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서 가족들과 가벼운 산행이나 나들이를 가면 아직도 밤이나 도토리를 줏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검은 비닐봉지에 진짜 한가득씩 줏어가던데 정말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지나가는 사람들 있어도 슬쩍 눈치를 보긴 하지만 절대 멈추지 않고 부지런히 줏어가더군요.
심지어 당근에 산밤 파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보이고 부모님이 매일 산에 가서 줏은 도토리라고 방아간 가서 가루로 만들어 판매한다는 사람도 봤어요.
그거 팔아서 정말 얼마나 버는지 몰겠지만 정말 그러고 싶은지...
차마 신고는 못했지만 저런 거 싸게 사먹느니 그냥 안 먹고 말겠어요.