  • 32. 이건
    '23.10.16 10:58 AM (211.234.xxx.116)

    성격과 취향의 문제라
    누가 옳고 현명한 것과는 별개 ㅎ
    에너지를 어디서 얻느냐는 것

  • 33. ..
    '23.10.16 8:45 PM (58.226.xxx.35)

    혼자가 더 좋다는 마음은, 가족이라는 연대가 있으니 가능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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